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BS사업본부가 유럽, 북미 등 해외 선진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다. 전기차 충전기, 의료용 모니터, 호텔 TV 등 신사업 아이템으로 낙점한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S사업본부의 미래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장익환 BS사업본부장(부사장), 백기문 BS사업본부 ID사업부장(전무), 이윤석 BS사업본부 IT사업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해외 시장 전략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전기차 충전 사업이다. LG전자는 올 1월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을 통해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유럽, 중동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가져간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 충전 관련 메인으로 집중하는 시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이라며 "그다음 간다고 하면 사우디가 스마트 시스템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아시아쪽은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계획이지만 한국은 사업 비중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을 넥스트 시장으로 꼽은 이유는 높은 성장성과 친환경 중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삼성 시스템 LSI가 차세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개발을 위해 미피 A-PHY 생태계에 합류했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글로벌 모바일 인터페이스 규격 개발 기구 미피 얼라이언스(MIPI Alliances)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삼성LSI는 미피 A-PHY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ADAS 개발에 나선다. 고속 이미지 센서와 디스플레이 연결 등을 고려할 때 요구되는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채택을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플랫폼 업체로, LG이노텍과 삼성 LSI는 각각 실리콘 및 SIP, 카메라 센서 및 모듈 공급업체로 합류하며 차세대 ADAS는 오는 2026년 생산을 시작하는 차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국내 업체를 비롯해 아이캐치테크놀로지와 인텔, 모빌아이, 시그마스타테크놀로지, 소니스마트리드 등 29개 글로벌 OEM 역시 미피 A-PHY 기술을 채택했다. 미피 A-PHY 기술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TV나 스마트폰 등에서 멀티미디어를 전송하기 위해 오랜 기간 사용돼 오다 최근 들어 자동차용으로 개선됐다. 미피 얼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유럽에서 고흡수성 폴리머(SAP)의 특허 등록을 취소한 결정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일본 화학사의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면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주력 제품인 SAP의 특허권 확대에 차질을 빚게 됐다. 10일 유럽 특허청에 따르면 항소위원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LG화학의 SAP 특허 등록을 거절한 기존 결정을 지지한다고 판결했다. 청구항에서 특허 취득을 통해 보호받고자 하는 사항을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된 특허는 SAP 제조 방법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 유럽에 출원됐다. LG화학은 유럽에서 특허권을 취득하려 했으나 일본 화학사 닛폰쇼쿠바이(Nippon Shokubai Co.,Ltd.)의 반대에 부딪혔다. 닛폰쇼쿠바이는 지난 2020년 11월 LG화학의 특허가 특허권의 요건 중 하나인 명확성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심 판결에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LG화학은 즉각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허권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SAP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추가 항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SAP는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용 저장탱크(화물창) 설계를 주문했다. 화물창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GTT와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GT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LNG 탱크 설계 주문을 받았다. 이 탱크는 GTT가 개발한 멤브레인형 화물창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 기술이 적용된다. 아시아 선주사에 인도할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에 쓰인다. GTT는 오는 2027년 1~2분기에 납품할 예정이다. 1994년 설립된 GTT는 멤브레인 방식의 화물창 원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멤브라인형은 과거 구(球) 모양의 '모스 타입' LNG 화물창보다 더 많은 LNG를 실을 수 있다. 건조 비용이 저렴하고 기간도 단축할 수 있으며 안전성도 강화돼 업계의 표준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GTT는 멤브레인형 화물창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뿐만 아니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LNG 1척당 100~200억원을 받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특허풀(Patent Pool) 관리 기업 아반시(Avanci)와 고속 통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통신 기능을 접목한 '커넥티드카'를 기반으로 한 '카 투 라이프' 구현이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아반시와 5G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2G부터 LTE에 더해 5G까지 관련 통신 특허를 포괄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반시는 서로 다른 산업 사이에서 특허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특허 중개업체다. 토요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반시와 라이선스(특허사용 인가받는 기업) 계약을 맺은 70여 개 업체들과 5G 포함 이동통신 기술 관련 표준특허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량 무선기술 접근성을 높인 만큼 토요타 커넥티드카 개발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종전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의미를 넘어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커넥티드카 통신 특허료 부담도 덜었다. 통신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 자체는 자동차에 탑재하는 통신부품 등에 적용됐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유럽에서 냉난방공조(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HVAC)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주요 축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각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유럽에서 HVAC 시장 공략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 'LG 올스타즈(LG All Stars)’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LG 올스타즈는 HVAC 설치업체 간에 원활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돕고, 다양한 보너스를 제공하는 HVAC 전문가 플랫폼이다.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세르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체코 등 유럽 12개국에서 시행된다. LG전자는 고객인 설치 기사들을 대상으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HVAC 교육 및 △실시간 정보 제공 △기술 지원 △추가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LG 올스타즈는 단순한 보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HVAC 전문가 커뮤니티 구축을 지원한다. HVAC 전문가들 간의 친선 경쟁을 유도하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9월부터 12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회에 SK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자회사인 ISC의 현지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빈푹성 사업장 확장을 추진과 관련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투자 환경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빈푹성 인민위원회는 SK그룹의 이같은 요청에 관련 부처에 협력 강화지시를 내리는 한편 현지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빈푹성 정부에 따르면 한성원 SK그룹하노이대표사무소장은 9일(현지시간) 트란 두이 동(Tran Duy Dong)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빈푹성 투자 기업인 ISC의 확장을 위한 성 정부 차원의 원활한 지원을 요청했다. 2001년 설립된 ISC는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사용하는 테스트용 소켓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회사다. 2003년 실리콘 러버 소재를 활용한 테스트용 소켓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구리 합금 소재의 포고 소켓과 인터페이스 보드 등 다양한 테스트 솔루션을 보유했으며, 업계 최다인 500개 이상 특허를 등록했다. 앞서 SKC는 지난해 10월 약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전문 업체 리씨온 리싸이클링(Lithion Recycling, 이하 리씨온)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토대로 친환경차 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터리 재활용은 수익을 높이는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데다 천연 자원 추출에 대한 부담을 줄여 탄소배출 제로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0일 현대차 캐나다판매법인(Hyundai Auto Canada Corp)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리씨온과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장 계약에 따라 현대차는 캐나다 전역을 잇는 유통망을 활용해 수명이 다한 차량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수거, 이를 리씨온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는 작업을 지속한다. 켄 메종빌(Ken Maisonville) 현대차 캐나다법인 영업 이사는 "친환경차 배터리 재활용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배터리 소재의 순환성 구축을 위한 또 다른 단계"라며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리씨온과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최적의 배터리 재활용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퀘백에 본사를 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6년 내 BS사업본부 '매출 10조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등을 육성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정조준,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10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본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 중 'B2B 가속화'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의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LG전자는 호텔/병원 TV∙사이니지, 프리미엄 노트북 등 업계를 선도하는 캐시카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용 모니터∙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을 육성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다양한 B2B 제품과 솔루션을 비롯해 전장,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Built-in) 가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사업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실내 공간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
[더구루=김은비 기자] 샤오미가 폼팩터 혁신을 모색한다. 샤오미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혁신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중국국가지식재산권관리국(CNIPA)에 따르면 샤오미는 분리가 가능한 새로운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에 등록된 스케치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펼쳤을 때 일반적인 클램셸 폴더블폰처럼 보이지만, 접듯이 포갤 수 있을 뿐 아니라 화면의 상하단 두 부분이 분리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고 핀(Pogo pin)으로 두 부분을 고정해 상단 부분을 회전시켜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작동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디자인은 샤오미의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플립’과 유사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카메라 디자인은 3개의 센서와 1개의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원 버튼과 볼륨 키는 스마트폰 오른쪽에 배치돼 있다. 하단에는 C타입 USB 포트와 스피커 그릴이 위치해 있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현재 특허 단계에 불과하며 실제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로, 공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인피니언이 엔비디아 신규 부품 공급업체가 됐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GB200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가 GB200 대량 양산에 앞서 새로운 공급업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밍치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압을 컨트롤하는 '전압 레귤레이터'와 '통합 컨트롤러' 부문에 추가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전압 레귤레이터에 경우 기존에는 모놀리식 파워 시스템즈(Monolithic Power Systems, MPS)에서 공급받았다. 엔비디아는 여기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인피니언을 공급업체로 추가했다. 통합 컨트롤러는 기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함께 MPS가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엔비디아가 부품 공급업체를 추가한 것은 GB200 등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대한 엄청난 수요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가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랙웨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 모두가 많은 물량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브레인이 미국 텍사스주로부터 '또' 대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현지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법원(Williamson County Commissioners Court)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솔브레인에 '챕터 312’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10년 동안 솔브레인 투자와 신규 시설에 대한 부동산세·사업용 개인 재산세를 25% 감면해준다. 챕터 312는 윌리엄슨 카운티가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재산세 경감법이다. 솔브레인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5년 내 최소 50명을 새롭게 고용하고 카운티 전역의 학군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 솔브레인 신공장은 테일러시 RCR 테일러 물류단지 내 약 85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2단계에 걸쳐 6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한다. 1단계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 1월, 2단계 투자는 2029년 1월 시작해 2033년 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7월 30일 참고 솔브레인, 美 테일러 신공장에 8000억원 투자...'최대 고객'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