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 인텔은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텔 인사이드'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각인, 경영난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2025(Intel Vision 2025)를 통해 '이것이 바로 인텔 인사이드의 힘(That’s the power of Intel Inside®)'이라는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인텔은 1990년대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텔 인사이드'를 강조해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포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1991년 시작된 인텔 인사이드 캠페인은 인텔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브랜드아이덴티티다. 당시 인텔 인사이드 브랜드는 ICT 기술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에 1990년대 컴퓨터 소비자는 인텔 인사이드 로고의 부착여부로 좋은 PC인지를 판단하기도 했다. 인텔은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앞세워 고객중심·기술중심 회사로의 변화를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립 부 탄(Lip-Bu Tan)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비전 2025 기조연설을 통해 "CEO로서 우선순위는 고객을 만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이니셔티브에 참가한다. 아이온큐는 다르파 이니셔티브 참가로 이온트랩 양자컴퓨팅 기술력을 인증받는다는 목표다. 다르파는 이번 이니셔티브로 다양한 양자컴퓨터 기술을 검증,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유료기사코드] 다르파는 3일(현지시간) 아이온큐 등 15개 양자컴퓨터 기업이 퀀텀 벤치마크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QBI 참가를 확정한 양자컴퓨터 기업은 아이온큐를 비롯 △휴렛팩커드(HP) △IBM △리게티 컴퓨팅 △앨리스 앤 밥 △아틀란틱 퀀텀 △아톰 컴퓨팅 △디랙 △노드 퀀티크 △포토닉스 △퀀티넘 △퀀텀 모션 △실리콘 퀀텀 컴퓨팅 △자나두 △옥스퍼드 아이오닉스 등이다. 다르파는 QBI를 통해 어떤 양자컴퓨터 기술이 가장 빠르게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검증한다. 양자 유용성 단계는 계산 가치가 비용을 초과하는 단계를 말한다. 이에 QBI 참가기업도 초전도 큐비트부터 이온트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연방정부 소유 공공부지 16곳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4일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연방정부 공공부지 1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공공부지는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켄터키주 파두카기체확산플랜트 △오하이오주 포츠머스기체확산플랜트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 △뉴욕주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 △일리노이주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 △펜실베이니아주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 △콜로라도주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테네시주 오크리지국립연구소 △워싱턴주 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 △뉴저지주 프린스턴플라스마물리학연구소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뉴멕시코주 샌디아국립연구소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사바나강 핵시설 △텍사스주 팬텍스 원전 부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국립안보캠퍼스 등이다. 미국 에너지부는 오는 2027년 말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AI 및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AI 정책이 가속화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칩 임상 분야에서 물량전을 펼친다. 중국은 BCI 임상 실적을 빠르게 늘려 많은 데이터를 확보, 뉴럴링크(Neuralink)와 싱크론(Synchron) 등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선도기업을 추격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유 BCI 기업 뉴사이버 뉴로테크(NeuCyber NeuroTech, 이하 뉴사이버)는 지난달 중국 뇌 연구소(CIBR)와 공동개발한 반침습형 BCI 시스템 '베이나오 1(Beinao No. 1 )'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척수 손상 하반신 마비와 루게릭병으로 인한 구음장애, 뇌졸증으로 인한 편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다. 뉴사이버는 임상 결과, 신체 마비환자는 외부 기기를 활용해 운동 기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음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중국어 음성을 출력하기 시작했으며 늦어도 6개월 안에 유창한 수준의 중국어(분당 80자 이상)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이버는 이번 임상으로 단숨에 뉴럴링크의 임상 실적을 따라잡았다. 뉴럴링크도 지금까지 총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 사진 만들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픈AI 인프라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과부화가 지속될 시 신규 서비스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 이미지 변환에 컴퓨팅 자원을 집중하면서 신규 기능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일부 기능은 중단되고 서비스가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사람들이 챗GPT로 즐거워하고 있지만 우리의 GPU는 녹아내리고 있다"며 인프라 과부화 문제를 알린 바 있다. 오픈AI 인프라가 과부화된 배경에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있다. 해당 모델 출시 직후 전세계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로 변환하기 시작한 것. 이용자들은 지브리 외에도 픽사와 디즈니, 심슨,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스타일로 사진을 변경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능이 전세계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알트만 CEO는 지난달 31일 "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플래그십 양자컴퓨터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전세계에 출시했다. 아이온큐는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앞세워 양자컴퓨팅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일(현지시간) 'AWS 브라켓 양자컴퓨팅 서비스'와 '아이온큐 퀀텀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에서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포르테 엔터프라이즈가 AWS의 높은 상용화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소개했다. AWS 브라켓은 과학자와 연구자, 개발자 등에 양자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포르테(Forte) 양자컴퓨터와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합해 제작된 데이터센터용 양자컴퓨팅 시스템이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36 알고리즘 큐비트(#AQ) 성능을 갖춰 아이온큐 양자컴퓨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워싱턴 DC와 시애틀, 스위스 바젤에 설치돼있다. 아이온큐는 전 세계 이용자가 포르테 엔터프라이즈에 접속해 △생명과학 △금융 △제조 △제약 등 분야에서 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올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 임상에 착수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각 장애 극복을 돕는 두뇌칩 기기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타운홀 행사에서 “연말까지 블라인드사이트를 최초로 인간에게 이식해 의학적으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버전은 저해상도 시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초인적인 시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사이트는 두 눈과 시신경을 모두 잃었거나 선천적으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장치다.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사용자가 시각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 받기도 했다. 혁신적 기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의료 기기에 부여된다. 뉴럴링크는 블라인드사이트를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각한 의학적 문제에 직면한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스푼랩스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Vigloo)'가 미국 콘텐츠 사업을 확장한다. 비글루는 영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제작하는 한편 현지 크리에이터와도 협력해 관련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글루는 2분 안팎 숏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출시됐다. 비글루는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8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비글루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100개 이상의 영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스푼랩스는 지난해 9월 크래프톤의 투자로 확보한 1200억원 중 상당수를 영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입할 계획이다. 비글루가 미국 내 오리지널 제작을 확대하는 이유는 비글루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비글루의 미국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월까지 석 달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전체 비글루 매출의 50%가 창출되고 있다. 스푼랩스 관계자는 "비글루 주 이용자 층이 35세 이상 여성층"이라며 "짧은 휴식 시간에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숏폼 드라마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브이컬러 테크놀로지(V-Color Technology, 이하 브이컬러)가 '업계 최초' 64기가바이트(GB) 메모리 키트를 출시했다. 브이컬러는 신형 메모리 키트를 앞세워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 전문가 컴퓨터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브이컬러에 따르면 브이컬러 64GB DDR5 CUDIMM 메모리 키트는 32GB 메모리 2개로 구성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Z890 메인보드에 최적화됐다. 올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CUDIMM 기반으로 개발돼 전송 속도가 9000MT/s(초당 메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전문 콘텐츠 제작과 게임, 고해상도 렌더링, 고급 멀티태스킹 등 까다로운 작업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CUDIMM은 클럭을 최적화하는 클럭 드라이버 칩(Clock Driver IC, CKD)을 메모리 모듈에 내장하는 기술로, 신호 무결성을 강화해 고속 전송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브이컬러는 64GB DDR5 CUDIMM 메모리 키트에 RGB 조명과 하얀색 방열판을 적용, 디자인 만족도도 높였다. 브이컬러 관계자는 "64GB DDR5 CUDIMM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업계의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짐 채노스가 엔비디아의 렙톤AI(Lepton AI) 인수를 우려했다. 짐 채노스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엔비디아의 렙톤AI 인수 시도는 거대한 위험 신호”라며 “더 심각한 재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재고 비용을 관리하려는 전략적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제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최근 "엔비디아가 렙톤AI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렙톤AI 인수를 통해 자체 기업용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봤다. 렙톤AI는 지난 2023년 설립된 서버 임대 전문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 업체에서 서버를 임대한 뒤 자체 솔루션을 적용 후 기업에 임대하고 있다. 사업성을 인정 받아 퓨전 펀드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60억원)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유치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렙톤AI 인수 시도는 잠재적인 거래 제한과 시장 불확실성 등의 상황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의 새로운 에너지 효율 규정으로 인해 특수 프로세서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북미 C2C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 3년차를 맞아 리더십 정비에 나섰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사업이 안정세에 들어선 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월1일자로 포쉬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에 취임한다. 김 CFO는 앞서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김 CFO는 "마니시 찬드라(Manish Chandra)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포쉬마크 팀과 긴밀히 협력해 더 높은 단계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네이버+포쉬마크 비전 실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CFO가 강조한 네이버+포쉬마크 비전은 네이버의 기술·사업 능력과 포쉬마크의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해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으로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포쉬마크가 네이버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C2C 전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우려 씻어내고 비전 실현 네이버 내에서는 지난 2023년 포쉬마크 인수 초기만 해도 사실 우려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수익성
◇디랩스게임즈 디랩스 게임즈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웹3·블록체인 행사인 '홍콩 웹3 페스티벌(Hong Kong Web3 Festival)'에 게임 빌리지 스폰서로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완샹 블록체인과 해시키 그룹이 공동 주최한다. 완샹 블록체인은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인 완샹 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다. 디랩스 게임즈는 게임 빌리지 스폰서(Game Village Sponsor)로서 라인 넥스트 및 텔레그램과 협력해 운영 중인 웹3 미드코어 게임 '복싱스타 X'와 2분기 출시 예정인 '라그나로크 리브레(Ragnarok Libre)'를 소개한다. 또한 디랩스 게임즈의 권다희 전략총괄 디렉터가 패널 세션에 참가해 웹3 게임파이의 발전 방향과 대중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호아이오 블록체인 금융 기술 기업 수호아이오는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플랫폼 기업 페블러스와 '블록체인 기반 보상형 데이터 소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수집하고 데이터의 기여도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