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사회가 '2023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말(馬)' 축종을 신규 편입, 말 산업에 '스마트 농업'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말 농가 스마트 농업 지원 사업은 최적의 축산환경과 사양, 경영관리를 위해 ICT 융복합 장비를 농가에 보급하는 대표적인 정부 사업의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한우와 양돈, 양계 등 전통적인 산업에 초점이 맞춰 있어 말 영역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있었다. 마사회는 말산업 내 스마트농업 현장수요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주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말 축종도 정부지원 사업대상에 새롭게 편입시켰다. 또 정부사업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내 말산업 특화 스마트장비로 '분만알리미'를 등록했다. 분만알리미는 정확한 분만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외국산 제품이 센서 부착을 위한 외과적 시술이 필요한데 비해, 이 장비는 복대형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배터리 교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말산업에 본격적으로 스마트농업이 보급‧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사회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일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에 노인 돌봄 종사자·자원 봉사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원도심 소극장 통합 관람권’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소진공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 원도심(대흥동)은 소극장과 극단들이 모여 있는 대전 공연업계의 중심지이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절반가량의 소극장이 문을 닫았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연업계를 돕고자 소진공은 대전연극협회와 협업하여 원도심에 위치한 소극장이라면 어느 공연이든 관람이 가능한 ‘대전연극 통합 관람권’을 제작했다. 이후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하여 관람권 150매를 구입하고 문화취약 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사회서비스원에 기부했다. 소진공은 이외에도 미래세대의 ESG 인식 확산과 원도심 극단 활성화를 위해 대전연극협회, 충남대학교와 손잡고 ‘착한 장난감 가게’ 아동극을 제작하여 순회공연을 개최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도 추진했다. 이번 아동극은 지난 4월 대전·세종·충남 공공기관 협의체 ‘DSC 지역혁신플랫폼’이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모전 수상작 중 ‘연극, 구현동화를 통한 미취학 아동 ESG 교육 봉사’의 실무화를 소진공이 충남대학교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빛원자력발전소 5, 6호기 설비를 개선한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원전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향후 원전 생태계 복원에 집중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결함을 보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빛원전 5, 6호기 주발전기 설비개선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2002년 한빛 5,6호기 상업 운전 후 주발전기 설비개선 시점 도래했다고 판단해 설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주발전기 고장시 복구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반영해 적기 설비개선 사업추진을 위해 이사회규정에 따라 안건 부의했다. 이에 한수원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4월까지 한빛 5, 6호기 주발전기 고정자와 회전자 재권선을 교체한다. 한수원은 "한빛 5, 6호기를 제16차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재권선 기자재 구매, 제작, 시공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의 폐기로 원전 정책이 정상화되고 원전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활성화로 올겨울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에너지원 수입을 줄여 무역적자 개선을 기대한다. 특히 최근 국내 27번째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19.36㎿ 규모의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다. 신인천과 영월 연료전지에 이어 추가로 투자를 단행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응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지분 출자·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요 조건안'을 의결했다.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사업은 인천 서구에 19.36㎿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투자해 사업에 참여한다. 남부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획득한다. 연간 298kREC를 확보하고 20년 동안 배당수익 149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며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전기를 만든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날씨와 상관없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설치 면적도 태양광보다 약 40배, 풍력보다 약 80배 작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이행하고자 연료전지에 주목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3400억원을 쏟아 인천시 서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북 정읍에 22㎿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내년 2월 착공해 2025년 3월 완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을 이행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정읍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지분 출자·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요 조건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전북 정읍시 제1산업단지에 1814억원을 투자해 22㎿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9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2016년 발전 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건축, 통합환경 허가 등을 인허가를 마치고 2019년 사업부, 인근 마을 협의체 등과 시민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투자비의 80%를 PF로 조달하고 내년 2월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매스는 목재를 원료로 활용해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에 비해 저렴하고 쉽게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량을 달성할 수 있어 발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우드펠릿(목재 부산물)과 같은 미이용 산림 자원을 활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하동발전본부에서 국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연소 시험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와 한국서부발전이 공동 개발하기로 한 2.6조원 라오스 푸노이(Phou Ngoy) 수력발전사업 개발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환경 영향과 높은 건설 비용 때문에 댐 사업 개발 승인이 지연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서부발전이 참여한 라오스 푸노이 수력발전사업이 환경 승인 평가에 발목잡혔다. 라오스 정부는 메콩강 유역의 댐에서 생산된 전력을 이웃 국가인 태국에 판매해 라오스 경제를 크게 부양하게 될 것으로 봤지만 환경 영향 평가로 늦어지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지난 4월 푸노이(Phou Ngoy) 수력발전소 계획을 메콩강위원회(MRC)에 제출해 검토를 받았다. <본보 2022년 4월 28일 참고 '두산‧서부발전 참여'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연말 첫삽 뜬다> 그러나 MRC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연내 착공이 지연될 전망이다. 피안폰 디테스(Pianporn Deetes) 동남아시아 캠페인·커뮤니케이션 지역 이사는 "(사업) 발전 가능성은 없다"며 "태국은 이미 높은 에너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을 주민들도 댐 건설에 따른 이주를 우려하면서 반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네덜란드 OCI와 만났다. 포스코, 두산에 이어 OCI와 접촉하고 암모니아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김동규 에너지신사업본부장은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보몬트에서 열린 보몬트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OCI가 주도한다. OCI는 보몬트에 약 10억 달러(약 1조3140억원)를 쏟아 170만t의 탄소를 포집·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OCI는 향후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릴 수 있도록 충분한 부지를 확보했다. 건설이 시작되면 60~8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최대 1000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프로젝트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며 OCI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블루·그린 암모니아 시장 동향과 사업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암모니아는 질소(N)와 수소(H)의 화합물로 연소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청정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액화수소와 비교해 같은 부피당 수소 저장 용량이 1.7배 크고 상온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대비해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2주간 전국 1401곳 전통시장 대상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화재공제 가입 건수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진공 최초로 전국 7개 지역본부 및 77개 센터가 직접 현장 지도에 나섰다. 특히, 시장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상인 스스로 화재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를 보급하며 안전관리 중요성을 전파했다. 또한, 자치단체·전국상인연합회·소방서 등 유관기관 화재안전활동 동참과 소화기 기부 등 지역 민간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적극적인 안전관리활동으로 캠페인 이후 소진공이 상인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재공제 가입 건수가 전월 일 평균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인들이 화재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크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소진공은 성과조사에서 수렴된 개선 의견들을 추후 예방활동 및 사업계획 등에 반영하여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진공은 캠페인 기간 내 실시한 현장 진단 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3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흑자가 발생했다. 일상회복과 함께 고객 입장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마사회는 지난 14일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업무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 계획을 밝혔다. 마사회가 꼽은 올해 주요 업무 성과에는 △3년 만의 흑자 달성 △대외신뢰 회복을 위한 고강도 혁신 추진 △한국경마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말산업의 가치‧효용 확산 △시대변화에 능동적 대응으로 미래 고객 창출 등이 포함됐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고객 입장이 전면 제한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2020∼2021년 누적 8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상회복과 함께 고객 입장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3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흑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마사회는 또 올해 한국경마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도약과 대외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혁신에 나섰다. 조직과 인력의 효율화를 위해 전사 핵심 기능을 재정비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10%의 단위조직을 축소했다. 올해는 경마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돌입했다. 지난 9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원자력연료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경수로형 원전의 핵심 부품인 튜브 공급을 추진한다. 튜브 생산에 필요한 중간 소재 트렉스(TREX)와 스트립(Strip) 구매도 모색하며 웨스팅하우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15일 한전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조남찬 생산안전본부장은 지난 5일 미국 컬럼비아에서 웨스팅하우스 경영진을 만나 튜브 수출을 논의했다. 튜브는 우라늄 소결체를 안전하게 감싸는 역할을 한다. 핵연료 부품 재료비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00년대 초반 수입에 의존하던 튜브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내마모성, 내부식성이 탁월하고 열전달성이 우수한 지르코늄 합금 소재를 활용해 특수한 공법으로 제작했다. 2008년 말 연간 1400㎞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고 이듬해 생산을 시작했다. 2011년 웨스팅하우스와 200만 달러(약 26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과거 납품 경험을 토대로 웨스팅하우스에 추가 공급에 나선다. 지르코늄 합금 튜브를 내세워 해외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트렉스와 스트립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지난 1일 웨스팅하우스와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3일 대전 호텔ICC에서 2022년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은 5인 이상의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이 모여 설립한 법인으로서 조합원의 권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설립한 영리 사업자 조직이다. 이번 행사는 국정과제 1호인 ‘소상공인(협동조합)·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이행하기 위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소상공인협동조합과 사업 관계자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50여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이사장 및 조합원, 사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본 행사에서는 우수 소상공인협동조합(31점) 및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에 기여한 육성공로자(12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특히, 대전문화예술네트워크협동조합(주제 ‘문화예술사업으로 침체된 대전청년구단 골목 육성’), 브루웍스협동조합(주제 ‘순천의 자산을 활용한 로컬기반 글로벌브랜드화’), 대구포장이사협동조합(주제 ‘협업의 경험을 ESG경영으로 확대’)가 성공 사례를 통해 우수 조합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공유했다. 또한 온라인 진출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e커머스 협동조합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에 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발전소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미국 전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미국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금융 완료 결과 보고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3월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거쳐 지난달 3일 마감했다. 총투자비 12억5800만 달러(약 1조6450억원) 중 42.6%를 금융 조달했다. 남부발전은 자금을 할용해 발전소 건설에 돌입한다. 트럼불 발전소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953㎿ 규모로 지어진다. 남부발전이 56.2% 지분을 보유한다. 젬마파워시스템(Gemma Power System)이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클린에너지퓨처(Clean Energy Future)가 개발사로 나선다. 특히 젬마파워시스템은 15GW 규모 가스복합과 3GW급 신재생에너지 등 30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남부발전은 트럼불 발전소를 202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발전소 가동을 통해 10%대 수익률을 올리고 연평균 약 3100만 달러(약 405억원)의 배당 수익을 받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가 현지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성능 논란이 지속되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엔비디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와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AI 칩을 대량으로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어센드 910C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초기 주문량이 약 7만 개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중국 기업들의 반응은 저조하다. 성능이 가장 큰 이유다. 어센드 910C는 과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AI 칩 고객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CANN)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쿠다를 사용해온 만큼,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고 있어 캔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걸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