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겨냥한 판매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더불어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2년 안에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23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즈(ETAuto)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5년까지 인도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18일 이코노믹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현재 점유율은 7% 수준이다.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4% 이상 성장이 요구된다. 기아는 인도 운전자들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토대로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타깃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현지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 센터에 대한 전략적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213개 도시에 판매 대리점 425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형 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의 현지 인기를 이어갈 후속 모델을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에 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독일에서 타이어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지며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독일 모터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오토(SportAuto)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Super Ultra High Performance) 모델 '엑스타 PS91'은 최근 스포츠오토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획득, 8위에 올랐다. 배수성과 코너링 그립, 웨트밸런스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과 낮은 추월 소음도 장점으로 꼽혔다. 엑스타 PS91은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 고출력·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기존 UHP 타이어를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시켜 접지력, 제동력, 고속 내구성, 승차감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서킷에서 발휘하는 최고 성능을 일반도로에서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속도 등급은 ‘Y’로 300km/h 이상의 한계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내구력과 주행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를 기반으로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전기차에 탑재할 토크 벡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2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토크 벡터링 시스템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토크 벡터링은 일반 차량이 스포츠카와 같은 오버스티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고속 선회로 진입 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한 쪽 바퀴만 회전하거나 미끄러져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해당 특허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전기차를 겨냥해 마련됐다. 차축 양쪽에 마련되는 각 클러치에서 토크를 발생시켜 휠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러치 플레이트와 클러치 디스크 작동은 유압식으로 이루어지며 타력 주행 시 전기 모터 구동 토크를 일시적으로 차단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접지력이 높이는 것과 더불어 특정 주행 조건에 따라 동력 제공을 추가한다는 점에서 차량 제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차량 속도와 가속 페달 및 브레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그룹이 중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 모델 현지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합작법인인 화천바오마(華晨寶馬·BMW Brilliance Automotive, BBA)가 운영 중인 현지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BMW그룹에 따르면 BBA는 오는 2026년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BMW 차세대 EV를 생산한다. 이를 위해 총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885억 원)을 투자, 공장 규모를 축구장 약 34개 규모인 24만㎡까지 확장하는 것과 더불어 연구개발센터 2단계 확장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을 위한 EV 100% 현지화와 개발 및 검증 역량 강화 차원에서다. 이는 BBA 20주년 기념식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BBA는 BMW와 중국 화천그룹(華晨集團)이 선양에 합작 설립한 자동차 업체이다. 연간 76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2개의 자동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선양 공장의 경우 자동차 공장과 R&D 센터,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공장을 두루 갖춘
[더구루=윤진웅 기자] 차량용 부품 제조업체 성우하이텍이 멕시코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와 현지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누에보레온주에 EV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기아와 테슬라를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22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에 나선다. 기존 차체와 배터리 케이스 생산 시설 확장을 비롯해 수소차 부품 생산을 위한 설비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8일 손봉근 성우하이텍 사장과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의 회동 직후 밝혀진 내용이다. 가르시아 주지사가 직접 성우하이텍 부산 공장을 찾아 투자를 이끌어냈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다음날인 1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부산 공장 방문을 통해 성우하이텍이 수소차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곧 누에보레온 공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가르시아 주지사는 지난 15일 누에보레온주 투자 유치를 위해 대표단을 꾸려 방한했었다. 기아와 테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지 정부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들이 잇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수요 확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일단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장기간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보조금까지 삭감하면서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전기차 브랜드 수가 향후 몇 년 동안 200여개에서 5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과 BMW,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전기차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BYD와 샤오펑, 리 오토, 니오 등 규모의 경제와 충분한 재정적 영향력을 갖춘 전기차 브랜드 일부를 제외하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
[더구루=윤진웅 기자] 베트남 자동차 제조산업의 고속 성장으로 자동차 부품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기아 등 한국 브랜드 완성차 현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21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 부품 수입은 한동안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화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베트남 진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승용차 부문에서 현지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토요타, 혼다, 포드, 마쯔다, 메르세데스-벤츠와 로컬 브랜드 빈페스트 등이 있다. 이들 완성차 업체 현지 생산 방식은 주로 CKD(Completely Knocked Down) 방식이다. 연료 파이프와 워터탱크 커퍼, 타이어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엔진과 변속기, 기어박스, 안전 시스템 및 전자제어 시스템 등은 해외 브랜드사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실제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 생산 규모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3만9600대로 동남아 국가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고성능 전용 전기차 모델 'EV6 GT'가 동급 경쟁 모델들과의 드래그 레이싱 대결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 신뢰도 상승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 유튜버 샘 카리전(Sam CarLegion)은 지난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기아 EV6 GT와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포드 마하-E GT 등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 레이싱 영상을 공개했다. 14분 16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이들 모델 3종의 드래그 레이스와 롤 레이스 대결 장면이 담겼다. 드래그 레이스는 정지 상태에서, 롤 레이스는 일정 속도로 달리는 상태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대결이다. 통상 동급 경쟁 모델들 중 가장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다. 결과는 EV6 GT의 압승이었다. EV6는 결승선을 11.2초 만에 통과했다. 다른 모델과 비교해 최고 1.4초나 빨랐다. GV60 퍼포먼스는 12.1초, 마하-E GT는 12.6초를 기록했다. 이번 레이싱 대결의 하이라이트는 BMW 고성능 중형 SUV 모델 X4 M과의 대결이었다.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자동차와 자회사인 전기차(EV) 제조업체 폴스타(Polestar)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브랜드 전동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0% 인력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폴스타는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전체 직원의 10%를 정리해고하는 데 이어 올해 생산 규모도 최저 6만대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당초 예고한 생산 규모는 8만대였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저가 공세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크게 밀린데다 폴스타3 생산 지연까지 더해진 데 따른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폴스타3의 경우 내년 1분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폴스타3는 올 하반기부터 생산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볼보가 진행 중인 추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테스트 수행을 기간을 고려해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위한 옵션이 없는 상황인 만큼 구조조정을 유일한 대응책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폴스타는 지난해 11월 PSD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6억 달러 투자를 받아 올해까지 자금이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향후 몇 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차 컴퓨팅 시스템 컨소시엄(Autonomous Vehicle Computing Consortium, AVCC)과 개방형 AI 엔지니어링 글로벌 컨소시엄 ML커먼스(MLCommons)가 자동차 산업 표준 머신 러닝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스위트(Suite)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VCC 최근 ML커먼스와 머신 러닝 표준 기계 학습 벤치마크 스위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심층 신경망(DNN)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사용할 산업 표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AVCC의 AI/ML 벤치마크 기술 보고서와 ML커먼스가 개발한 MLPerf™ 벤치마크 제품군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해당 벤치마크를 업계 최초 연말 오픈 소스로 공개하겠다는 목표다. 자율 주행 차량 인식 시스템을 위한 ML의 사용이 지난 몇 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능화가 고조되는 만큼 서로 다른 기술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공통 ML 벤치마크 스위트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무엇보다 미래 플랫폼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집단 엔지니어링을 안내하고 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용 모델 'X씨드'가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현지 수입 업체가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기아차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아 차량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병행 수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러시아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Rossiyskaya Gazeta)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X씨드 판매가 시작됐다. 러시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빌론 홀딩은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씨드는 지난 2006년 1세대를 시작으로 3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까지 약 17년 동안 유럽 시장 연평균 10만대를 웃도는 판매량을 나타내는 대표 모델이다. X씨드의 경우 유럽 운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전략형 모델로 기존 모델과 구분하기 위해 알파벳 'X'를 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1600억원 규모 실탄 충전에 나섰다. 자금력을 확보해 미국 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클래스A 보통주 2941만1765주를 주당 4.25달러 발행가로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1억2100만 달러(약 161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JP모건과 에버코어ISI, 골드만삭스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0여개 주, 60여개 도시에 진출해 9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은 중국·유럽 등과 비교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80만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8%를 차지했다. 특히 2021년과 비교해 80% 이상 늘어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절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