[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사회적 책임(CSR) 관점의 사회공헌활동을 ESG 관점으로 전환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교육·보건·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CJ의 행보를 높이 샀다. 사이공타임즈(the Saigontimes)은 11일 CJ가 CSR에서 ESG로 전환하고 있고 호평했다. CSR이 경영적 측면에서 기업의 이미지 제고, 브랜드 가치제고의 효과를 보는 수준으로 대 소비자 조치에 불과했다면 ESG는 이보다 적극적·주체적인 의미를 띈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사이공타임즈는 CJ가 추진하는 △인재 교육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예로 들며 기업과 사회, 고객이 상생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CJ는 2019년부터 베트남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소수민족의 교육 접근성과 여성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난 3월 '베트남 소녀교육 2차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닌투언(Ninh Thuan)성, 까오방(Cao Bang)성, 꼰뚬(Kon Tum)성 학생들을 대상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상품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고객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만족 경영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보람상조의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플러스는 플랫폼 기업 비즈마켓(구 인터파크비즈마켓), 가구구독 기업 이해라이프스타일과 3자 간 B2B 업무협약을 맺고 비즈마켓이 운영하는 2000여 복지몰 및 판촉몰, 멤버십몰 플랫폼에서 '보람라이프플랜' 상품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보람라이프플랜은 보람상조의 리빙 결합상품으로, 장례 서비스 혜택뿐만 아니라 가전, 가구제품 등을 함께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시 납입금 100% 전액을 환급 받을 수 있으며, 상조와 가전, 가구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비즈마켓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복지몰, 판촉몰, 멤버십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현대해상 등의 국내 유수의 기업이 비즈마켓을 통해 온라인몰을 이용하고 있다. 연간 거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이해라이프스타일
[더구루=최영희 기자] 미디어모니터링협회가 언론 뉴스 빅데이터와 언어모형 등을 활용해 뉴스 내용의 평균적인 긍정 표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긍정표현지수(Positive Expression Index, PEI)'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객관적인 모니터링 정보 생산을 주요 활동 목표로 지난 5월 17일 출범했다. 협회는 한국언론재단의 빅카인즈에서 제공하는 전국 54개 언론사 뉴스 자료를 이용, 윤석열 대통령과 15개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취임 이후 1년 동안 약 20만개 뉴스의 긍정표현 수준을 추정해 지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년 동안 보도된 언론의 긍정표현지수는 49.4로 15개 광역자치단체장(세종시와 제주도 제외)의 평균 지수보다 9.1포인트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후반기 6개월의 평균 긍정표현지수는 50.4로 전반기(48.6) 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매체별로는 중앙일간지의 긍정표현지수가 47.8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15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취임 후 1년 동안의 언론사 전체 평균 긍정표현지수는 58.5로 나타났다. 개별 단체장별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가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향후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이사 이재석)’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이사 이주완)’와 AI 서비스 교류 확대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너지 영역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는 기술·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고 양사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 방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양사 핵심 서비스 생태계 교류를 위한 실무 작업 구축 ▲AI 서비스 도입 협업 모델 구축 등 AI 인프라 교류 ▲클라우드 시너지 영역 발굴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온·오프라인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교류 영역을 검토하는 등 고객 관리 및 파트너 육성·발굴 부문에서도 상승효과를 내고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사는 규모, 업종을 불문한 다양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이 호텔롯데 법인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호텔 시애틀이 유명 서커스단 '테아트로 진자니'(Teatro ZinZanni)와 함께 디너쇼를 연다. 30일 테아트로 진자니에 따르면 연말부터 내년까지 롯데호텔 시애틀에서 디너쇼를 갖는다. 티켓 판매는 오는 여름부터 시작된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디너쇼에서 수석 쉐프 엄선 특별 코스를 펼칠 예정이다. 테아트로 진자니는 1998년 시애틀에서 설립된 유명 코미디 서커스단이다. 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카바렛 △서커스 △코미디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왔다.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디너쇼는 롯데호텔 시애틀 대표 연회장인 '생추어리'(The Sanctuary)에서 진행되는 만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생추어리는 1908년 교회로 오랫동안 운영되다 롯데호텔 시애틀의 연회장으로 쓰이게 됐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자르(Beaux-Arts)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관람객에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테아트로 진자니 관계자는 "아름답고 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2023년 베트남 하노이 최고의 호텔로 뽑혔다. 비즈니스·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호텔로 평가받았다. 롯데호텔은 높은 브랜드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화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영국 인디펜던트 아시아판은 27일 롯데호텔 하노이를 '베트남 최고의 호텔 톱9'에 선정됐다. 비즈니스와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호텔(Best hotel for mixing business and pleasure)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인디펜던트측은 롯데호텔 하노이에 대해 "비즈니스 고객에 완벽한 휴양을 제공한다"며 "하노이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안끼엠 호수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교통 요충지에 자리해 원하는 곳이 어디든 택시로 15분 내 도착할 수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은 프랑스 아코르 그룹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Sofitel Legend Metropole)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적 수준의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로 개관 9주년을 맞은 롯데호텔 하노이는 구시가지·신시가지 중간에 위치한 롯데센터 하노이에 자리하고 있다. 총 318개의 객실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가 편의점과 치킨집에 이어 창업 시장 대세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초기 창업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객단가 높은 디저트 카페가 주목 받고 있다. 20일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마이프차(myfranchise.kr)에서 정보를 얻는 예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업종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업종은 카페(21.4%)로 확인됐다. 이어 한식(14.6%) 주점(81%) 생활서비스(5.5%)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다수의 브랜드의 수많은 지점들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 등이 커피 전문점 현황을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10곳 중 2곳이 새로 개업하지만 개업 1년 안에 문을 닫았다. 일반 카페에 비해 디저트 카페가 창업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는 이유다. 디저트 카페가 일반 카페에 비해 매출이 높은 이유는 바로 가격 대비 많은 용량의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해 객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디저트 카페의 경우 가맹점 연평균·단위 면적당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39의 경우 전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태국 콘텐츠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시즌을 연장하며 현지 시장에서 히트를 쳤다. CJ ENM은 너목보를 내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태국에서 너목보 시즌 연장을 결정했다. 너목보는 직업, 나이, 노래 실력 등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 사이에서 음치와 실력자를 가리는 음악추리쇼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방송됐다. 태국 너목보 새시즌은 다음달 5일 태국 지상파 TV채널 워크포인트 TV(Workpoint TV)을 통해 방송된다. 새 시즌에는 신예 가수 물론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유명 가수 등 태국 가수가 여럿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비차니 스라시와트(Vichanee Srisawat) 워크포인트 TV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너목보는 7년 동안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태국 가수들과 함께 새 시즌을 방송하며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멜로디와 재미로 가득찬 쇼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CJ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가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대대적 프로모션을 펼치며 일본인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일본 한류 20주년을 맞아 일본인 대상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에 따르면 신라스테이는 최대 46% 할인에 나섰다. 스탠다드 더블 객실에서 디럭스 더블 객실로 업그레이드, COVA커피 이용권(2장) 등의 혜택을 내건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대상 지점은 △신라스테이 역삼 △신라스테이 서초 △신라스테이 삼성 △신라스테이 서대문 △신라스테이 마포 △신라스테이 광화문 △신라스테이 울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등이다. 지점에 따라 적용되는 할인율이 다르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씨트립(C-Trip), 아고다 등 온라인 여행사에서는 추가로 4%~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킹닷컴에서는 오는 11월30일까지, 익스피디아에서는 오는 12월28일까지, 씨트립에서는 오는 12월31일까지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아고다에서는 이벤트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신라스테이가 정부와 발맞춰 일본인 대상 프로모션에 힘쓰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
[더구루=이연춘 기자] TI 플루이드 시스템즈(TI FLUID SYSTEMS)가 아시아 최초로 전동화 혁신센터(e-Mobility Innovation Center)를 오는 13일 한국에 오픈한다. 향후 한국 인천에 이어, 일본 나고야에 아시아 지역 2번째 전동화 혁신센터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는 1일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전기차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전기차 통합 열관리 솔루션 개발과 완성차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는1922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설립된 이래, 100여 년간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자동차 열관리 및 유체 시스템과 OE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솔루션 리딩 기업이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부품을 직접 생산하여 전 세계 2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98개의 제조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스 디엘젠스(Hans Dieltjens)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최고경영자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전동화 혁신센터는 빠르게 증가하는 한국 전기차 소비니즈와 EV 산업 네트워크 확장에 큰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Lithium Batteries)'을 취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사 인천공항센터 반도체 항공 수출입 물류에 국내 최초로 수소화물차를 도입하는 등 항공운송 역량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31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CEIV의 리튬배터리 운송 분야에서 포워더(화물운송주선업)로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 간 교육 및 심사 과정을 거쳐 국제표준에 따른 보관·운송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인증을 취득했다. IATA가 주관하는 항공운송인증제도(CEIV)는 고도의 운송이 필요한 리튬배터리, 의약품, 신선화물, 동물 4개 취급품목을 안정적, 전문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관 및 업체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특히 전기차, 전자제품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리튬배터리의 경우 항공운송시 화재 등 위험성이 높아 공인된 전문 운송역량의 수요가 높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최고의 위험물 운송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항공운송 분야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원롯데(One LOTTE)'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나섰던 일본 롯데의 상장 작업을 잠정 보류했다. 당분간 시장의 우려를 불식 시키고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수요가 회복되는 적정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호텔롯데 상장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일각에선 8년째 제자리 걸음인 호텔롯데 상장에 집중해 일본 기업 이미지를 떨치고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해석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가 IPO 계획을 중단했다. 신 회장의 일본 조력자인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는 "일본의 주요 제과 제조업체인 롯데(Lotte Co.)의 주식 시장 상장 계획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며 "당분간 관련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일 롯데가 원롯데 초석을 다지며 협력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상장은 순위가 낮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만큼 호텔롯데 상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 분석이다. 앞서 신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