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2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가 스페인 시장에 출격했다. 유럽을 무대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꾀하는 현대차의 행보와 보조를 맞춘다. 17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베뉴에서 열린 2023 바르셀로나 모터쇼를 통해 신형 코나를 전시하고 현지 출시를 공식화했다. 바르셀로나 모터쇼는 현대차 신차 현지 출시를 알리는 공식 무대로 여겨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 모터쇼를 통해 전용 전기차 1호 모델 '아이오닉5'를 현지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본보 2021년 10월 3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 5, 바르셀로나 모터쇼 출격> 신형 코나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돼 돌아온 모델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전기 등 3가지 버전으로 꾸려졌다.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최신 기술과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이번 모터쇼의 취지가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한 것인 만큼 신형 코나EV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랑스 고객들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전기 자전거를 배치했다. 현지 전기 자전거 전문 업체 '레이볼트'(Rayvolt)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특별 설계한 전기 자전거라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현대차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프랑스 전역 브랜드 쇼룸에 전기 자전거를 배치했다. 현지 쇼룸 네트워크를 토대로 고객들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전기 자전거 명칭은 '넥스트'이다. 파트너사인 레이볼트가 현대차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설계했다. 특히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음'을 뜻하는 이름으로 지었다는 설명이다. 넥스트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 구동만으로 최고 25km/h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총 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페달링을 통해 이뤄진다. 애플리케이션과 연계를 통해 홈 트레이닝도 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원할 경우 딜러에게 직접 3490유로(한화 509만원)를 주고 구매할 수도 있다. 현지 정부 전기 보조 자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캐나다 정부의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앨버타주지사에 이어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현대차 본사를 직접 찾아 미래형 모빌리티 공급사슬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ppe Champagne)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은 공식 방한 첫 일정으로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했다. 캐나다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회동을 갖은지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샴페인 장관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방한, 현대차와 만나 전기차와 로봇 기술을 확인한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북미 전기차 거점으로 부상한 캐나다에 투자를 유치하는 데 목적을 뒀었다. <본보 2022년 11월 28일 참고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현대차·SK·LG·포스코 연쇄회동>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샴페인 장관은 이날 현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을 위해 최첨단 스마텍(Smartec)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4종을 출시했다. 스마텍은 넓은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을 적용해 강성을 높이고 주행거리와 회전저항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럽 시장에 중장거리 TBR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L51 △스마트플렉스 DL51 △스마트라인 AL50, △스마트라인 DL50 등 4종을 출시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물류 운송 박람회 2023'를 통해 한 차례 선보였던 제품들이다. 물류 운송 박람회는 지난 1978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는 현지 최대 규모 국제 무역 박람회다. 한국타이어 TBR 타이어 4종은 최첨단 스마텍 기술이 적용된 중장거리 트럭∙버스용 타이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었다. 스마트라인 AL50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회전 저항을 최대 12%까지 줄였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은 15% 증가해 더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DL50은 기존 모델 대비 회전 저항은 15% 줄었으며 접지력은 10% 높아졌다. 스마트 플렉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략 모델 '씨드'가 14년 만에 폴란드 경찰 순찰차로 선정됐다. 유럽 볼륨 모델인 '씨드'의 현지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 16일 폴란드 실롱스케이주(州)에 따르면 카토비체 지역 경찰은 기아 씨드를 순찰차로 채택했다. 이번에 인도된 차량은 4대이며, 주정부 지원금 60만 즈워티(약 1억9324만 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하고 현지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특수 반사 테이프로 제작된 바디랩과 조명, 사이렌 등을 탑재했다. 차량 내부에는 외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혹시 모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씨드는 약 14년 만에 또 현지 순찰차로 투입됐다. 현지 경찰은 지난 2009년 씨드에 이어 2018년 스팅어가 순찰차로 채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스포티지를 낙점, 현지 순찰차 40% 안팎을 기아 브랜드로 채웠다. 스포티지의 경우 경찰견 수송 차량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카토비체 경찰은 씨드 순찰차가 근무 조건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치안 업무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카토비체 경찰 관계자는 "씨드 순찰차 덕에 카토비체 경찰은 더 좋은 순찰 장비들을 갖출 수 있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RCA)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현대차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을 배출한 곳인 만큼 향후 현대차·기아 자동차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R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RCA 배터시 캠퍼스에서 RCA와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RCA 산하 IMDC(Intelligent Mobility Design Centre) 내 마련한 현대차·기아 혁신 연구소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IMDC는 RCA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MA'(Intelligent Mobility MA) 프로그램 본거지이다. 자동차 디자인 교육에 있어 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RCA의 인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현대차·기아는 RCA와 파트너십을 체결, 혁신 연구소 설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IMDC에서 출범한 최초 산업 자금 지원 연구소 설립에 쓰인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갱신된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기아 디자인 및 혁신 프로젝트(Hyundai-Kia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전신이자 브랜드 전기차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프로페시 콘셉트카'가 6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의 조연으로 활약한다. 16일 소니픽처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통해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프로페시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의 콘셉트다. 아이오닉6 특유 ‘일렉트릭파이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소니픽처스와 오는 7월 까지 다차원적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도 진행한다. 애니메이션 TV 광고를 앞세워 아이오닉6 등 전기차 모델 홍보에 나선다.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를 주제로 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와 현대차와 소니의 협업 역사 등을 담은 비하인드 필름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소니픽처스와 지난 2020년 5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제품과 기술 혁신을 통한 인간 중심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자사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파트너십 1호 모델로 낙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교체용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해 인기 타이어 5종을 대상으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을 펼친다. 브랜드 현지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독일 고객들을 위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엑스타 PS91과 PS71 △크루젠 HP71 △솔루스 4S HA32(+) △윈터크래프트 WP72 등 5개 타이어 제품 중 하나를 세트로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구매 후 6개월 이내 뾰족한 물체나 연석 등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이 발생한 경우 무료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전제 조건은 잔류 트레드가 5mm 이상 남았을 때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잔류 트레드가 5mm 미만일 때 발생한 손상은 제품 하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이번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함께 14일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도 내놨다. 구매한 타이어 제품을 이유 없이 14일 이내 반품할 수 있도록 했다. 반품이 완료될 경우 6주 이내 결제 금액을 돌려준다. 설치비 50유로도 포함한다.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반품 타이어는 현지 딜러가 별도 판매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 신규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기아 본사를 직접 찾아 현지 공장 증설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과다. 1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기아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00억 원) 추가 투자를 통해 전기차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본인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누에보레온주 대표단은 현재 방한 중으로 지난 15일 첫 공식 일정으로 기아 본사를 직접 찾아 임원진과 기아 멕시코 공장 증설 관련,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5월 15일 참고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지사, 韓 기아 본사 찾아 투자 확대 논의> 가르시아 주지사는 "기아는 테슬라에 이어 누에보레온 지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며 "누에보레온은 전기 모빌리티의 차세대 R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3월 누에보레온주 주도 몬테레이 인근 산타카타리나에 50억 달러(약 6조6900억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전기차(BEV) 시장 '톱5' 자리를 놓고 BMW그룹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300여대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역전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상반기 '톱5'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최근 3개월간(2~4월) 독일 BEV 시장 누적 판매 8467대를 기록, 6위를 차지했다. 실적 전반은 현대차 전기차 모델이 이끌었다.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각각 2600대와 2310대를 기록, 단일 모델 기준 14위와 15위를 차지했다. 기아 전기차 모델의 경우 20위권 밖으로 밀려 따로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았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만841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1만8833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2266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스텔란티스와 BMW그룹이 각각 1만421대와 8853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BMW그룹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판매 격차는 386대에 불과했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6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토요타를 제치고 베트남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올해 연말 지난해 토요타에 뺏긴 왕좌를 다시 되찾아 올 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총 4592대를 판매, 단일 브랜드 기준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같은 달 현지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7% 급감한 2만2409대로 현대차 점유율은 20.4%로 집계됐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액센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액센트는 같은 달 총 1050대가 판매됐다. 크레타는 637대, 그랜드 i10은 494대를 기록했고 이어 싼타페와 투싼, 엘란트라가 각각 364대와 259대, 173대 판매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상용차 판매가 급증했다. 전월 대비 21.7% 두 자릿수 증가한 1237대를 나타냈다. 토요타는 총 4247대 판매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345대 차이로 주도권을 뺏겼다. 빈패스트는 3798대로 3위, 포드가 3298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2656대로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현지 판매 호조세 유지를 토대로 연말 베트남 1위에 재도전한다는 각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가 오는 2028년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데 이어 수출 역량까지 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RC 바르가바(RC bhargava)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MSIL)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인도가 향후 5년 안에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IL 포함 글로벌 완성차들의 대규모 현지 투자가 적극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MSIL은 일본 자동차 제조기업 스즈키 인도 자회사이다. 앞서 MSIL은 지난해 인도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향후 7년간 인도 카르코다 공장에 1800억 루피(한화 약 2조9358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SIL이 현지 설립한 자동차 부품 업체 'Jai Bharat Maruti' 역시 고객 수요 확보를 위해 최대 350억 루피(약 5709억 원)을 쏟겠다고 밝혔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타밀나두주 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대 2000억 루피(한화 약 3조2000억원)를 향후 7~10년에 걸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