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미국 라이다 기업 아우스터(Ouster)와 손잡고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 로보택시 전체에 아우스터 장거리 라이다 센서를 탑재할 계획이다. 아우스터는 11일(현지시간) 모셔널 장거리 라이다 센서 독점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사 초고성능 라이다 센서 '알파 프라임'(Alpha Prime)의 성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모셔널은 알파 프라임을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탑재,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알파 프라임은 아우스터가 10년간에 개발 끝에 선보인 장거리 라이다 센서다.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을 위해 특별 설계됐다. 최대 300미터 범위와 360도 서라운드 뷰로 최대 0.1도 수직 및 수평 해상도의 실시간 3D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우스터는 대량 생산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알파 프라임을 모셔널에 공급할 방침이다. 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모두에 알파 프라임을 탑재한다. 로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알파 프라임은 자율주행차량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트럭 모델 '봉고'를 앞세워 브라질 경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봉고 활약을 토대로 2년 연속 현지 수입차 시장 1위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다. 12일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봉고 85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이는 전년 판매량 대비 45% 성장을 꾀하는 수치다. 지난해 수입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되는 등 현지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인 만큼 기대치를 높였다. 1분기(1~3월) 판매량은 902대로 집계됐다. 반도체 등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변수를 제외하면 무리가 아니라는 자신감이다. 현재 봉고는 우루과이법인 노르덱스(Nordex)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2.5리터 디젤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결합해 130.5마력의 성능을 낸다. 화물 적재 용량은 1500kg이다. 특히 신형 모델 가세로 목표 달성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 3월 봉고 K2500(엔진배기량 2500cc급) 4X4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남미 최대 농기계 전시회 아그리쇼(Agrishow)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구스타보 간디니(Gustavo Gandini) 기아 브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양산형 버전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형 디자인과 고성능을 토대로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오는 2026년 렉서스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한 렉서스 전동화 스포츠카 콘셉트 양산형 버전이다. 전기차 분야에서 스포츠카 쿠페 모델 'LFA'를 대체한다. 당초 2030년 출시를 예고했으나 글로벌 전동화 전환 속도에 맞춰 4년이나 앞당겼다. 앞서 토요타는 오는 2026년까지 새로운 배터리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고, 연간 150만 대의 EV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기 스포츠카인 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초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692㎞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이 같은 성능을 구현하기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다수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사고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 시 화재 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광물자원 생산 기업 아다로미네랄(ADMR)과의 알루미늄 동맹을 통해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주요 소재인 알루미늄 수요에 대한 조기 확보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DMR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칼리만탄우타라주 제련소에서 알루미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이는 위토 크리스나하디(Wito Krisnahadi) ADMR 이사가 지난 10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현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크리스나하디 이사는 "1단계 공정에서 연간 50만톤 알루미늄을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곳 제련소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대부분은 1호 고객인 현대차에 공급된다. 현대차는 ADMR 자회사인 PT KAI(Kalimantan Aluminium Industry)를 통해 알루미늄을 조기 구매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다. 구매량은 연간 최대 1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경제단체 및 기업 간 글로벌 협의체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기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Nusa Dua) 컨벤션센터에서 ADMR과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보조금에 힘입어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5' 1만대를 판매,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EV 시장에서 아이오닉5 6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이다. 지난 3월 현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모델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달 인니 정부가 전기차 부가세를 11%에서 1%로 파격적으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다. 아이오닉5와 함께 현지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오른 중국 울링차 에어EVD의 경우 전월 대비 80% 두 자릿수 급증한 740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 전기차는 지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판매량이 미미했다. 윤상훈 현대차 아태권역기획실장은 "인도 정부가 아이오닉5를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한 이후 지난달 판매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힙입어 HMID는 올해 아이오닉5 팜매 목표치를 '1만대'로 정했다. 이는 올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규모가 5만대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점유율 기준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베를린에 이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주당 생산량 5000대 목표를 달성했다. 각국 거점 공장의 수율을 빠르게 안정화하며 올해 가격 인하로 줄어든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당 5000대 생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테슬라가 대량 생산을 위해 목표했던 수치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6만 대를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1년도 채 안 돼 생산량을 5배 확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3교대 근무 시스템 등 생산량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힘쓴 결과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모델Y 주당 생산량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1000대 수준에 불과했었다. 다만 베를린 기가팩토리보다는 2개월가량 늦게 목표를 달성했다. 베를린의 경우 지난 3월 주당 5000대 생산을 돌파한 반면 텍사스는 지난달까지 주당 4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모델Y 일부 차량에 4680 배터리 셀을 탑재하면서다. 기존 배터리 셀을 적용할 때와 제조 방식에 차이가 있어 복잡성을 초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를린에 이어 텍사스 기가팩토리까지 핵심 기지 역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의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가 해외 첫 타이어 생산 거점인 캄보디아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내년 8월 완공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우회하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1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주정부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9일 크라티에 타이어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현지 타이어 공장 설립 발표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더블스타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캄보디아에 타이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총 14억3800만 위안(2713억원)이며 연간 850만개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블스타는 오는 10월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8월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공장 가동 시 연평균 매출 28억 위안, 순이익은 5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높은 관세를 우회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지분 구조도 공개했다. 더블스타와 산업단지 개발업체 UBE Corporation가 지분을 각각 80%와 20%로 나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미국 현지 생산 라인업에 올랐다. 지난 3월 판매 결과, 첫 달부터 비교적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은 상황에서 보조금 혜택까지 적용 받게 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서 아이오닉6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곳은 현대차 미국 전용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지역이다. HMGMA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시설별 중요도와 완공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해 최근 자동차 생산 공장 공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도장시설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 행사를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한편 향후 아이오닉6 현지 생산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지난해 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형 전기 세단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두 번째 모델이다. 지난 3월 현지 판매를 시작, 첫 달 222대를 판매, 비교적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대거 투입했다. 아이오닉5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브랜드 비전을 공유했다는 평가다. 11일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에 따르면 현대차는 동부누사 텡가라(NTT)의 라부안바조(Labuan Bajo)에서 열린 제42차 아세안 정상회의(ASEAN Charimanship 2023) 공식 의전 차량으로 아이오닉5 117대를 투입했다. 모두 미드나잇 블랙 펄 색상이 적용된 시그니처 롱레인지 트림으로 꾸려졌다. 의전 차량과 함께 긴급 출동 서비스인 '현대 로드사이드 어시스턴트 서비스와' 정비 서비스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 차량 충전 및 수리 요구 사항에 빠르게 대처해 모든 차량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모두 24시간 운영되며 정비 서비스의 경우 별도 부스에 배치된 자동차 수리 전문가 6명이 상주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승객들에게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의전 차량 운전자 대상으로 별도 교육도 진행했다. 아이오닉5에 탑재된 기능 등을 실습을 통해 전파했다. 또한 잠재적인 긴급 차량 사고를 예방하고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에서 불거진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순환 휴직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히고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사내 공지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빚은 오해와 갈등을 진화하고 중국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혁신 전략도 거듭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전동화 전환 위한 인력 구조조정 착수 기아 중국 합작법인인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이하 기아기차)는 10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통해 관리직 대상 순환 휴직 관련 '구조조정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전동화 브랜드로 변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상적인 인사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사업부를 재편하고 전문 인력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아기차는 사내 공지를 통해 다음달 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간 15년 이상 근무한 관리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순환 휴직 첫 달에는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지만 이후 11개월간 최저임금으로 책정해 지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유출되며 업계에서는 경영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적 배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미국 딜러망에서 완전 분리한다. 일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의 경계를 나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겠다는 목적이다. 1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미국 딜러망에서 완전 분리하기로 했다. 브랜드 자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네시스를 현지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더불어 타깃 고객들에겐 그에 걸맞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네시스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 라인업 확장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현대차는 판단했다. 제네시스 차량 소유주들의 현대차 쇼룸 서비스에 대한 불만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최종적으로 제네시스 현지 쇼룸을 100개 이상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네시스 쇼룸은 총 5개에 불과한 상태이다. 일단 올해 제네시스 현지 쇼룸을 50개 이상 추가로 개설한다는 목표다. 모든 쇼룸에서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 발렛과 차량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쇼룸을 마련하는 동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을 위해 일부 현지 사업부와 직원 구조 재편 작업에 나선다. 첫 번째로 관리직 대상 '순환 휴직' 카드를 꺼냈다. 다만 휴직 대상이 15년 이상 근무한 관리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경영난에 따른 인건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중국 매체 이사이 글로벌(Yicai Global)에 따르면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간 15년 이상 근무한 관리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실시한다. 순환 휴직 첫 달에는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지만 이후 11개월간 최저임금으로 책정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은 본사가 위치한 옌청시 기준으로 월 최저 2200위안(한화 약 42만 원) 수준이다. 각종 복리후생과 격려금 등 혜택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 순환 휴직은 브랜드 전동화 정책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차량을 신에너지차량(NEV)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시됐다. 전기차 전환 시기를 놓쳤다는 의견에 따라 내부적으로 일부 사업부과 직원 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기아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는 K3의 파생 모델인 K3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