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트럭 모델 '엑시언트'를 앞세워 멕시코 대형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약 6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2025년형 엑시언트가 지난 19일 멕시코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멕시코 중부지역 케레타로 산 후안 델 라오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시설에서 조립된다. 고객 인도는 이르면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신형 엑시언트는 6년여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1450rpm에서 최고 출력 540마력, 최대 토크 2062lb-ft의 성능을 갖춘 12.7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선보인 2세대 엑시언트 첫 번째 부분 변경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와 비교해 장비가 더욱 최신화됐다. 최신 승용차에 우선 적용했던 첨단 장비를 상용차 최초로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사이드미러(DSM, Digital Side Mirror)가 있다. 이는 광학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모니터로 대체하는 장비로, 야간과 우천 주행 시에도 선명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정부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와 보조금 관련 계약 및 자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매듭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억9900만 달러(약 26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자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최첨단 리튬이온 기가팩토리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에너시스는 지난해 9월 에너지부 산하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Office of Manufacturing and Energy Supply Chains)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 보조금은 수상 협상(Award Negotiations)이라는 미 에너지부의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로 초당적 인프라법(BIL)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보조금이 투입되는 차세대 리튬이온 기가팩토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오거스타 그로브 산업단지 내에 약 50만ft²(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선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8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 4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총 투자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으로부터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 Infrastructure)는 UAE 민간항공청(GCAA)으로부터 현재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건설 중인 버티포트의 기술 설계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UAE에서 에어택시 버티포트가 기술 설계 승인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은 조비와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스카이포츠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버티포트 네 곳 가운데 첫 번째 거점이다. 앞서 작년 11월 착공에 돌입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조비, UAE 두바이 UAM 버티포트 착공> 조비는 올해 하반기 두바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2월 도로교통청(RTA)과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비는 6년간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특허 분쟁 등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특허 전문 분석업체 '해리티 페이턴트 애널리틱스(Harrity Patent Analytics)'의 '2025 페이턴트 300(PATENT 300)' 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한 해 각각 9304건과 5156건의 특허를 출원해 1,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삼성전자는 3%, LG전자는 25% 더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대만 TSMC는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4010건의 특허를 취득해 3위에 올랐다. 미국 퀄컴은 3489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출원한 특허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 감소했지만 5위권에 안착하며 명성을 유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3285건의 특허를 확보해 5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대비 출원한 특허 수는 44%나 증가했다. 10위권 내 유일한 중국 기업이자 가장 높은 특허 출원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6위 애플(3115건) △7위 인터내셔널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프트오비탈(Loft Orbital)에 투자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로프트오비탈은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프랑스 자산운용사 티케하우캐피탈과 미국 벤처캐피털(VC) 액시얼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파운데이션캐피탈 △언코크캐피탈 △슈퍼노바인베스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삼성·테마섹, 美 민간 위성 스타트업 '로프트오비탈' 투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CLA에 중국 지리그룹 엔진이 탑재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우 리푸(Ou Lifu) 메르세데스-벤츠(중국)투자유한회사 수석 부사장은 "CLA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개발한 엔진이 탑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향후 엔진 부품 관련 협력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정보 벤츠, CLA 중국 엔진 탑재 논란 일축…"부품은 협력“
[더구루=김은비 기자] 최근 중국과 러시아 국적 선박들을 중심으로 해저케이블을 훼손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한 대학교 연구팀이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해저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로 출원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2020년 1월 저장성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견인식 해저 케이블 절단 장치 및 케이블 절단 방법(Towed submarine cable cutting device and cable cutting method)'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국 '해저케이블 절단장치' 특허 발견...글로벌 네트워크 '경고등'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F)가 뉴욕주에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센터를 설립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정부 및 뉴욕 주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자급화 행보로 인한 글로벌 파운드리 지형 변화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파운드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욕 몰타주 공장에 약 5억7500만 달러(약 7290억 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및 포토닉스 센터를 설립한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완전히 제조, 가공, 패키징,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은 이 곳이 최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향후 10년간 연구개발(R&D) 분야에 1억8600만 달러(약 2360억 원)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콜필드(Thomas Caulfield)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공급망의 지리적 다변화와 첨단 패키징 솔루션 강화를 요구함에 따라 이번 센터 설립을 추진했다”며 “뉴욕 첨단 패키징 및 포토닉스 센터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뉴욕주의 세계적 반도체 제조 및 혁신 생태계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톱3' 진입을 목표했으나 현대차의 정체와 기아의 부진으로 3위 르노그룹과의 판매 격차가 22만 대가량 벌어지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21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총 106만3517대를 판매했다. 전년(110만6604) 대비 3.9% 감소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8.6%)보다 0.4%포인트 감소한 8.2%로 집계됐다. 제조사 그룹별 연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기간 340만7242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96만9594대와 128만245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그룹은 100만6073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92만3202대) △메르세데스-벤츠(69만6907대) △포드(42만6307대) △볼보(36만9689대) △테슬라(32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21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소재 풀만호텔에서 현지 장학재단 대상인도네시아재단 출범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대상인도네시아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며 인도네시아 차세대 리더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 보고르농과대학교(Institut Pertanian Bogor)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15명에게 1회 장학금을 지급했다. 공학, 경제학, 커뮤니케이션학 등을 전공하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향후 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전공 분야 등을 확대한다.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된 파렐 아탈라 푸트라(Farrel Athalla Putra) 반둥공과대학교 학생은 "대상 장학금은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더 큰 성취를 이루겠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MacIntyre) 풍력발전소의 2차 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발생한 풍력터빈 블레이드 파손 사고의 복구 작업으로 가동 목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호주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모회사 고려아연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맥킨타이어 발전소 개발·시공을 맡고 있는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회사 '악시오나에너지(Acciona Energía)'에 따르면 회사는 터빈 공급업체 '노르덱스(Nordex)'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직후 터빈 가동과 건설을 전면 중단했으나, 이달 초부터 블레이드 파손 터빈을 제외한 나머지 터빈은 다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심한 폭풍우로 인해 일부 터빈 블레이드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작년 10월 초 첫 가동에 돌입한지 두 달여 만이다. 악시오나에너지는 사고 발생 직후 즉각 비상 대응팀을 가동해 규제 당국에 통보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김형남 해외 사업 개발 이사가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Absurd Ventures, 이하 업서드)에 투자한 이유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 벤처스와 함께 미국 등 서방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1일 게임 전문매체 게임비트에 따르면 김 이사는 업서드 벤처스 게임 총괄 그렉 보루드(Greg Borrud)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권혁빈 최고비전책임자(CVO)와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비전을 공유했다"며 "그 비전은 기억에 남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드는 것이다. 재미있고 기억에 남으면서 세대를 거쳐 전수될 IP"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4일 업서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업서드에서 제작할 새로운 IP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했다. 김 이사는 이어 "업서드는 그런 내러티브(Narrative, 서사) 스토리텔링에 대한 엄청난 경험이 있다"며 "스마일게이트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 라이브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다. 우리의 관계에서 큰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김형남 이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