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그룹사 통합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라이프·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신한금융 통합본사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대학교 3~4학년 300여명이 참여했다. 각 현지법인 채용 담당자들이 학생들에 회사 소개와 함께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은 "원신한 취업박람회는 신한금융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채용 행사"라며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이상적인 근무 환경과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108억원의 역대 최대 글로벌 손익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은행의 1413억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일본 VC(벤처캐피탈) 기업 글로벌브레인과 설립한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가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스타트업 파파모(PAPAMO)에 투자했다. 글로벌브레인은 10일(현지시간)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통해 파파모에 1억 엔(약 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브레인은 파파모 경영진이 이끄는 사업 아이디어와 추진력,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다각적인 경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파파모가 지향하는 발전적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파모는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서비스 ‘헤이야포 어시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3만 명 이상의 발달지도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교재는 소아물리치료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집에서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발달 지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파파모는 어린이들의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비만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비만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 기회 제공 차원에서 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가 웨스팅하우스의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이 향후 웨스팅하우스의 캐나다 원자력 산업 기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웨스팅하우스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AP1000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수출개발청과 14억5000만 달러(약 2조7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댄 립맨 웨스팅하우스 사장은 “이번 금융 계약은 캐나다가 유럽의 에너지 미래를 확보하고 다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북미의 차기 AP1000 발전소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의 원자력 공급망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 400억 달러(약 57조2960억원) 규모의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지만 웨스팅하우스의 특허권 분쟁과 미 정부의 강한 압력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선 중견 발전기자재업체 비에이치아이(BHI)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폴란드 정부 소유의 원자력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암호화폐 플랫폼 분사 추진 계획을 밝히는 등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넥스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시장 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현재 골드만삭스는 기존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없다”면서도 “투자자들이 규제 프레임워크의 변화를 예상함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이 암호화폐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디지털 자산에 관한 미국 규제 정책의 향후 방향에 대해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솔로몬 CEO의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예고한 상황이라 투자 환경도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증권사인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Kotak Institutional Equities)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을 시작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강력한 SUV 포트폴리오와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승용차 보급률 증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평가했다.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는 10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에 대해 ‘추가(Add)’ 등급을 부여하며 목표 주가를 현재 시장 가격보다 11% 높은 2025루피로 제시했다.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한 낙관론을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대차라는 강력한 모기업을 통해 파워트레인 전환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프리미엄화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첨단 기능과 기술을 출시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UV 세그먼트가 장기적으로 업계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처분 소득 증가와 가정용 태양광 보급률 하락,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이러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인 AM 베스트(AM Best)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탄탄한 재무 유연성과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M 베스트는 10일(현지시간) 메리츠화재의 견고한 대차대조표와 영업 실적, 중립적인 사업 프로필, 건전한 기업 리스크 관리(ERM)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는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의 자본 투입과 성공적인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입증된 리스크 조정 자본과 탄탄한 재무 유연성을 바탕으로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적당한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 성향이 구조조정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메리츠의 견조한 수익 흐름은 중기적으로 위험조정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는 견조한 투자수익률과 국내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손해율에 힘입어 영업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보험 부문은 지난 2023년 가장 낮은 합산비율을 기록하며 운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로(Caroo)에 투자했다. 카로의 기업공개(IPO)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로는 10일 우리벤처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일본·대만·홍콩 등 7개 국가에 진출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신한금융그룹 등이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021년 글로벌투자은행(GIB) 사업 부문을 통해 카로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카로는 기업가치 15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4년 4월 16일자 참고 : 동남아 1위 중고차 플랫폼 카로, IPO 기업가치 '2.1조'…신한금융 선구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솔루션 기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10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 등에 따르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이달 들어 자사가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AMOM) 포트폴리오 내 테슬라 비중을 6.55%에서 7.95%로 확대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면서 테슬라가 큰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대선 전부터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대선 몇 주 전부터는 트럼프와 함께 선거운동을 했으며 격전지의 보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이벤트를 여는 등 거액을 지원했다. 대선 개표 당일에도 트럼프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함께 상황을 지켜본 핵심 측근이다. 특히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됐다. 정부효율부는 머스크의 최애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과 영문약자가 같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내 주택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은 주요 수익 창출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꼽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베트남 경제 매체 CAFEF에 따르면 찐 방 부(Trinh Bang Vu) 신한베트남은행 개인 고객 부서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신한베트남은행은 개인 신용 대출 부문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중점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주택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실제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타운하우스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은 신한베트남은행의 핵심 소매 금융 상품 중 하나로, 전체 대출 잔액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연 5.9%라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베트남 소매 금융 시장은 소비 위축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장기 대출 수요는 지난 2022년 34%에서 올해 30%로 감소한 상황이다. 실제로 많은 베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디지털 건강 플랫폼 미살우드헬스(MiSalud Health)에 투자했다. 미살우드는 10일 8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삼성넥스트가 주도했다. 울루벤처스, 매그니파이벤처스, 로워케이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미살우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디지털 건강 플랫폼이다. 미국에 사는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영어와 스페인어 두 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살우드 회원 가운데 25% 이상이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를 통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비스마르크 르페 미살우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서비스는 정부 및 고용주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히스패닉의 의료 서비스 격차를 메우는 데 사용한다"면서 "히스패닉의 건강 상태와 비용을 개선하고 과부하된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넥스트는 "미살우드는 단순한 의료 플랫폼이 아니라 수백만명의 히스패닉에 평등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들의 사명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드파이(BYDFi)가 한국 트래블룰 연합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드파이는 최근 국내 트래블룰 솔루션 기업 코드(CODE)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얼라이언스 공식 회원으로 합류했다. 코드는 빗썸·코인원·코빗의 합작법인으로 트래블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인에 대한 정보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규제다. 코드는 전세계 35개국 80여개 업체에 트래블룰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 입출금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바이낸스·비트켓·오케이엑스·바이비트 등 유수의 글로벌 거래소가 코드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바이드파이는 포브스 선정 세계 10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다. 현재 6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금 확충에 나섰다. BIDV 지분 15%를 보유한 하나은행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지 관심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최근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BIDV는 발행 주식수 21%에 해당하는 보통주 11억97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예상 시기는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다. 정관자본금은 11조9710억 동(약 6750억원) 증가해 68조9750억 동(약 3조8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BIDV는 추가로 확보한 자본금을 △신제품 개발 △디지털 뱅킹 △유통채널 확대 △소매 신용 △신용 포트폴리오 △시설 △기술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BIDV가 주식 발행을 진행할 경우 하나은행이 매입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현지 업계는 하나은행이 약 1억8000만주에 가까운 신주를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BIDV 최대주주인 베트남 중앙은행은 9억6900만주 이상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IDV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6조4980억 동(약 366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이익은 22조470억 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