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와 LG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활동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가 힘을 합치는 것은 물론 전고체 배터리 분야 등에서 고객사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낸다. 강점을 가진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식재산권(IP)을 확대, 시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9월 LG그룹과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각각 232건과 57건을 승인했다. 양사는 일 평균 각각 약 29건과 7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LG그룹은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 LG그룹 내 5개 계열사가 특허를 출원했다. LG에너지솔루션(104건)이 가장 많은 특허를 손에 넣었다. △LG전자(86건) △LG화학(28건) △LG이노텍(13건) △LG생활건강(1건)이 뒤를 이었다. LG그룹은 전기자동차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은 물론 △전기차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공급 △충전 인프라까지 LG그룹이 일괄 수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중국에서 700건이 넘는 대규모 특허를 승인받으며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제조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사 등과의 협력 성과가 두드러지며 미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자 계열사들도 힘을 합쳐 '꿈의 배터리'로 평가 받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 또한 순항하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출원한 특허 738건을 승인했다. 직전 달(740건)과 근접한 수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각각 298건과 297건으로 유사한 수의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승인 특허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이어 △삼성SDI(97개) △삼성전기(45개) △삼성생명(1개) 등이 특허를 확보했다. 일 평균 약 92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확보한 셈이다. 눈여겨 볼 점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성과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지난달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 질주했다. 현지 시장 진출 이래 처음을 월간 4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쇼룸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데 따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달 독일 프리미엄 BEV 시장에서 총 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1대) 대비 272% 급증한 수치이며 현지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월간 판매 기록이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판매량은 62대로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독일 전기차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같은 달 독일 BEV 시장 규모는 3만4479대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루시드 독일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루시드는 독일 프리미엄 BEV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뮌헨과 뒤셀도르프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쇼룸을 오픈했다. 이달 중 함부르크에도 4번째 현지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노르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북미 전기차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최대 10억5000만 달러(약 1조413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LPO는 미국 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부채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V고는 이 자금으로 미국 전역에 약 1100개 충전소, 7500개 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 커뮤니티 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5개 주, 10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반도체 첨단 공정 구현을 위한 핵심 설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일본에 상륙한다.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EUV 노광 장비 도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에 EUV 노광 장비를 조만간 도입한다. 일본 내 도입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 장비는 세계 유일 EUV 노광 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이 공급한다. EUV 노광 장비는 라피더스를 시작으로 일본 반도체 공장에 잇따라 도입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히로시마 공장에 오는 2026년부터 D램 양산을 위해 도입한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구마모토 제 2공장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국립 산업기술연구소는 미국 인텔과 함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갖출 예정이다. EUV 노광 장비는 빛의 파장이 기존 노광 장비보다 짧아 이를 이용해 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기기이다. 특히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이런 중요성 탓에 EUV 노광 장비 1대에 수천억 원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조지아 전기차 제2공장 건설 재개에 나설 전망이다. 일리노이 공장 화재 등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여러 악재를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조지아 전기차 제2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대출을 신청했다. 이를 토대로 리비안은 오는 2027년 3분기 시범 생산을 시작, 이듬해인 2028년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출 규모와 조건은 에너지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공개된다. 리비안이 조지아 제2공장 건설에 다시 시동을 건 것은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3월 조지아 제2공장 착공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를 투입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캐즘 등 시장 상황 악화로 건설 계획을 재검토했다. 당시 리비안은 조지아 제2공장 착공 연기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22억 5000만달러(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번 조지아 제2공장 건설 재추진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리비안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최근 여러 악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군비청이 연말까지 무기 구매 계약 150건을 체결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계약은 약 50건으로 현대로템의 K2 전차 추가 계약도 포함된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무기 도입을 확대하려는 현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내달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폴란드 국방부와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4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연말까지 150건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성사된 계약 건수는 약 100건이다. 남은 50건 중 하나는 K2 전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를 토대로 그해 8월 1차로 180대를 공급하기로 합의해 상반기까지 총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잔여 물량은 820대로 내달 180대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현대로템 폴란드법인은 현지에서 내달 2차 계약을 체결하는 청사진을 공표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2차 계약 내달 마무리...2031년까지 타임라인도 공개> 코시니악-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 대표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 캠리가 미국에서 디자인과 성능,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카저널은 최근 '2025 그린카 어워즈'(2025 Green Car Awards)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했다. 그린카 어워즈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이다. 친환경차 모델을 대상으로 연료 효율성과 환경친화성 등 항목을 평가, 부문별 최고 모델을 가린다. 올해 시상식은 총 6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이 중 4개 부문을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가 휩쓸었고 나머지는 LPG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PHEV)이 선정됐다. 최고 영예인 올해의 그린카는 토요타 9세대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 캠리가 차지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효율성, 진보적인 기술이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퍼포먼스 그린카에는 닷지 브랜드 1호 전기차인 차저 다이토나가, 올해의 럭셔리 그린카는 볼보 EX90가 선정됐다. △올해의 그린 SUV와 △올해의 패밀리 그린카 △올해의 상업용 그린카는 각각 △쉐보레 이쿼녹스EV △미쯔비시 아웃랜더 PHEV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아가 캐나다에서 2025년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가격과 최종 사양이 공개됐다. 기아 캐나다법인은 내년 초 2025년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3개 트림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가격은 △LX+ HEV 4만6545 캐나다 달러(약 4600만원) △EX HEV 4만9445 캐나다 달러(약 4900만원) △SX+ HEV 5만6445캐나다달러(약 5600만원) 등이다. 2025년형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242마력과 270lb-ft 토크를 생성하는 1.6ℓ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다. 모든 기아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인 54㎾ 구동모터를 적용했다. 연비는 시내 6.9ℓ/100㎞, 고속도로 7.6ℓ/100㎞, 복합도로 7.2ℓ/100㎞ 등이다. 기아 캐나다법인은 "카니발은 모든 가족의 요구를 충족하는 완벽한 라이프 유틸리티 차량"이라며 "2025년 모델은 옵션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포드가 파격적인 전기차 프로모션을 토대로 안방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로컬 브랜드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뒤처지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북미 전기차 고객을 위해 2300달러(한화 약 304만 원) 상당 혜택을 마련했다. 연말까지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 E-트랜짓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고객에게 1310달러 상당 무료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와 1000달러 상당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고객에게는 현금으로 2000달러를 지급한다. 포드는 이번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지원이 고객들의 전기차 구매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연구 결과 전기차를 집에서 충전하는 시간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마틴 델로니스(Martin Delonis) 포드 전기차 전략 이사는 "가정용 충전기 지원은 가장 현실적으로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며 "밤새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과 같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속해서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보급형 EV를 내년 상반기 출시하기로 했다. EV6와 EV9로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데 이어 내년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배터리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도 2.0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에 보급형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은 지난 4일 EV9 출시 행사에서 직접 밝혔다. 이 전무는 "내년 보급형 EV 출시에 이어 2026년에 또 다른 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초창기에는 EV6, EV9과 같은 프리미엄 모델로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현지화 볼륨 모델 투입을 본격화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 인도 공장에서 전기차도 양산한다. 기아는 보급형 EV를 현지 생산 베터리가 탑재되는 최초의 전기차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Exide Energy)과 인도 전용 EV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인도 전용 E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참여를 논의하는 토론에 참석했다. 한국의 오커스 참여로 인한 효과를 알렸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를 포기한 후에도 한국과 호주의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회 ADM 한국-호주 안보 포럼'에서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토론 주제는 '역량 강화를 위한 신기술(Emerging technologies for advanced capability)'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파트너인 호주 코버스 테클놀로지 솔루션즈(Corvus Technology Solutions),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반티크(Vantiq), 미국 방산·항공우주 주간지 발행 업체인 에이비에이션 위크 네트워크((Aviation Week Network) 관계자와 방산 기술 개발의 장애물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론에서는 오커스 필러2 관련 한국의 역할이 주요 화두 중 하나에 올랐다. 오커스는 미국·영국·호주가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 안보 동맹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