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이르면 내달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인증을 획득할 전망이다. 4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멀티플렉스 진단키트를 수출해 유럽 판매량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의 CE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내달 승인을 받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AllPlex SARS-CoV-2 Variant 1 Assay는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기존 코로나19뿐 아니라 영국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일본·브라질발 등 총 4가지 바이러스 유형을 한 번의 검사로 알아낸다.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한 부분을 찾아내는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씨젠은 지난달 해당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유럽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진단키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유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월 마지막주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 뛰어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체코, 헝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농무부가 산업용 대마 활성화를 위한 새 규정을 발효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발을 맞추며 대마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연방 대마 산업 규정을 승인했다. 새 규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졌다. 환각 성분(THC) 0.3% 이상인 대마 식물재배지를 다른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농가가 직접 갈아엎을 수 있도록 하고 산업용 대마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실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다만 신규 실험실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무부는 정권이 바뀌며 해당 규정을 재검토해왔다. 대마 업계의 이해관계자들과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작성했다. 새 규정은 오는 22일 발효된다. 업계는 농무부의 승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국 헴프 원탁회의의 고문인 조나단 밀러(Jonathan Miller)는 대마 전문 매체 마리주아나 모멘트(Marijuana Moment)에서 "최종 규칙은 이전보다 훨씬 개선됐다"며 "USDA가 대마 산업과 농민의 이야기를 귀 기울인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마 합법화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중국 리스팜과 손잡고 현지에서 면역관문억제제 소카졸리맙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리스팜의 자회사 차이나 온콜로지 포커스(China Oncology Focus Limited·이하 COF)는 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소카졸리맙의 소세포폐암 치료에 관한 3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카졸리맙은 소렌토의 G-MAB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개발됐다. 소렌토는 COF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COF 주도로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임상과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교통대 흉부전문병원 슌 루 교수가 3상 임상시험을 맡으며 오는 2분기 환자 모집에 착수할 예정이다. 폐암은 중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5대 암 중 하나다. 처음 진단 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재발과 전이가 빈번해 사망률이 높은 질병으로 꼽힌다. 중국의학과학원 암연구소가 201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사망 암 환자 5명 중 1명이 폐암이었다. 폐암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에서 한국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2년 사이 5배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구매가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아서다. 7일 국제 민간무역 연구기관인 GTA(Global Trade Alert)에 따르면 독일의 한국산 바이오헬스 면역 제품 수입액은 작년 1~11월 기준 2억5551만 달러(약 2870억원)를 기록했다. 2018년 4729만 달러(약 532억원), 2019년 6545만 달러(약 736억원)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대기업뿐 아니라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중견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내지 관련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의약품이 독일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배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대한 니즈 증가에 있다. 독일은 2019년 기준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2374만명이 60세 이상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독일 스타티스타가 지난해 실시한 시민 건강 설문 조사 결과 60세 이상 응답자 5명 중 1명이 류머티즘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진그룹의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은 4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엑스큐브 9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큐브 90은 기존 제품 라인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확대된 최상위 모델이다. 알피니언은 이 제품에 독자 개발한 '엑스 플러스 아키텍쳐' 이미지 플랫폼 기술을 탑재했다. 기존 제품보다 이미지 데이터 전송 용량 4배, 전송 속도 10배, 데이터 처리 속도 14배를 향상시켜 환자의 진단 부위를 고화질 이미지로 제공한다. 또 미세 혈류 표현과 저속 혈류 영역 이미지 향상, 신체 조직 탄성도 수치화 등 국내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기술도 탑재됐다. 박현종 알피니언 대표는 "근골격계·외과·내과·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에 이어 프랑스가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한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셀트리온과 협력이 기대된다. 3일 프랑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단일클론항체를 쓴 코로나19 치료법이 프랑스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은 중증 이상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일시적으로 단일클론항체 활용을 허용하는 방안에 동의했다"며 "수십만 회분을 주문해 병원 83곳에서 치료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80세 이상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단일클론항체는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항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해 만들어진 여러 항체 중 하나의 항체를 분리해 정제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돼 유명해졌다. 영국에서는 작년 9월부터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으며 러시아 역시 그해 말 연구에 뛰어들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이 단일클론항체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인공지능(AI) 활용해 제조·유통 역량을 향상시켰다고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의약품 개발 주제별 스코어 카드에서 AI 부문이 1점에서 3점으로 상향됐다. 글로벌 데이터는 반도체와 클라우드,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산업군별로 주요 회사의 역량을 1~5점으로 점수화해 발표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55개 회사가 포함됐으며 AI를 비롯해 10개의 하위 주제로 나눠진다. 글로벌 데이터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오나인솔루션즈와의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지난 1월 18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AI 기반 SCM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SCM 플랫폼은 의약품 제조와 유통 전반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단기·중장기·장기 전략 계획을 돕고 기존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과 통합해 운영된다. 글로벌 데이터는 양사의 협력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통상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데 10~15년이 걸리고 약 1~2조원이 투입된다. AI의 도움을 받으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면역 항암 항체(anti-CD47) 후보물질인 'STI-6643'의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IMC-002에 이어 STI-664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며 면역 항암 항체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항체개발 전문기업 소렌토는 "FDA로부터 면역 항암 항체 후보물질 STI-6643의 임상시험에 돌입하기 위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CD47은 암세포 표면에서 많이 발견된다. 백혈구, 일명 '대식세포(macrophage)'에 암세포를 먹어 치우지 못하도록 회피 신호를 보내 종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소렌토가 개발한 면역 항암 항체는 이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가 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소렌토는 자체 G-MAB 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STI-6643을 개발했다. 전임상 시험에서 면역 항암 항체에 주로 나타나는 빈혈과 혈소판 감소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세포인 T·B·NK 세포를 억제해 항종양 면역 반응도 개선했다. 헨리 지 소렌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연구에서 STI-6643의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며 "자체 면역 항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 현지 식품상업노동조합(UFCW)의 소송이 2년 이상 지속되며 장기화되고 있다. UFCW가 휴미라 관련 특허 공방을 문제 삼으며 2023년 미국 진출을 앞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7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UFCW가 애브비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UFCW에 애브비가 유효성이 없는 특허를 내세워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불법적으로 막았는지를 입증하라고 요청했다. 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개발사로 휴미라 특허를 두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소송을 벌여왔다. 암젠과 마일란, 산도스,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분쟁을 종결했다. 국내에서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만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타깃이 됐다. 양사는 영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소송을 벌여왔다. 2018년 4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다툼을 끝냈다. UFCW는 애브비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특허를 악용했다고 봤다. 저렴한 제품의 출시를 늦춰 소비자들에 손해를 입혔다며 2019년 3월 애브비를 제소했다. UFCW가 승소하면 애브비는 막대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씨젠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유럽과 아시아 등에 이어 미국에 출시해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고 수출량을 대폭 늘린다. 씨젠은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Allplex ™ SARS-CoV-2 / FluA / FluB / RSV Assay'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Allplex ™ SARS-CoV-2 / FluA / FluB / RSV Assay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와 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는 진단 키트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해 분별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씨젠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당 키트에 대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뿐 아니라 중남미와 아시아 등에서 허가를 거쳐 수출 중이다. 씨젠은 이번 신청으로 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기준 2842만3000여 명이다. 매년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전 국민 코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필리핀 제약사 글로벡스 바이오텍(Glovax Biotech)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힘을 모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벡스는 필리핀 통상산업부(DTI)와 투자위원회에 유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통산산업부의 승인을 받아 투자위원회의 결정만 남았다. 글로벡스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중인 '유코백-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1억 회분 용량 생산이 목표다. 규모는 기술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해 총 70억 페소(약 1614억원) 수준이다. 현재 양사는 투자 협력 논의중인 단계다. 필리핀 국영회사 국가개발코퍼레이션(NDC)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최종 파트너십이 타결돼 공장이 완공되면 이는 필리핀 현지 최초의 백신 공장이 된다. 조반니 알링고그 글로벡스 CEO는 "한국 파트너(유바이오로직스)와 글로벡스의 파트너십을 통해 4000만 회분 백신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6개월 후에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제약회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이 서울에 새 둥지를 틀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한국 대표 사무소를 마련했다. 작년 11월 사무소 설립에 대한 주주 승인을 얻어 지난 24일 국내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았다. 1976년 설립된 피리담 파마는 일반 처방약과 건강 보조제, 피부미용 제품, 의료용 장비 등을 생산해왔다. 작년 10월 호주 박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신은 메디톡스의 파트너사다. 피리담 파마는 신규 거점을 토대로 국내에서 제약 사업을 활발히 펼치며 해외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올 초 3000억 루피아(약 238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이미 실탄도 확보했다. 알디라시타증권, 시나르마르증권이 주관하고 KB국민은행의 자회사 부코핀은행이 채권 수탁을 맡았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국민은행 자회사' 부코핀은행, 제약사 피리담 파마 채권 수탁은행>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4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