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법인장을 교체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봉주 법인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강 내정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승인을 받은 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강봉주 신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전문가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부법인장으로 근무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450억 루피아(약 40억원)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이집트 군사생산부와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하반기 국산엔진을 단 K9 자주포의 인도를 앞두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21일 이집트 군사생산부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Mohamed Salah El-Din Mustafa)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안장혁 해외사업총괄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와 회동했다. 무스타파 장관은 한화의 전시 부스를 찾아 여러 대공방어 무기체계를 살폈다. 별도로 마련된 미팅룸에서 이야기도 나눴다. 이집트에서 도입하는 K9 자주포 사업 현황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2월 독일 판처하우비체와 미국 M109A6 등을 제치고 이집트 자주포 사업을 수주했다. 현지 정부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역대 K9 자주포 계약 중에서는 최대 규모였다. 이집트 수출이 성사되기까지 시련도 있었다. 기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미국 미네소타주 로즈마운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당장은 새로 매입한 토지를 어찌할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자회사인 짐니스트 LLC(Jimnist LLC)는 로즈마운드 데이터센터 인근 80만9000제곱미터(㎡) 부지를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짐니스트 LLC는 미네소타주 세무부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데이터 센터(data center)' 용도로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메타 관계자는 "미래의 사업적 필요에 대비해 토지를 구매한다"며 "현재 해당 토지에 건물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로즈마운트 시 정부도 "메타가 인수한 토지에 대한 개발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메타는 현재 로즈마운트에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113만㎡ 부지 위에 건설되고 있는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와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독일 수처리 기술 기업 세라필텍(CERAFILTEC)에 물 관리 솔루션을 독점 발주한다.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로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xAI는 세라필텍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세라필텍에 따르면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첨단 세라믹 멤브레인 바이오리액터(MBR)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리액터는 도시 폐수를 재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세라필텍은 이를 통해 하루 약 4920만 리터의 생활 폐수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수자원 낭비와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 원자로(SMR)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xAI는 세라필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독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슨모빌(Exxon Mobil)이 칠레 리튬 확보를 추진하며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화석 연료 사업을 넘어 신성장 동력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칠레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리튬 투자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엑슨모빌이 지난 2023년 미국 내 리튬 생산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앞서 엑슨모빌은 지난 2023년 미국 아칸소주 리튬 염호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아칸소 염호에는 탄산리튬 환산 기준(LCE) 400만 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기차 약 5000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계기로 엑슨모빌은 SK온과 최대 10만t 규모의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온이 공급받을 리튬은 엑슨모빌이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서 직접 리튬 추출(DLE)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DLE 기술은 기존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엑슨모빌은 오는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 대 분량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자율주행 기술 'STLA 오토드라이브 1.0'(STLA AutoDrive 1.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7mph(약 60km/h) 내에서 자율주행 레벨3를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기술 수준은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 0~4단계)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0~5단계)의 기준이 근거가 되고 있다. ‘레벨3’는 부분자율주행 단계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도심에서 신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속도로에선 일정 구간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가 가능한 경우 부여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물리적 버튼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악천후 시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센서가 탑재돼 추가 조치가 불필요하다.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활동이 가능한 셈이다. 스텔란티스 측은 "37mph보다 더 높은 속도에서는 오토드라이브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로 전환된다"며 "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에퀴닉스(Equinix)에 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21일 애퀴닉스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5년 시범 사업을 시작한 이후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그동안 북미 지역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75㎿ 규모 연료전지를 공급했고, 현재 30㎿ 규모를 건설 중이다. 건설이 끝나면 총공급량이 100㎿를 넘게 된다. 에퀴닉스는 세계 최대 디지털 인프라 기업 가운데 하나다. 35개 국가, 70여개 대도시에서 260여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불룸에너지는 "우리의 연료전지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의 전략망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완했다"면서 "AI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고객사에 전력을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현지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군사전문지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UAE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IDEX 2025)에서 현지 방산업체 칼리두스와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7억 6000만 디르함(약 1조4000억원)이다. UAE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체결한 총 계약 금액의 상당 부분이 이번 미사일 시스템 계약"이라며 "지금까지 현지 및 해외 기업과 총 18건, 98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AED)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와준이 칼리두스의 미사일 시스템 조달 개수 등 계약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계약된 미사일은 경장갑 전투 차량을 포함한 장갑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지대지 미사일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칼리두스는 야외 행사 공간에 여러 장갑차를 전시했다. 이중에는 '알헤드(ALHEDA)' 장착형 미사일 포드를 특징으로 하는 장갑차 모델도 포함됐다. 알헤다는 직경 140mm,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이니셔티브를 확대한다. DARPA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어떤 양자 컴퓨팅 방식이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을 달성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DARPA는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규 기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DARPA는 BQI 프로그램에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DARPA는 이전부터 US2QC(Underexplored Systems for Utility-Scale Quantum Computing)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US2QC는 QBI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마이크로소프트(MS), Psi퀀텀, 아톰 컴퓨팅, QC82 등이 참여했다. DARPA는 US2QC를 통해 유틸리티 스케일 양자 컴퓨터가 언제 개발될 수 있을지를 탐구했다. 유틸리티 스케일은 양자 컴퓨터가 고전적 컴퓨터를 능가하는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단계를 말한다. MS는 US2QC 프로그램에서 마요라나(Major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이 가상자산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나선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모습이다. 엔에스이엔엠은 비덴트 측과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후 기존 엔터·콘텐츠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13일 비덴트 측과 인수를 위한 실사 계약를 체결하고 실사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했다. 회사는 엔에스이앤엠이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73%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빗썸홀딩스이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를 확보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의 지분도 10%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 4일 주주간담회에서 빠른 시일내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실질적 구조개선 조치를 통해 주식거래를 재개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덴트는 2022년, 2023년 각각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엔에스이엔엠은 비덴트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닻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기존
[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나모데노손(Namodenoson)의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캔파이트가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제 시장 개척에 성공할 경우 나모데노손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2016년 캔파이트와 나모데노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는 18일(현지 시간)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에게 나모데노손을 투여한 결과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황달, 복수, 간성뇌증, 정맥류 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는 간경변을 가리킨다. 캔파이트는 이스라엘 소로카 메디컬 센터(Soroka Medical Center)와 협력해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Program) 방식으로 해당 시험을 수행했다. 동정적 사용은 허가를 획득하지 못해 공식적 처방이 불가능한 신약을 의사 판단 하에 투여해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나모데노손 투여 20개월 이후 간 질환 진행 지표인 글로불린(Globulin) 수치와 간 경직도(Liver Siffness)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부회장이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을 만나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오는 4월 예정된 한경협 경제사절단 방문에 인도네시아 지원도 요청했다.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제조정부 청사에서 하르타르토 장관을 예방했다.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복잡해지는 글로벌 무역 관계에서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양국 간 협력이 보다 긴밀해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하르타르토 장관은 “경험과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 이전을 가속화 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단계”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4월 예정된 한경협 경제사절단의 인도네시아 방문 계획을 전달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의 대(對)인도네시아 산업투자 확대 등 신규 투자 분야에서 비즈니스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했던 김 상근부회장은 지난 2023년 한경협에 합류했다. 지난 1981년 15회 외무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