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가 프랑스 선사와 4100억원이 넘는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종결했다. 선사가 구매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다. 다만 연말까지 실탄을 확보해 HD현대미포와 파트너십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수주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3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제피르&보레아스(Zephyr & Boree)는 작년 5월 HD현대미포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5척 신조를 취소했다. 자금 조달이 지연돼서다. 제피르&보레아스는 HD현대미포에 1200~13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을 주문했었다. 총 가격은 4145억원이다. 이는 전통 연료를 쓰는 동일한 규모 선박의 2.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제피르&보레아스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인도받을 예정이었다.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접목한 메탄올 추진선을 프랑스 르아브르항부터 앤트워프항, 미국 뉴욕·찰스턴항까지 잇는 대서양 횡단 노선에 투입, 탄소 배출을 기존 선박 대비 최소 절반 줄일 것으로 기대됐다. 프랑스 자동차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이끄는 20개 이상 운송업체의 지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철도 차량 제조사인 '네박(Newag)'과 회동했다. 기존 파트너십의 연장선에서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체코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현지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주를 노리며 유럽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30일 네박과 현지 철도 전문지 'RK'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철도차량·수송기술박람회 '이노트란스(InnoTrans 2024)'에서 네박과 만났다. 현대로템에서는 김정훈 레일솔루션 사업본부장(전무)과 전성하 해외사업1실장(상무) 등, 네박에서는 즈비그뉴 코니첵(Zbigniew Konieczek) 최고경영자(CEO)을 비롯한 경영진이 미팅에 참석했다. 양사는 작년 9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폴란드 고속철 사업에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폴란드는 2020년부터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할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공항과 주요 거점 도시를 잇고자 2000㎞ 길이의 고속철도를 깐다. 한국은 주요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사(STH)는 작년 6월 432억원 규모의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에너지가 베트남 정부의 대규모 전력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 입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해저·지하케이블 공급부터 시공까지 턴키 수주를 공략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는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추진하는 바리아-붕따우성 꼰다오 지역 국가 전력 공급 프로젝트에 해저·지하케이블을 납품하는 수주에 참여한다. 수주 규모는 3조2201억2800만 동(약 1740억원)이다. LS에코에너지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하게 될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베트남 설계·시공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경쟁사는 △PC1 그룹 △푸 쑤언 건설·컨설팅 등 2곳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기업 역시 EPC 방식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마련했다. 바리아-붕따우성 꼰다오 지역 국가 전력 공급 프로젝트는 베트남전력그룹이 투자하고 제3 전력프로젝트관리위원회가 시행하는 국가 사업이다. 꼰다오 섬과 육지 변전소를 연결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개 구간을 지하케이블과 해저케이블로 잇는다. 우선 220kV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덴마크 장비 솔루션 업체 'CNC 온사이트(Onsite)'와 솔루션 협력에 나선다. 풍력타워 핵심 부품 설치 정확도를 높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7일 CNC온사이트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자회사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CNC온사이트로부터 대형 플랜지를 밀링하기 위한 정밀 기계를 공급받고 관련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 양사는 2년 전 처음 의기투합했다. 플랜지(Flange)는 단조 처리된 원형 이음새로 풍력타워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 중 하나다. 풍력타워는 길이 20~30m 의 3~5개 섹션(Section)으로 제작된다. 이후 풍력발전단지로 이송돼 섹션 양 끝부분에 용접된 플랜지를 볼트로 체결해 설치된다. 정밀주조 기술이 필요한 플랜지는 장착하는 데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두 표면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제자리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볼트를 사용해 연결하는 플랜지는 구조적 강도, 피로 저항성을 달성하고 작동 중에 올바른 볼트 조임을 유지하기 위해 1~2mm 이내로 평평해야 한다. CNC온사이트 정밀 기계의 오차 범위는 1mm 이하 수준으로 최적의 접촉 표면 상태를 유지해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법인(HDA)이 호주 어드밴스드 네비게이션에 약 80억원 상당 부품을 발주했다. 호주향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에 탑재할 디지털 광섬유 자이로스코프(DFOG) 관성항법장치(INS)를 공급받는다. 26일 어드밴스드 네비게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HDA와 DFOG INS인 '보레아스 D7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70만 호주달러(약 80억원). 공급량은 138개다. 보레아스 D70은 광섬유 자이로(FOG)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DFOG를 기반으로 한다. FOG는 광섬유를 활용해 이동하는 레이저의 위상 차이를 측정, 회전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DFOG도 회전 움직임을 감지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인 FOG와 달리 디지털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더 우수한 감지 성능을 제공하고 크기, 무게를 줄일 수 있다. HDA는 '랜드 400 3단계(LAND 400 Phase3)' 사업의 일환으로 호주 육군에 공급할 레드백에 보레아스 D70을 탑재한다. 레드백은 작년 7월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랜드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5개월 후 HDA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발전설비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가동을 개시했다. 폐목재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유럽의 탈탄소화 움직임에 일조한다. 25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딘스라켄에 위치한 WtE 플랜트 '딘스라켄 우드 에너지 센터(Dinslakener Holz-Energiezentrum, DHE)' 시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한지 4년여 만이다. 두산렌체스는 2020년 10월 1200억원 규모의 딘스라켄 WtE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냈다. 연간 19만 톤(t)의 폐목재를 열처리하는 2개의 소각 공정 라인을 포함해 해당 시설의 △설계 △기자재 공급·설치 △시운전 등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의 턴키 수주를 확보했다. WtE 플랜트 핵심인 소각은 바이오매스 연료의 특성에 맞게 조정된 수냉식 화격자를 기반으로 한다. 열 용량은 라인당 49.5MW이고 증기 매개변수는 405도다.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80GWh의 열과 100GWh의 전기를 공급하고, 연간 12만5000t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사장)가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에서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이집트 교통부 장관과 만났다. 이 사장은 직접 현대로템 부스 설명에 나서는 한편 이집트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면밀히 논의했다. 역사 신호 현대화와 전동차 공급에 이어 내년 하반기 전동차 생산시설 가동이 예상되며 현대로템이 이집트 철도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24일(현지시간) 이집트 교통부와 국가정보국(SIS)에 따르면 와지르 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InnoTrans 2024)'를 찾아 현대로템 부스를 둘러봤다. 이 사장을 비롯해 전성하 해외사업1실장(상무), 채진우 유럽·아프리카영업팀장 등 현대로템 임직원과 만나고 철도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노트란스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다. 올해 60개 이상의 참가국과 15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도입한다. 미군에 이어 유럽에서도 로봇 무기 체계 시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5일 유럽연합(EU) 관보인 'TED'에 따르면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 GmbH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이번 계약은 직접 공급 계약 형태로 체결됐으며 기술의 특수성이 인정돼 입찰은 진행되지 않았다. 공급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도는 빠르면 오는 11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군이 도입하는 모듈형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은 길이 95cm, 높이 68.5cm, 무게 51kg의 제품이다. 최대속도는 초속 3m, 최대 운용거리는 10km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지며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최장 3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자갈밭이나 언덕, 계단과 같은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움직임에 무리가 없고, 센서와 조명 등도 부착해 실외 활동에 강하다. 이번 계약은 테스트 목적으로 보인다. 독일 연방군은 최근 미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해군이 미국 록히드마틴의 해상작전용 헬리콥터 'MH-60R(시호크)'를 인도 받았다. 지난 2020년 말 MH-60R 도입을 결정한 지 약 4년 만이다. 향후 실전 배치돼 해군의 대잠 작전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계약관리국(DCMA)은 대한민국 해군에 첫 'MH-60R'을 인도했다. MH-60R은 미 육군이 사용하는 다목적 헬기 UH-60 '블랙호크'를 해상 군함에서 운용하기 위해 개조한 모델이다. 길이 19.7m, 높이 5.1m, 기폭 3.3m로 최고 속도는 시속 270㎞에 이른다. 외부 보조연료 탱크까지 사용하면 한 번 이륙 시 약 4시간 작전할 수 있으며 어뢰와 공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했다. 미 해군을 비롯해 호주,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인도 등 5개국에서 이미 33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그리스에 10대, 스페인에 8대, 노르웨이에 6대가 판매됐다. 방위사업청은 차기 해상작전 헬기로 MH-60R를 검토해왔다. 지난 2019년 5월 미 정부에 대외군사판매(FMS·미국이 자국 무기를 동맹·우방국에 팔 때 정부 간 계약을 맺는 방법) 방식으로 판매가 가능한지 확인을 요청했고 3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로템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에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신형 도심형 수소전기트램을 처음 선보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4일부터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노트란스 2024(InnoTrans 2024)' 박람회에서 신형 수소전기트램을 공개했다. 이노트란스는 철도 및 운송 부문의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 59개국에서 2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기술 박람회이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철도 기술과 이동성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일컬어진다. 수소전기트램은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부상한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중 하나다. 현대로템에게도 매우 중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동작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걸러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주행 중 필요한 전력을 스스로 생산, 전력 공급을 위한 별도의 전차선이 필요하지 않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높은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시간도 특징이다. 수소전기트램은 1회 수소 충전만으로도 150㎞ 이상 달릴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4족보행 로봇 '스폿'(Spot)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스폿은 추가된 기능을 앞세워 보안 로봇 분야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폿에 새로운 자율 문 통과 시스템을 추가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신규 기능 개발을 위해 스웨덴의 아사아블로이와 협업했다. 스폿은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360도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을 탑재해 주변 장애물을 피해 최대 중량 14kg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으며 특수 흡착 패드인 스마트 그리퍼를 장착할 경우 장애물을 들어 올리고 상자 등을 옮길 수도 있다. 챗GPT-4와 통합된 최신 모델의 경우에는 이미지와 언어도 처리할 수 있다. 이에 스폿은 위험 건설 현장 순찰, 발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신규 전동차 10량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로 입찰 시작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입찰이 가시화된다면 현대로템도 공급사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알마티 1호선 전동차를 납품하며 카자흐스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다. 24일 블라스트 등 카자흐스탄 외신에 따르면 알마티 도시철도 운영사인 '알마티 메트로'는 전동차 10량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입찰·인도 시기나 구매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로 2020년 기준 인구 약 190만명을 보유한 현지 최대 도시다. 최근 개학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지난달 일평균 6만5000~7만 명에서 이달 들어 9만1000~10만5000명까지 증가했다. 추가 전동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알마티 메트로가 입찰을 개시한다면 현대로템을 비롯해 글로벌 철도 기업들이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사업 경험이 있다.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최초의 지하철인 알마티 1호선 전동차 28량 사업을 따내며 중앙아시아에 첫 발을 디뎠다. 2018년 32량 공급 계약도 추가로 체결해 카자흐스탄 지하철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