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문 투자사들의 투자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 총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가운데 블랙록 IBIT의 흥행이 가장 두드러졌다. 21일 가상자산 분석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에 따르면 900개 이상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틀 룬데 K33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13F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937개의 전문 투자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며 “반면 금 ETF의 경우 95개의 전문 투자사들이 투자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400개 이상 전문 투자사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체별로 보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19억4000만 달러(약 2조64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했으며, 모건스탠리도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흥행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호건 CIO는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기업 수와 규모가 563개사, 35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벤처캐피털(VC) 버텍스홀딩스가 일본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저금리와 엔저(엔화 가치 하락) 효과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벤처투자 시장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버텍스홀딩스는 100억 엔(약 870억원) 규모로 일본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버텍스홀딩스가 일본 중심 벤처펀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텍스홀딩스는 일본법인 버텍스벤처스재팬(VVJ)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쿄대와 일본·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 등을 진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도쿄대는 일본의 혁신과 딥테크 중심지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다수 발굴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추아키락 버텍스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일본 기술기업의 강력한 시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버텍스홀딩스는 테마섹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로 운용자산(AUM)이 60억 달러(약 8조1330억원)에 이른다.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을 비롯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물류업체 UPS가 소유한 연금펀드 자산을 운용한다.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UPS 소유 434억 달러(약 58조9100억원) 규모의 북미 연금펀드 자산의 위탁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UPS의 미국 및 캐나다 확정기여형 연금 플랜 자산에 대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UPS 사내 투자 관리팀은 골드만삭스 애틀랜타 사무소에 합류, 연금 플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UP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퇴직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기능과 전문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PJ 귀도 UPS IR 책임자는 “본격적인 협력은 올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변화로 연금 플랜 가입자가 받는 혜택이나 플랜 관리 방식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밀레니엄 매니지먼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자산이 블랙록의 ‘아이 셰어즈 비트코인 신탁 ETF’에 투자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8억4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에 달한다. 이어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8억 달러·1조800억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2억 달러·2700억원) △ARK 21셰어즈 비트코인 ETF(4500만 달러·600억원)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4400만 달러·590억원) 순이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대규모 투자는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가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약 1억 달러(약 1350억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 6200만 달러(약 84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최근에는 주요 금융사들이 미국 증권
[더구루=정등용 기자]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유럽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발표한 ‘디지털 자산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총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은 비트코인 투자 펀드로 총 1억4400만 달러(약 19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주간 거래량은 지난 4월 주간 평균 170억 달러(약 22조8900억원)에서 지난주 80억 달러(약 10조7700억원)로 감소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이번 데이터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지난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GBTC)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자금 이탈이 줄어들면서 GBTC에 1억1680만 달러(약 157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핀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결제 수요가 크게 늘었다. 15일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의 '2024년 태국 금융산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핀테크 시장은 디지털 결제, 디지털 투자, 디지털 자본 조달, 디지털 자산, 네오뱅크 등이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르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결제의 인기는 급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일상적인 거래에서도 모바일 결제 방식에 익숙해진 상황이다. 태국 핀테크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첫번째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급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져 핀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이 원격 및 비대면 거래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디지털 결제 및 투자로 전환이 가속화했다. 셋째 규제 변화로 인해 핀테크 기업이 기존 금융 기관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끝으로 AI와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의 발전으로 핀테크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면서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부문은 소프트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대출 서비스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자산운용 베트남펀드가 현지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에 대한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CMC는 삼성SDS를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Samsung Vietnam Securities Master Investment Trust)은 베트남 주식시장에 수천억동을 쏟아부으며 CMC의 전략적 주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은 베트남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대표적인 베트남 펀드다. 1000만 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현지 최대 자산운용사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을 통해 다양한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81.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CMC는 지난 2019년 삼성SDS를 최대주주로 받아 들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당시 삼성SDS는 약 1조500억 동(약 545억원)을 투자해 CMC 지분 30% 가까이를 확보했다. CMC 주식은 현재 11조 동(약 5918억원) 이상의 기록적인 높은 가치를 나타내며 베트남 주식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막대한 부채에도 기축통화국의 위상은 변함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부채 문제에 대해선 미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솔로몬 CEO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는 큰 특권”이라며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이에 대한 위협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가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 없이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은 무제한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솔로몬 CEO는 “미국의 부채 수준과 지출 수준은 우리가 본 것보다 더 날카롭게 집중하고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 문제는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 미국의 부채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황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 국가 부채 비율은 현재 96%에서 2030년까지 1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차세계대전 때보다 높은 수준이며 30년 후에는 국내총생산의 1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 부채는 34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리노-타호 국제공항(RNO)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9900만 달러(약 4100억원)에 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미국 유일의 공항 내 통합 렌터카 시설 제공업체인 콘락 솔루션(Conrac Solutions), 리노-타호 공항청(RTAA)과 리노-타호 국제공항 현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총 2억9900만 달러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어RNO(MoreRNO) 인프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노-타호 국제공항에 통합 렌터카 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지상 교통 센터(GTC)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노-타호 국제공항은 이번 현대화 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 사용을 늘려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터미널 내 보행자 전용 통로를 설치하고 렌터카 차량을 재배치 해 공항 차고의 주차 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메리디암이 콘락 솔루션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17개에 달하는 기존 통합 렌터카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마산그룹이 SK그룹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올해부터 재정 압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SK그룹의 풋옵션 행사 기한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니 르 마산그룹 대표이사는 8일(현지시간) 투자자 간담회에서 “SK그룹의 보유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르 대표는 “SK그룹과는 앞으로도 그룹 주주로서의 역할에 더해 파트너로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SK그룹은 베트남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2년 동안 매우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주식 매도가 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란 걱정을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과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한화 기준 약 5300억원 규모다. SK그룹이 2700억원, 국민연금이 1600억원, IMM인베가 1000억원씩 출자했으며 국민연금 투자금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위탁해 운용했다. SK그룹은 당시 투자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동남아 투자 자산들의 기업 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Graphcore) 인수를 추진한다.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를 추격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과 그래프코어는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몇 달 전 협상을 시작한 이후 현재 잠재적 거래에 대한 논의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AI 소프트웨어용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해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이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BMW, 세쿼이어캐피탈, 베일리기포드 등으로부터 7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MS가 2020년 말 그래프코어와 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타격을 받았다. 그래프코어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끝에 지난 2022년 1초당 35경회 연산이 가능한 지능형처리장치(IPU)를 선보였으나, AI용 칩 수요가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 및 H100에 집중됐다. 2020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DOJ)로부터 제소 당했다. 군인민사구제법에 따른 법원의 허가 없이 미군 소유 차량을 압류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차 현지 미군인 가족 판매에 대한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가 법원의 허가를 받지 않고 미군 소유 차량을 압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DOJ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소유주가 현역 복무 전 대출금을 상환하기 시작한 26대의 차량을 압류했는데, 이는 군인민사구제법(Servicemembers Civil Relief Act) 위반이라는 게 법무부 주장이다. 법무부는 소장을 통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현역으로 복무 중인 제시카 존슨의 3년 된 현대 엘란트라를 지난 2017년 압류·매각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존슨은 해당 차량에 1만3796달러(약 2000만원)의 대출금이 남아 있었는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이를 지난 2020년 인지했다. 크리스틴 클라크 법무부 차관은 성명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