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용 모델 'X씨드'가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현지 수입 업체가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기아차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아 차량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병행 수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러시아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a)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X씨드 판매가 시작됐다. 러시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빌론 홀딩은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씨드는 지난 2006년 1세대를 시작으로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까지 약 17년 동안 유럽 시장 연평균 10만대를 웃도는 판매량을 나타내는 대표 모델이다. X씨드의 경우 유럽 운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전략형 모델로 기존 모델과 구분하기 위해 알파벳 'X'를 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1600억원 규모 실탄 충전에 나섰다. 자금력을 확보해 미국 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클래스A 보통주 2941만1765주를 주당 4.25달러 발행가로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1억2100만 달러(약 161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JP모건과 에버코어ISI, 골드만삭스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0여개 주, 60여개 도시에 진출해 9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은 중국·유럽 등과 비교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80만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8%를 차지했다. 특히 2021년과 비교해 80% 이상 늘어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호주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평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AM 라디오 수신 기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배터리 전력에 따른 신호 간섭을 이유로 AM 라디오 수신기를 제거한 테슬라 모델3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19일 호주 오디오 산업 전문 매체 라디오인포에 따르면 기아 EV6는 최근 라디오인포가 실시한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총 93점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호주 시장에 적합한 다재다능한 자동차의 좋은 예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라디오 서비스를 우선하는 최고 인테리어 오디오 경험 제공 모델을 가리기 위해 진행됐다. △AM 수신 △FM 수신 △DAB+ 수신 △라디오 액세스 △스피커 카운트 및 퀄리티 △디스플레이 및 커버 아트 △대시 모양과 느낌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다만 라디오인포는 테슬라 모델3와 BMW iX·118i △볼보 XC40 △포드 F-150 라이트닝 △미니 쿠퍼EV 등 AM 라디오 수신이 불가한 모델은 순위에서 제외했다. AM 라디오 청취율이 높은 호주 특성상 자동차 구매에 있어 라디오 서비스 품질이 주요 요소로 여겨진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오닉5, 넥쏘 등 친환경차(Zero Emission Vehicle, ZEV)를 경험할 수 있는 세 번째 현지 상설 거점을 마련했다. 브랜드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 현지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은 오는 20일 일본 도쿄 중심가에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 도쿄 베이 동운'(Hyundai Mobility Lounge 東京ベイ東雲)을 오픈한다.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HML)는 다양한 이색 공간에 마련되는 일본 내 현대차의 체험공간이다.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차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특화 거점이다. 시승을 포함해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 상담, 애프터서비스(AS)도 진행한다. 특히 HML 도쿄 베이 동운은 자동차 관련 용품을 비롯해 카 라이프와 관련된 의류, 잡화 등을 다루는 복합 쇼핑공간 ‘아 피트 오토박스 동운’ 내 마련됐다. 이곳은 일본 자동차용품 및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박스(AUTOBACS) 세븐그룹(이하 오토박스)의 플래그십 점포다. 현대차는 HML 도쿄 베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50년 파트너’ 서연이화가 미국 자동차 부품 공장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 연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현지 생산될 예정인 신형 싼타페 모델 지원 사격에 나선다. 현대차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주 경제개발청(EDA)은 18일(현지시간) 서연이화가 42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를 투자, 댈러스 카운티 크레이그 산업 단지(Craig Industrial Park) 내 자동차 부품 공장 생산 라인을 추가 확장한다고 밝혔다. EDA는 서연이화의 이번 투자로 6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더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3년 내 공장 직원이 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공장은 지난 2005년 개장 당시 약 120명을 고용했으며 현재 439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연이화의 이번 투자는 현대차 미국 시장 판매량 확대 전망에 따른 것으로 연말 HMMA에서 현지 생산될 예정인 신형 싼타페 모델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분석된다. 서연이화 댈러스 공장 생산 설비 확장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서연이화는 지난 2020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량 안전 테스트를 강화한다. 북미연구소(HATCI) 산하 '안전성 평가 및 조사연구소'(STIL) 안전 테스트 및 연구 실험실(Safety Test & Investigations Laboratory) 총괄을 담당할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는 17일 STIL 안전 테스트 및 연구 실험실 총괄 자리에 벤자민 마이클리신(Benjamin Michajlyszyn)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마이클리신 신임 총괄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다. 현대차 입사 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서 성능 통합 및 디지털 개발 이사로 근무했다. 제너럴 모터스(GM) 엔지니어링 그룹 매니저로도 활동한 바 있다. STIL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 '현대·기아차 기술센터' 단지 내에 지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착공됐다. 3분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소에는 차량 충돌 시험장·고전압 배터리 시험장·법의학 실험실·500m에 달하는 테스트 트랙·역동성 시험장 등이 갖춰진다. 채용 계획에 따라 연구원 160여명이 채용된다. 마이클리신 총괄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 후원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여성팀 지원도 강화한다.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은 17일(현지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스폰서십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2026 분데스리가 시즌까지 후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스폰서십 연장에 따라 지난해 후원을 본격화한 아인트라흐트 여성팀 지원을 강화한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현재 여성팀은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미래 파트너십 핵심인 지속 가능성 분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 및 캠페인도 선보일 방침이다. 프로젝트와 캠페인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량 지원도 이어간다. 선수들의 이동성 지원을 위해 지원한 115대 차량의 8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들에게 진보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현대차 특유의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위르겐 켈러(Jürgen Keller) 현대차 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포트 템파베이(Port Tampa Bay)에 차량 보관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포트 템파베이 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포트 템파베이와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포트 템파베이가 새롭게 마련한 차량 보관 전용 부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매년 최소 7만대 이상 차량을 선적, 취급, 보관 및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임대 계약은 10년으로 5년 단위 2번의 추가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포트 템파베이가 현대글로비스에 제공하기로 한 부지는 총 12만1405㎡이다. 축구장 17개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근 4만2491㎡ 공간을 확보한 상태로 지속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라울 알폰소(Raul Alfonso) 포트 템파베이 부사장은 "우리 항구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한 현대글로비스의 결정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함께 미국산 차량 수출을 위한 문을 개방하는 만큼 장기간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들어 현대차·기아 북미 공장 물류지원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차량 보관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산업 부문 미래 경쟁력 순위 '톱5'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 확보를 위한 기술 투자와 차량용 반도체 칩 자체 공급망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18위를 기록했다.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미래 준비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부문 미래 경쟁력 순위 4위에 올랐다. 총 100점 만점에 65.7점을 획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 속도에 맞춰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선 결과이다. 특히 IMD는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칩 자체 공급망 개발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IMD는 "(현대차는) 반도체 칩 제조업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공급망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 생산에 있어 반도체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급 차질로 인한 불편을 겪게 될 일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미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 37조77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로 전년 대비 24.7%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3조5927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한다. 종전 이후 현지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친환경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는 현지 충전 인프라 마련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다. 17일 우크라 경제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우 종전 이후 우크라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전기차 생태계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율리아 스비리덴코(Yul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율리아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에서 현대차 등 기업들과 회동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재건에 현대차 등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현대차와는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현지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해당 간담회는 대한상의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SK에코플랜트도 현대차 우크라 전기차 생태계 복구 작업 지원 사격에 나선다. 초고속 충전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신재생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이 유럽 시장에 공식 데뷔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토대로 브랜드 중장기 전동화 전략 플랜S를 지원, 현지 시장에서 기아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5일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서밋'을 통해 EV9 유럽 공식 출시를 알렸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플래그십 EV 모델에 걸맞는 배터리 충전 및 운영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더구루=윤진웅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전담 자회사 이브 UAM(Eve UAM)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풍동 테스트를 마쳤다. 오는 2026년 항공택시 상용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최근 스위스에서 파일럿 eVTOL 풍동 테스트를 성료했다. 풍동 테스트는 물체의 공기역학 성능을 평가하는 테스트다. 상업 운행 전 파일럿 단계에서 가장 비중 있게 진행되는 테스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브 연구원들은 이번 풍동 테스트를 통해 eVTOL이 실제 비행 조건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에 나타난 보완점을 위주로 eVTOL 성능과 안정성을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계 ·생산 △서비스·지원 △항공기 운영·도심항공 교통관리 등 포괄적이고 실용적인 자본 효율적 UAM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루이스 발렌티니(Luiz Valentini) 이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파일럿 단계에서 얻은 정보들은 상업 운행 전 eVTOL의 기술 솔루션을 제어된 상태에서 작동시키고 향후 생산 프로토타입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