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철광석 기업 발레(Vale)가 올해 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철광석 가격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발레는 11일(현지시간) 올해 철광석 생산 전망치를 3억2300만~3억3000만t(톤)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3억1000만~3억2000만t보다 증가한 것이다. 발레는 올초 설정한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생산 전망치 업데이트 이후 발레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3% 상승했다. 이와 함께 발레는 미나스 제라이스주 바르젬 그란데 단지에서 습식 가공을 통해 바르젬 그란데 1 프로젝트를 시운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0만t의 철광석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르젬 그란데 1 프로젝트는 현재 특성화 작업을 진행 중인 바르젬 그란데 댐에서 물을 포집·처리할 수 없어 지난 2019년부터 자연 수분을 이용해 운영돼왔다. 발레는 이번 습식 가공을 통해 평균 철분 함량이 약 2%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발레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까지 3억4000만~3억6000만t의 철광석 생산 가이던스 달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 중국 칭산홀딩그룹(Tsingshan Holding Group)의 배터리 계열사가 북미 지사를 개소했다.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칭산홀딩그룹 산하 랩트 바테로 에너지(REPT BATTERO Energy, 이하 랩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첫 북미 오피스를 개소하며 미국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후이 차오(Hui Cao) 랩트 바테로 에너지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랩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ESS 시장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국이 랩트의 매출에 10% 이상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미국 ESS 시장은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와 리튬 기술 발전, 정책 지원,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미국 시장은 중국과 유럽, 동남아시아를 주요 매출 동력으로 삼고 있는 랩트에게 큰 기회로 평가된다. 랩트는 북미 ES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 등과 경쟁할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구리 위원회 코칠코(Cochilco)가 올해 구리 평균 가격 전망치를 낮췄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 업황이 위축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칠코는 10일(현지시간) 올해 평균 구리 가격 전망치를 파운드당 4.30달러(5월 추정치)에서 4.1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 평균 가격 전망치의 경우 파운드당 4.25달러로 유지됐다. 이번 가격 조정의 주요 요인으로는 △주요 소비국의 거시경제 약세 △미국의 통화정책 금리 인하 사이클 지연 △지정학적 불확실성 △아시아 시장의 재고 축적 등이 꼽혔다. 코칠코는 구리 가격이 향후 10년간 파운드당 4달러 이상의 주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칠코는 올해 칠레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541만t으로 예상되며, 기존 예상치인 550만t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에는 생산량이 6% 증가한 57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2025년 정제 구리 시장은 대체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따른 전력 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광산기업 종궈우쾅(中国五矿·China Minmetals)이 리튬 기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염호 개발 사업에 나선다. 중국 정부가 자국 리튬 부문 내 핵심 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리튬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종궈우쾅은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중국 최대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리튬 생산업체 칭하이 솔트 레이크 인더스트리(Qinghai Salt Lake Industry)를 인수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인수를 통해 100억 위안(약 1조8880억원) 규모의 리튬 합작회사 차이나 솔트 레이크 그룹(China Salt Lake Group)을 출범시켰다. 종궈우쾅이 지분 53%, 칭하이 지방 정부 기관 두 곳이 나머지 47%를 소유한다. 합작사는 향후 중국 정부 지원 하에 세계적인 수준의 리튬 산업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 조정은 적어도 4월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국 중앙 정부가 자국 리튬 산업의 핵심 분야를 확대하고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칭하이 솔트 레이크 인더스트리는 중국 칭하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철광석 가격이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t(톤)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수요 부진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로 산업 원자재가 지속적인 압박에 직면하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3분의1 이상 하락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비금속과 원유도 하락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올 한해 원자재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아 정 상하이 수차우 지우잉 투자관리 트레이딩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에서 성장 우려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며 “중국은 경기 부양책이 부족하고 시장은 비관적”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철광석 가격은 전일 대비 2.3% 하락한 89.60달러를 기록했다. 장 샤오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다롄 상품 거래소의 철광석 선물 가격이 t당 84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가격보다 1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철강 소비는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약화됐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중국 바오우 강철 그룹은 지난 2008년과 2015년의 경기 침체보다 더 심각한 위기에 직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하 FQM)이 아르헨티나 구리 프로젝트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조업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á) 구리광산을 대신해 페루에 이어 아르헨티나 구리 개발에 힘을 싣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FQM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열린 국제 광업 행사 '아르헨티나 마이닝 2024(Argentina Mining 2024)'에서 35억 달러(약 4조6880억원) 규모 타카 타카(Taca Taca) 프로젝트 투자를 발표했다. 트리스탄 파스칼 FQ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 당국 관계자들과 회동해 타카 타카 구리 프로젝트 착공에 대해 논의했으며 곧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5년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타카 타카 프로젝트는 살타시에서 서쪽으로 2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리·금·몰리브덴 반암 매장지로, 현재 고급 탐사 단계에 있다. 지난 2013년 기준 측정·표시 자원량은 960만t의 구리 함유량과 340만t의 추정 자원량으로 보고됐다. FQM은 2014년 자회사 코리엔테
[더구루=정등용 기자] 철광석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최근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높아지면서 t(톤)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중국 철강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잠정적 신호가 이어지며 철광석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10%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조업 활동 부진과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높아지며 다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중국 철강 수요 압박이 높아지자 업계 전반에 걸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올해의 경우 이익을 낸 중국 철강업체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생산업체의 상장사인 안강강철은 8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에만 거의 10억 위안(약 18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약 15% 감소한 수치다. 안강강철은 “철강 시장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중국 주요 철강 생산업체 18곳의 경영진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회동을 하고 철광석 공급 과잉을 완화하기 위한 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지난해 탄자니아에 시안화나트륨을 가장 많이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자니아는 금 채굴에 필수적인 시안화나트륨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시안화나트륨을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수입했다. 수입 상위 10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입액은 2022년 1400만 달러(약 186억원), 2021년에 1100만 달러(약 146억원)로 집계됐다. 2019년 876만 달러에서 지난해 1870만 달러(약 249억원)로 늘었다. 이어 중국이 수입국 2위로 올라섰다. 탄자니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1754만 달러(약 233억원)를 수입했고, 2022년에 1500만 달러(약 200억원)을 수입했다. 모리셔스와 대만, 미국의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 0달러에서 각각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 29만5000달러(약 3억9000만원), 24만9000달러(약 3억원)로 증가했다. 시안화나트륨은 금과 은을 용해시키는 능력으로 인해 금 채굴 산업에서 꼭 필요한 물질이다. 금속과 높은 친화력을 가지며, 금속과 반응해 맹독성 염기를 만들어 낸다. 보통 강철의 열처리, 금이나 은 제련, 금, 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내년 중반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2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다른 글로벌 금융사들도 금 가격이 내년 온스당 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금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가장 큰 상승세를 보여왔다. 현재 뚜렷한 위기는 없지만 시장은 9월과 11월 두 차례 연준 회의에서 각각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12월에는 더 큰 폭의 인하가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금 주식이 현재 투자 적기라고 진단했다. 금 강세에도 금 채굴·가공·판매 기업들은 시장 대비 역사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금리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행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2021년 8월 약 -1.2%에서 2023년 10월 2.5%까지 상승했다. 많은 투자자 중 특히 서방 국가의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피드몬트 리튬(Piedmont Lithium)이 미국 정부에 대한 대출 지원 신청을 철회했다. 리튬 가격이 폭락하면서 기존 리튬 프로젝트 확장 계획을 축소하는 차원에서다. 6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피드몬트 리튬은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에 대한 대출 신청을 취소했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리튬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금 흐름을 관리할 것이며 이는 프로젝트 개발 일정이 지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느 시점에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며 그때가 오면 미국 에너지부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드몬트 리튬의 이번 결정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리튬 과잉 생산과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리튬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83% 하락했다. 피드몬트 리튬은 당초 미국 정부로부터 1억4170만 달러(약 19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테네시 리튬 프로젝트 확장을 추진해왔다. 10억 달러(약 1조332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도 확장 대상 사업 중 하나였다. 이를 위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칠레 국영 광산기업 에나미(Enami)로부터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구리광산 지분 10%를 인수했다. 확장을 마친 대규모 광산을 확보, 구리 생산량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델코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광산업체 텍 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를 5억2000만 달러(약 6940억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코델코는 이번 거래로 에나미가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권을 인수하며 연간 생산량에 2만5000t~3만t의 구리를 추가할 전망이다. 에나미는 △우선 배당금 △향후 증자 시 희석 방지 △이사회 11명 중 2명 임명 권한 등 권리를 유지한다. 현재 에나미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부채를 7억4000만 달러(약 9880억원)에서 2억5000만 달러(약 3340억원)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에나미는 지난해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의 가치를 3억2380만 달러(약 4320억원)로 추정했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 7월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 지분 10%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볼리비아가 염호 개발 프로젝트 최종 후보를 선정해 공개했다. 한국 기업이 볼리비아 염호 개발 국제 모집 4단계 평가에 진입해 기대를 모았으나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국영 리튬 공사 야시미엔토스 데 리티오 볼리비아노(YLB)는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에서 리튬 추출 시범 플랜트를 개발하기 위한 입찰 4단계 평가를 통해 다음 단계에 진출할 최종 후보로 4개 기업을 선정했다. 3단계 평가 결과를 통과했던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 등 국내 기업 3곳은 모두 탈락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업체는 △중국 CBC △이탈리아 프로텍노 △프랑스 에라멧 △호주 오 리튬으로, 기술 성숙도와 재무 제안, 기술 매개변수, 프로젝트 실행 시간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YLB는 해당 4단계에서 프로젝트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 5단계에서 4개사와 협상·계약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는 지난 6월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 3단계 재무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포함돼 4단계 평가로 진출한 바 있다. YLB는 지난 5월 21개 업체(22개 프로젝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