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해운이 한국형 화물창 기술을 적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매각에 나섰다. 두 척 모두 심각한 결함으로 건조 후 한 번도 운항하지 못했었다. 이달까지 제안을 받을 예정이지만 마땅한 잠재 구매자가 나타날지 의문이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SK해운은 17만4000㎥급 LNG 운반선 SK세레니티와 SK스피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인데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세레니티와 SK스피카는 지난 2014년 한국가스공사의 주문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가스공사는 한국형 화물창 KC-1 기술을 적용한 선박 2척을 건조한 선사에게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의 화물을 위탁하는 사업을 발주했다. SK해운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했다. 두 척 모두 2018년 건조가 완료돼 SK해운에 인도됐으나 시험 운항 중 설계 결함에 따른 보냉 기능에 이상이 확인돼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네 차례 수리를 받았지만 결국 한 번도 운항되지 못했다. 미운항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며 가스공사와 SK해운, 삼성중공업 간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lit Vehicle) 유럽 유통망을 확보하고 내년 본격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최대 멀티 브랜드 리스업체 아이벤스(Ayven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연장했다. 특히 내년 PV5를 시작으로 PBV에 대한 협업 내용도 구체화했다. 23일 기아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아이벤스와 파트너십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리스 시장에 PV5와 PV7을 선보이기 위한 유통망 확보 차원에서다. 이들 모델은 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PBV이다. PV5는 내년, PV7은 오는 2027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아와 아이벤스의 인연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양사 파트너십 연장 계약은 벌써 네 번째이다. 이번 연장 계약의 경우 2024년 파리 모터쇼가 계기가 됐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프랑스 내 216개 매장을 통해 신차 장기 렌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벤스는 유통 네트워크 현장 지원 인력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신규 리스 계약 목표는 2500건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내년 PV5를 시작으로 현지 리스 라인업에 PBV를 추가, 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폴란드향 경공격기 ‘FA-50’의 수출 지연 최소화를 약속했다. 폴란드 정계를 중심으로 전투 성능과 인도 일정 등을 문제 삼으며 FA-50 무용론이 불거지자 현지 부정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폴란드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강 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A-50PL 인도 일정과 관련해 "9개월 지연된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한 달 정도 지연될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의 답변은 체자리 톰치크 폴란드 국방차관의 FA-50PL 인도 지연설(說)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톰치크 국방차관은 지난달 의회에서 FA-50PL의 인도가 9개월 간 지연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KAI와의 계약 건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강 사장은 △장비 불량으로 가동률 저하 △전투용 부적합 △무기 미탑재 등 FA-50PL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서도 답했다. 강 사장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선 것은 작년 12월 폴란드 신정부가 전 정권의 정책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차세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SA-2'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두가지 주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A-BACE(National Business Aviation Association-Business Aviation Convention & Exhibition)에서 민간 제트기 운영업체인 클레이 레이시 항공(Clay Lacy Aviation, 이하 클레이)과 운항지원사업(FB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어택시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은 5년간 진행된다. 이 기간 슈퍼널은 클레이가 운영하는 공항에 별도 충전 시스템을 설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착륙과 배터리 관리, 유지 보수, 수리 및 정비 등에 대한 표준과 절차도 고안할 방침이다. 일단 양사는 중요도에 따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에어포트(Orange County Airport)와 밴나이즈 에어포트(Van Nuys Airport)에 있는 FBO 네트워크 사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가장 추천하는(Top Pick) 전기차' 2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나란히 선정됐다. 이들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6는 카즈닷컴이 발표한 EV 구매 가이드에서 ’2025 가장 추천하는 전기차’로 선정됐다. 특히 아이오닉6는 ‘최고의 가치(Value) 전기차’로 선정됐으며, 아이오닉5의 경우 세 번째다. 카즈닷컴은 △품질과 △혁신성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 매년 다양한 전기차 카테고리에서 ‘가장 추천하는 전기차’ 상을 수여한다. 카즈닷컴은 현대차 아이오닉5·6가 △빠른 충전 속도 △넓은 실내 △독창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등이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고 호평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측은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전기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것은 E-GMP 플랫폼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전동화에 대한 현대차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및 생명 과학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MS는 AI를 기반으로 한 건강 및 생명 과학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술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않고 제공해 보다 신속하게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MS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Microsoft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에 4년간 최대 15만 달러(약 1억8000만원) 상당의 애저(Azure) 크레딧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인셉션(Inception) 프로그램'을 통해 1만 엔비디아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 크레딧은 엔비디아의 AI 전용 홈페이지에서 GPU 최적화 AI 모델 훈련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이 AI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엔비디아 종합 소프트웨어 플랫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인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탈(脫) 중국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아시위니 바이쉬나우(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인도에 공동으로 AI 칩 개발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시장 맞춤형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쉬나우 장관은 "우리는 엔비디아와 AI 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에 밝혔다. 양측은 공동 개발을 위한 비용, 이점, 사용 사례 등 세부 사항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는 인도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넓은 인재풀에 주목했다. 현지 반도체 설계 분야 인력들을 활용해 맞춤형 칩을 생산, 인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 철도 보안 시스템 등 주요 인프라 산업에 공동 개발한 칩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 인도 간 협력 논의는 지난 9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젠슨 황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인도 지연으로 인한 대안을 모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포 '천무'가 후보로 꼽힌다. K9 자주포가 쏘아올린 한화와 에스토니아의 방산 협력이 천무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브리킹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그누스-발데마르 자르(Magnus-Valdemar Saar)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stonian Center for Defense Investments)장은 "납품 기간이 길어지면 하이마스를 다른 무기로 대체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20년 록히드마틴과 약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인, 하이마스 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0㎞부터 30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로켓과 함께 유지보수와 훈련 등 후속 지원도 받기로 했다. 당초 올해부터 인도받아야 했으나 지연되고 있다. 자르 센터장은 앞서 "내년 납품을 기대하고 있으며 후속 주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하이마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나 납기가 늦어지면 대체품을 찾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와 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옵션 액세서리로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구매한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 수령 후 즉각 사용이 불가능해서다. 법적인 이유로 배선 연결 작업은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아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초래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옵션 액세서리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사이버트럭 최초 렌더링과 사전 생산 모델에 포함됐지만, 양산형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내장형 라이트 바를 대신해서다. 다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제 위치에 설치하는 수준까지만 도와준다. 오프로드 라이트 바 사용을 위한 배선 연결은 고객의 몫으로 남겼다. 온로드에서 사용이 합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사이버트럭 매뉴얼에도 '사이버트럭용 라이트바는 오프로드용으로만 설계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전자장치와 컨트롤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때문에 오프로드 라이트 바를 옵션 액세서리로 선택한 고객들은 테슬라가 추천하는 지역 매장을 통해 배선 연결 등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오프로드 라이트 바는 차량 상단에 장착된 48V 보조 전원 탭을 사용하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현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ASML의 장비 수출 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민감한 기술 수출에 대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기조를 다시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ASML 장비 수령 연기 보도가 나온 직후 서한이 공개되면서 ASML 장비 확보가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3일 네덜란드 하원과 NL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네트 클레버(Reinette Klever)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하원에 보낸 답변서에서 민감한 기술 수출의 정부 허가를 명시한 관보를 언급했다. 클레버 장관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이러한(수출 통제) 조치를 취했다"며 "민감한 상품·기술을 통제하지 않으면 공공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국가들도 유사한 조치를 발표하고 구현했다"며 "(수출 통제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버 장관은 앞서 하원으로부터 반도체 생산 장비를 포함한 첨단 기술의 수출 통제에 대한 질의를 받아 답변서를 내놓게 됐다. 삼성전자가 ASML로부터 반도체 제조 장비 수령을 연기했다는 보도 직후 답변서가 공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 배터리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내년 셀 생산에 돌입, 북미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22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가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넥스트스타는 올 2월 배터리 모듈 샘플을 성공적으로 시범 생산하며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8개월여 만에 시생산을 마무리하고 정식 양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셀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셀 공장 건물 외관 공사 공정률은 약 90% 수준이다. 현재 시설 내부 공사와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 중이다. 셀 공장까지 양산에 돌입하면 진정한 의미의 ‘완공’을 이루는 셈이다. 완공시 연간 2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 대비 늘렸다. 합작사 출범 초기 넥스트스타가 발표한 윈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엔비디아도 태국 투자를 추진한다. 글로벌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태국으로 몰려들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 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피차이 나립타판 태국 상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엔비디아가 태국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2월 방콕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차이 장관은 “엔비디아의 투자 가능성이 다른 업계의 추가 자금 조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엔비디아에 앞서 구글은 지난달 말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들여 태국에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방콕 인근 촌부리주에 짓고 기업·기관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센터인 구글 클라우드 지역 센터를 방콕에 둘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인공지능 인프라와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직접 방콕을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으며, 1000억 달러(약 1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