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멕시코 신규 전기차 공장 설립에 급제동이 걸렸다.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의 발표와 달리 기아는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조차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한 첫 일정으로 기아를 찾은 다음 날 본인의 SNS에 현지 투자 계획을 밝히며 성과를 강조했던 가르시아 주지사는 머쓱하게 됐다. 8일 멕시코 매체 Vanguardia Industrial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전기차 공장 설립 검토를 부인했다. 이는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그는 "누에보레온주는 물론 현지 어느 곳에서도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며 "기존 알려진 바와 달리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역시 이뤄지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누에보레온 주지사의 기아 현지 투자 발표를 공식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앞서 가르시아 주지사는 지난달 16일 본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기아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00억 원) 추가 투자를 통해 전기차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날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우리산업홀딩스가 미국 첫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8일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에 따르면 우리산업홀딩스는 조지아주 더블린에 총 18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을 투자, 북미 첫 공장을 만든다. 기존 판매법인으로 사용하던 미국법인을 판매 및 생산공장으로 이전 증설, EV 전기히터, 열관리 제어 장치와 공조장치인(HVAC Actuator), Heater Control ASS’Y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 등 주요 고객사의 미국 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HMGMA에서 서쪽으로 약 95마일(152km) 떨어진 로렌스 카운티를 선정한 이유다. HMGMA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도 꾀한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 카누 등 전기차 업체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희홀딩스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나선다. 그동안 생산하던 연료 탱크에 더해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할 예정인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8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따르면 동희홀딩스 100% 미국 자회사인 동희 아메리카(Donghee Americ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 서부 기술단지(Technology Park West)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에 나선다. 축구장 3개에 달하는 1만8116㎡ 규모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총 투자금은 6300만 달러(한화 약 821억1420만원)에 달한다. 동희홀딩스는 이번 확보한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 등 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동희 아메리카는 그동안 블로우 몰디드(blow molded) 연료 탱크를 주생산 품목으로 다뤄왔었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의 경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급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HMGMA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가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7일 태국 언론 매체 thansettakij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에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지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공장 설립 포함 다양한 투자 지원 프로젝트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 프로젝트로 이뤄지는 만큼 오는 8월 초 예상되는 상·하원 합동 총리 투표 결과에 따라 출범하는 신정부와 조율할 내용 정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피타 림짜른닷 전진당(MFP) 대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림짜른닷 대표는 지난달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군주제 개혁, 징병제 폐지, 동성결혼 허용 등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총리 당선 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의 이번 현지 공장 설립 추진은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동남아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전문 기업 ZKW(이하 LG ZKW)가 폴스타3 헤드라이트를 담당한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LG ZKW는 전기차 모델 폴스타3에 '미러Z'(mirrorZ) 기술을 적용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를 공급, 탑재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를 통해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한다.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Digital Light Processing) 기술을 사용해 자동으로 빛을 어둡게 하고, 정밀하고 원활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 130만 화소 LED(발광다이오드) 모듈을 탑재했으며, 마주 오는 차량을 확인하면 상향등의 눈부심을 줄이도록 자동으로 조절한다. 눈부심을 줄여주는 상향등과 함께 전조등을 자동으로 켜준다. 경고기능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 ZKW은 이번 공급에 앞서 폴스타2에도 프리미엄 LED 헤드라이트를 제공했다. 폴스타 외에도 BMW·다임러·포드·GM 등 주요 완성차 그룹에 헤드램프를 납품중이며, 지난해에는 랜드로버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에도 지능형 LED 헤드라이트 공급 계약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브랜드에 막혀 글로벌 전기차 시장(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순위 '톱10' 진입에 고전하고 있다. 7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13만3225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만8532대, 점유율 2.0%로 13위, 기아는 6만4693대, 점유율 1.8%로 15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72만2670대를 판매,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53만9796대, 점유율 15.4%로 2위, BMW는 13만2169대, 점유율 3.8%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과 광저우자동차(GAC)가 각각 12만4575대와 12만2153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점유율은 각각 3.6%와 3.5%로 집계됐다. 이어 △상하이GM우링(11만6185대) △메르세데스-벤츠(10만488대) △볼보(8만8156대) △창안자동차(8만2083대) △리오토(7만9022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톱10에 랭크된 브랜드 중 4개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전환 선두군인 테슬라와 BYD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ICCT(국제청정교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The Global Automaker Rating 2022’ 조사에서 현대차·기아차의 전기차 전환 역량은 글로벌 11위로 '전환진행 그룹'에 머물렀다. 현대차·기아의 평점은 38점으로 미국 포드, 중국 장성기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조사 1, 2위를 기록, '선도 그룹'에 선정된 테슬라(83점), BYD(73점)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평가다. 3~10위는 △BMW 56점 △폭스바겐 53점 △스텔란티스 50점 △지리자동차 48점 △르노자동차 47점 △메르세데스 벤츠 45점 △제너럴모터스 45점 △상하이자동차 44점 등이다. 이번 평가는 크게 △시장 지배력 △기술 성능 △전략상 비전 등 3개 항목 평점을 종합해 진행됐다. 현대차·기아는 기술 성능에서 58점을 받아 해당 항목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략상 비전에서 20점에 불과해 20개 기업 가운데 17위에 그쳤다. 시장 지배력은 35점으로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을 앞세워 유럽 자동차 시장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15일(월, 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The Kia Brand Summit)’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 브랜드 써밋은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의 유럽향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 공개하는 한편,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전무)은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EV)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자동차(COTY)’에 오르며 현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 온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영업이익률 '톱3'에 올랐다. 고가 모델 중심 판매와 더불어 낮은 고정비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다. 4일 독일 컨설팅 회사 에른스트 앤 영(EY)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률 12.1%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판매를 토대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통상 차 값이 비쌀수록 더 많은 이익이 남기 때문이다. 낮은 고정비 또한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했다. 인건비 등 고정비 비중이 매출액 대비 6.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025년 본격적인 전기차 가격 경쟁 시대 기아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4분기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를 제쳤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11.4%를 나타냈다. 테슬라 고정비는 기아 3배 수준인 17.6%로 집계됐다. 평균판매가(ASP)는 4만 6000달러(한화 약 6090만 원)로 기아(2만4800달러)보다 2배 높았으나 매출 총이익률은 기아(22.7%)보다 1.6%p 뒤처진 21.1%를 기록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5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량 '톱5'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도 6위에 올라 현대차와 기아의 월간 판매대수는 1만대를 넘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5월 스페인에서만 6227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 중 5위에 안착했다. 현대차는 5765대로 6위에 올랐다. 5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 판매량 1위 브랜드는 7842대를 판매한 토요타였다. 그 뒤를 △푸조(6689대) △르노(6638대) △폭스바겐(6540대)가 이었다. 기아차의 톱5 안착을 이끈 모델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5월 한달 동안 1830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8위에 올랐다. 현대차도 1772대가 판매된 투싼이 판매를 이끌었다. 투싼의 베스트셀링카 순위는 스포티지에 이은 9위였다. 같은 기간 스페인에서 단일모델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2813대를 판매한 다치아 산데로였으며 그뒤를 △르노 클리오(2397대) △푸조 208(2180대) △세아트 아로나 (1989대) △토요타 코롤라(1980대) 순이었다. 5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는 총 9만2025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5.3%가 증가했다. 2023년 누적판매대수는 40만4337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얀마 정부가 현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전기차 보급과 현지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다만 전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전기차 산업개발위원회는 지난 2월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수입 완성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기간 차종별 등록 차량 14%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원활한 도입을 위해 관세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로드맵에 따라 전기차 수입과 보급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기차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업체는 총 31개사다. 이 중 9개사는 중국 등으로부터 차량을 반입해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야디(BYD) 모델 E2가 양곤 국제공항 및 네피도에서 시범 운행될 전기 택시용으로 공급됐다. 양곤시 버스 운수업체 18개사 중 2곳도 중국산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기차 인프라도 조성되고 있다. 양곤시 중앙역과 띠리 밍글라 시장(Thiri Mingalar Market)에는 전기차 충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공장 100% 현지화율 실현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 현지 공급업체를 84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롭게 목표한 200만대 생산과 수출 조기 달성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5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위치한 기아 현지 자동차 공장 부품 현지화율은 93%까지 도달했다. 현지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공급망을 촘촘하게 만든 결과다. 현재 기아는 71개 공급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곳 공장에선 리오와 포르테 두 가지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북미와 중남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로 연간 생산량은 22만대 수준이다. 50개국 중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된다. 기아는 현지 공장 100% 현지화율을 목표로 내년까지 13개 신규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 9개사와 손을 잡고 내년 4개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멕시코 내 공급업체만 2000여개가 분포돼 있는 만큼 선택권이 넓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KMM 관계자는 "원자재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현지 전기 및 가스 비용 상승 등 향후 5~10년 동안 멕시코 산업에 위기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