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2차전지 부품 전문 생산업체 상신이디피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미국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인근 부지를 확보했다. 상신이디피가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급망 생태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24일 미국 인디애나 경제개발청(IEDC)에 따르면 상신이디피가 최근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 지역 스타플러스 에너지 배터리 공장 남쪽에 위치한 4만4515㎡ 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세 번째다. 앞서 소재전문기업 '솔브레인'의 미국 생산법인 솔브레인MI(soulbrainMI)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재원산업이 올해 초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 인근 부지를 사들인 바 있다. 솔브레인MI는 전해액 생산시설, 재원산업은 도전재 슬러리 분산 시설과 폐NMP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플러스 에너지는 현재 해당 부지 인근에 약 31억 달러(한화 약 4조43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을 짓고 있다. 초기 연간 23GWh를 생산하고 33GWh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1분기 가동 예정이다. 공장 부지 매입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따로 알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첫 전기차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1년 넘게 공식 출시가 지연된 끝에 본격적으로 전기차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오는 30일(미국 서부시간)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의 출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날 행사에서 FF91 퓨처리스트의 성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전략인 '미션 패러드(Mission Farad)'를 공개한다. 이는 △오픈 소스 공동 창작 기술 플랫폼 △공동 공유 비즈니스 모델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상생 제품 포트폴리오 등 네 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패러데이퓨처는 내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FF91은 패러데이퓨처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78마일(약 608㎞)을 주행할 수 있다. 130kWh 배터리팩을 토대로 1050마력의 성능을 내며 제로백은 2.59초에 달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작년 2월 FF91의 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토요타에 밀려 미국 수소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전체 시장 점유율을 92%까지 빼앗겼다. 여전히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내수 의존도가 과반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과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자동차 산업 연구 기관 바움 앤 어소시에이츠(Baum and Associates)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미국 수소차 시장 규모는 72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수치이다. 현지 수소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사실상 현대차 넥쏘와 토요타 미라이가 전부다. 같은 기간 미라이는 전년 대비 7% 하락한 668대, 넥쏘는 전년 대비 61% 줄어든 65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 약 92%를 미라이가 차지한 셈이다. 넥쏘와 판매량 차이는 10배 이상이다. 현지 시장에서 미라이와 넥쏘 판매 격차는 올해 들어 더욱 벌어지고 있다. 현재 판매 추세라면 연말께에는 15배 이상 차이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이들 모델 판매 격차는 5배 수준이었다. 당해 미라이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2094대, 넥쏘는 전년 대비 5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 혁신청과 손 잡고 현지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강력한 개방형 혁신 이니셔티브 구축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코모션위크(EcoMotion Week) 2023’에서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스타트업 공동 발굴과 초기 기술 검증을 위한 프로젝트 비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에코모션 위크는 이스라엘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에코모션이 주최한다. 에코모션은 모빌리티 분야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 이스라엘 정부가 설립한 협회이다. 현재 600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혁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크래들은 AI(인공지능)와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분야 선도를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온시스템이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르는 조지아주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생산 능력 강화를 토대로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포드 등 고객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24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게이트웨이 지역 산업단지(Gateway Regional Industrial Park)에 4000만 달러(한화 약 528억원)를 투자, 신규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5월 가동이 목표다.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현대차·기아와 포드 등 주요 고객사들의 미국 전기차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원산지 규정 강화로 현지 핵심 부품 조달 비율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된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사장은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한온시스템의 북미 지역 입지를 확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에 대한 미국 월간 리스료를 파격 인하했다.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리스 시장 장악에 나선 현대자동차·기아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형 전기 세단 모델 '모델3' 미국 월간 리스료(36개월 무이자 기준)를 424달러(한화 약 55만 원)에서 384달러(약 50만 원)으로 40달러(약 5만 원) 인하했다. 판매 가격 또한 기존 가격보다 1210달러(약 159만 원) 저렴한 3만9030달러(약 5120만 원)로 낮췄다. 3750달러(약 492만 원)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3만5280달러(약 462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를 견제하기 위한 가격 정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전기차 모델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을 전면 수정한 바 있다. 테슬라 등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었다. <본보 2023년 5월 4일 참고 [단독] 정의선, ‘IRA 극복' 승부수 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인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버전 출시를 앞두고 모델명을 공개했다. 캐딜락은 모델명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캐딜락은 22일(현지시간) 하반기 에스컬레이드 완전 전기차 모델 '에스컬레이드 IQ'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리릭과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셀리스틱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캐딜락은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캐딜락은 하반기 출시에 맞춰 신규 전기차의 전체 디자인과 세부 제원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명 끝에 붙은 IQ는 캐딜락 전기차를 의미하기 위해 새롭게 정립한 명명 체계이다. 리릭(LYRIQ)과 셀리스틱(CELESTIQ) 등 모델명에도 사용됐다. 향후 출시되는 캐딜락 전기차에 모두 적용된다. 당초 캐딜락은 기존 전기차 모델명을 고려해 모델명을 '에스컬레딕'(ESCALADIQ)으로 정했으나 에스컬레이드의 정통성과 그에 따른 이미지, 어감 등을 이유로 에스컬레이드 IQ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딜락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굿이어타이어(이하 굿이어)가 폭스바겐 전기 RV 모델 'ID.버즈'에 사계절용 타이어를 OE(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 앞서 ID.버즈 OE 공급을 맡은 콘티넨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의 삼각관계 구도가 형성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ID.버즈 OE로 굿이어 사계절용 타이어 '벡터 4시즌 Gen-3'를 채택했다. 고객들의 타이어 선호도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타이어 제품은 ID.버즈 프런트 액슬 '235/60 R18'와 리어 액슬 '255/55 R18' 크기로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 굿이어 여름용 타이어 이글 F1 아시메트릭5와 겨울용 타이어 울트라그립 퍼포먼스+도 사용하기로 했다. 굿이어 가세로 ID.버즈 OE 공급사는 총 3개로 늘었다. 앞서 콘티넨탈과 한국타이어가 포스바겐과 ID.버즈 OE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휠 크기에 따라 브랜드별 타이어 제품을 장착하는 만큼 계약 물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고객들의 피드백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 계약에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ID.버즈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 미쉐린이 영국 가상 랩 타임 시뮬레이션 전문 업체 캐노피 시뮬레이션(canopy simulations)을 인수했다. 가상 현실을 이용한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을 토대로 브랜드 타이어 제품 기술력과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쉐린은 최근 캐노피 시뮬레이션을 인수했다. 캐노피 시뮬레이션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 원'의 유일한 시뮬레이션 공급업체로 알려진 곳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랩 타임 시뮬레이션과 차량 모델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쉐린은 캐노피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 현실을 이용한 모터스포츠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처리 기술과 고급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브랜드 타이어 기술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동성 개선과 모터스포츠 지원을 위한 혁신뿐 아니라 가상 현실을 활용한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상 현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타이어 개발 과정과 비교해 실질적인 비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와 폭스바겐의 상용차 자회사 만트럭버스(MAN Truck and Bus·이하 만)가 자율주행 전기버스 공동개발에 나섰다. 만은 2030년전까지 자율주행 기술 탑재 무인 시내버스 모델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모빌아이와 자율주행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만은 모빌아이 드라이브 지능형 자율 주행 시스템(ADS)을 공급받아 자율주행 전기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만은 시내버스 자율주행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만이 시내버스 자율주행기술 확보에 집중하는 것은 높은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운전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만은 고도화된 시내버스 자율주행 솔루션이 경제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은 시내버스의 경우, 결제를 포함한 승객 커뮤니케이션, 버스 정류장에서의 상황 대처, 충돌 상황에서의 감속 또는 우회, 사고와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만큼 지능형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결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캐나다에서 상복이 터졌다. 캐나다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이어 현지 유력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123(Auto123)가 선정한 최고 친환경 차량으로도 꼽혔다. 23일 오토123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오토123 어워드' 친환경 차량 부문에서 우승했다. 최종 결선에 함께 오른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와 포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머스탱 마하-E'를 가볍게 제쳤다. 오토123은 매년 현지 시장에 출시된 신차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친환경 차량 등 22개 부문에서 우승 모델을 꼽았다. 친환경 차량 부문의 경우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모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토123은 "아이오닉5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뿐 아니라 운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지닌 모델"이라며 "내부 공간이 넓고 친근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특히 전체적인 밸러스를 갖췄다는 점이 이번 우승의 이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최초 전용 전기차다. 높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2~3t급 중형 전기트럭 마이티 일렉트릭이 호주 최대 트럭쇼를 통해 현지 시장에 공식 데뷔했다. 오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브랜드 목표를 실현할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오스트레일리아 판매법인(HMCA)은 22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 트럭 쇼를 통해 마이티 일렉트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식 판매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마이티 일렉트릭은 오세아니아 교통법규에 따라 우핸들이 적용된다.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40㎞(AER240 기준)다. 이는 300㎞ 주행이 가능한 BYD 3.5t급 트럭 T5와 T6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0분 급속 충전으로 100㎞가량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70분 정도다. 다양한 편의·안전장치도 제공된다. 7인치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와 다기능 스티어링휠 △전방충돌방지장치(FCA)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전자식에어브레이크시스템(EBS)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가 마이티 일렉트릭 현지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대형 수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