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오는 4분기께 접종을 시작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칼베 파르마의 최고경영자(CEO) 비종티우스 비종티우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설명회에서 "(백신 개발의) 전체 과정이 순조롭고 보건 당국이 정한 요건을 충족한다면 올해 4분기쯤 대중들에게 백신 주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칼베 파르마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한국 제약사인 제넥신과의 협력 결과"라고 밝혔다. 칼베 파르마는 인도네시아의 대형 제약사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식약처에 제넥신과 함께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임상 2·3상을 신청했다. 한달 뒤인 4월에는 백신 1000만회 분을 선구매했다. 최종 승인를 받으면 칼베 파르마가 현지 공급도 맡는다. 향후 추가 백신 구매 계약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KG바이오'를 설립하고 2016년 2월 현지 공장을 개소하는 등 오랜 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백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매를 논의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제넥신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5곳 중 가장 먼저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회사 프로세사 파머수티컬(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이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내년 임상 2b상을 추진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오큐파이어 파마(Ocuphire Pharma, 이하 오큐파이어)와 RX-3117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X-3117은 전이성 췌장암과 대장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이다. 현재 오큐파이어로 합병된 한국계 제약회사인 렉산제약이 세계 복제약 시장 1위 업체인 이스라엘 테바제약과 공동 개발했다. RX-3117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임상에서 췌장암 치료에 효과를 증명,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프로세사는 오큐파이어와의 계약 체결로 중국을 제외한 전 국가에서 RX-3117을 개발·제조·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항암제의 효능을 알 수 있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내년에 2b상을 수행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영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 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가동한다. 위탁생산(CMO) 수주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넘어 신사업을 모색해 종합 바이오 회사로 거듭난다. 샘 맥아워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프로세스 인사이더(BioProcess 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약속대로 제4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와 품질, 모든 측면에서 최신 기술을 사용하려 한다"며 "인천 캠퍼스에서 이 공장을 빨리 지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말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제4 공장을 착공했다. 전체 투자비는 2조원 이상으로 생산량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25만6000리터(ℓ)를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부분 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해왔다. 일정대로 진행해 글로벌 위탁생산(CMO) 시장의 약 30%를 점유할 방침이다. 맥아워 전무는 "다음 단계는 일류 제약 회사 중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사내 역량은 충분하며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만에 세계 1위 역량을 갖춘 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터키 정부가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를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무관세 혜택을 기반으로 수출을 늘려온 국내 업계의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상무부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국산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모데메디컬(Mode Medikal San. ve Tic)을 비롯한 임플란트 현지 제조사 3곳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이들 기업은 한국 업체들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터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산 임플란트 수입액은 △2017년 454만1000달러(약 51억원) △2018년 902만9000달러(약 101억원) △2019년 1025만5000달러(약 115억원)를 기록했다. 3년간 두 배가량 급등했다. 작년 1~9월에도 1028만1000달러(약 115억원)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무부는 한국산 임플란트 수입이 3년간 지속 증가해 현지 업체들을 위협했다고 판단했다. 조사 대상인 한국 기업들에게 질의서를 전달했다. 오는 18일까지 받아 조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상무부가 조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들도 예의주시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백신 기업 모더나를 창업한 컴퍼니빌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하 플래그십)이 자금을 조달했다. 신규 바이오 회사를 배출하고 모더나의 성공 스토리를 잇는다. 플래그십은 14일(현지시간) "22억3000만 달러(약 2조4900억원)를 추가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총 34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 이르며 자산은 141억 달러(약 15조7600억원)로 불었다. 플래그십은 자금을 바이오 회사 육성에 투입한다. 지난 1년간 △새로운 유형의 리보핵산(RNA) 기술을 개발 중인 라론데(Laronde) △단백질 설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즈(Generate Biomedicines) 등을 비롯해 12개 회사를 키우고 있다. 향후 3년간 20~25개의 신규 회사를 탄생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플래그십은 농업과 영양 등 새로운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부서 출범에도 자금을 쏟는다. 누바르 에이페이얀 플래그십 최고경영자(CEO)는 "루비스(Rubius Therapeutics)와 디날리(Denali therapeutic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에 착수한다. 의약품의 효능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코비드롭스(COVI-DROPS·STI-2099)의 임상 2상을 승인했다. 코비드롭스는 중화항체를 DNA 플라스미드와 결합한 코로나19 치료제다. 콧속에 뿌리는 비강 제형으로 기존 SARS-CoV-2 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활성을 유지했다. 소렌토는 MHRA에 2상 승인을 신청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허가를 획득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 코로나19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렌토는 미국과 멕시코에서도 코비드롭스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코비드롭스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할 데이터를 확보하고 미국과 인도, 영국, 멕시코, 유럽연합(EU) 등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소렌토는 코비드롭스 외에 다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나노젠은 바닷모래 채취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코박스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말까지 실시한다. 우선 등록된 6500명의 자원봉사자 중 1000명을 시작으로 점차 인원을 늘린다. 3상에 참여하는 지원자에 나노코박스 25마이크로그램(mcg)을 투여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확인할 계획이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2022년부터 대량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노코박스는 베트남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연구 진척이 가장 빠른 제품이다. 앞서 베트남 보건부는 이달 초 윤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나노코박스의 3상을 승인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임상3상 진행 상황에 따라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멕시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브라질 등 라틴아메리카 주요국에서 허가를 받아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의약당국(COFEPRIS)은 최근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공식 진단키트 목록에 코비스틱스(COVI-STIX)를 추가했다. 코비스틱스는 소렌토가 개발한 신속항원 키트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다. 이 키트는 멕시코 질병통제예방센터(InDRE)가 수행한 임상에서 우수한 성능이 확인됐다. 고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465건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양성 예측도 95.77%, 음성 예측도 98.42%를 보였다. 민감도 91.89%, 특이도 99.23%로 나타났다. 소렌토는 멕시코에 코비스틱스를 출시해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다. 이를 기반으로 브라질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에서 허가를 받아 진단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일일 3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초 2만명보다 떨어졌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적 확진자만 240만명을 넘는다. 헨리 지 소렌토 회장은 "멕시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합작법인이 활용하는 플랫폼인 항원디스플레이기술(CoPoP Liposome, SNAP) 기반 독감 백신이 나왔다. 계절성 독감뿐 아니라 조류 독감에도 면역을 형성했다. 적은 용량으로도 다른 독감 백신과 유사한 효과를 내 공급량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1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새로 개발한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팝바이오테크놀로지(POP Biotechnologies) 간 합작사인 'EUPOP 라이프사이언스'의 임원이자 팝바이오테크놀로지 창업자인 조나단 로벨 박사가 이끌고 있다. 로벨 박사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에는 인플루엔자를 유발하는 비활성화 된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거나 약화 된 형태의 질병을 기반으로 한다"며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강력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재조합 단백질 나노 입자 백신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독감 백신보다 더 적은 용량을 투여해도 비슷한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임상에서 2나노그램 정도를 주입한 결과 약 1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풍림파마텍이 미국 유통사와 협업해 최소잔여형(LDS·Low Dead Space) 주사기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을 확대한다. 옴니포인트 솔루션즈(Omnipoynt Solutions)는 8일(현지시간) "풍림파마텍의 슈퍼 LDS 주사기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LDS 주사기는 약물을 투여할 때 주사기에 남아 버려지는 주사 잔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일반 주사기는 회분당 주사 잔량이 84마이크로리터(μL) 이상이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4μL이하다. 기존 주사기로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는 반면 풍림파마텍 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 이상이 가능하다. 주사기 몸체와 바늘이 붙어 있는 일반 제품과 달리 '루어락(Lure-Lock·주사기와 바늘 분리를 막는 장치)' 형태를 채택해 쉽게 분리해 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월등한 성능으로 화이자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수출을 추진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1만8000개 주문이 들어오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나노젠은 바닷모래 채취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나노코박스 임상시험을 주관하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군의학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3상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2022년부터 대량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건부는 이달 초 윤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나노코박스의 3상을 승인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와 임상3상 진행 상황에 따라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상 3상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롱안 등 현지에서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실시한다. 우선 등록된 1000명을 시작으로 인원을 늘린다. 3상에 참여하는 지원자에 나노코박스 25마이크로그램(mcg)을 투여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2상 데이터는 현재 관계 기관의 평가가 진행 중이다. 나노젠은 지난 4월 2상을 마무리했지만 당국은 결과 모니터링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비수술 미용시술 수요가 늘며 히알루론산 시장이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업계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5일 코트라 다롄무역관과 중국 인기 의료 미용 사이트 씬양(新氧)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최종재의 시장 규모는 2019년 42억7000만 위안(약 7450억원)에 달한다. 연평균 12.8%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2024년 76억 위안(약 1조3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알루론산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자신의 무게보다 최대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함유하고 보습 작용이 뛰어나다. 인공 눈물과 관절염 주사, 물광 주사, 마스크팩 등에 쓰인다. 중국에서는 비수술 미용시술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이다. 2019년 중국 전체 비수술 의료미용 유형 중 주사형은 84.7%를 차지했다. 히알루론산 비율은 66.6%에 달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안전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의 인증을 받은 정규 제품 비중은 30%대에 그친다. 지난해 전체 히알루론산 제품 중 정규 제품은 32%, 불량품은 17%, 가짜제품은 53%였다. 중국 당국은 감독을 강화하고 정규 제품의 유통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