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스웨덴 볼보가 선두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가 전기차 무선 충전 시범 사업을 위해 스웨덴에 투입된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C40 리차지' 기반 친환경 택시 20대는 기술적 문제 없이 지난 1년 동안 운영됐다. 예테보리 그린 시티 존에 설치된 무선 충전 택시 정류장을 거점으로 원활한 충전을 진행됐다. 그린 시티존 무선 충전 택시 정류장에는 총 4개의 충전 패드가 설치돼 있다. 충전 패드가 설치된 바닥에서 에너지를 내보내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무선 충전 패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주차와 동시에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며 운전자는 따로 차에서 내리거나 충전을 위해 별도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XC40 택시는 앞바퀴 사이 차량 바닥에 특수 충전 어댑터가 장착돼 있다. 360도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해 운전자가 차량을 충전 패드에 올바르게 정렬하도록 돕는다. 무선충전 패드를 통해 제공되는 충전 가능한 전력량은 40kw 이상으로 충전속도는 유선 11kW의 AC 완속 충전기 대비 약 4배 이상 빠르다. 이는 5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생산 시기를 또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터리 파트너사인 일본 파나소닉이 사이버트럭에 탑재될 4680 배터리의 양산을 연기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4680 배터리의 대량 양산 시기를 지난달부터 내년 3월 사이에서 내년 4월부터 9월 사이로 미뤘다. 4680은 테슬라가 2020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언급한 제품이다. 지름 46㎜, 높이 80㎜로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향상됐다. 테슬라는 4680을 차세대 배터리로 꼽고 파나소닉과 생산에 협력해왔다. 지난해 파나소닉으로부터 시제품을 공급받았다. 파나소닉이 양산 시기를 변경하며 4680 배터리가 탑재될 사이버트럭 생산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4년 사이버트럭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불투명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올해 하반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올해 말 인도를 예상했다. 연 25~50만대 양산을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미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율주행 개발 인프라 서비스 업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이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업체 엠바크 테크놀로지(Embark Technology)를 인수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6일 엠바크 테크놀로지를 7100만 달러(약 94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 거래는 올해 3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엠바크 테크놀로지 주주들은 주당 2.88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엠바크 테크놀로지 내부 툴과 데이터, 소프트웨어 자산을 통합할 계획이다. 엠바크 테크놀로지 직원 일부는 통합 작업을 돕기 위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에 합류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엠바크 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내 머신 러닝을 통해 주행 인식을 구현한다. 현재까지 150만 마일 이상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실적을 축적했으며 지난해 12월엔 나이트 스위프트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실적이 나빠지자 지난 3월 직원 70%를 해고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경찰과 함께 현지 운전자와 교통사고 취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 일환이다. 26일 독일 니더작센주 주정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닌부르크(Nienburg) 지역 경찰과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현지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들의 도로 안전 증진을 목표로 추진된 행사다. 도로 교통 안전 의식 개선에 초점을 맞춰 해당 지역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와 휠을 주제로 한 안전 교육을 맡았다. 자사 타이어 제품을 교육 자료 샘플로 제공하고 지역 교통 순찰대와 함께 현지 운전자 대상 여름과 겨울, 사계절 타이어에 대한 차이점을 교육하고 있다. 타이어 관련 용어와 제품별 특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인기 타이어 5종을 대상으로 무료 타이어 보험 서비스와 무조건 환불 보장 정책을 내놨다. <본보 2023년 5월 16일 참고 금호타이어, '타이어 보험' 내세워 獨 고객몰이&g
[더구루=윤진웅 기자] 어라이벌이 영국 사업을 접고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최대로 활용해 자금난 극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최근 영국 사업을 중단했다. 비스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밴 프로토타입 3대에 대한 테스트만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켄싱톤 캐피탈 애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과 합병 계약을 토대로 확보한 자금 2억8300만 달러(약 3740억원)를 토대로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말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마이크로팩토리에서 중·대형 전기 밴을 생산하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중대형 전기 밴에 대한 현지 마진이 영국보다 훨씬 높다는 이유에서다. 어라이벌 중·대형 전기 밴은 IRA에 따라 현지 생산 시 4만 달러(약 5300만 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소형 전기 밴(7500 달러)보다 8배가량 높은 수치이다. 존 워즈니악(John Wozniak) 어라이벌 최고재무책임(CFO)는 "미국 전기 밴 시장에 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딜러 금융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현대캐피탈의 조력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J.D. 파워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캐나다 딜러 금융 만족도 조사'(2023 Canada Dealer Financing Satisfaction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올해 25년째를 맞이하는 조사로 현지 대출 기관에 대한 업체별 딜러 경험치와 응대 능력을 나타낸다. 올해 조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자동차 구매를 지원하는 7017개의 현지 금융 제공자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기아파이낸스(Kia Motors Finance)는 1000점 만점에 총 809점을 획득, 캡티브 프라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 점수(743점)를 크게 상회했다. 높은 이자율과 신차 공급 부족 위기 속 현지 딜러와의 상호 작용을 토대로 효율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캡티브는 모기업의 위험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 형태로 설립된 보험 회사를 말한다. J.D. 파워는 "기아파이낸스는 현지 딜러와 소통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제공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신형 GV70을 미국에서 생산한다. 기존 울산2공장 생산·수출 물량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생산·판매한다는 것.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원 대상 제외된 GV70 전동화 모델의 판매 부진 우려를 상쇄하기 위한 '플랜B' 전략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 공장 GV70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3억 달러(한화 약 399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2024년형 GV70 생산을 위해서다. 기존 GV70 전동화 모델 생산라인 스탬핑과 용접 작업장을 개선하고 별도 창고 공간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판매하던 GV70 전동화 모델이 IRA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대응 전략이다. 앞서 현대차는 IRA 보조금 수령 대전제인 ‘북미 생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HMMA 일부 라인을 전기차용으로 전환, 지난 2월 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해 왔다. 그러나 GV70 전동화 모델에 탑재된 SK온 배터리가 IRA 배터리 세부지침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18일부터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전액을 받지 못하게 됐다. 특히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오스트리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쓰레기 수거차를 공급했다. 시범 운영 초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대량 공급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수소연료전지 쓰레기 수거차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디젤 차량 1대를 대체로 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해당 쓰레기 수거차는 17t의 육중한 무게와 23m3의 수거 용량을 갖고 있다. 폐기물 압축판도 있다. 각각 30kW의 출력을 내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와 85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약 160km다. 현재 비엔나 자치단체 MA48 폐기물 관리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다. 혼합 폐기물과 플라스틱, 음료수 상자 및 금속을 수집한다. 소음이 적은데다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충전은 플로리드스도르프(Floridsdorf) 제21구에 있는 충전소를 이용한다. 이곳은 현지 에너지 공기업 Wiener Energie가 마련한 충전소로 태양광 시설에서 만드는 전기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다. 비엔나시는 이번 시범 운영 종료 이후 피드백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기아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이색 광고를 선보였다. 브랜드 로고와 자동차 사진 없이 앰버서더인 '테니스 월드스타' 라파엘 나달과 대표 문구만 삽입한 대형 옥외광고물을 만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스페인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베뉴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모터쇼 행사장에 KИ 로고 삽입을 제외한 기아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나달의 역동적인 사진과 '자동차 브랜드를 떠올려 보세요', ''1관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는 문구만 넣었다 이같은 캠페인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일환이다. TV광고가 아닌 캔버스를 사용한 옥외광고물 설치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노션 스페인은 "해당 캔버스를 만드는 데 수년이 걸렸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구축'은 중장기적으로 클라이언트와 협력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도리토스 옥외광고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도리토스는 미국 펩시코 산하 프리토레이에서 출시한 토르티야 칩이다. 앞서 프리토레이는 올해 초 스페인 마드리드 콜론 광장에 14m 높이의 도리토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1만대를 넘기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하반기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과 신형 코나EV가 가세하는 만큼 연말 신기록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수치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5만7924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전년 대비 31% 두 자릿수 증가한 2만8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8.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수 전기차(BEV)가 전년 대비 37% 성장한 2만372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4530대를 나타냈다. BEV 모델 중에서는 아이오닉5(1만736대)가, PHEV 모델 중에선 투싼(3273대)이 실적을 이끌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총 11만34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모터스포츠팀(HMSG) 기술총괄 자리에 폭스바겐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발전을 위한 기술 마련을 토대로 글로벌 레이싱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HMSG는 24일(현지시간) 프랑소와-자비에르 드메종(François-Xavier Demaison) 전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기술 이사를 기술총괄(Technical Director)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부터 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알체나우(Alzenau)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으로 출근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글로벌 대회를 위한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드메종 신임 HMSG 기술총괄은 WRC, 포뮬러 1, 랠리크로스, TCR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산업에서 26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윌리엄스 레이싱(Williams Racing)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에서 기술 이사를 역임했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재임기간 WRC 4개 시즌(2013-2016) 52개 랠리에서 43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TCR 국제 드라이버 챔피언십(TCR International Drivers' Championsh
[더구루=윤진웅 기자] LG가 자동차 산업 부문 로봇 관련 특허 출원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에 맞춰 특허 출원에 역량을 쏟은 결과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1분기(1~3월) 자동차 산업 부문에서 로봇 관련 특허 총 30개를 출원했다. 이는 전년(13개) 대비 43% 두 자릿수 확대된 수치로 글로벌 기업 중에서 가장 많다. 2위는 앱티브가 차지했다. 총 25개 특허를 출원했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셔널의 합작 파트너사이다. 인텔과 현대자는 각각 14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토요타가 13개로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로봇 관련 특허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가운데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특허 출원은 전체 특허 출원 비중의 11%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경우 미래 모빌리티 관련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 장려를 위해 별도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등 특허 출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2023 발명의 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