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WHO(세계보건기구)에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제출했다. 임상시험이 마무리 되는대로 허가를 신청, 늦어도 연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최근 WHO에 나노코박스의 샘플을 전달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승인을 받기 전부터 인도 등 여러 국가들과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나노젠을 향한 러브콜이 빗발치고 있다. 박기동 WHO 베트남 사무소 대표는 "WHO는 최근 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있어 좋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베트남 보건 당국은 WHO의 지원을 통해 WHO 벤치마킹 시스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갖췄는데, 이는 당국이 백신 제조업체의 임상 시험 결과를 검토하고 백신의 효능, 안전성, 품질이 표준을 충족할 경우 백신 사용을 승인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나노젠은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참여하는 지원자 1만3000명에 25마이크로그램(mag) 용량의 나노코박스 첫 번째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사용을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비인증 자가진단키트의 불법 유통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MoH)는 최근 개최한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만 사용할 것을 호소했다. SD바이오센서를 비롯해 스위스 로슈와 애보트, 홍콩 페이즈 사이언티 등 4개사만이 당국의 인증을 받았다. 니 민 행 보건부 국장은 "보건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신속 항원진단키트만 사용해야 한다"며 "일부 진단키트는 독감에 걸린 사람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부정확하다"고 우려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손쉽게 진단이 가능한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늘고 있다. 문제는 검증을 받지 않은 진단키트들이 시중에 다수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증을 완료한 키트들과 달리 이 제품들은 낮은 정확성으로 정부의 확진자 파악 등에도 혼선을 주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한 글로벌 체외진단 업체다. 지난달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까지 진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형헌 동아에스티 법무실장(상무)이 미국 파트너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이하 뉴로보)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뉴로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형현 동아에스티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숭실대 법대를 졸업해 워싱턴대학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의약품위탁생산(CMO) 업체인 에스티팜의 미국 법인(STP America Research, Corp)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동아쏘시오그룹에 영입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해외법무팀을 이끌다 지난 2018년부터 동아에스티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ANA-001 개발에 큰 진전을 보이는 뉴로보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흥미롭다"며 "이사회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NA-001은 뉴로보가 올 초 아나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경중증 코로나 치료제다. 김 상무가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뉴로보 경영에 관한 동아에스티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로보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동아에스티는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머크가 스페인 바이오 스타트업과 그래핀을 활용한 미주신경 자극기 개발에 손을 잡았다.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킨 자극기를 상용화해 만성 염증·대사성, 내분비계 질환 치료를 돕는다. 머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브레인 뉴로일렉트로닉스(Inbrain Neuroelectronics, 이하 인브레인)의 자회사 이너비아 바이오일렉트로닉스(Innervia Bioelectronics, 이하 이너비아)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그래핀 소자 기반 미주신경 자극기를 개발한다. 만성 대사성·염증성, 내분비계 질환 치료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의 집합체로 벌집 모양의 얇은 막 형태를 띤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바이오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그래핀은 미주신경 자극기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넘어 데이터 분석 등 여러 기능이 미주신경 자극기에 추가되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소형화 추세에 따라 전력 공급의 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짙다. 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사이공하노이상업은행(SHB)이 SD바이오센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의 직원과 고객에 진단키트를 제공해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HB는 베트남 중앙은행에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0만개 이상을 기부했다. SHB가 기증한 제품은 SD바이오센서의 '스탠다드Q 코비드-19 Ag(STANDARD Q COVID-19 Ag)'다. 이 제품은 항원 진단키트로 15~30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키트는 현지 은행 직원들과 방문 고객들에 제공된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일일 확진자가 1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난 7일까지 확진자가 1만8838명에 달했다. SHB는 진단키트 기부와 함께 백신 생산을 지원하며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백신 관련 기금에 150억동(약 7억5000만원)을 냈다. 의료기관 등을 지원하고자 최대 33조동(약 1조6500억원)을 투입했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항체·항원 진단키트를 개발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에 수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제약업계와 정계가 바이오의약품 수탁연구·개발기업(CRO·CDO)을 위한 세제 지원을 합리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8일 서울 여의도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바이오의약품 산업 수탁연구개발비 세제 합리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진 의원, 정일영 의원과 한국납세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 대유행 감염병 치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빅3(BIG3) 산업의 하나로 크게 성장 중이다"라며 "하지만 실제 바이오의약품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CRO·CDO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CRO·CDO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특정 단계를 가격 측면 경쟁력이 있거나 특정 기술에 특화된 외부 기업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선진국에 비하면 연구, 개발 및 생산에 드는 인건비 부담이 적은 반면 지적재산권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한을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SD바이오센서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사용을 강력 권고했다. 인도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민간 기관에도 코로나19 검사 권한을 부여하고 관련 승인 요건 및 지침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정부 지정 기관에서만 검사가 가능했지만 검사 기관을 확대, 대량 검사로 진단 속도를 높여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수행하고자 하는 민간 기관은 보건부가 요구하는 조건 맞춰 정부에 사전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인증을 받은 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샘플 채취 등을 실시해야 한다. 우선 기관은 정부로부터 최소 B등급 이상을 받은 실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숙련된 전문 의료 기술자가 있어야 하며 진단 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은 관련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업무 전 증명서, 자격증 등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인도 보건부는 민간 기관에 SD바이오센서와 미국 판비오의 항원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테스트 결과 보고 시 사용한 진단 키트 제품명을 기입해야 한다. 테스트 비용은 600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레지니페라톡신(Resiniferatoxin, 이하 RTX)'의 임상 2상에 돌입한다.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의 미국 투자가 결실을 맺는 분위기다. 소렌토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TX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이뤄진다. RTX의 효능과 안전성이 평가된다. 소렌토는 앞서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했다. 6개월간 관찰한 결과 골관절염 지수(WOMAC)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특이한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소렌토는 내년에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RTX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다. 신약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며 소렌토 지분 1.3%를 보유한 유한양행의 수혜가 전망된다. 소렌토는 6일 주당 9.5달러로 주식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2.61% 하락했지만 6달러대였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상승 추세다. 한편, 소렌토는 미국 항체 개발 전문 회사로 다양한 치료제 포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로코 국왕실이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사업에 참여를 검토한다. 모로코 출신인 샘 맥아워 전무가 중간 다리를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맥아워 전무는 5일(현지시간) 모로코 왕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제조 프로젝트 착수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맥아워 전무는 모로코 출신 과학자로 모로코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간 가교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칼리드 아이트 탈레브 모코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맥아워 전무에게 양국 간 바이오 산업 기술 이전 협상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본보 2020년 8월 24일 참고 삼성 임원, 한국-모로코 바이오‧의료산업 가교 역할> 백신 확보도 지원했다. 맥아워 전무는 작년 말 모로코 국영 채널 2M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든 우리나라(모로코)를 돕겠다"며 "백신을 제조하는 사람, 지인들에게 직접 연락해 모로코에 백신을 공급하도록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는 수출을 시작하자마자 모로코에 백신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아워 전무가 모로코의 백신 확보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번 행사 참여가 갖는 의미도 크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나노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을 잡는다. 임상시험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 검사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젠은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 임상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SARS-COV-2의 면역글로불린G(IgG) 항체 검사(sCOVG)를 사용한다. 이미 완료한 임상 2상부터 도입해 현재 진행중인 3상에도 적용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임상 지원자에 IgG 항체가 생성되는지에 대한 정량적 측정 결과를 얻어 면역기능 생성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신 투약 전과 후 두 번 검사를 실시해 IgG 항체 수준을 확인한다. 얻은 데이터는 고성능 분석 시스템을 통해 나노코박스의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임상 2상에서 나노코박스를 투약한 지원자들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나노젠에 따르면 2상에서 나노코박스 첫 투여 35일 기준 60배의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3개월 기준으로도 34배의 항체를 유지해 통상 4~20배 정도의 항체 형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웅제약이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을 인도네시아에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현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임팩타민을 출시한다. 변웅주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홍보 담장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고함량의 종합 비타민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많은 친척들과 만나는 인도네시아 국경일을 앞두고 종합 비타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임팩타민은 중요한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효자상품인 임팩타민을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분야 신흥 시장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제 시장 규모는 2019년 17억 달러 수준에서 2020년 2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불모지에서 최근 전체 인구의 81%가 관련 소비를 시작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일찍이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캐나다 로슈진단과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 문턱을 넘으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한다. 캐나다 로슈진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건부의 신속 임시명령 하에 새 진단키트 'SARS-CoV-2 Rapid Antigen Test Nasal'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로슈진단은 로슈 그룹 진단사업부의 캐나다 거점이다. 새 진단키트 출시는 SD바이오센서와 로슈진단 간 협업의 결과물이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에 진단키트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해왔다. 작년에는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의 OEM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코 앞부분에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의 진단키트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15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D바이오센서는 로슈와의 협력을 토대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며 진단키트 수출량을 늘린다. 로슈는 체외진단 장에 1위 기업이다. 혈당측정기와 분자진단 등 다양한 제품을 대형 병원에 공급했다. SD바이오센서는 현장진단(P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