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가나에서 탐사 센터를 설립했다. 탐사 센터는 가나 원자력 산업의 기술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주가나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가나에서 탐사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탐사 센터는 가나의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첨단 원자력 기술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탐사 센터는 원자력 부문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퍼스트(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all Modular Reactor Technology·FIRST)의 지원을 받는다. 퍼스트 프로그램은 5개 대륙의 40개 이상의 파트너 국가가 첨단 원자력 기술의 활용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 일본, 한국, 영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퍼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퍼스트 프로그램은 미국 에너지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 국가핵안보국, 국립연구소, 기타 여러 학계 및 산업계의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활용한다. 미국은 이미 가나의 원전 기술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동남아 지역 반도체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민관 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유엔지속가능발전솔루션네트워크(UNSDSN) 주최로 썬웨이 대학교에서 열린 '아세안 지속가능한 개발 워크숍 2025’에서 "말레이시아는 핵심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처럼 기술을 제공하고 창조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 바로 아래 위치라도 차지하고 싶다"며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상위에 올라가서 적어도 없어서는 안 될 중간 당사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민간, 기술 부문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시스템 내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자국 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막고자 제재를 강화하며 최소 65척의 유조선이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석유 수출도 최대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러시아 R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발이 묶인 선박은 최소 65척이다. 마린트래픽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중국 해안 인근에 5척 △싱가포르 인근에 7척 △러시아 발트해·극동 지역에서 다수의 배가 정박해 있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인 '석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제재 여파다. 미 재무부는 앞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 네프트(Gazprom Neft), 수르구트네프테가스(Surgutneftegaz) 2곳과 이들 자회사 20여 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러시아산 원유를 다른 나라로 몰래 수출하는 '그림자 함대' 183척도 제재했다. 후폭풍은 거세다. 선박 운항이 중단되며 러시아 석유 수출은 일시적으로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가스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조1310억 루블(약 160조원)을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5년 내 1조 위안(약 19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되며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경영컨설팅 기업 CCID 컨설팅(CCID Consulting)에 따르면 중국 AI 산업은 2035년까지 연평균 15.6%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2030년에는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해 2035년에는 1조 7295억 위안(약 34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방안에 따르면 AI산업 육성 과정에서 미국은 기술 혁신, 유럽은 규범 제정, 중국은 시장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AI 기술 발전과 산업 융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공업정보화공작회의(全国工业和信息化工作会议)에서 실시하는 '인공지능+제조' 행동방안에서는 범용 대규모 모델과 산업 대규모 모델의 연구개발 추진 및 중점 시나리오 응용 강화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카, 로봇 산업에서 AI 응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해당 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 회장이 미국 신공장에 선제적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느린 행정 처리와 비싼 재료비, 부족한 인재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애리조나 신공장의 안정화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톰스하드웨어와 테크파워업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타이완 국립대학교 행사에서 "대만보다 먼저 미국에서 최신 기술을 사용하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웨이저자 회장은 "애리조나 신공장은 완공까지 대만 공장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관료주의다. 미국은 공장 설계부터 환경 평가, 안정 규정 등 모든 단계에서 허가를 요구한다. 승인도 오래 걸린다. 미국의 느린 행정 처리로 TSMC는 공장 건설에 애를 먹었다.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3500만 달러(약 500억원)를 지출했고, 1만8000개 이상의 조항을 새로 만들었으며, 규제 전문가도 고용했다. 공급망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TSMC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화학물질을 대만에서 수입해야 한다.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라질 정부가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의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메타의 정책이 법률과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Attorney General's Office, AGU)는 메타의 콘텐츠 검열 정책 완화와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 중단 결정이 브라질 법률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법무부는 "메타의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은 브라질 법률에 맞지 않으면 기본권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메타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던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없애겠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메타는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없애는 것과 함께 이민자, 성소수자 등에 대한 적대적 수사에 대한 규제도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너무 많은 검열에 도달했다. 표현의 자유라는 뿌리로 돌아갈 때"라며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일론 머스크의 엑스(X, 구 트위터)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노트'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전자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손잡고 6G 네트워크 상용화 기반이 되는 고주파수 대역에서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습니다. 9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응용고체물리연구소(IAF)·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HHI)와 함께 진행한 시험에서 세계 최초로 D-밴드(110~170GHz)에 해당하는 160GHz 대역에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고속 전송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6G 주도권 잡는다' LG전자, 獨 프라운호퍼와 고주파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성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안국약품이 2년여 만에 오너경영 체제로 복귀했다. 오너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냉랭하다. '자유의 몸'이 된 지 1개월도 안돼 대표이사에 오른 데다 의약품 리베이트 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어 부회장의 복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의사 85명에게 89억원가량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그의 경영 일선 복귀가 성급했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다시 사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악의 경우 제약업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신뢰도에 오너 리스크로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것. 불법 임상시험을 펼치며 약사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은 어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출소했다. 어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지 않고 연구소 직원 16명을 상대로 개발 중인 혈압강하제 후보물질 투여한 데 이어 지난 2017년 직원 12명을 대상으로 항혈전응고제 임상시험을 펼쳤다는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동물 대상 비임상시험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해 자원 순환 가치에 앞장선다. 맛과 품질은 물론, 환경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식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0일 아워홈에 따르면 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 부분을 활용해 만든 냉동 쿠키 생지를 출시했다. 다크 초콜릿 피칸, 더블 초콜릿, 마카다미아 말차 총 3종이다. 보관과 제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냉동 생지 형태로 개발했으며, 전국 주요 구내식당 베이커리 코너, 식자재 거래처 등 B2B(기업간거래) 채널에 공급한다. 향후 일반 소비자를 위한 완제품 쿠키를 선보일 방침이며, 제과류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푸드 업사이클링 쿠키 3종은 아워홈 안산공장에서 발생한 식빵 자투리를 활용해 만들었다. 아워홈 안산공장에서는 샌드위치 제조 시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식빵 테두리를 자르는데, 이때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는 월 2~3톤에 달한다. 일부는 가축 사료로, 일부는 폐기되던 식빵 테두리를 분쇄해 빵가루로 가공한 후 급속 냉동 처리 과정을 거쳐 쿠키 제조 공장으로 전달한다. 제조 공장에서는 식감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밀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을 일본에 출시하고 봄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프리메라 신제품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일본에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을 론칭한다. 일본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아마존 내 프리메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버라이어티숍·드럭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메라 벚꽃 에디션은 △레티놀 볼륨 립 세럼(로지·베어) △유스 래디언스 비타티놀 세럼 등으로 구성됐다. 벚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을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고 벚꽃 모양 일러스트를 패키지 다지인에 활용해 다가오는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레티놀 볼륨 립 세럼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1월 출시한 화장품이다. 고밀도 젤 제형이 입술 깊이 밀착되면서 윤기를 더해주고 식물 유래 유사 콜라겐이 탄력있는 입술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두번만 사용해도 보습이 장기간 유지돼 입술 관리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핑크 컬러 로지, 입술 본연의 광채를 살려주는 투명 컬러 베어 등 두가지 컬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 모델 'PV5' 영토를 북미 시장으로 확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북미 전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7~26일 캐나다 르 팔레 데 콩그레 더 몬트리올(Palais des congrès de Montréal)에서 열린 몬트리올 국제 오토쇼(Montreal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콘셉트카 PV5 위켄더(WKNDR)를 선보였다. PV5 위켄더는 폭넓은 실용성을 갖춘 PBV 콘셉트카다. 모듈형 인테리어를 적용해 차량의 공간과 기능을 극대화했다. 특별한 수납솔루션을 통해 탑승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차량 외부에서도 차량 내 각종 장비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차량 내에서 바깥 경치를 감상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캠핑에 특화된 조리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 휠을 장착해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며 V2L(Vehicle-to-Load) 기능으로 외부 전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몬트리올 국제 오토쇼 참가는 PV5 캐나다 시장 출시 전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기아는 일단 PV5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K2 기반 남미 볼륨모델 '솔루토'가 지난해 칠레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실용성이 인기 요소로 작용했다. 기아는 솔루토의 인기를 이을 모델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을 낙점하고 올해 픽업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30일 칠레국립자동차협회(ANAC-Asociación Nacional Autromotriz de Chile)에 따르면 기아 솔루토는 지난해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총 5176대 판매되며 연간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솔루토는 K2 기반 남미 볼륨 모델이다. 칠레뿐 아니라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기아 페루 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기아는 지난해 페루에서 총 1만9118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솔루토는 총 4779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올해 솔루토를 이을 신차를 칠레 판매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하반기 타스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수요 급증을 예상해 완전분해조립(CKD) 방식으로 우루과이 현지 생산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 타스만은 기아가 1970년대 이후 처음 선보인 픽업트럭이다. 준대형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