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캐나다가 전기차 공급망의 핵심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와 캐나다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IRA는 미국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 해당되는 법안으로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 혜택 등과 같은 조항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공급망에서 캐나다의 중요성이 커졌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IRA 승인에 대해 "캐나다의 녹색경제와 성장하는 전기차 제조 부문에 있어 희소식"이라고 언급했다. 메리 응 중소기업수출진흥국제통상부 장관도 "IRA 통과는 캐나다와 미국의 통합 공급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캐나다와 미국은 계속해서 함께 기후 변화에 맞서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캐나다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 가운데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케미칼이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합작 투자한 넥스트스타에너지를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지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열악한 미국 철도 서비스가 공급망 혼란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5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의 '미국 화물철도 위기로 공급망 혼란 심화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철도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철도로 상품을 운송한 많은 회사가 미국 화물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州) 센트럴밸리 소재 포스터농장은 유니언 퍼시픽 철도를 통해 전달되는 사료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자 회사 측에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지상교통국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주요 철도회사는 지난 6년 동안 29%인 4만5000명 인력을 감축했다. 미국 4대 화물 철도가 지상교통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전체 열차의 67%가 예정 시각 24시간 내에 도착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의 85%에서 18%P나 감소한 수치다. 미국 화물철도 시스템은 현재 11만5000명의 철도 노동자와 고용주 간 계약 분쟁으로 마비 위기에 처해 있다. 마지막 계약이 만료된 2019년 이후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 철도 노동자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권고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이 주요 공급망 보호에 칼을 빼들었다. 다만 비상시 기업에 영업기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는 등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단일시장긴급조치(Single Market Emergency Instrument, SMEI)를 제안했다.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SMEI가 시행되면 위원회는 주요 공급망을 모니터링하고 특성 부품, 소재 등의 전략적 매장량을 조절하는 등의 권한을 부여 받는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각 회사에 영업기밀을 요청할 수 있고 △필요한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주문 우선 순위를 지정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시장 자유를 뺴앗고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직접 조절하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례를 예로 들며 공급망 붕괴로 인한 국경 폐쇄, 가격 폭등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비상시 유럽이 힘을 합쳐 필수 부품 등을 공공 조달해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그레테 베스타게르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포함해 항상 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독일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독일 주요 산업 대부분이 러시아 자원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12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러시아 여파로 위기에 처한 독일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에너지를 비롯해 원자재 부분에서 러시아 의존도가 높다. 특히 화학·석유화학 산업에서 가치 사슬의 시작점에 있는 가스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와 1차 제품을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산업별로 보면 화학산업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산업이다. 독일 경제연구소(Ifo) 자료를 보면 독일 화학산업 전망은 올해 7월 -44.4%까지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화학산업 내 에너지 소비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화학제품의 30%가 천연가스 사용이 필수인 만큼 천연가스는 화학산업 부분에서 매우 중요하다. 현재 화학산업계의 기업 절반 이상이 자재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적어도 202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 화학 전구체의 수입 가격도 급격히 상승했다. 금속산업 역시 러시아산 산업용 금속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특히 니켈·팔라듐·크로뮴은 러시아에서 대규모로 수입하는 원자재다. 독일 경제연구소(IW)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산업계에 반대에도 대중 무역 조치 가운데 하나인 대중 통상법 301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4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대중 통상법 301조 검토와 축소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초 법원에 대중국 관세 301조 3단계·4단계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했다. 3700여개 미국 무역업체는 행정절차법과 1974년 무역법 위반을 주장하며 국제무역법원에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올해 4월 판결에서 환급은 기각됐고 일부 주장은 수용됐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USTR이 301조 3단계·4단계에 부과되는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평가에 부실했고 특정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절차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재소명을 요구했다. 이에 USTR은 소명서에서 "대법원의 판례와 대통령의 지시를 검토한 뒤 각 해당 품목들에 관한 적법 여부 조사를 마쳤다"며 "아울러 이는 중국의 보복에 방어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4a 단계의 25% 관세 부과는 경제적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을 염두에 둬서 차후 관세율을 조정한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만 협정만으로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확대함에 따라 국가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4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는 14차 5개년 규획 기간(2021~2025년) 내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발표된 UN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인도 총인구수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도 인구는 14억1200만명, 중국은 14억2600만명이다. 중국이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반면 인도는 출생률이 높기 때문에 위생환경 개선 등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는 노력이 동반된다면 내년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 총인구수는 14억1260만명으로 전년 대비 48만명 증가한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03%로 사상 처음으로 0.1%를 밑돌았다. 출생아 수 추이를 보면 전면적으로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첫 해인 2016년 1700만명대로 반등했다. 그런데 다음해인 2018년 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올해 연 경제성장률 4%대를 실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잘 관리된다는 전제에서다. 코트라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설정한 연 경제성장률 ‘5.5% 내외’의 목표치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의 경우 2.5%로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수 회복세로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올해 3분기 5%, 4분기 6%로 연간 4%대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코로나 사태가 통제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올해 2분기와 같은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이나 동시다발적인 셧다운이 재현된다면 경기 둔화는 한층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기하방 압력이 가중되면서 중국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기부양을 위해 실물경제의 지원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확정하는 7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들어 전 세계 벤처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익을 내지 못하는 후기 단계 스타트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28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의 '2022년 2분기 미 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 조사 결과, 2분기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1085억 달러(약 145조원)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크런치베이스 조사 결과에서도 2분기 글로벌 벤처 투자액은 1200억 달러(약 161조원)로 전분기 대비 26% 줄었다. 특히 후기·성장 단계 투자가 같은 기간 31%나 감소했다. 후기·성장 단계 총 투자액은 667억 달러(약 89조원)로 전년 동기 1084억 달러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그쳤다. 1억 달러(약 1340억원) 이상 투자가 이뤄진 메가 라운드도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메가라운드 총 투자액은 505억 달러(약 68조원)로 전년 동기 870억 달러(약 116조원) 대비 58%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시드 단계 투자는 91억 달러(약 12조원)로 전분기보다는 18%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후 변화 대응과 의료 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됐다.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법안은 △연간 수입이 10억 달러가 넘는 기업에 15%의 최소 세율 부과 △처방 약값 개선으로 인한 약값 하락 △세무 집행 강화 △투자 전문가 수수료 과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7390억 달러(약 970조원)의 세수를 확보해 연방정부 예산에 추가하게 된다. 이 예산은 △공공 건강보험(메디케어) △미국 내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지원 △재정 적자 감소 등에 쓰인다. 의료비 부담 감소와 세제 혜택, 신규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마크 잰디 무디스 선임 경제학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명확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나 이러한 상황이 향후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계속되는 악재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도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124억 달러(약 147조979억 원)를 기록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7223억 위안(약 139조4761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분야 FDI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5371억 위안(약 103조7140억 원)을 기록, 전체 FDI에서 74.3%를 차지했다. 하이테크 분야 FDI는 33.6% 증가하며 중국 전반 FDI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 국가별로는 한국이 작년 상반기 대비 37.2% 늘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미국(26.1%), 독일(13.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제 발전 수준이 가장 높은 중국 동부지역에 대한 FDI가 15.6% 늘었고 안후이, 후베이 등 중부지역에 대한 FDI가 25% 증가했다. 쓰촨, 산시 등 서부지역에 대한 FDI 증가율은 43.9%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악재에도 중국에 대한 FDI가 늘어난 데에는 외자(외국자본) 프로젝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 의무 기업이 기존 1만1700개에서 5만개로 늘어난다. EU(유럽연합)가 CSRD(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를 시행하면서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4월 CSRD를 발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정보 공시 강화를 추진하는 중이다. EU에는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NFRD(비재무보고지침)가 이미 존재한다. 이는 환경, 사회, 부패방지, 인권, 다양성에 대한 정보 공시 규칙을 명시하는 지침이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의 상장 기업, 은행, 보험사, 그 외 공공 이익을 대변하는 기업들은 ESG 보고 의무가 있다. 여기엔 EU 내 약 1만1700개 기업이 포함된다. 하지만 NFRD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비교가능성, 신뢰성, 연관성이 부족하며 적용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집행위는 작년 4월 이를 보완할 CSRD 안을 발표했다. CSRD는 기존 NFRD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보고 요건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CSRD가 최종 적용되면 약 5만 개 기업이 보고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의무사항 적용 시점은 다르다. 현재 N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우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의 '반등하는 인도의 M&E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M&E 시장 규모는 215억 달러(약 28조140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성장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해 310억 달러(약 40조5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문별 규모를 보면 2021년 기준 TV가 96억 달러(약 12조57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미디어(41억 달러·약 5조3700억원) △인쇄매체(30억 달러·3조9300억원) △온라인게임(14억 달러·1조8300억원) △영화(12억 달러·1조5700억원) 순이었다. 인도 M&E 산업은 △강력한 수요 △값싼 데이터 △정부 디지털 경제화·투자 유치 정책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 인도 소득 증가와 이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4G·휴대용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