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머쉬룸 첼리안(Mushroom Chelian)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쉬룸 첼리안은 10일 시리즈C2 펀딩 라운드를 통해 839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중국 국영 투자사인 청두 과학기술혁신투자그룹과 자동차 금융 플랫폼 이신 그룹,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 등이 참여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 앞서 지난 2019년 2월에도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는 텐센트가 주도했으며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과 중국 중심 펀드 매니저 BAI 캐피털, 이신 그룹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머쉬룸 첼리안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무선 연결을 통해 위치와 속도, 도로 인프라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머쉬룸 첼리안은 현재 베이징과 쓰촨성, 후난성, 산둥성, 장쑤성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와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의 파트너십이 두 번째 단계로 진입했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로 나눠 집중하기 위해 합작공장과 라이선스 소유권 등을 정리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베코는 9일(현지시간) 니콜라로부터 독일 울름 공장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3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니콜라 주식 200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곳은 이베코와 니콜라의 합작 공장이다.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FCEV) '니콜라 트레' 생산도 맡고 있다. 이번 건은 양사 파트너십의 두 번째 단계의 일환이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베코는 친환경차 렌탈 모델 '게이트'(GATE) 출시 포함 자체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유럽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이트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규모 투자 첫 번째 지역으로 타밀나두를 조준했다. 10일 더힌두비즈니스라인(thehindubusinessline)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11일(현지시간) 타밀나두주 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대 2000억 루피(한화 약 3조2000억원)를 향후 7~10년에 걸쳐 투입할 예정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인도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인도에 6년간 400억 루피(한화 약 6072억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관련 연구개발(R&D)과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이어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6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했다. 올해 중국을 추월, 세계 1위 인구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미국법인 '슈퍼널'이 글로벌 위성 이동 통신기업 인말새트(INMARSAT)와 손잡고 무인항공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슈퍼널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와 UAM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UAM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있다. 슈퍼널은 9일(현지시간) 인말새트와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에 위성 통신을 적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슈퍼널은 AAM 신규 기술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 접근 방식으로 인말새트와 협력한다. 파트너십에 따라 슈퍼널과 인말새트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와 위성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테스트와 데이터 공유를 함께 수행한다. 슈퍼널은 자사의 eVTOL을 인말새트의 벨라리스 위성통신 서비스에 연결해, 항공기 상태, 원격 측정 모니터링과 같은 기능을 평가한다. 벨라리스는 인말새트의 엘레라 글로벌 위성통신 네트워크에 기반한다. 슈퍼널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와 UAM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 모델 3종이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아이오닉6과 아이오닉5 N 등 전기차 신차 모델들의 가세로 유럽 내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 니로는 1분기(1~3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총 9402대 판매를 기록, 점유율 1.4%로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 15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와 코나EV가 각각 8254대(1.2%)와 8167대(1.2%)로 16위와 18위를 기록했다. 기아 EV6의 경우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판매 대수와 점유율이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1위는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7만2487대가 판매됐다. 시장 점유율은 10.9%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볼보 XC40은 2만975대(3.1%)로 2위, 테슬라 모델3는 1만9797대(3.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 ID.3와 ID.4가 각각 1만7366대(2.6%)와 1만6199대(2.4%)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아우디 Q4 e-트론(1만5410대) △다시아 스프링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GM의 투자 자회사인 GM벤처스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에 투자했다. 유브이아이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의 투자도 유치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브이아이는 10일 하나코 VC가 주도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GM벤처스 △카맥스 △W.R 버클리 코퍼레이션 △F.I.T.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로써 유브이아이는 총 2억 달러(약 26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1조600억 원)로 상승했다. 앞서 유브이아이는 지난 2021년 현대차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차는 당시 유브이아이가 추진한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프로젝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유브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결함 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을 결합해 차량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한다. GM과 볼보, 카맥스 등이 유브이아이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유브이아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기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전기차(BEV) 시장 점유율 '톱3'를 달리고 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의 현지 인기 덕이다. 하반기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N'과 아이오닉6 등 신차 가세로 현지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최근 3개월간(2~4월) 누적 영국 BEV 시장 점유율 11.6%를 기록, 3위에 올랐다. 현대차가 5.4% 기아 6.2% 비중을 차지했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점유율 20.8%를 나타냈다. 지난해 1위였던 테슬라(18.4%)를 2.4%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위 테슬라에 이어 스텔란티스는 10.7% 3위, 지리차는 9.1%로 4위를 기록했고 상하이차가 9.0%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그룹과 메르세데스그룹은 각각 8.0%와 5.8%로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6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경우 하반기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N' 출시가 예정된 상태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필리핀 시장 재공략을 위해 현지 딜러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현지 판매 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필리핀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인더스트리야'(Autoindustriy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현지 자동차 딜러사 '아스트라'(Astara)와 위탁 판매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아스트라는 스페인과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등 8개 국가에서 KG모빌리티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필리핀 시장에는 프랑스 푸조와 중국 광저우차 쇼룸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 추진은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한 재정비 차원으로 풀이된다. 기존 판매 방식과 네트워크 변화를 주고 새로운 현지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필리핀 외 국가에서 아스트라와 장기간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계약이 실제 체결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부터 KG모빌리티 현지 판매를 담당한 딜러사 SBMP(SsangYong Berjaya Motor Philippines)와의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아스트라 역시 KG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꼽힌 중국 울링자동차 에어EV를 제치고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9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1~3월) 인도네시아 EV 시장에서 아이오닉5 1039대를 판매, 점유율 58.4%로 1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현지 EV 시장 전체 규모는 1777대로 집계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본연의 성능이 가격 부담감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특히나 대부분의 판매가 보조금 혜택 적용 이전에 이뤄져 더욱 의미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이오닉5 현지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7억1800만 루피아(한화 약 6591만원)다. 보조금은 지난 3월 20일부터 지급됐다. 2위는 울링차가 차지했다. 에어EV 총 537대를 판매했다. 에어EV는 지난해 현지 베스트셀링전기차로 꼽힌 모델이다. 가격은 아이오닉5와 비교해 3분의1 수준이다. 아이오닉5와 함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오른 2개 전기차 중 하나로 현지 수요를 양분하고 있다. 토요타는 BZ4X 64대 판매로 3위, BMW는 iX X드라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완성차업체 폭스바겐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기업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아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쉬는 역할을 바꿔 협력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보쉬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기업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스테판 하퉁 보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투자 비용 관련 부담을 느낀 보쉬가 중도 포기선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작기업 설립 프로젝트가 전면 취소된 것은 아니다. 이미 폭스바겐은 자회사 파워코와 함께 보쉬를 대체할 잠재적 파트너사와 해당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파트너사 등 구체적인 정보는 논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이다. 보쉬는 폭스바겐과 협력은 이어가기로 했다. 기존 역할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폭스바겐 배터리 셀 공장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책임지기로 했다. 앞서 폭스바겐과 보쉬는 지난해 1월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유럽 내 배터리 업체에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 전략형 모델 'i10'이 독일에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선정됐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9일 독일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에 따르면 현대차 i10은 아우토빌트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 가성비 모델'로 꼽혔다. 4만2000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7%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가성비 부문에서 수상은 벌써 다섯 번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i10 페이스리프트 모델 흥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투표에 부쳐진 2020년형 3세대 모델보다 한층 더 발전했기 때문이다. i1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현대차가 3세대 i10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일부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고성능 라인업인 i10 N라인까지 추가됐다. 기본사양으로 신규 4.2인치 LCD 클러스터와 C타입 USB 충전포트,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안정성 제고를 위해 사람을 비롯한 자전거까지 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하반기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 이하 EV9) 미국 판매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현지 생산까지 이뤄질 경우, 보조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4분기 EV9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자동차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킨델오토'(KindelAuto)가 지난 5일 위장막을 제거한 채 캘리포니아 남부 도로 위를 달리는 EV9 포착 영상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2만4000여회(8일 오후 2시 기준)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분 23초 분량으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각기 다른 색상이 적용된 EV9 2대가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근접 차량을 통해 차량 전면과 측면, 후면 등의 디테일이 고스란히 담겼다. 킨델오토는 "EV9를 실물로 직접 보면 공개된 공식 사진보다 더 커보인다"며 "육안상 텔루라이드와는 맞먹고 익스플로러보다는 약간 작다"고 설명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