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최근 미국 증시에 데뷔한 콜롬비아 제약사 프로캡스(Procaps)가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예고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밀로 카마초(Camilo Camacho)프로캡스의 사장은 최근 콜롬비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 상장 이후 회사의 미래 구상에 대해 밝혔다. 프로캡스는 콜롬비아 북부 바랑키야에 본사를 둔 제약사다. 5개 대륙, 50개 이상 국가에 의약품과 기능성식품, 병원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제약업계 최초로 나스닥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프로캡스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유니온애퀴지션(Union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PROC'와 'PROCW' 기호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카밀로 사장은 "이 IPO는 우리의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중요한 자원의 원천"이라며 "이 자원을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 이후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될 변화로는 공장의 확장을 꼽았다. 현재 프로캡스는 생산 시설과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서 비즈니스 결합할 수 있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스마트 유아용품 회사 오울렛(Owlet)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삭(Smart Soc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오울렛에 스마트 삭 제품이 연방 식품·의약품 및 화장품 법을 위반했다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스마트삭은 아기의 심박수, 산소 수준, 수면 추세를 추적하는 의료기기로, FDA의 의료기기 승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FDA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에게 측정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경보 기능을 사용해 혈액 산소포화도 및 맥박수를 측정하는 스마트삭의 상업정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고 오울렛에 요청했다 . 하지만 이와 관련 오울렛 측은 성명서를 통해 자사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오울렛은 "자사의 기술이 100만명 이상의 아기에게 사용되었으며, 스마트 삭은 제3자로부터 평가를 받았다"며 "부모와 보호자의 피드백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디지털 건강관리 업체 '쉐어케어'(Sharecare)가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쉐어케어는 최근 사람들이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광범위한 정신 웰빙 앱인 ‘언윈딩’(Unwinding by Sharecare)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사람들이 증거 기반 ‘마음 챙김’ 기술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거나 종종 악화시키는 원치 않는 행동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 변화 전문가인 주드 부르어(Jud Brewer) 박사의 연구를 적용해 재정적 스트레스에 대한 미니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인다. 또 주요 전문가와 함께 하는 가이드 명상, 호흡 운동 등 100개 이상의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디지털 치료법은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웰빙의 상호 연결된 측면을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쉐터케어의 대표적인 가상 치료 플랫폼을 보완한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브루어 박사는 "스트레스는 우리 몸과 습관에 숨어있다"며 "우리는 과식, 미루기, 과도한
[더구루=김다정 기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4D몰큘러 테라퓨틱스(4D Molecular Therapeutic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낭포성 섬유증 폐 질환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4D몰큘러는 6일(현지시간) 낭포성 섬유증 폐 질환 치료를 위한 A101 벡터 기반 에어로졸 전달 유전자 치료제 ‘4D-710’에 대한 1/2상 임상연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1/2상 임상은 낭포성 섬유증 막횡단 전도 조절제(CFTR) 요법에 부적격하거나 요법을 중단한 낭포성 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4D-710의 다기관, 공개 라벨,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시험이다. 1차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2차 평가변수에는 기관지경 생검 및 양치질 내에서 측정된 폐 기능, 이식유전자 전달 및 microCFTR 발현을 포함한 임상 활동 평가가 포함된다. 4D몰큘러 벡터인 A101과 microCFTR 이식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A101은 폐 기도와 폐포 전체에 걸쳐 에어로졸 전달을 위해 개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점액 장벽을 통한 침투와 기존 항체에 대한 내성을 위해 개발됐다. 4D-710은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표적 세포 내에서 높은 수준의
[더구루=김다정 기자] 드리메드 다이아비디스(DreaMed Diabetes)가 1형 당뇨병 AI솔루션에 이어 제2형 당뇨병 시스템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드리메드는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어드바이저 프로'(Advisor Pro Al 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가 4번째로 FDA 승인을 받으면서 제2형 당뇨병 관리까지 플랫폼을 확장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어드바이저 프로는 인슐린 펌프 또는 주사를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 제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승인된 최초의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이다. 인공 지능의 힘을 활용하여 능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인슐린 투여를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1차 진료 임상의가 당뇨병 환자에게 전문가 수준의 내분비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내분비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제2형 당뇨병 관리에 대한 FDA 승인을 받기에 앞서 연속 혈당 센서 또는 혈당 측정기가 있는 인슐린 펌프 요법을 사용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FDA 승인을 획득한 바
[더구루=김다정 기자] SAB바이오테라퓨틱스(SAB Biotherapeutics)가 유전자 조작 젖소를 이용해 개발중인 신종 코론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AB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월요일 첫 번째 환자에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SAB-185'를 투여했다. SAB-185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입원하지 않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완전 인간, 특정 표적, 광범위 중화 다클론 항체 치료제 후보다. SAB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유전자 조작 젖소를 이용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SAB-185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미국 생물의학고등연구개발국(BARDA)과 미국 국방부로부터 5750만 달러(약 625억원)를 지원받았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예산을 총동원하는 '워프 스피드 작전'에 소 연구를 포함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SAB바이오테라퓨틱스는 SAB-185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 2상에서 SAB-185의 안전성 및 효능 모두 3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전 정의된 효능 목표를 충족했다. <본보 2021년 9
[더구루=김다정 기자] 차세대 CAR-T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알로젠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가 '임상중단'이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알로젠은 7일(현지시간) CAR-T 세포 치료제로 치료 중인 혈액암 환자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FDA는 임상 1상 종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림프종 치료제인 'ALLO-501a'를 투여받은 환자는 진행성 범혈구감소증이 발생했으며, 골수 생검에서 재생불량성 빈혈과 염색체 이상이 있는 ALLO-501A CAR T 세포가 발견됐다. 초기 번역 데이터에서 이 환자는 CAR T 세포가 확장되어 28일째에 정점에 도달하고 그 후 수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ALLO-501A에 부분 반응을 보였으며 이후 동종 줄기 세포 이식을 받았다. 자가 CAR T 요법에서 구제 줄기 세포 이식을 필요로 하는 장기간의 혈구 감소증이 보고됐다. 현재 알로젠은 치료제를 구성하는 조작된 T세포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일으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로서는 환자에 대한 임상적 의미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상 중단 소식이 알려진 이후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대형 제약사인 화동제약 자회사 '화동의약닝보'가 내부갈등 등으로 연말 사업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LG화학과 제테마의 중국 유통을 맡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 중국 매체 ‘SINA’에 따르면 화동제약은 자회사 화동닝보의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오는 12월 31일 사업 만료 후 화동닝보의 법정 청산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화동제약은 화동닝보가 주주들과의 소송에 휩싸이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화동닝보를 자회사로 여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화동닝보의 비정상적인 사업 활동에 대해 폭로하면서 내부갈등이 폭발했다. 현재 화동닝보는 LG화학이 생산하는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의 중국 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제테마와 보툴리눔 톡신 5500억원 공급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국내 업체와의 계약은 각각 2023년과 2026년에 만료되면서 이번 화동닝보 사업 종료 이후 화동제약이 의료미용 제품의 대리 사업을 계속해서 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년 동안 화동닝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직 임상 승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머크(MSD)가 사망률 '제로'를 골자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백신 부작용 의심사례가 늘어나자 '게임체인저'로서 알약 몰누피라비르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MSD와 미국 리지백바이오는 지난 1일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중증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 투약자 중 29일 내 입원한 환자는 7.3%에 그쳤다.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위약 투여군은 2배가량인 14.1%가 입원 또는 사망했다.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능한 한 빨리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승인될 경우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예정이다. 몰누피라비르의 사망률 '제로' 임상결과는 백신 부작용 의심사례 증가와 맞물려 여론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CJ제일제당이 3년만에 브라질 바이오 공장에 대해 추가 증설한다. 생산 시설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려 남미 시장 1위 입지를 다진다. 7일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와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브라질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피라시카바 소재 아미노산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1억3600만 달러(약 1620억원)를 투자한다. 내달 착공한 뒤 오는 2023년 1분기 완공이 목표다. 증설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53개의 직접 일자리와 350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J 브라질은 완공에 앞서 오는 2022년 2분기 말까지 생산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피라시카바시 시장은 이날 열린 증축 발표 행사에 참석해 "CJ제일제당 브라질의 투자는 지난 9년 동안 피라시카바시 내 기업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이라며 "다시 한번 신뢰를 준 CJ제일제당에 감사하며 이제 피라시카바시의 경제 발전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공장 증설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작업에 착수,
[더구루=김다정 기자] 캐나다가 미국 머크(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스브리핑에서 MSD가 8월 13일에 1일 2회 경구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승인 요청을 처음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요청은 후기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조기 안전성, 품질·효능 데이터의 검토를 허용하는 보건부 장관의 잠정 명령에 따라 수락됐다. 수프리야 샤르마(Supriya Sharma) 캐나다 수석 의료 고문은 "임상시험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치료법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이라며 "완료에 구체적인 시간은 없지만 다른 약물이나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표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현재 캐나다산 코로나19 단일클론항체 밤라니비맙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포함해 4개의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는 정맥주사(IV) 등이 필요하다. 만약 몰누비라비르가 승인된다면 최초의 경구용 알약으로서,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입원치료가 필요 없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 입성한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미국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매도 투자자 스콜피온캐피털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징코바이오웍스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것과 같은 최악의 사기"라며 "수익의 대부분이 가상 또는 비현금 기반이고 이름만 있는 회사의 웹을 통해 활성화된 회계 속임수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스콜피온캐피털은 전·현직 직원과의 연구·대화를 바탕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하며 "징코바이오웍스 고객사의 한 고위 임원은 파운드리 서비스와 관련해 이 회사에 현금을 지불한 적이 없으며 투자에 따른 무료 연구·개발(R&D) 크레디트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스콜피온캐피털은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로 앞서 지난 4월에는 연료전지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를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징코바이오웍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24% 이상 급락했다. 결국 11.45% 하락한 10.59달러(약 1만2670원)로 장을 마감했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지난달 17일 나스닥에 상장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