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자회사 팜함농이 미국 바이오 작물보호제 스타트업과 협력해 생물농약을 국내에 출시한다. 친환경 농업의 수요에 대응하며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에이지바이옴 이노베이션즈 인터내셔널(AgBiome Innovations International AG·이하 에이지바이옴)는 7일 "팜한농과 상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사의 생물농약 하울러(Howler®)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울러는 고질적인 토양 병해와 잎이 말라죽는 엽고병을 예방하는 친환경 농약이다. 온실 창고나 일반 농지에서 키우는 다양한 특수 작물에 사용할 수 있다. 파종 전부터 재배 전까지 전 성장 주기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 팜한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하울러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에이지바이옴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작물보호제 시장에서 수익을 확대한다. 팜한농은 1953년 국내 최초로 작물보호제를 생산·공급했다. 2005년부터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개발을 추진해 13년 후 '테라도' 개발에 성공했다. 테라도는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식용작물용 작물보호제에 등록됐다. 올 초 호주 작물보호제·동물약품관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암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AACR에서 신약 임상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매드팩토, 지놈앤컴퍼니, 한미약품, 앱클론, 압타바이오, 파멥신 등이 참가한다. 매드팩토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4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희귀암인 데스모이드 종양에서의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β, 형질전환증식인자)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BAG2 연구 성과 △자궁경부암 관련 DRAK1 연구 성과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의 연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면역항암 신규타깃 GICP-104 기전 연구 결과 등도 발표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을 통해 호중구감소증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 및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RF)과 인간상피세포성장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중국 에이시아 테라퓨틱스(ACEA Therapeutics·이하 에이시아)를 인수한다. 에이시아의 후보물질과 첨단 설비를 확보해 연구에 속도를 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시너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소렌토는 5일(현지시간) "에이시아와 인수하기 위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에이시아는 자가면역질환과 종양학(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표적 항암제인 '아비버티닙(Abivertinib)'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소렌토는 이번 인수로 아비버티닙을 비롯해 임상 단계인 BTK 억제제 AC0058, 전임상 단계인 FLT3 억제제 AC0939 등 에이시아의 다양한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10만개 이상의 화합물을 담은 소분자 화학물 라이브러리에 접근해 신약 연구에 매진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소렌토는 작년 5월 아비버티닙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임상 2상이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가 랩지노믹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매하며 서면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주 규정을 어기고 문서화 작업에 소홀해 품질이 미달한 키트가 들어왔다는 비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의회 입법서비스부는 최근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조달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입법서비스부는 "서면 계약이나 랩지노믹스를 선택한 근거를 설명하는 문서 없이 구매가 이뤄졌다"며 "공식 평가, 랩지노믹스가 최고의 자격을 갖춘 공급사인지를 보여주는 기록을 찾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비롯해 필수 조건들을 서면으로 작성하고 합의하지 않아 결함이 있는 제품이 들어왔다는 지적이다. 제품 모니터링에도 소홀했다. 주정부는 작년 4월 18일과 22일에 진단키트를 랩지노믹스로부터 공급받으며 제품 출하 전 FDA 허가를 받았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대체 키트 구매를 위해 250만 달러(약 28억원)를 지급하고 추가 지불이 필요한 근거도 문서로 남기지 않았다. 입법서비스부는 "주정부는 테스트를 위해 진단키트를 최대한 빨리 조달해야 했다"면서도 "이러한 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업체 이포스케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킹그룹 바북락커(Babuk Locker·이하 바북)는 지난달 26일 '다크웹(Darkweb)'에 "이포스케시의 내부 문건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망으로 해커들의 주 무대다. 바북이 훔쳤다고 주장하는 데이터 용량은 총 23GB로 유전자·세포 치료제 관련 최신 연구 자료들도 있었다. 바북은 회사의 기밀 계약을 비롯해 일부 파일의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협상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며 이포스케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포스케시는 해당 문제를 함구하는 분위기다. 이포스케시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으며 SK는 인수 직후부터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SK는 CMO 사업을 확대하고자 이포스케시와 독점 인수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지분 70% 인수를 마무리했다. SK는 이포스케시를 발판삼아 글로벌 CMO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합성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의약품 영역에 진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2016년 설립된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돕는 머크앤코 공장의 심각한 안전 및 위생 상태를 감췄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별조사국(OSC)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특별조사국은 최근 FDA가 지속적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머크 더럼 공장의 안전 및 위생관리 문제를 눈감아줬다는 아리 메나헴 전 FDA 안전 책임자의 내부 고발을 입수, 조사에 착수했다. 더럼 공장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물량 일부를 담당하게될 곳이다. 메나헴은 FDA가 지난 2017년 조사에서 머크 생산시설의 위생 및 공중보건 상태를 '즉각적인 시정 조치가 필요한 등급'에서 '덜 긴급한 등급'으로 낮춰 평가했다고 폭로했다. 지적된 문제를 자발적으로 조치하도록 해 공장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케 해준 것이다. 2018년 조사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위험한 물질을 수거하는 쓰레기통을 부적절하게 폐기한 점 △생산시설을 벗어날 때 유니폼을 벗고 이동해야 함에도 계속 착용한 점 등이 적발됐지만 가벼운 시정 조치만 내려졌다. 특별조사국에 따르면 머크는 위반 사실에 대해 의도적으로 증거 인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셀트리온이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의 임상 3상을 추진한다. 멕시코 임상시험센터 주도로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국내와 유럽에 이어 미주 대륙으로 치료제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FAICIC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임상 3상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임산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또는 코로나19와 관련 다른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FAICIC는 무작위로 환자를 배정해 렉키로나주 또는 위약을 투여할 예정이다. FAICIC의 모이세스 벨트란(Moisés Beltrán) 박사는 멕시코 매체 이매진 데 베라크루즈(Imagen de Veracruz)와의 인터뷰에서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질병 진행을 늦추고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줬다"며 이번 임상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FAICIC와 협력해 임상에 속도를 내며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출시를 확대한다. 렉키로나주는 한국과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환자 327명이 참여한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유럽 제품명 온투즈리)가 유럽 규제 당국의 승인 문턱을 넘었다. 유럽 출시가 임박하며 SK바이오팜의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젤리니파마는 30일(현지시간) "온투즈리(ONTOZRY)가 부분발작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시판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투즈리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제품명이다. 미국에서는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작년 5월 출시된 바 있다. 유럽 판매는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가 맡는다. 안젤리니파마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춘 유럽 전통 제약사로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아벨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입지를 다졌다. 15개 법인과 70여 개 유통망을 활용해 주요 국가에 온투즈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와의 협력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으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으며 유럽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블로리주맙)의 병용 투여 승인이 보류됐다. 미국 허가 당국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보완해야 한다는 판단해서다. 머크가 29일(현지시간) "키트루다의 보조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sBLA)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보안 요구 공문(CRL)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암세포의 PD-L1 단백질이 T세포의 PD-1 단백질과 결합을 막는다.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다. 머크는 TNBC 환자들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활용을 모색해왔다. 2·3기 TSBC 환자 1174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키트루다와 화학요법을 병행한 그룹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도달률이 64.8%로 위약·화학요법을 함께 쓴 그룹(51.2%) 더 높게 나타났다.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무사건생존율(EFS)도 각각 91.3%, 85.3%로 두 그룹 간 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머크는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허가 절차에 착수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제약사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의 판매에 협력한다. 연간 사망자가 약 3만명에 이르는 인도로 수출을 확대하고 콜레라 퇴치를 돕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테크인벤션 라이프케어(TechInvention Lifecare)와 유비콜-플러스의 인도 출시를 위한 제휴를 맺었다. 유비콜-플러스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의 후속 제품이다. 유리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에서 플라스틱 제형으로 포장을 바꾼 제품으로 짜먹는 형태여서 복용이 편리하다. 부피와 무게가 줄어 보관, 수송에 이점이 있다. 유비콜-플러스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했다.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저개발 국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 22개국에 유비콜-플러스를 수출했다. 유엔 산하 의료기관에 5500만 회분을 납품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인도 제약사와 손을 잡으며 현지 진출에 시동이 걸렸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임상 3상을 밟고 있다. 약 1년의 임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 판매에 돌입할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호주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인다. 유럽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에서 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하드리마(HADLIMA, 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호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 호주법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하드리마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건성 등에 쓰인다. 자가접종을 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지녔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애브비의 휴미라다. 휴미라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으로 애브비는 지난해 22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2018년 10월 '임랄디'라는 이름으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은 바 있다. 작년 말까지 4억1700만불(약 4500억원)의 누적 제품 매출을 달성하며 유럽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5종의 휴미라 바이어시밀러가 출시됐다. 캐나다에서는 머크가 제품명 하드리마로 올해 2월부터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2019년 5월 판매 허가를 받아 2023년 7월 출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재무 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300억원 규모의 현금 결제를 제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 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와 에볼루스는 2550만 달러(약 290억원)의 현금 결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기존 및 잠재적 마일스톤 페이먼트 1050만 달러(약 120억원)를 제거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인수한 전환사채를 조기에 보통주를 전환한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에볼루스로부터 400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보유 주식은 310만주가 된다. 에볼루스는 미국에서 대웅제약의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판매 대행하는 업체다.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유럽 판매도 추진 중이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대웅제약의 재정적 지원으로 신경독(Neurotoxin)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과 관련해 모든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나보타의 미국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 초 유럽에서 출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