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포르쉐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경을 예고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 등을 이유로 기존 전기차 모델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루츠 메쉬케(Lutz Meschke) 포르쉐 이사회 멤버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고객 수요가 전반적으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 고객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 내연기관 모델을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내연기관 모델은 911만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었다. 포르쉐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경은 올해 초부터 예고됐다. 당시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전동화 전환은 5년 전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수요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발전에 달렸다"고 강조한 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산업용 로봇 주문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업용 로봇 주문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자동화가 트렌드에 따라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뉴욕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산업용 로봇 주문량 감소세 지속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미 지역 산업용 로봇 주문량은 총 1만5705대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매출액은 6.8% 감소한 9억8283만 달러(약 1조3550억원)였다. 미국 산업용 로봇 주문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고용시장의 안정화, 제조업 여건 악화, 로봇을 이용한 시설 운영 애로, 로봇 도입에 따른 노동자들의 반발 등이 뽑힌다. 이외에도 로봇을 운행할 수 있는 기술자의 부족,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자동차 업계 로봇 주문량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내 산업용 로봇 주문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일시적으로 산업용 로봇 도입이 줄어들었지만 장기적으로 로봇 도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산업용 로봇 수입 점유율에서도 한국은 8.3%를 점유, 덴마크, 일본, 캐나다, 독일에 이어 5위에 위치했다. 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배달비, 노동비 부담에 배달·서빙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실내 서빙 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122억 달러(약 16조8240억원)였다.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 애널리시스는 글로벌 실내 로봇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24.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실내 서빙 로봇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 사용 지역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대도시 지역이었다. 북미 배달 로봇 시장도 전자상거래, 비대면 서비스 성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북미 배달 로봇 시장은 2023년 기준 1억233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였으며 2032년까지 연평균 2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서빙·배달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높아지는 배달비와 노동비 부담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미디어 채널 PYMNTS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전력 반도체용 초박형 실리콘 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 등이 중요한 인공지능(AI) 칩 성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인피니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두께가 2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직경 300mm의 초박형 실리콘 전력 웨이퍼를 처음으로 처리·가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고객에 공급하는 성과도 냈다. 새로운 초박형 실리콘 웨이퍼는 인간 머리카락 두께의 4분의1에 불과하다. 현재 최첨단 웨이퍼의 두께는 40~60㎛인데, 인피니언 웨이퍼는 이의 절반 수준이다. 웨이퍼 두께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기판 저항이 50% 감소하고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솔루션에 비해 전력 시스템에서 전력 손실이 15% 이상 줄었다는 게 인피니언의 설명이다. 인피니언은 초박형 웨이퍼 기술이 AI 데이터 센터와 소비자, 모터 제어 및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변환 솔루션에서 △에너지 효율성 △전력 밀도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3~4년 내 새로운 초박형 웨이퍼가 저전압 전력 변환기를 위한 기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량이 지난 4년 동안 20GW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5GW에 달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하고자 ESS가 널리 활용되며 향후 설치량이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테크스팟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월 기준 누적 ESS 설치량이 20.7GW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20GW 이상 추가됐다. 이는 원전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해 들어 설치량은 가파르게 늘었다. 상반기에 5GW가 구축됐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ESS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7.3GW, 텍사스에 3.2GW의 ESS가 구축됐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여름철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여러 차례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전력난 우려가 커지며 ESS가 주목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략사인 PG&E의 패티 포페 최고경영자(CEO)는 ESS의 장점에 대해 "저장된 에너지를 필요할 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IA는 2025년까지 ESS 설치량이 40GW로 약 2배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초의 반도체 전시회가 내주 열린다. 인텔과 AMD, 글로벌파운드리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반도체 전체 가치사슬에서 베트남의 잠재력을 살핀다. [유료기사코드] 2일 브이엔이코노미(Vneconomy) 등 외신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SEMI는 오는 7~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회 SEMI엑스포 베트남 2024'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베트남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으로 끌어올린다(Elevating vietnam to the global semiconductor supply chain)'라는 주제로 열린다. 반도체 설계부터 테스트,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급망에 걸쳐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인텔과 AMD, 글로벌파운드리, 램리서치, 케이던스, 시놉시스, 마벨, 온세미, KLA, 앰코테크놀로지, FPT그룹 등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 약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와 워크샵,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반도체 관련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도 가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스라엘 기업 스피어UAV(Spear UAV)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서 공중 공격과 무장 드론에 대처할 수 있는 드론 방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최근 개발을 마친 초소형 정찰 및 자폭드론을 활용해 방호 능력을 끌어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피어UAV는 지난달 14~16일 사흘간 열린 '미 육군협회(AUSA) 2024 방산 전시회'에서 자폭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공개했다. 다양한 공중 공격과 무장 드론을 대처할 수 있으며 특히 기동전과 시가전에서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자폭형 드론 방어 시스템의 핵심은 40㎜ 유탄발사기에서 발사되는 초소형 정찰 및 자폭드론 ‘니녹스 40′이다. 별도의 운반 및 발사장치 없이 병사들이 소총에 부착해 흔히 사용하는 유탄발사기에서 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니녹스는 스마트 캡슐에 밀봉된 상태로 운용되는데 캡슐 발사에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캡슐의 경우 드론과 사용자·지휘통제체계 간에 무선라우터 기능을 겸하며 캡슐을 통해 정찰임무를 프래그래밍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피어UAV는 독특한 캡슐화된 방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산업 표준을 선보였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표준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经济和信息化委员会)는 '휴머노이드 분류 및 등급 응용 지침'과 '임바디드 인공지능(Embodied AI) 지능화 발전 단계 등급 지침' 등 2가치 휴머노이드 산업 표준을 발표했다.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가 발표한 휴머노이드 표준은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와 관련 기업, 기관이 모여 만들었다.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새로운 표준이 시행되면 휴머노이드 기술 홍보 및 구현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표준을 기반으로 △가상·현실이 융합된 임바디드 AI(Embodied AI) 훈련장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체인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표준이 마련되면서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과 연구 단위 협력이 원활해질 것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기술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표준을 통해 모인 다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대형 모델 개발을 추진, 고차원적인 AI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최고의 우주기술 강국을 꿈꾼다. UAE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우주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코트라 두바이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UAE 정부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75회 국제 우주대회(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IAC)에 참가, 우주개발 기술 역사와 최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UAE의 우주산업 육성은 2006년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 설립으로 본격화됐다. UAE 정부는 MBRSC 설립 이후 60억 달러(약 8조3000억원)를 투자해 우주기술 개발, 인재양성 허브로 육성해왔다. 2014년에는 중동 최초로 우주산업을 총괄할 우주청을 설립했다. UAE 우주청은 우주 정책 수립, 국가 우주 탐사 미션, 국제 협력 등을 총괄한다. 2019년 3월에는 UAE 국가 우주 전략 2030(National Space Strategy 2030)이 발표됐다. 국가 우주 전략 2030은 △우주 분야 전문성 제고 △역내외 파트너십 구축 △성장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6개의 세부 목표 △18개 프로그램과 71개 이니셔티브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에서 2억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을 구매한 지 2년 만에 판매 가격이 6000만 원대로 떨어졌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리뷰 전문 유튜브 채널 '아웃오브스펙리뷰'(Out Of Spec) 진행자이자 개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카일 코너(Kyle Conner)는 최근 개인 소유 전기차 테슬라 모델 S 플레드 중고 매입 가격을 평가받았다. 결과는 4만6600달러(한화 약 6430만 원). 구매 약 2년 만에 차량 가격이 66.93%(9만4340달러) 두 자릿수 하락한 것이다. 지난 2022년 카일이 해당 모델을 구입할 당시 지불한 금액은 14만940달러(약 1억9453만 원)이었다. 중고 매입 가격 평가 당시 이 차량의 2년간 주행 거리가 총 3만7191마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마일당 2.54달러의 손실을 본 셈이다. 가격 하락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해당 모델의 신차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지난 28일 기준 테슬라 모델 S 플레드 미국 판매 가격은 8만9990달러(약 1억2425만 원)로 2년 전보다 약 5만 달러(약 6904만 원)나 저렴하게 책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코트라 인도 뭄바이무역관의 '인도 원전 산업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7개 원전에서 23개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다. 총설치용량은 8080㎿(메가와트) 규모다. 추가로 11개 원자로를 건설 중으로, 국가 전력망에 8700㎿ 용량이 추가된다. 신규 원전에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건설 중인 쿠단쿨람 원전을 비롯해 라자스탄 원전, 카크라파르 원전 등이 포함된다. 인도는 원전 개발 사업을 통해 앞으로 20년간 최대 3만6900㎿ 용량을 추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 프랑스, 미국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도 추진한다. SMR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토착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협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SMR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적극 활용하고자 원자력부(DAE)를 통해 국제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인도는 올해 연방 예산안에서 SMR을 위한 예산을 우선 순위로 지정, 2047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선진형 전력발전에 있어 SMR의 중요성을 강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기아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활약했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18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805대) 대비 18%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10월 최고치이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N(+373%) △싼타페 HEV(+136%) △투싼(+5%) △투싼 HEV(+140%) △아이오닉5(+51%) △팰리세이드(+27%)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량 판매가 전년 대비 91%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투싼 HEV가 역대 월간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65만5952대) 대비 4% 증가한 68만2296대로 집계됐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HMA는 3년 연속 역대 10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활약을 토대로 수요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아 역시 역대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썼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같은 달 미국 시장에서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