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유럽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스페인 시장에서 핵심 공급 계약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당국이 유니드 제품을 수입해 온 현지 업체 인수 조건으로 해당 계약 해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유니드의 글로벌 공급 전략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CNMC)에 따르면 CNMC는 이탈리아 무기화학 전문 기업 '에세코(Esseco)'가 스페인 종합화학 회사 '에크로스(Ercros)'를 인수하는 안건을 2단계 심사 끝에 승인했다. 다만 수산화칼륨(KOH·고체·액체)과 탄산칼륨(K₂CO₃) 시장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 유니드와의 독점 계약 해지 및 향후 동일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등을 인수 조건으로 명시했다. 유니드는 국내외에서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을 생산·수출하는 무기화학 전문 기업이다. 에크로스를 통해 안정적인 유럽 수요처를 확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 조건에 따라 기존 공급 계약이 강제로 종료되고, 합병 회사인 에세코와의 동일 제품에 대한 신규 계약도 향후 5년간 이베리아 반도(스페인·포르투갈) 지역에서 금지된다. 유럽 내 주요 거래선을 잃게 된 유니드는 연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마이크로소프트(MS), 레이시온 출신 연구자들이 설립한 호주 양자 스타트업과 손잡았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이온 트랩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이머전스 퀀텀(Emergence Quantu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와 이머전스 퀀텀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온 트랩 양자컴퓨터 성능 향상을 위한 신규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머전스 퀀텀은 MS 양자 그룹 총괄이었던 데이비드 라일리(David Reilly) 교수와 미국 방산 기업 레이시온의 양자 그룹을 이끌었던 토마스 오키(Thomas Ohki)가 공동설립한 양자 하드웨어 전문 개발 기업이다. 현재 데이비드 라일리는 최고경영자(CEO), 토마스 오키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아이온큐와 이머전스 퀀텀은 큐비트 제어를 목적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맞춤형 집적회로(ASIC)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또한 이온 트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소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