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애를 가진 미국의 한 크리에이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자율주행기능 FSD(Full Self Driving)를 극찬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86핸즈(86hands)라는 영상 크리에이터는 테슬라 엑스(X, 옛 트위터)에 FSD 사용 모습을 공유하고 "손 없이 태어났지만 FSD 덕분에 인생이 바꼈다"며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밝혔다. 86핸즈의 영상은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FSD 체험 영상 모집 이벤트에 업로드 되며 공개됐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 이용자에게 운전 중 FSD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받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86핸즈가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FSD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86핸즈는 선천적으로 팔과 손에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다.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놀라운 게임 솜씨를 선보여 172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86핸즈는 영상을 통해 FSD 외에도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조향 기능에 대해서도 고평가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자의 조향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방향을 제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팹리스 기업 AMD의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제작 공장의 새로운 주인이 결정됐다. 당초 전망과 다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통합 제조 솔루션 기업 산미나(Sanmina)와 ZT시스템즈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조 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MD는 계약의 일환으로 산미나와 NPI(new product introduction)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한 ZT시스템즈의 서버 설계와 고객 지원 부문은 유지하기로 했다. AMD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 30억 달러(약 4조1730억원)다. 30억 달러는 22억5000만 달러(약 3조1290억원) 현금과 3억달러(약 4170억원) 프리미엄, 향후 3년간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4억5000만 달러(약 6260억원) 조건부 대가로 구성됐다. 인수작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AMD는 이번 매각 계약 체결로 ZT시스템즈 인수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AMD는 지난해 8월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즈를 49억 달러(약 6조8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ZT시스템즈 인수로 시스템 아키텍처와 엔지니어링 부문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에 수소 시장 활성화 위한 동맹이 결성됐다. 탄소중립경제 달성과 글로벌 수소에너지산업 선도를 하기 위해 유럽 전역의 수소 네트워크 운영자 조직을 마련, 수소 전송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수소 협력 출범을 위한 새로운 단의 임시 규정을 승인했다. 운영 초기 단계부터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EU 규정을 준수하는 틀 안에서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는 수소 운송·유통과 저장에 대한 공통 규칙을 규정하고, 수소 네트워크를 위한 독립 기관인 '유럽 수소 네트워크 사업자 네트워크(Europe Network for Network Operators of Hydrogen, ENNOH)' 설립했다. EC는 ENNOH의 내부 규정과 회원사 예비 명단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유럽 연합 내 수소 송전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촉구했다. EC의 의견서는 향후 수소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가 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면서 ENNOH를 통해 지체 없이 협력을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지난해 8월에 제출된 현행 ENNOH 규정은 오는 7월 초까지 운영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맞춤형으로 암 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선보였다. 데이터 검토 시간을 수 분으로 줄여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 계획을 지원하는데 일조한다. MS는 AI 시스템을 이용한 암 치료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암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AI시스템 '헬스케어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Healthcare Agent Orchestrator, HAO)'를 출시했다. MS는 스탠퍼드 메디슨(Stanford Medicine)이 HAO를 도입해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에 따르면 HAO는 다학제 종양 위원회(multidisciplinary tumor board)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학제 종양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의사가 모여 맞춤형 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회의체로,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다학제 종양 위원회를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받는 환자는 전체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의사가 각 환자의 데이터를 검토하는데만 최소 1시간30분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MS는 HAO를 통해 데이터 검토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가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진출했다. 화웨이는 폴더블 노트북에 자체 시스템온칩(SoC)와 운영체제(OS)를 탑재, 자체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업계는 화웨이의 폴더블 노트북 출시에 이어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화웨이는 19일(현지시간) 폴더블 노트북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MateBook Fold Ultimate Design)'을 공개했다.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은 중국에서만 출시되며, 32기가바이트(GB) 메모리+1테라바이트(TB) 저장용량을 갖춘 기본 모델이 2만3999위안(약 460만원)부터 판매된다.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은 접었을 경우 13인치, 완전히 펼 경우 18인치 크기 화면을 갖는다. 디스플레이 패널에는 3.3K 해상도와 200만대1 동적 명암비, 1600니트 밝기를 갖춘 듀얼 레이어 저온 다결정산화물 유기발광다이오드(LTPO OLED)가 사용됐다. 화웨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하부에 탄소 섬유 지지층을 배치해 충격 저항성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메이트북 폴드 얼티밋 디자인의 무게는 1.16kg이며 두께는 7.3mm다. 본체는 가죽으로 마감처리 됐으며 △포지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샘 알트만(Sam Altman) 최고 경영자(CEO)가 '가장 좋아하는 실험 대상'으로 꼽힌 스웨덴 핀테크 스타트업 클라르나(Klarna)가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에 나섰다. 클라르나는 사람과 결합되지 못한 인공지능(AI)이 오히려 품질 저하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최근 고객 지원 직무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고객 지원 부서 직원 채용을 전면 중단한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클라르나는 일찌감치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2023년에는 마케팅 관련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AI에 관련 업무를 맡겼다.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Sebastian Siemiatkowski) 클라르나 CEO는 지난해 12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이미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클라르나가 2년간 야심차게 추진한 AI 전환 정책을 멈추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 이유에는 '고객 서비스 품질 저하'가 있다. 시미아트코프스키는 AI가 신속한 도움을 주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브랜드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타링크 단말기'를 추적할 수 있는 드론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타링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 전쟁)에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으면서 다양한 대응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보안 전문기업 엑셈 테크놀로지스(Excem Technologies, 이하 엑셈)은 이번달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스페인 국제 방위 안보 박람회(FEINDEF, 페인데프) 2025'에서 스타락(StarLock) 시스템을 공개했다. 엑셈이 공개한 스타락 시스템은 전쟁 지역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와 연결되는 단말기를 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엑셈에 따르면 스타락 시스템은 3kg 이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250mm(가로) X 150mm(세로) X 1500mm(두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스타락 시스템은 드론에 장착하거나 지상에서 정지한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드론에 장착된 경우 탐지 범위는 최대 5km이며, 정확도는 최대 100m다. 정지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최대 탐지범위 10km, 정확도 500m이다. 엑셈은 스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3대 해운사인 미츠이 O.S.K 라인스(Mitsui O.S.K. Lines, MOL)이 싱가포르 배터리 기업에 투자해 해양 부문의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브이플로우테크(VFlowTech)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50만 달러(286억원)를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이번 투자는 그래니티 아시아(Granite Asia)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MOL의 벤처 캐피털 펀드 'MOL PLUS'와 싱가포르 벤처 캐피탈 회사 안타레스 벤처(Antares Venture), 싱가포르 컨설팅업체 EDBI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MOL PLUS는 MOL이 지난 2021년에 전액 출자 기업 벤처 캐피털 펀드이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MOL그룹과 협업, 해운 산업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MOL PLUS는 연료전지를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낙점하고 브이플로우테크에 투자를 단행했다. 연료전지 기술을 고도화해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과 항만터미널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타쿠야 사카모토 MOL PLUS 최고경영자(CEO)는 "브이플로우테크의 기술은 항만 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나사(NASA·미국 우주항공국)의 은하간 매질 탐사선 사업을 수주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19일 나사와 아스페라(Aspera) 탐사선 발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소형 발사체 일렉트론에 아스페라 탐사선을 실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페라 탐사선은 나사 최초 천체물리학 탐사선으로, 은하간 매질에 존재하는 고온 가스를 조사할 예정이다. 은하간 매질은 은하 내부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포함한 물질을 말한다. 별의 탄생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20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로켓랩은 현재 중형 로켓 '뉴트론(Neutron)'을 개발 중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초박형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는 MR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기와 무게 뿐 아니라 어지러움 문제도 해결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스탠퍼드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초박형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은 '큰 에텐듀를 갖춘 콤팩트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합성 개구면 도파관 홀로그래피(Synthetic aperture waveguide holography for compact mixed-reality displays with large étendu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메타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콤팩트한 MR 장치에서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기술을 선택한 배경에는 수렴-조절 불일치(VAC)가 있다. VAC는 MR 장비를 사용할 때 이용자의 눈에 들어오는 정보와 뇌로 인지하는 물체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한다. VAC는 이용자로 하여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TI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6만개가 넘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6월 진행시보다 항목이 20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 TI는 330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었다. 이번 인상은 산업용, 자동화, 자동차 전장부품과 같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품목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0%에서 30%에 달한다. 특히 6만개 제품 중 40% 이상의 제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TI가 가격을 인상한 배경으로는 실리콘 웨이퍼 가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낮은 마진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TI가 구형 칩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TI는 2018년 출시된 DDC 컨버터의 가격을 22% 인상했다.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하는데 그쳤다. 업계는 TI가 가격을 인상한만큼 인피니언, 아나로그 디바이스(ADI) 등도 가격을 인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