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무증상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속 진단키트 검사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신속 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높다는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도출되면서 향후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에워드 슈이트 교수 연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의 무증상 및 무증상 밀접 접촉에서 신속 항원검사의 진단 정확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기간 당시 네덜라드에서는 코로나 검사 정책에 따라 무증상자 및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지 5일째부터 분자진단(RT-PCR) 검사를 예약할 수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16세 이상 무증상자와 5일후 RT-PCR 검사가 예정된 밀접 접촉자, 총 427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미국 벡톤디킨슨이 개발한 '베리터'(veritor)와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이 판매하는 '바이오센서'(Biosensor)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가지 신속 항원검사의 RT-PCR 대비 민감도는 모두 60%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바이러스 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제넥신의 파트너사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 이하 아이맵)가 중국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임상 2상에 돌입한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임상이 순항하며 '310조' 면역항암제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맵은 2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로부터 GX-I7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중음성유방암과 두경부암 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GX-17과 항 PD-1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GX-I7은 IL-7(인터루킨-7)에 제넥신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를 적용해 만든 융합단백질이다. 체내 반감기와 T 세포 수를 증폭시켜 다양한 항암치료제와 병용 시 항종양효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넥신은 지난해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0)에서 GX-17과 항 PD-1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 임상 1b/2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병용 투여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27.8%를 기록했다. 키트루다 단독 치료법 대비 ORR이 5배 이상 높았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스'(Processa Parmaceuticals)가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든든하게 실탄을 마련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프로세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12시에 줌 형식으로 비대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세사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현금 보유고를 늘려, 향후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로세사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R&D 비용은 50만1000달러(약 5억원)에서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상승했다. <본보 2021년 5월 14일자 참고 '유한양행 최대주주' 프로세사 현금보유고 석달새 50배↑…신약 개발 '탄력'> 신약을 출시해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가 넘는 시장을 공략하고 흑자 전환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프로세사는 올해 1분기 210만 달러(약 24억원)의 순손실을 거뒀다. 현재 프로세사는 당뇨병 환자에 발생하는 지방성 괴사 치료제 후보물질 'PCS499'의 임상 2b상과 항암제 후보물질 'PCS6422'의 임
[더구루=김다정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가 개발중인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개발 성과가 오는 9월 공개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바이오메드는 오는 9월 16일~21일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차세대 안티-CTLA-4 항체(HBM4003)에 대한 호주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BM4003은 하버바이오메드의 형질전환 마우스 항체플랫폼(Harbour Mice)에서 생성된 완전 인간 안티-CTLA-4 단일클론 중쇄 전용 항체다.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작용기전인 '항체 의존적 세포독성'(ADCC)을 강화해 CTLA-4 세포의 감소를 돕는다. 최근 하버바이오메드는 잇따라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신약 임상시험 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금을 발판으로 현재 하버바이오메드는 자체적으로 30개 이상의 항체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른 유의미한 결과도 속속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지난해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펀딩으로 1억7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홍콩 주식 시장 IPO를 통해 2억2200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소송에 휘말렸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거짓된 정보로 투자자들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대형 로펌 2곳(Wolf Haldenstein Adler Freeman&Herz, Levi&Korsinsky)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방법원에 소렌토 테라퓨틱스와 이사회 구성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27일에도 델라웨어주에 헨리 지 소렌토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후보 물질인 'STI-1499'와 관련 전임상 시험 초기 단계에서 당장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것처럼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한 세기 만의 최악의 건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치료제가 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그동안 회사는 부풀려진 가격으로 67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STI-1499가 바이러스 감염을 100% 억제했다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대마초 스타트업'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마초 브랜드 '퓨어 뷰티'(Pure Beauty)는 컨버터블노트 펀딩으로 500만 달러(약 58억원)의 전화사채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유명 프로듀서 팀발랜드와 감독 톰 쿤츠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Subversive Capital의 설립자이자 선도적인 대마초 투자자인 마이클 오어백은 "퓨어 뷰티는 지속 가능한 예술, 문화 및 스타일과 사회 정의 관행과의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퓨어 뷰티는 조달한 자금을 시장 확대와 제품 개발 투자할 예정이다. 올 가을 프리미엄 대마초 브랜드인 Gage Growth와 협력해 1호 매장인 캘리포니아 외의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퓨어 뷰티가 자금을 조달한 컨버터블노트는 전환가액을 정하지 않고 투자한 뒤 후속 투자 등을 통해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정해지면 전환가액과 발행주식수가 고정되는 투자 방식이다. 초기 단계 기업은 적정한 가치를 매기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정하지 않고 성장성이 보이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대주는 것이다. 기
[더구루=김다정 기자] 씨젠이 프랑스 협력사인 '유로바이오 사이언티픽'(Eurobio Scientific)과 향후 2년간 협력을 이어간다. 최근 ‘델타 변이’를 포함해 주요 코로나 변이를 찾아내는 진단시약의 유럽 CE인증까지 획득한 만큼 제품 수요가 높은 프랑스 시장에 주목한 결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유로바이오 사이언티픽과의 비독점적 파트너십 계약을 최소 2023년까지 갱신하기로 했다. 유로바이오 사이언티픽은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프랑스에 유통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3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를 프랑스에서 독점 유통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유로바이오 사이언티픽은 씨젠의 후속 제품의 프랑스 승인 절차를 밟는 등 협력을 강화해왔다. 씨젠과 유로바이오 사이언티픽이 이번 계약 갱신에 협의한 데에는 최근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씨젠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진단시약 'Allplex™ SARS-CoV-2 Variants Ⅱ Assay'의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
[더구루=김다정 기자]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인 SD바이오센서가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내달 8일까지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시스템을 완전 가동한다. 이에 당장 이번 주부터 약국체인 '슈퍼 팜'(Super-Pharm) 전국 260개 지점에서 보건부가 승인한 약국에 보건부의 승인을 받은 가정용 항원진단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직 약국에 들어올 진단키트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SD바이오센서의 '스탠다드Q 코비드-19 Ag‘(STANDARD Q COVID-19 Ag)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흐만 애쉬(Nachman Ash) 이스라엘 전염병 대응 조정관은 "오는 8일까지 완벽하게 작동하는 신속 항원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필요한 사람들은 수십 세켈의 비용을 지불해 가정용 진단키트를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자국 의료·검진 역량이 위협을 받자 가정용 진단 검사 권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더구루=김다정 기자] SD바이오센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스페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판매량을 늘려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소비자보호기관(OCU)는 24일(현지시간) SD바이오센서의 'SARS-CoV-2 Antigen Self Test Nasal'을 비롯해 국가가 승인한 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 키트만 구입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스페인은 △SD바이오센서 △에이콘바이오텍(Acon Biotech) △광저우 원포 바이오텍(Guangzhou Wondfo Biotech) △샤먼 보슨 바이오텍(Xiamen Boson Biotech) 등이 7개 기업이 생산한 총 9개의 제품만 승인했다. 하지만 검증받지 않은 진단키트들이 시중에 다수 판매되면서 낮은 정확성으로 정부의 확진자 파악 등에도 혼선을 주고 있다. 이에 스페인 보건당국과 OCU는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확대하며 허가받은 제품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OCU는 “오늘부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코로나19 신속 자가진단 키트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신뢰성이 보장된 CE 마크가 있고, 이를 평가한 인증기관 식별이 있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CU는 스페인 비영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글로벌 연합체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이 중국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EPI는 중국 '상하이 제룬 바이오테크놀로지'(Shanghai Zerun Biotechnology)와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Walvax Biotechnology)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프로토타입(시제품)과 변종 백신 후보에 13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상 임상 시험 △프로토타입 백신의 공정 최적화 및 규모 확대 △변이 백신의 전임상 연구 및 1상 임상 시험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 프로토타입은 최근 중국 허난성에서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앞서 시행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중화 항체 역가와 강력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매우 높이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EPI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및 노르웨이, 독일, 일본 등의 지원을 받아 2017년 설립된 연구연합집단으로, 감염병에 대한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기 위해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에 지원받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J&J)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J&J와 레미케이드 독점금지 소송에 관해 합의를 이뤘다.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가 소송을 취하하기로 하며 공방은 4년 만에 종결됐다. 화이자는 2017년 9월 필라델피아 소재 연방지방법원에 J&J를 제소했다. J&J가 레미케이드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미국 주요 보험사, 병·의원 등과 계약을 맺고 화이자 제품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독점 금지법'과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BPCIA)'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인플렉트라'라는 제품명으로 미국에서 판매해왔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로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가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며 인플렉트라의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보건당국이 나노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허가 검토에 착수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기준을 확정, 임상 3a상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승인을 추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와 과학기술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나노젠이 개발중인 백신 '나노코박스' 임상시험 기록, 자료, 결과 등을 검토하고 긴급허가 승인에 대한 건의안을 심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부처 관계자들은 나노코박스가 긴급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쩐 반 투언 보건부 차관은 회의 직후 "정책 측면에서 나노젠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을 연구,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지원하고 만들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메이드 인 베트남' 백신을 생산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엄격하고 과학적인 결과를 보인다면 국가윤리위원회 및 자문위원회의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곧 나노코박스에 대한 긴급 허가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승인 검토에 앞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