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애플 저격 광고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전직 애플 직원을 전면에 내세워 문제점을 지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엑스(X, 옛 트위터) 등을 통해 '포머 애플 지니어스(Former Apple Geniuses)'라는 제목의 3분 길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으로 예고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전직 '애플 지니어스'들이 등장, 애플을 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고객서비스, 교육 담당 직원을 말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생태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애플은 지니어스를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앰베서더와 같은 형태를 가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애플 지니어스 저격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영상에서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소개함으로써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냈다. 영상 초반에는 인터뷰 참가자들이 애플 지니어스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애플 너드였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등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애플 지니어스가 되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마닐라로 향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항공 운항 편수를 늘린다. 승객의 한국과 필리핀 간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필리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기존 일 3회에서 4회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오후 9시40분에 출발하는 KE619편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MNL)에 오전 1시5분(현지 시간)에 도착한다. 귀국편인 KE620편은 MNL에서 오전 2시20분에 출발, 7시2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증편 노선에는 보잉777-3000ER과 에어버스 A321neo 기종이 혼합돼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증편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연결성까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국편은 대한항공 아침 뉴욕행 항공편과 시간대가 맞물려 있어 인천 경유를 해 북미로 향하는 필리핀 고객들에게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필리핀에서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항공편을 운영 중이지만 노선이 길고 복잡해 새로운 노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항공편 증편으로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최초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자 선정이 연기됐다. 정부 의사결정 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이뤄진 정권 교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올 연말로 예정됐던 영국 SMR 사업자 선정은 내년 초 이후로 연기됐다. 영국 원자력청(GBN)은 오는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올초에는 숏리스트(후보)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현대건설·홀텍) 외에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올 연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중 2곳을 선정해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이 늦어지면서 최종 선정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정부의 의사결정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프로세스도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14년 만에 이뤄진 정권 교체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은 400석 이상의 압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대형 전기 트럭 모델 '사이버트럭'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방탄 외관을 강조한 모델임에도 안전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사고가 연이어 두 건이 발생했다. 지난 9월25일 멕시코 지역 고객 인도를 시작하진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1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던 남성이 조향 미숙으로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뒤 주택 문과 충돌했다. 이어 과달라하라에서 지난 2일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사이버트럭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운전자는 차량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 중태에 빠졌다.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3명은 차량 안에서 구조됐다. 사이버트럭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사이버트럭은 녹과 부식 논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 5월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 구매자는 "스테인리스강 소재 초경량 합금으로 만들어진 차체 패널에 주황색 얼룩이 번지고 있다"고 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Toyota)가 일본에서 첫 에어택시 시연에 성공했다. 조비와 투자를 단행한 SK텔레콤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토요타 히가시-후지 테크니컬센터에서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의 첫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조비의 eVTOL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조비의 eVTOL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에서의 첫 시연 행사는 깨끗한 항공 여행을 일상의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항공 여행의 미래에 대한 토요타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전무는 "조비와의 협력을 심화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중국 빙윤그룹과 펑라이에 추가 투자했다. 500억원 이상 들여 내년 1분기까지 신공장을 짓고 추가 투자도 추진한다. 현지 사업장을 확장하고 중국 발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4일 YMG방송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빙윤그룹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펑라이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총투자비는 5억 위안(약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1단계로 3억 위안(약 58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146무(亩, 9만7236㎡), 건축면적 5만2792㎡ 규모로 내년 1분기까지 건설을 마치고 발전·산업용 보일러와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 보일러 제품을 생산한다. 2단계로 2억 위안(약 390억원)을 쏟아 130무(약 8만6580㎡) 규모 증설을 검토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5월 31일 펑라이 신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에 진전을 보이고 중국 발전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전력기업협회는 올해 말 기준 중국 발전 설비규모가 약 3300GW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1인당 전력 사용량이 2035년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며 보일러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2004 빙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도 공군용 전투기에 탑재할 엔진 납품을 2년 이상 미뤘다. 한국 협력사의 파산을 원인으로 꼽았다. 인도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전력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E에어로스페이스는 F404-102 항공엔진용 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의 파산으로 엔진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해당 엔진은 힌두스탄이 제작해 인도 공군에 공급하는 경전투기 '테자스 MK1A'에 탑재된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당초 2023년부터 엔진을 납품하기로 했으나 지키지 못했다. 최근 인도 정부에 내년 4월까지 인도하겠다고 통보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연 책임을 한국 공급망으로 돌렸다. 대체 공급사를 찾고 인도 정부와 납품 일정 조정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엔진 공급이 늦어지며 전투기 생산은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의 안보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인도 공군은 노후화된 MiG-21를 대체하고자 테자스 MK1A 구매를 추진했다. GE 엔진을 장착한 테자스 MK1A 1호기를 3월 31일까지 받아 운용하려 했었다. 늦어도 11월에는 1호기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마저 물거품이 됐다. HAL은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좌우하는 전해액 첨가제가 주목받고 있다. 첨단 제품에 대해 일본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국산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작년 이차전지 제조용 전해액 첨가제 수입 규모는 1628만 달러로 전년 대비 47.5% 증가했다. 전체 수입액의 99.9%를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용 전해액 첨가제는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해액에 소량 추가하는 제품이다. 첨가제 조합을 다르게 해 IT 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 차량용 배터리 등 용도에 맞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하이엔드 첨가제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일본이 주로 생산한다. 범용 첨가제는 중국 혹은 특허 라이센싱 등을 통해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2022-2024)에 따르면 전해액 첨가제 전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16.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29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전해액 및 첨가제 시장은 상승세다. 이차전지 전해액 시장은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주관의 투자 유치 행사에 참석해 협력을 다졌다. 배터리 원재료인 동박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임태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에서 열린 해외 기업 투자 유치 행사(Passeu'24)에 모습을 비췄다. 이번 행사는 카탈루냐 주정부 주관으로 카탈루냐주가 가진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기업들과 협력을 촉진하고자 열렸다.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주지사와 미켈 삼페르(Miquel Samper) 기업노동부 장관 등 현지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탈루냐주와 교류할 기회를 가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5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 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말에서 2027년 6월로 완공 일정을 약 2년 미뤘다. 유럽 전기차 수요 성장의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유연하게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 판매량은 지난 1~8월 전년 동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산업이 미중 갈등과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정부 지원 정책까지 더해져 글로벌 경쟁 우위를 공고히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대만반도체산업협회와 대만 공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만 전체 반도체 산업 규모는 3조 대만달러(약 129조66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5조 대만달러(약 216조1000억원), 내년 6조 대만달러(약 259조32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대만 경제부 산업기술사 자료를 기준으로 대만은 세계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키징·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산업 규모 중 파운드리가 과반 비중(2023년 기준, 57.4%)을 차지하고 있다. △팹리스 25% △후공정(패키징·테스트) 13% △메모리반도체 3.9% 등이다. 수출입 규모를 분석했을 때 시스템반도체가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수출에서 시스템반도체의 기여도는 88%에 달한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출보다 수입 규모가 크다. 수출에서 메모리반도체의 기여도가 11.9%에 그친 반면 수입에서는 40.7%였다. 대만은 시스템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만화축제에서 처음으로 단독 건물에 전시 공간을 꾸몄다. 고성능 게이밍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과 스크린 등을 소개했다. 제품별 성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과 칼리아리라이브 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리는 '루카 코믹스 앤 게임즈(Lucca Comics and Games, 이하 루카 만화축제) 2024'에 참가했다. 루카 만화축제는 196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유럽 최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만화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루카에 위치한 유서 깊은 건물 '카사 델 보이아(Casa del Boia)'를 통째로 빌려 전시·체험 공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루카 만화축제에 참여한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건물 전체를 활용해 별도로 제품을 전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유명 게임사와 협업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총 3개 층을 쓰며 일부에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충이 더디고 가격이 높은 전기차의 실용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연비 규제와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 역시 앞다퉈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나서며 단순한 기술적 전환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도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자동차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은 전체 판매의 8.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해 전기차(EV)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6.9% 나타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브차량이 제공하는 연료 효율성과 저렴한 유지 비용은 물론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량의 평균 가격은 4만2381달러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인 5만9400달러에 비해 약 1만 7000달러나 더 저렴했다. 내연기관 차량(4만4800달러)보다는 2500달러가량 낮았다. 미국의 배출가스 및 연비 규제 등 환경 규제 강화로 하이브리드차량의 가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