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가 국가 전력망 개선을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체코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서비스와 친환경 전력 공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4억2000만 달러(약 59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 체코전력공사 이번 대출 자금을 활용해 전기 네트워크를 개보수하고 원격 제어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열 및 풍력과 같은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코전력공사는 이번 대출을 통해 전력망을 업그레이드 하고 최대 5.5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증가하면 체코의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유럽투자은행 대출은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REPowerEU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유럽투자은행과 8억2967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럽투자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AR(증강현실)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AR이 가장 진보된 기술일 뿐만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쿡 CEO는 최근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 사업 계획과 비전 프로의 미래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쿡 CEO는 애플 비전 프로의 판매 부진과 관련해 “이 제품은 내일의 기술을 지금 당장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얼리어답터용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그런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고 생태계는 번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R을 활용한 비전 프로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 중 가장 진보된 기술, 그리고 전자 문제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유료화에 대해서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아이클라우드+ 구독 형태와 비슷하게 애플이 일부 AI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쿡 CEO는 AI 기반 기기의 등장에도 스마트폰은 오래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전자기업 파나소닉이 창업자인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AI(인공지능)로 부활시켰다. 마쓰시타 AI 버전은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7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1989년 사망한 창업자 마쓰시타를 AI 버전으로 만들었다. 마쓰시타는 일본 산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서 '더 패스(The Path)'는 일본 기업가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파나소닉은 회사에서 직접 교육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쓰시타 AI 버전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의 저술과 강연, 디지털화 된 인터뷰뿐만 아니라 3000개의 마쓰시타 녹음 파일을 학습해 마쓰시타 AI 버전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는 도쿄대 마쓰오 연구소도 함께 참여했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가 어떤 상황에 대해 생각하거나 느꼈을 법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경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 AI 버전 제작에 대해 “직원들이 우리의 경영 방침에 기반이 되는 창업자 마쓰시타의 리더십 철학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세대에 거쳐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자흐스탄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통해 녹색경제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고 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현재 전력 생산의 약 87.2%를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으며, 1인당 배출량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탄소 집약도 순위는 각각 14위에 올랐다. 주요 탄소 배출국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9년 '재생에너지 사용 지원법' 제정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 개념'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섰다. 2020년 3%였던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15%, 2050년에는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수력 △원자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아 관련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자흐스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은 총 38억9600만 kWh로, 전체
[더구루=진유진 기자] 보령이 달 착륙선 발사에 성공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에 투자합니다. 인튜이티브머신은 4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 952만3810주를 주당 10.50달러로 일반에 공개하는 확대 공모를 발표하며, 보령에 공모 가격으로 클래스A 보통주 95만2381주를 동시 사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보령, 우주산업 투자 확대…'달 착륙선 발사 성공' 인튜이티브머신 지분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주요 전자·통신 업체들이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차세대 오픈랜(O-RAN) 솔루션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본격적인 오픈랜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도입 확대에 앞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표준화 단체 'O-RAN얼라이언스'는 5일(현지시간) 하반기 '글로벌플러그페스트(Global PlugFes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랜과 인텔리전트랜에 관한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플러그페스트'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위치한 28개의 실험실에서 진행됐다. 통신사와 전자기기 회사는 물론 오픈테스트·통합센터(OTIC)와 유수의 대학교, 연구센터 등 11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경희대학교 등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AT&T △오렌지 △보다폰 △AMD △KDDI △노키아 △라쿠텐 모바일 △브로드컴 등이 참가했다. O-RAN얼라이언스는 글로벌플러그페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협력적인 환경에서 잘 조직된 테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특허 소송 중인 미국 '모조 모빌리티(Mojo Mobility)'가 현지 법원에 배상금 증액을 요청했다. 무선 충전 특허 침해를 일부 인정한 배심원 평결이 나왔으나 삼성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3배나 높여 줄 것을 요구했다. 3배 증액이 승인되면 삼성은 800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물게 된다. 6일 미국 법률 전문지 '로(Law)360' 등 외신에 따르면 모조 모빌리티는 지난 2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배상금을 3배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특허 침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증인에 돈을 줬다는 등 재판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는 만큼 상당한 배상금을 물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3배는 판사가 재량적으로 증액할 수 있는 손해배상액의 최대 폭이다. 배심원단은 지난 9월 삼성전자에 모조빌리티의 무선 충전 기술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1억9210만 달러(약 2700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3배 인상이 받아들여지면 총배상금은 약 6억 달러(약 8500억원)에 달하게 돼 삼성의 손해가 막대할 전망이다. 양사의 악연은 201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바이 '억만장자' 후세인 사즈와니(Hussain Sajwani)가 이끄는 다막그룹(Damac Group)이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약 30억 달러를 투자한다. 동남아시아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이를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다막그룹 계열사 에지넥스 데이터 센터(Edgnex Data Centers, 이하 에지넥스)는 30억달러(4조2570억원)를 투자,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및 태국으로 확장한다. 에지넥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담맘에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에지넥스는 동남아시아에 AI 및 데이터 저장을 위한 고성능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막그룹 투자 및 합병을 담당하는 대니시 나야르(Danish Nayar) 수석 부사장은 "주로 두바이에서 부동산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다막그룹은 기술 및 패션 등의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에지넥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약 50억~7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이같은 사업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데이터센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 배터리 회사 '제타에너지(Zeta Energy)'와 손을 잡았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황 배터리를 상용화,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5일(현지시간) 제타에너지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배터리셀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획기적인 에너지밀도를 가진 전기차용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와 제타에너지는 리튬황 배터리 개발은 물론 생산에도 협력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오는 2030년 내 스텔란티스의 전기차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장착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를 리튬이 아닌 황을 사용한 제품이다. 리튬 양극재 기반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월등히 높다.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값비싼 희귀 금속 대신 구하기 쉽고 저렴한 황을 적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제조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제는 황의 고유한 특성이다. 황은 전기 전도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양극재에 활용할 경우 충방전 과정에서 상당한 팽창과 수축을 발생시킨다. 이는 배터리 구조적 손상과 고체 전해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무선네트워크망 기업 '넥스티비티(Nextivity)'와 기업용 프라이빗 5세대 네트워크(5G) 솔루션 사업에 손잡았다. 넥스티비티 사업장에 프라이빗 5G 솔루션을 구축해 테스트하고, 교육과 의료 등 여러 응용처로 사업을 넓힌다. 5G 구축 사업을 통해 '가전 명가'를 넘어 'B2B 명가'로 변신한다. 넥스티비티는 5일(현지시간) LG전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5G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빗 5G란 특정 구역에 최적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다.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 시간이 짧으며, 보안이 강하다. 양사는 샌디에이고 소재 넥스티비티 고객 경험 센터에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의 프라이빗 5G 기술 'LG 프라이빗 5G 울트라슬림'을 설치하고 넥스티비티의 CEL-FI 커버리지 솔루션과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한다. CEL-FI는 휴대폰 신호를 최대 1000배까지 증폭해 신호 품질이 매우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신호 부스터 브랜드다. LG전자와 넥스티비티는 기술검증(PoC)을 토대로 교육과 소매, 의료 등에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규모가 오는 2035년 7600만 대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그룹 등 6개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활약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오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6.8%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3709만대에서 오는 2035년 7621만7000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 기술의 발전과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도입, 로보택시 및 자율주행 셔틀과 같은 MaaS(Mobililty as a Service) 솔루션 증가에 따른 예상이다. 정부 지원과 소비자 수요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마켓앤드마켓 측은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반 의사 결정의 개발도 중요한 요소"라며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한 자율주행차 동적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흥 시장과 지능형 스마트 도시 이니셔티브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확장 잠재력을 더욱 증폭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두원그룹' 산하 두원냉기가 멕시코에 해외 첫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북미 주요 지역에 잇따라 깃발을 꽂으며 현지 완성차 기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따르면 두원냉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포다카시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초기 1800만 달러(약 255억원)를 투자하고 내년 2500만 달러(약 354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멕시코 공장은 두원냉기가 해외에 설립한 첫 생산시설이다. 현재 50여 명이 근무 중이며 100명까지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이 곳에서 두원냉기의 대표 제품군인 자동차 에어컨용 파이프와 사출 금형 등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원냉기는 198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에어컨용 파이프 외 호스, 회전체, 항균필터 등을 생산한다. 고성능화가 요구되고 있는 자동차 에어컨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충남 아산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두원냉기가 첫 해외 거점으로 누에보레온주를 택한 것은 현지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멕시코는 물론 국내외 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