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톱3' 진입을 목표했으나 기아의 부진으로 3위 르노그룹과의 판매 격차가 12만대 가까이 벌어지면서 사실상 연말 역전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22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총 82만12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85만824대) 대비 3.4% 감소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8.8%)보다 0.4%포인트 감소한 8.4%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제조사 그룹별 누적 판매 순위에서 현대차그룹은 4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기간 254만1640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55만437대와 93만817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그룹은 74만9406대로 현대차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는 △BMW그룹(67만8943대) △메르세데스-벤츠(50만9365대) △포드(32만6975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토요타가 혁신적인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를 선보인다. 이는 수소자동차(FCEV)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보완, 집에서도 손쉽게 수소 연료를 교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5~1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4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새로운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카트리지는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소 카트리지 하나에는 약 161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소차에 장착된 연료탱크에 비해 소량이나, 업계에서는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캠핑용 스토브 또는 전기차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토요타는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주방 조리기기 제조사 린나이와 수소로 구동되는 조리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친환경 차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소차는 대기 오염 저감과 저렴한 연료충전 비용으로 내연기관차의 대안으로 제시되어 왔으나 충전소 부족 및 높은 차량 구매 비용과 유지비용, 긴 충전 대기시간 등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이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가 새로운 대안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공급받은 경공격기 'FA-50'에 장착할 탄약 조달 문제로 곤혹스럽다.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공고가 번번이 무산되면서다. 22일 폴란드 군비청(Armament Agency)에 따르면 군비청은 FA-50용 20x120mm 탄약 납품 건에 대한 절차 무효를 공지했다. 신청서 제출 마감일이 지나도록 공급을 제안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비청은 지난 4월30일 'FA-50 항공기용 20mm 탄약 납품'이라는 제목의 주문서를 고시했다. 고폭소이탄(HEI) M56A3과 연습탄(TP) M55A2을 각각 9만 개 공급할 기업을 물색했다. 특히 한국 탄약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마감일인 지난 6월5일까지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게 군비청의 설명이다.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탄약 조달을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군비청은 작년 3월에도 고폭소이탄 7만2000개를 납품 받기 위한 1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에도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아 입찰이 무효화됐다. 국내에서는 풍산에서 군비청이 원하는 고폭소이탄 M56A3과 연습탄 M55A2 등 2종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이하 마벨)'이 인공지능(AI)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내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제품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등에 따르면 마벨은 최근 고객사들에 내년 1월1일부터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는 통지서를 보냈다. 주문형반도체(ASIC), 데이터 센터용 실리콘 포토닉스 등 전 제품이 대상이다. 마벨은 가격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기술 개발과 제조 역량 확보 등을 위한 투자에 쏟아붓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벨과 고객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윈윈'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딘 자르낙 글로벌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고객에 보낸 서한에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가격 인상은 확대된 (마벨의) 투자 수준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마벨은 가격 인상의 영향을 최대한 최소화하고 납품 일정에 따라 주문하고 정확한 수요 예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속 컴퓨팅과 AI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생산 용량 확장, 다양한 제조 기반 구축을 포함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를 통해 영화로 재탄생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위키드'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21일(현지시간) 유니버셜 픽쳐스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맞춤형 TV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태그라인은 '익스피리언스 오즈메이징'(Experience OZMAZING). 오즈메이징은 위키드의 원작 소설인 '오즈의 마법사'와 '어메이징'의 합성어이다. 30초 분량로 제작된 이 광고는 2024년형 렉서스 TX를 중심으로 영화의 스릴 넘치는 주요 장면을 보여준다. 광고 음악으로는 위키드의 유명 곡 중 하나인 'Defying Gravity'를 사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토요타는 프로모션 기간인 오는 12월 6일까지 해당 광고를 소셜 네트워크와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신시아 텐하우스(Cynthia Tenhouse) 렉서스 북미 고객 경험 총괄은 "유니버설 픽쳐스 '위키드'의 자랑스러운 파트너로서, 렉서스는 관객들에게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렉서스 TX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이어 LG전자 스마트TV에서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MS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Cloud, 이하 엑스클라우드) 웹사이트에서 'webOSTV'라는 코드가 확인됐다. 해당 코드는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인 RedPHX가 발견했다. 해당 이용자는 엑스클라우드의 화질과 프레임을 개선해주는 애플리케이션 'Better xCloud' 앱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webOSTV 코드가 발견되면서 LG전자 스마트TV에서도 엑스클라우드가 지원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스마트TV 웹OS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는 '게임 구동' 자체가 이용자의 장치가 아닌 클라우드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PC) 이용자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선박엔진 개발업체 독일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용 엔진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을 퇴출하고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에 집중한다. 빠르게 성장할 친환경 엔진 시장을 두고 HD현대와 격돌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고객들에 보낸 서한에서 "18일부터 G70ME-C10.5-GA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G70ME-C10.5-GA는 2행정 ME-GA이다. ME-GA는 디젤과 LNG, 두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이다. 낮은 압력으로 연료를 공급함으로써 연료공급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설치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ME-GI 대비 메탄 슬립(Methane slip, 엔진에서 연소하지 않는 메탄이 누출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해당 엔진에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를 추가해 엔진 효율을 극대화하고 질소산화물(NOx)과 메탄 배출을 줄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SK하이닉스와 힘을 합쳐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M램(MRAM·자기저항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 M램은 데이터 안전성이 높고 빠른 읽기·쓰기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의 특징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다. 전원이 꺼지면 정보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인 D램과 달리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낸드플래시와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에 속한다. D램과 낸드의 장점을 결합해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키옥시아는 21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스토리지클래스메모리(SCM)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대용량 크로스포인트 'M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AI와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됐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는 20.5나노미터(nm) 하프피치 셀에서 낮은 방해율로 안정적인 읽기·쓰기 작업을 수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셀렉터의 과도 응답을 활용하고 읽기 회로의 기생 커패시턴스를 줄이는 새로운 읽기 방법을 통해 잠재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용량에 적합한 셀렉터와 자기터널접합(MTJ)을 결합한 셀 기술을 통합해 크로스포인트 유형 어레이에 미세 가공 기술을 적용했다. SCM은 서버에서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전기차(EV) 구매자를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일본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 테라차지(Terra Charge)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HMJ)은 테라차지와 협력, 연말까지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전기차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와사키시와 세타가야구 내 테라차지 충전기가 설치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 중 현대차의 아이오닉5 또는 코나를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전기차 운전자가 집에서 충전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딜로이트 토마츠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전기차 운전자 중 약 73%가 자택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가정 내 충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일본에서 철수 이후 2022년 재진출한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넥쏘 △아이오닉5N 등 전기차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
[더구루=홍성환 기자]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영국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많은 에너지 기업이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21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기업 비아로에너지(Viaro Energy)와 IMSR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영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IMSR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원전 시스템 개발 및 조달 활동을 담당하고, 비아로에너지는 인프라와 투자를 맡는다. 타당성조사, 부지 선정,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30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앞서 작년 8월 영국 시장 진출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현지 자회사 스프링필드퓨얼스와 IMSR 연료 파일럿 플랜트 설계 및 건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스프링필드퓨얼스 핵연료 제조 시설에 IMSR 관련 시범 인프라를 건설한다. 영국은 SMR을 통해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방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의 중국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마약 스캔들로 중국에서 추방됐다. 현지 판매 부진 해결사로 투입된 인물이 하필이면 아편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마약 관련 이슈에 휘말리며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현지 시장에 '폭스바겐=마약' 등식이 굳어지기 전 조속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요헨 셍피엘(Jochen Sengpiehl) 폭스바겐 중국 CMO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당국에 구금된 지 10여 일 만에 중국에서 추방됐다. 앞서 요헨 셍피엘 CMO는 이달 초 태국 휴가에서 복귀한 이후 중국 베이징 당국이 실시한 마약간이시약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심문 등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되며 구금이 결정됐었다. 요헨 셍피엘 CMO는 중국에서 폭스바겐 제품 전략과 디자인, 혁신 관리, 마케팅 등을 총괄하던 인물이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폭스바겐 글로벌 CMO를 역임했다. 글로벌 CMO 이전에는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CMO를 지내기도 했다. 이번 요센 셍피엘 CMO 추방으로 중국 내 폭스바겐의 입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자국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약 800억 달러(약 110조3000억원)를 투입한다. 2035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라크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재생에너지 2035' 회의에서 2035년까지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인 3만 메가와트(MW)를 4배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라크타르 장관은 "2035년까지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을 12만 MW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는 약 8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풍력과 태양광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튀르키예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2015년 대비 86% 증가했다. 8년간 연평균 8.1%가량 성장했다. 바이라크타르 장관은 "새로운 송전망 구축과 인프라 업그레이드, 정책 개혁 등을 포함해 총 1080억 달러(약 149조 원)의 투자가 이루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