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신수도 사업 참여 기회를 엿보고 있다. 2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는 신수도 누산타라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살리아디 사푸트라 페르타미나 전략, 포트폴리오 및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스마트 도시 숲 개념을 활용한 신수도의 통합 지역 개발은 모든 사업 부문과 운영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구현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려는 우리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페르타미나는 신수도에 병원과 호텔 리조트를 건설하고 전문대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시푸트라그룹도 신수도에 주택·호텔·식물원·골프장 등으로 구성한 통합 지역을 건설할 예정이다. 다른 현지 개발사 파쿠원 자티도 주거시설과 호텔,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복합 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45년까지 5단계 계발계획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수반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이집트에 대한 군사 원조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정치범 석방과 인권 문제 등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조건을 이집트가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집트에 대한 85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집트 군사 원조에 사용될 예정이었던 자금 중 5500만 달러(약 732억원)는 대만으로, 나머지 3000만 달러(약 400억원)는 레바논으로 각각 송금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를 향해 2억3500만 달러(약 3100억원)의 군사 원조를 더 보류할 것을 촉구했다. 머피 상원의원은 “이집트 정부가 정치범 석방과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이집트 민주주의와 인권이 개선될 때까지 군사 원조를 전액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집트에 매년 약 13억 달러(약 1조7300억원)의 군사 지원금을 지급해 왔다. 최근엔 미국 의회가 이집트에 인권 상황을 고려한 지원금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집트가 정치범 석방과 인권 문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가 정부 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계속 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이집트는 내년 상반기 신행정수도건설공사(ACUD) 지분 10%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는 국영 기업 지분 매각을 통해 외화난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집트는 연내 중동 지역 투자자와 신행정수도건설공사 지분 매각에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국영기업 32곳의 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의 민영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5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에 따른 경제 개혁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MF는 지난해 12월 46개월 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차관을 승인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신흥시장에서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외화 부족을 겪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할랄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관련 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최근 폐막한 ‘글로벌 할랄 서밋 2023(Global Halal Summit 2023)’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할랄 산업을 총괄할 단일 내각 위원회를 창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 내각 위원회는 말레이시아 할랄 산업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다.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위원회를 이끌게 되며 모든 관련 부처의 행정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할랄 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집중 육성을 결정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투자무역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할랄 수출액은 600억 링깃(약 17조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오는 2025년엔 할랄 수출액이 630억 링깃(약 17조8799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할랄 수출 중에선 식음료 카테고리가 58% 가까이 증가하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어 △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품 판매를 금지한다. 이번 결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소셜커머스 범위를 넓혀가던 중국 바이트댄스의 숏폼플랫폼 틱톡이 직격탄을 맞게됐다. 제리 삼부아가(Jerry Sambuaga) 인도네시아 상무부 차관 지난 12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소셜미디어와 소셜커머스는 결합될 수 없다"며 "현재 진행 중인 무역 규정 개정을 통해 명시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상무부가 소셜미디어에서의 상품 판매 금지에 나선 것은 오프라인 시장에 엄청나게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판매자들의 '약탈적인 가격 정책'으로 인해 일반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이번 인도네시아의 당국의 결정에 따라 틱톡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틱톡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틱톡의 소셜커머스를 통해 값싼 중국제품이 대규모로 인도네시아에 유통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이다. 틱톡도 이를 의식해 "인도네시아에서 국경을 넘어 사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틱톡의 움직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에너지 시장에 가벼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요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조치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장관은 최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 석유 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가벼운 규제는 필요하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ECD)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조치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중국의 수요와 유럽의 성장세,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 등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수요를 결정할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펙플러스가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표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최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를 다시 한 번 방어했다. 앞서 오펙플러스 국가들은 지난 5일 올 연말까지 하루 13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결정이 올해 4분기까지 석유 산업 시장에 큰 적자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조치 발표 이후 국제 유가가 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제재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세계 주요 7개국(G7)에 이어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제재를 검토하면서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EU에 러시아 제재 범위 확대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EU의 신규 제재에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금지가 포함돼야 하며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도 러시아와 일치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폴란드는 러시아 전쟁을 지원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기업 알로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LPG 시장의 경쟁 왜곡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산 LPG 수입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U는 그동안 러시아산 석유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제재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LPG는 제재 품목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폴란드는 러시아산 합성 고무와 철강, 수산화나트륨 수입도 금지해야 하며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과 관련된 기관도 제재할 것을 EU에 요청했다. 폴란드는 이미 지난 16일부터 러시아 차량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마리우시 카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 세입위원장이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과 협력 여부를 해명하라고 요청했다. 미국 전기차 기업들이 CATL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트럼프 성향 보수 강경파 공화당 소속 제이슨 스미스(Jason Smith) 의원은 19일(현지시간) 테슬라에 CATL과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이슨 스미스 의원은 테슬라 외에도 닛산에도 같은 요청을 보냈다. 이번 해명 요구는 하원 세입위원회가 포드와 CATL이 35억 달러를 투입해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이뤄졌다. 포드는 지난 2월 CATL과 함께 미시간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드는 미국 정부를 의식해 모든 자산과 지분은 100% 포드가 소유하고, 관련 기술만 CATL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발표가 있고 한 달후인 3월 테슬라도 CATL과 협력해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는 협력설이 흘러왔다. 미국 공화당은 이에 대해서 해명을 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람코·엑손모빌 등 대형 석유기업이 오는 2030년 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을 반박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민 나시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석유회의(World Petroleum Congress)에서 "과거 석유 수요 정점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번 나왔지만 이러한 개념은 시장이나 경제 경쟁, 기술의 조합보다는 대부분 정책에 의해 주도되기 때문에 면밀한 조사를 통해 약해지고 있다"면서 "석유 수요는 2030년까지 하루 1억10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설명은 비현실적인 가정과 시나리오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 에너지로의 합리적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석유와 가스에 계속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런 우즈 엑손 CEO도 이 자리에서 "석유와 가스가 널리 사용 가능하고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내일 당장 스위치를 전환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요가 어디에 도달하든 우리가 일정 수준 투자를 유지하지 않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조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유가 시대가 임박한 모습이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3월 저점 이후 30% 이상 상승했다.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사우디와 러시아 감산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이다. 정유업체들은 연료 생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배럴을 늘리고 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씨티그룹 글로벌 상품부문 책임자인 에드워드 모스는 분석 노트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 공급 전망을 조정하고 팍팍한 수급 속에 유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에서 석유를 제한하려는 사우디의 욕구를 러시아가 수출 통제 유지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더 오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뉴욕 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산 구리의 수출 길이 점차 좁아지는 모양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 구리 생산업체 대다수를 수출 제재 목록에 포함시키면서다. 러시아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인 러시안 코퍼 컴퍼니(Russian Copper Company)와 그 설립자인 이고르 알투슈킨을 수출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도칸 코퍼(Udokan Copper)와 7월 UMMC(Ural Mining and Metallurgical Company)에 이어 이번 러시안 코퍼 컴퍼니까지 미국 수출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러시아 구리 생산업체 대다수가 제재를 받게 됐다.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는 기업은 노니켈(Nornickel)이 유일하다. 러시아 야금 개발 전략에 명시된 산업통상부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021년 98만9000t(톤)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이 중 46만3000t이 수출됐다. 올해 들어서는 구리 수출량이 줄어들고 있다. 유로스탯 데이터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대(對)유럽 구리 수출량은 4만t으로 전년 대비 5배 감소했다.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현지 통신 산업의 피해액이 2조원을 넘었다. 가입자 수는 줄고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은 중단됐으며 광통신망은 파괴됐다. 다만 현지인들의 통신 지출비가 늘며 통신사들의 수익은 확대됐다. 17일 코트라 키이우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해 5000만명으로 추정된다. 2021년 5592만명에서 소폭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피치 솔루션즈는 2031년까지 가입자가 432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 피난민이 증가하고 인구가 줄어든 탓이다. 인터넷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 인터넷 사용자는 2021년 3220만명에서 이듬해 2900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년 2880만명까지 하락한 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5G 이동통신 보급도 늦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7년 5G 구현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 키이우 특수 실험실에서 공개 테스트도 진행했다. 올해부터 5G를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쟁으로 보급 계획은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통신 산업의 피해로 이어졌다. 작년 2월 24일부터 1년 동안 통신부문 피해액은 16억 달러(약 2조1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