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프랑스 스포츠 전문 훈련 센터에 카메라를 공급했다. 스포츠에 테크놀로지를 접목,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고 경기 능력 개선에 일조한다. 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보르도 교외 탈랑스에 위치한 'CREPS(Centre for Resources, Expertise, and Sports Performance)'에 'PNM-9022'를 납품했다. 펜싱과 현대 5종 경기 훈련장에 설치됐다. CREPS는 펜싱홀 내 14m 길이의 피스트를 포함해 위치 조정 공간이 거의 없는 전체 구역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물색해왔다. 경기대 끝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세이버 펜싱의 경우 왜곡 없이 정밀한 품질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PNM-9022는 CREPS의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낙점됐다. 이 카메라는 4개의 3MP(메가픽셀) 멀티 센서로 파노라마 이미지를, 최대 8.3MP 스티칭 이미지를 제공한다. 180도와 209도 모드를 모두 지원, 사용자가 단일 카메라로 왜곡 없이 넓은 영역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CREPS는 카메라 솔루션을 통해 선수들이 비디오 인텔리전스를 경기 역량 강화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다섯 번째 기업간거래(B2B) 로드쇼를 열었다. 마이트로 액정표시장치(LED)·초고화질(UHD) 사이니지와 전자칠판, 호텔용 TV 등을 홍보했다. B2B 매출 비중을 최대 25%까지 높이고자 고객 접점을 넓힌다. 3일 더한스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19일 텔렝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그랜드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 그랜드 테크 세미나는 기업·호텔·소매·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알리는 행사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 파트나와 인도르, 벵갈루루, 코치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136형 초대형 화면과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를 내장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 △500니트 밝기와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 내장 스피커를 탑재한 110형 UHD 스크린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최대 40포인트 멀티터치를 감지하고 최대 9개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LG 크리에이터보드'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환영 메시지를 화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수가 5년 새 약 1000% 증가했다. 전기차 산업을 견인할 핵심 요인인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지속된 결과다. 다만 낮은 급속충전기 설치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3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환경부 자료를 종합해 집계한 '전국 누적 충전기 구축 현황'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수는 37만804대다. 지난 2020년(3만4714대) 대비 약 968% 증가한 수치다. 전년(28만8148대)과 비교했을 때는 약 29% 증가했다. 다만 올 10월 초까지 집계된 수치인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 기준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과 2021년에는 각각 19만2948대와 3만4714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8개 지역 중 경기도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가 총 10만4564대(28.2%)로 가장 많았다. △경상도 8만4961대(22.9%) △서울 5만8827대(15.9%)가 뒤를 이었다. 제주도가 8362대(2.3%)로 가장 적었다.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대부분은 완속 제품이었다. 급속충전기 기준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축전지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3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캐나다 축전지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축전지 시장 규모는 3억5450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 올해는 0.5% 증가한 3억5630만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해 3억8610만 캐나다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캐나다 축전시 시장 성장은 기술 발전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 발전은 수익 성장을 이끄는 주된 원동력으로 특히 자동차,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되는 배터리 수요 증가가 이를 뒷받침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고물가, 금리 인상 같은 경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 덕분에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글로벌 경쟁이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자극하면서 시장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원의 확산으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공급망 중단이 배터리 생산에 있어 도전 과제로 부각되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의 존재감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양사가 현지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이후에도 병행 수입된 물량이 꾸준하게 공급되고 있어서다. 병행 수입뿐 아니라 관용차 등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종전 이후 브랜드 재진입이 수월할 전망이다. 3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병행 수입으로 현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현대차·기아 모델은 총 11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싼타크루즈 △싼타페 △쿠스토 △아이오닉5, 기아는 △KX1 △포르테 △EV6 △X시드 △셀토스 △K5 △스포티지가 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병행 수입 모델 외에도 러시아 도로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기아 모델은 더 있다. 제네시스 G90은 러시아 고위 관료 관용차로 이용되고 있고, 기아 스팅어는 최근 러시아 경찰 의전차로 선정됐다. <본보 2024년 9월 23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K2 전차 공급을 계기로 폴란드 방산 업계와 협력을 강화한다.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에 이어 계열화 전차 제작에 나선다. 무인차량과 차륜형 장갑차 개발에도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3일 폴란드 군사전문지 ZBiAM에 따르면 이의성 현대로템 고문은 지난달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서 주력 전차 외에도 구난전차(K2PL ARV), 교량전차(K2PL AVLB), 공병전차(K2PL CEV) 생산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PGZ와 폴란드형 주력 전차인 K2PL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맺었다. PGZ 산하 WZM의 포즈난 소재 군용차량 공장에서 K2PL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에서 2028년 폴란드형 K2 전차(K2PL MBT) 시작으로 2031년까지 K2PL ARV, K2PL AVLB, K2PL CEV를 양산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개했었다. 이 고문은 "당사는 주력전차를 위한 세계 최고 지원 차량을 개발하고 함께 수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연구 역량도 강조했다. 이 고문은 "세계 3대 자동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우즈베키스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시장을 중국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한국산 제품을 제쳤다. 아직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는 한국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곧 역전될 것이라는 현지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우즈베키스탄 경제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시장 규모는 169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큰 성장 폭을 나타냈다. 현지 정부가 관세 면제 등 전기차 생산 관련 다양한 지원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전년 대비 4.3배 급증한 25만7000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국산 자동차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같은 해 중국의 대 우즈베키스탄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가량 확대됐다. 지난 2021년 이후 한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지난 3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국 친환경 자동차 회사인 BYD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생산에 대한 투자계약 결의안에 서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현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선 한국산 제품이 중국산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들어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3만 대'를 돌파했다. 신형 모델 현지 생산 예고에 따라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꾸준한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3분기(7~9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1590대 판매됐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만318대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오닉5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나타낸 덕에 3분기 사상 최고 소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HMA는 해당 분기 전년(20만534대) 대비 5% 증가한 총 21만971대를 판매했다. 무엇보다 아이오닉5의 이 같은 인기는 당장 이달부터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 메타플랜트(HMGMA)에서 2025년형 모델이 생산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지 운전자 입장에서는 최대 7500달러(한화 약 989만 원) 보조금 혜택을 고려해 구매 시기를 늦추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9'이 미국에서 또 포착됐다. 연말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인 모양새다. 2일 해외 테스트카 리뷰어 ‘킨델오토(kindelauto)’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에서 아이오닉9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포착됐을 때와 달리 위장막이 반쯤 벗겨진 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정대로 연말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세븐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다. 당초 현대차는 모델명을 아이오닉7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아이오닉9으로 명명했다. 기존 모델명인 아이오닉7은 EV9보다 작은 차로 인식될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특히 아이오닉9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IRA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반도체 글라스(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다. 내년 미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의 '게임 체인저'로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담당 차관보가 이튿날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에서 앱솔릭스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앱솔릭스의 조지아주 공장 투자는 물론 조지아공과대학과의 기술 협력 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페르난데스 차관보와 앱솔릭스 간 만남은 2일 조지아공과대학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이날부터 사흘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9회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SED)'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가 한국과 미국의 수도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측에서는 페르난데스 차관보와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한국 측에서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기업 관계자로는 앱솔릭스와 △현대차그룹 △한화큐셀 등 국내 기업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외 정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 산하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았다. 비전60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드론 대응 시스템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군 중부 사령부(CENTCOM)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레드샌드 통합 실험 센터(Red Sands Integrated Experimentation Center, 이하 레드샌드 IEC)에서 대 무인항공 시스템 훈련을 진행했다. 미군은 이 훈련에서 15개의 대 드론 플랫폼과 함께 AR-15 계열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공개된 사진 속 비전60에 장착된 탐지시스템에 'LONE WOLF'라고 적힌 것을 근거로, 8월 뉴욕 포트 드럼에서 미국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와 제10산악사단이 진행한 무인항공기 하드 킬 작전에서 테스트한 '인공지능(AI) 지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4족보행 로봇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자 하는 미군의 정책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감시, 표적 획득, 정찰, 폭발물 처리, 경계 등에 로봇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