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법원이 암호화폐 채굴 수익 오도와 관련한 엔비디아 소송을 심리한다. 엔비디아는 하급 법원 판결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엔비디아가 제기한 하급 법원 항소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법원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다음 회기에서 엔비디아의 주장을 심리할 예정이다. 앞서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 엔비디아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로 인해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며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1934년 증권거래법 위반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이후 미국 지방 법원은 지난 2021년 이 소송을 기각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 순회 항소법원이 재검토를 결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고 고의 또는 무모하게 했다는 판단에서다. 엔비디아는 이 판결이 무분별하고 투기적인 소송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즉시 항소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암호화폐 채굴로 인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받은 정도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50만 달러(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앤트로픽에 5조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한 아마존이 새로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아마존은 생성형 AI의 적용 범위를 확장, AI 클라우드 생태계까지 확장을 노린다. [유료기사코드]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13일(현지시간)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이번 스타트업 지원에 2억3000만 달러(약 3170억원)를 배정했다. AWS는 이번에 배정한 투자금을 생성형 AI 기반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이와 함께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지원해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또한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도 가동을 본격화한다. 해당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초기단계 스타트업 80곳에 100만 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실무 전문 지식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는 투자 발표와 함께 접수를 시작했으며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 AWS가 생성형 AI 기반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클라우드 고객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장정보 플랫폼 알파센스(AlphaSense)가 약 9000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소프트뱅크, JP모건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알파센스는 12일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 자금을 새롭게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 5조5100억원)로 평가받았다. 바이킹글로벌인베스터스와 BDT&MSD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고 JP모건 그로스이쿼티파트너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블루아울, 알케온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알파벳, 골드만삭스 등 기존 투자자도 추가로 출자했다. 알파센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특정 용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엔진을 제공한다.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이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알파센스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주식 연구, 실적 발표, 기업 문서, 뉴스, 업계 저널, 인터뷰 등 광범위한 공개 및 비공개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한다. 기업 데이터 외에도 시장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스마트폰 일명 '엑스폰(X Phone)'을 삼성전자와 만들 수도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한 애플 아이폰을 테슬라 등에 금지할 것을 암시한 데 이어 자체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들어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된 '삼성전자와 협력해 엑스폰을 만들자'는 주장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머스크 CEO가 답변을 남긴 글은 워렌 레드리치(Warren Redlich)라는 엑스 이용자가 작성했다. 워렌 레드리치는 해당 글을 통해 "엑스가 삼성전자와 제휴해 엑스폰을 제조한다면 테슬라 생태계와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이전부터 애플의 폐쇄적인 생태계와 오픈AI의 AI기술 도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머스크 CEO는 애플이 WWDC에서 오픈AI와 손잡고 아이폰 생태계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보안 문제를 강조하며 테슬라, 스페이스X,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방한한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네이버는 이집트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부문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한한 암르 탈랏(Amr Talaat)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 센터장이 회동을 가졌다. 암르 탈랏 장관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솔루션, AI,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암르 탈랏 장관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 행사인 '제10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십 포럼'에 참석차 방한하면서 진행됐다. 암르 탈랏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만나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을 논의했으며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아우토크립트 등도 방문했다. 암르 탈랏 장관 외에도 이번 글로벌 정보통신 기술 리더십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튀니지, 코모로, 레소토의 장관들도 네이버 사옥인 네이버 1784를 방문, 네이버와 논의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억 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출원한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 힌지 특허가 공개됐다. 애플이 비전 프로에 이어 AR 글라스로 디바이스 부문을 확대할 지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6일(현재시간) 듀얼 축 힌지 메커니즘(Dual-Axis Hinge Mechanism)이라는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애플이 올해 2월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안경 몸체와 다리를 연결하는 연결 부분의 힌지 메커니즘을 소개하고 있다. 특허 속 힌지는 두 개 축으로 연결되며 케이블이 몸체와 다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애플은 특허에서 '아이웨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스마트 글라스와 관련된 특허임을 명확히 했다. 애플의 스마트 글라스 특허가 공개되면서 구글 글라스에 이어 애플 글라스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애플 글라스 출시가 본격적으로 관심 받은 것은 지난해다. 애플 전문가인 TF증권 궈밍치(Ming-Chi Kuo) 애널리스트가 2026년이나 2027년 메타렌즈가 채택된 애플 글래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초에는 한국발 애플 글라스 2027년 출시 전망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인텔과 AMD의 노트북 CPU 로드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AMD의 향후 노트북 CPU 로드맵의 상세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내용은 대만 컴퓨터 조립업체인 클레보(Clevo)가 해킹되면서 유출됐다. 클레보에 대한 해킹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블랙웰 라인업도 함께 유출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인텔은 20A(2나노미터) 공정에서 제작된 애로우레이크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애로우레이크의 예정 라인업은 H, P, U 시리즈며 내장 그래픽카드(GPU)는 Xe-LPG 알케미스트로 명명됐다. 인텔은 애로우레이크와 함께 루나 레이크도 올 하반기 출시하며 내년에는 팬더 레이크를 출시한다. AMD의 경우 차세대 CPU 라인업이 대부분 2025년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젠 AI 300 시리즈로 공개된 스트릭스 포인트가 올해 하반기 스타트를 끊고 파이어 레인지, 2025년 크라켄 포인트, 2026년 사운드 웨이브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AMD는 파이어 레인지 라인업을 앞세워 인텔이 점유하고 있는 전문가용 노트북 CPU 시장에서도 영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픽셀8과 함께 출시된 인공지능(AI) 사진 편집 기능 '매직 에디터(Magic Editor)'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적용됐다. 구글은 매직 에디터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형 픽셀폰에 이어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OS 기반 기기 생태계 전반에 매직 에디터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 예고됐다. 구글은 매직 에디터 기능을 구형 픽셀폰 외에도 안드로이드, 애플 iOS 생태계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적용된 매직 에디터는 2021년 픽셀 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선보인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가 발전된 기능이다. 매직 에디터에서는 이용자가 AI를 활용해 자신이 이동시키기 원하는 사물을 지정해 옮기서나 삭제할 수 있다. 또한 배경도 변경할 수 있어 픽셀8 시리즈, 구글 원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직 에디터 사용은 구글 포토 편집 세션에 매직 에디터 버튼이 표시되며 한 달에 10장의 이미지를 편집해 저장할 수 있다. 무제한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원 2테라바이트(TB) 요금제를 가입하면 사용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코히어의 기업가치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엔비디아와 세일즈포스 벤처스, 시스코, 캐나다 연금 펀드 PSP 인베스트먼트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8650억원)로 평가 받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에도 이노비아 캐피털이 주도하는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기업가치는 22억 달러(약 3조206억원)로 평가 됐으며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센티넬원 △슈로더캐피탈 △톰베스트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당시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코히어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대규모 언어 모델에 데이터가 쏠리는 것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면서 오픈AI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엔 기업용 AI 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국방부와 진행 중인 '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IVAS)'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낸다. 혼합현실(MR) 연구 인력을 대규모 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력 강화를 위한 개발은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MS의 MR 연구 인력 해고가 오히려 IVAS 개발 작업을 우선 순위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MS는 국방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보낸 자료를 통해 "이전에는 상업용과 국방용으로 시간을 나눴던 전문가들이 이제 IVAS 플랫폼에 더 집중하게 됐다"며 "우리는 IVAS 운영 테스트에 집중해 양산 전환과 추가 개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MS는 MR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는 감원이 홀로렌즈2 헤드셋에 기여하는 부서에 영향을 미치지만 홀로렌즈2의 판매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홀로렌즈 부문의 구조조정을 진행하지만 미국 국방부와 진행하는 IVAS프로그램 연구와 혼합현실 부문 투자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으로 MS가 상업용 MR 개발은 중단했지만 군사부문에서의 연구개발은 지속할 것임이 확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최소 2년간은 없을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은 2027년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는 것은 현재 부품 공급 업체들의 기술 수준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생기는 주름과 신뢰성에 대한 애플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의 애플 폴더블폰 보고서가 등장하면서 애플의 요구 수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폴더블폰에 주름이 전혀 생기지 않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신뢰도 부분에서는 힌지 부분이 수년 동안 매끄럽게 작동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트렌드포스 보고서가 밝혔듯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면 본격적인 개발을 내년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공급업체들이 애플의 요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 Z폴드와 플립을 앞세운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클론(Digital Clone) 스타트업 터치캐스트(Touchcast)에 투자했다. 터치캐스트의 디지털 클론 기술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치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1억 달러(약 137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터치캐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신규 자금 조달 이후 기업 가치가 최소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터치캐스트는 디지털 클론 스타트업이다. 디지털 클론은 사람의 기억과 사고를 디지털 매체에 복사해 옮기고, 그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현실이나 챗봇 또는 로봇과 같은 형태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터치캐스트는 자사 복제기를 사용해 불과 60초 만에 디지털 클론을 만들 수 있다. 컨설팅 회사인 맥쿼리와 액센츄어 외에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교수들도 터치캐스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에도 시걸 터치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을 이용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를 만들어 투자금 모금 일을 맡기고 있다. 이 클론은 눈썹의 기울기부터 세심한 시선까지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