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모로코가 내년 국방 예산으로 한화로 5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1년 사이 4조원 이상 늘리며 대규모 무기 구입을 추진한다. 모로코에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수출을 꾀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으로서는 희소식인 셈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모로코 경제재정부와 모로코월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나디아 페타 알라위(Nadia Fettah Alaou)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재정 법안(PLF 2025)'을 발표했다. 모로코는 2025년 국방 예산을 1334억5300만 디르함(약 50조원)으로 배정했다. 2023년 1190억 디르함(약 44조원), 2024년 1240억 디르함(약 46조원)에 이어 3년 연속 증액했다. 군 현대화를 위해 드론과 전투기 등 첨단 무기 구입에 쓰고 군사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로코는 알제리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양대 무기 수입국이다.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SIPRI)의 조사에서 지난해 세계 29위 무기 수입국에 올랐다.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이스라엘 등에서 무기를 구매했다. 모로코가 예산을 늘리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모로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 크기 조정 기능을 갖춘 차세대 갤럭시 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마트 링판 여의봉’인 셈이다. 스마트 링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오우라 역시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 링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24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링(특허번호 2024/034564 A1)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는 갤럭시 링의 크기 조정 설계도가 포함됐다. 설계도에 따르면 갤럭시 링2이 사용자의 손가락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존 갤럭시 링은 정형화된 사이즈로 출시돼 개인마다 다른 손가락 사이즈를 100%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반지가 너무 꽉 끼거나 느슨해져, 건강 모니터링 데이터의 부정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착용자의 손가락 크기와 압력에 맞춰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소재와 지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작은 패스너를 사용해 반지가 손가락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했다. 이처럼 갤럭시 링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특허 공룡' 두닷츠 라이선싱 솔루션즈(DoDots Licensing Solutions LLC, 이하 두닷츠)를 상대로 한 특허 무효 공방에서 승리했다. 3건 모두 무효를 확인하며 향후 남은 소송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 침해 혐의를 완전히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과 블룸버그로우 등 외신에 따르면 PTAB는 지난 22일 두닷츠의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8510407)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보호받길 원하는 기술을 설명한 청구항 24개에 대해 유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두닷츠와의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두닷츠는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인터넷 기반 콘텐츠에 접근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기술과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기술이 갤럭시 Z·S·A·M 시리즈 등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시리즈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특허 무효화 소송을 제기해 맞섰다. 앞서 9일 PTAB로부터 특허 2건(특허번호 8020083·936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마틴 코허(Martin Kocher) 노동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경제 대표단과 회동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강소 선박 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한 오스트리아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선박·건설기계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24일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와 연방경제회의소에 따르면 코허 장관과 볼프강 헤순 연방경제회의소 부회장 일행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했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연구소장을 접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디지털관제센터를 비롯해 GRC 내부 투어를 진행하고, 친환경·디지털 선박과 건설기계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디지털관제센터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스마트 솔루션이 장착된 430여 척의 선박 운항 정보가 모이는 집합소다. 코허 장관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HD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에게 새 사업 기회를 가져오고 국내(오스트리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우리의 사명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 난징공장 생산라인을 고성능·신에너지차(NEV) 타이어 중심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최첨단 생산·시험 장비를 도입, 연간 고성능·NEV 타이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중국 NEV 시장 성장 속도와 궤를 같이 하면서 NE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난징공장 선진화 프로젝트에 나섰다. 성형기와 가황기, 균일성·동적 밸런싱 등 최첨단 생산·시험 장비를 도입하고, 총 3단계에 거쳐 생산라인을 NEV와 고성능 타이어 중심으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2억700만 위안(한화 약 401억 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난징공장 전기차 타이어 연간 생산능력은 140만개 확대된다. 고성능 NEV 타이어 연간 생산 능력은 178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자동차 시장이 NEV와 고성능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요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NEV 시장 규모는 12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에서 피처폰(Feature phone)의 인기가 유럽에서 급상승하고 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폰이 아니 피처폰을 구매하는 부모들이 늘면서다. 이같은 인기에 2000년대 초반 피처폰 시장을 주도했던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영국 통신회사 버진미디어오투(Virgin Media O2)에 따르면 피처폰 판매량은 영국에서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판매가 급증해서다. 영국 부모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이를 줄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챤 힌덴나흐(Christian Hindennach) 버진미디어오투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점점 더 많은 부모와 보호자가 자녀에게 신뢰할 수 있는 비 스마트폰(피처폰)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 급증은 가족이 자녀가 디지털 세계를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복잡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의 효자 상품 고대역폭 메모리(HBM)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견고한 HBM 수요를 기반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SK하이닉스는 24일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올 3분기(7~9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7조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9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6조7628억 원 수준이다. 매출도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17조573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16조4233억 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5조7534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에 상륙함 건조에 쓸 기자재 패키지를 보냈다. 내년 1월부터 시마조선소에서 상륙함 건조에 돌입한다. 시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페루에서 추가 수주를 모색한다. 24일 시마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울산조선소에서 '페루 수출함정 기자재 공급 1항차 출항 기념식'을 열었다. 이는 페루 함정 건조에 쓰일 기자재 패키지를 실은 1호 선박이 페루로 출항했다는 의미다. 시마는 HD현대중공업으로터 받은 기자재를 토대로 내년 1월부터 1400톤(t)급 상륙함 2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와 4억6290만 달러(약 6400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맺었다. 상륙함 2척을 비롯해 3400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등 4척을 공동 생산해 페루 해군에 인도한다. 2026년 상륙함 2척, 2028년 초계함, 2029년까지 호위함을 순차 납품한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가 최종 건조를 맡기로 했었다. 내년 건조가 시작될 상륙함 2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완성차기업 스텔란티스가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현대자동차의 움직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23일(현지시간) 팩토리얼과 손잡고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닷지 차저 데이토나(Dodge Charger Daytona) 데모차량(시험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데모차량 출시로 팩토리얼과의 파트너십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게됐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7500만 달러(약 1035억원)를 팩토리얼에 투자하면서 JDA를 체결했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2026년까지 경쟁력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전해질이 액체상태보다 안정적인 고체상태로 변경되면서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에너지 밀도, 출력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2026년 공개될 전고체 배터리 탑재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토대로 중국 전략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 시장 반전을 위해 신에너지차(NEV)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로컬 브랜드들이 유럽과 남미 등 해외로 눈을 돌리는 지금이 비로소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상하이R&D센터, 독자 EV 플랫폼 개발 착수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가 있다. 상하이 연구센터는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탑재한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기존 △상하이 디지털 R&D센터 △옌타이 R&D센터 △청두 상용차 R&D센터 등 분야별로 R&D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 미국 나트륨이온배터리(SIB) 개발 스타트업 유니그리드 배터리(Unigrid Battery)에 투자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저가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기술력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23일(현지시간) LG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기존 업계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배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분사한 유니그리드 배터리는 대런 탄 박사와 에릭 우 박사가 공동 설립했다. 업체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및 e-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첨단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그리드 배터리 제품은 리튬, 니켈, 코발트, 구리를 포함하지 않아 리튬 기반 배터리의 공급망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며 넓은 온도 범위에서 작동할 수 있어 다양한 에너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버가 투자한 영국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미국에 진출했다. 웨이브는 미국 현지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이번 테스트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벗어나 진행하는 도로 주행 테스트라고 덧붙였다. 웨이브는 순차적으로 기술 적용 단계를 높여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우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이 과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지리, 도로 환경 데이터를 축적,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웨이브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도 열었다. 웨이브는 실리콘밸리 사무실이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통합 및 배포에 집중하며 미국 사업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미국 사무실 개소로 파트너들과 협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된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브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