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시드니 '빛의 축제' 무대에 올랐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를 앞세우며 호주 시장 공략 채비를 갖췄다. 기아차는 5월 2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3 비비드 시드니(2023 Vivid Sydney)'에 EV9 콘셉트와 EV6 GT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열린 비비드 시드니에는 EV6를 전시했다. 비비드 시드니는 2009년 시작된 연례 이벤트다. 다양한 조명 아트, 공연, 토크쇼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조명 아트와 시드니의 랜드마크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빛의 축제로도 알려져있어 매해 수백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시드니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019년 개최된 비비드 시드니에는 2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기아차는 이번 비비드 시드니 참가를 통해 곧 출시될 EV9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비비드 시드니 종료 이후에도 7월 20일 개막하는 2023 피파 여자월드컵을 위해 전시를 이어나간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빛, 음악, 아이디어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는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을 시드니로 끌어드린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콜롬비아 공략을 위해 현지 쇼룸 전체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토대로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콜롬비아 전역 브랜드 쇼룸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다. 새로운 로고 'KИ'와 신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나선 것이다.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을 위해 기아는 5000만 달러(한화 약 66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리뉴얼 작업은 현재 콜롬비아 전역에 위치한 51개 판매 대리점과 49개 쇼룸, 45개 서비스 센터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아는 이번 리뉴얼이 콜롬비아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전략을 병행, 시너지를 토대로 현지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남미 판매의 대부분을 콜롬비아 시장이 책임지고 있는 만큼 현지 기반 작업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실제 기아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옥스보티카(Oxbotica)가 사명으로 옥사(Oxa)로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옥사는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북미와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옥사는 2014년 옥스퍼드대학교 폴 뉴먼 교수와 잉마르 포스너가 설립했다. 당시 로봇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옥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옥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하드웨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율성을 확보하고 있어 도로 안팎의 다양한 차량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 고급 기술은 옥사의 고유한 수평 B2B 모델을 지원해 운영자와 통합자 및 제조 기업에게 필요한 자율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에 옥사는 지난 1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하며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 옥사는 어플라이드 EV, bp, NEVS, ZF 등과 손잡고 오는 2024년까지 무인 승객 셔틀과 산업 특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 시스템 전문업체 웬코 IMS와 추진 중인 자율 채굴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율 채굴 시스템은 안전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 사회적 책임(CSR) 활동 강화를 토대로 지역 발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선 결과 5년 연속 사회공헌기업에 선정됐다. 3일 멕시코 사회공헌 재단(CEMEFI)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CEMEFI 선정 사회공헌기업(ESR) 목록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ESR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전념하는 기업에 주어지는 표창이다. 기업 윤리와 지역 사회 공헌, 환경 보호 활동 등 현지 CSR 활동을 토대로 평가한다. 경제 및 사회적 측면에서 환경과 건강, 보안을 위한 정책 및 캠페인을 적극 펼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한 탄소배출 중립을 목표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카르도 게라(Ricardo Guerra) 기아 멕시코 홍보총괄은 "5년 연속 ESR을 수상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직원이 함께 지역 사회를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매일 헌신한 데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전 직원이 환경에 헌신하는 일원이 됐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칠레 고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지 딜러사와 함께 반려동물 친화적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칠레 인구 86%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일환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칠레 자동차 판매업체 인두라모토 원(Indumotora One) '기아 펫'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반려동물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아 차량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반려동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라 데헤사(La Dehesa) 지역에 마련하기로 했다. 칠레에서 기아 펫 이니셔티브를 출범한 이유는 간단하다. 칠레 인구 86%가 한 마리 이상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참고했다.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부로 간주되는 만큼 반려동물 친화적인 장소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 특히 반려동물 중 79%가 개라는 점을 고려해 장소를 꾸리기로 했다. 기아는 지속해서 반려동물 휴식 공간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Avenida La Dehesa 매장을 시작으로 칠레 내 전역 쇼룸에 반려동물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
[더구루=홍성환 기자] 차세대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칩셋 솔루션 기업 아브로보틱스(Arbe Robotics)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아브로보틱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추최하는 국제 무선 산업 컨소시엄(International WIreless Industry Consortium·IWPC) 자동차 센서 아키텍처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아브로보틱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소개했다. 아브로보틱스가 개발한 최신 AI 알고리즘은 레이더와 카메라 데이터를 실시간 융합을 통해 고속·장거리 환경에서 물체 감지와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벤 라트하우스 아브로보틱스 부사장은 "우리는 도로에서 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 센서 기술의 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면서 "AI 알고리즘과 이미징 레이더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인식 기능을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을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SUV 시장 공략과 더불어 신차 출시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병행,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인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인도 시장에서 총 5만96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26%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월(4만2293대) 대비 14.91% 증가한 4만8601대, 수출은 전년(8970대) 대비 22.63% 급증한 1만1000대를 기록했다.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와 베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크레타와 베뉴 덕에 지난달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가장 최근 출시한 세단 모델 올 뉴 베르나 세단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 모델 엑스터 출시를 토대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스터는 코드명 'Ai3'로 알려진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그랜드 i10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이 시행 첫 달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7만149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7941대) 대비 2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이다. 특히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7%, 전월 대비 80% 성장했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 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저금리 리스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의 경우 전기차를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한다는 점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아는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EV6 현지 리스 가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술지원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독일판매법인은 최근 마르쿠스 힐데브란트(Markus Hildebrand) 전 한국타이어 고객기술지원 담당을 유럽품질서비스파트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일반 타이어와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등 전체 타이어 제품 결함에 대한 손상 분석 및 테스트와 사후관리를 맡는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수행하던 업무와의 연속성 보장 차원에서다. 기술 승인과 타이어 공기압 권장 사항 책정, 고객 기술 지원도 담당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인재 영입과 함께 현지 전문 타이어 매장과 도매 업체에 타이어 제품 및 기술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힐데브란트는 이 과정에서 현장 테스트와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유럽기술연구소(KETC)에 전달한다. KETC는 해당 데이터를 타이어 제품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ETC는 독일 니더작센주 파펜부르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연구개발(R&D) 거점이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OE 계약 포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노르웨이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모델Y'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 들어 시장 점유율은 2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노르웨이 시장에서 총 29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1%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전기차 판매로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중형 전기 SUV 모델 '모델Y'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달 전년 대비 20.2% 증가한 2691대를 판매, 월간 브랜드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노르웨이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경제 불황과 금리 인상, 소비자 물가 상승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올 들어 노르웨이 신차 시장 4분의 1 이상을 장악했다. 모델Y의 경우 브랜드 전체 판매 비중의 90%를 장악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르웨이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SUV 모델이 전체 신차 판매의 약 7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모델Y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간 37만대 생산 능력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 만큼 브랜드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에 따르면 기아는 5월 인도 시장에서 총 2만4770대(도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은 총 6004대를 기록했다.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넷이 판매를 견인했다. 같은달 총 8251대를 판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했다. 이어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와 소형 SUV 모델 셀토스가 각각 6367대와 4065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경우 총 83대가 판매됐다. 특히 연간 공장 유지보수 기간이 겹쳐 차량 생산이 일부 제한됐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KMI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 유지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KMI 부사장은 "공장 연간 유지보수 작업으로 일부 차량이 생산 제한됐지만 현지 수요를 커버하기에는 충분
[더구루=윤진웅 기자] 쉐보레 경형 해치백 모델 '스파크'가 우즈베크스탄 시장에서 종적을 감춘다. 현지 생산 14년 만에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깔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경차 수요 감소와 러시아 침공에 따른 수출 중단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일 우즈벡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스트라다(Autostrada)에 따르면 GM 협력사이자 완성차 제조업체인 우즈오토 모터스(UzAuto Motors, 이하 우즈오토)는 지난 3월 말을 끝으로 스파크 현지 생산을 중단했다. 경차 수요 감소와 더불어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수출 전면 중단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우즈오토는 지난 2010년부터 스파크 생산을 이어왔다. 우즈벡은 물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수출했다. 올해 단종 전까지 누적 생산량은 29만3840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생산 중단에 따라 우즈벡에서 현지 생산되는 쉐보레 모델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트랙커'와 해외 전략형 세단 모델 '오닉스' 2종이 전부다. 우즈오토는 향후 현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신규 모델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스파크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