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 배터리 분야 협력을 논의헀다. 테슬라 배터리 공장 설립 등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경제 전문 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어용에르덴 총리와 화상 회담을 진행했다. 어용에르덴 총리는 회담에서 테슬라의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지원과 규제 개선 등 다양한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오는 7월 9~10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몽골경제포럼에 머스크 CEO를 초청하기도 했다. 양측은 배터리 광물과 희토류 활용에 관한 공동 연구 사업과 몽골 엔지니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훈련 프로그램도 논의했다. 더불어 스타링크 위성통신의 현지 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스타링크는 지난해 몽골에 사업자 등록을 했고 올해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몽골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요소인 구리와 희토류가 몽골에 풍부하다는 점을 알리며 테슬라 배터리 공장을 몽골에 유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아시아 자원 부국 중 하나로 구리, 금, 석탄 등의 광물이 풍부한 국가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이번 그린테크 페스티벌을 신형 코나 전기차의 독일 데뷔무대로 점찍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에서 진행되는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이 행사를 통해 신형 코나 전기차 공개 외에도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앞세워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15일에는 현대차 부스에 홍보대사인 가수 바네사 메이와 배우 렌 쿠드랴비츠키가 방문, 관람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간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담당자들을 전면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전기차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 외에도 '인류를 위한 진보'와 같은 지속 가능성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달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독일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새로운 코나 전기차 독일 데뷔를 좋은 환경에서 진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가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업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테크 페스티벌은 전 F1 드라이버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가 조직했으며 친환경 기술을 주제로 기업∙환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행사 '필더블루펄스'(Feel the BLUE pulse)에서 친환경 수소 전기 버스를 공개했다. 도심과 교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전체 스펙트럼을 포괄하도록 범위를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완전 전기 모빌리티 전용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약 200명의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별도 가이드 제품 투어와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이베코가 이날 공개한 수소 전기 버스는 총 4종이다. 크로스웨이 르 일렉(CROSSWAY LE ELEC)은 교외 지역 운행에 최적화된 전기 버스이며 디 스트리트웨이 일렉(The STREETWAY ELEC)은 유럽 시장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추가 배터리 장착으로 전장이 12m에 달한다. E-웨이는 유럽 도심 운행을 위한 특별 설계가 적용된 모델이다. 현재 1000여대가 12개국에서 시범 주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총합 5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전자 등이 투자한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소나투스(Sonatus)'가 차세대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토메이터(Automator)'를 출시했다. 소나투스는 오토메이터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대응력을 높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나투스는 최근 오토메이터를 선보이고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소나투스는 오토메이터를 2024년 양산되는 모델부터 공급한다. 오토메이터는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 전 과정으로 빠르고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차세대 소프트웨어다. 오토메이터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은 프로토타이핑, 기능 개인화, 생산 테스트, 판매 후 서비스 및 유지보수, 차량 관리, 기타 수익화 등과 같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 관리자는 고객 선호도에 따라 개인화된 경험을 비롯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에 대한 초기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생산 엔지니어는 생산 단계, 판매 전 단계의 차량에 대한 자체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진행, 초기 품질을 보장할 수도 있다. 또한 판매 후 진단 엔지니어나 딜러 서비스 기술자는 결함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도 있다. 특히 소나투스는 철저
[더구루=정등용 기자] 토요타가 탄소 제거 마켓플레이스 노리(Nori)에 투자했다. 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리는 10일 토요타 벤처스와 M13, 플레이스홀더, 카길이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625만 달러(약 81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리는 총 1725만 달러(약 224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토요타 벤처스의 총괄 파트너인 짐 애들러는 “노리는 탄소 제거를 위한 투명한 시장을 제공함으로써 업계와 사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노리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탄소 제거 공급업체와 구매자를 위한 선도적인 솔루션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노리는 디지털 시장과 거래소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 매트 트루도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트루도는 △규제 금융 시장 △시장 구조 △거래 기술 △전자 마켓플레이스 및 거래소 △블록체인 △자산 토큰화 △암호화폐 등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세부 배치도가 최초로 공개됐다. 배터리 공장과 자동차 모듈,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 시설 등 전기차 생산 역량이 집약된 모습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압도한다는 평가이다. 9일 미국 조지아주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HMGMA 세부 배치도를 공개했다. 콘셉트와 사이트 레이아웃을 비롯해 공장 부지 토목 공사 진행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곳곳에 들어설 생산시설을 안내했다. 자동차 도장과 외판용 GA 강판 제조, 인장 및 용접 시설 중심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모비스 모듈 및 BSA 제조 시설 △현대트랜시스 자동차 시트 제조 시설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VPC) △현대글로비스 C.C 창고, 유틸리티센터 등이 둘러싸고 있다. 최상단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하며 이곳 공장 오른쪽 하단에는 현대제철 자동차용 고급강재 생산 시설이 있다. HMGMA와 ‘조지아 항만’을 직통으로 잇는 '현대로(路)'에 속한 I-16 주간고속도로와 맞닿은 곳을 입구로 별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 공간 왼편에는 공장 직원과 방문객들을 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중국 서부 유일 대규모 오토쇼인 청두오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브랜드 1호 전용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오토쇼'에서 EV6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청두오토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이번 EV6 출시는 브랜드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앞서 기아는 올해부터 매년 전기차 등 신차를 출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청두오토쇼가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신에너지차(NEV)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기 적합한 무대라고 기아는 판단했다. 출시에 앞서 이달 중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기아는 EV6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1호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다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EV6를 앞세워 현지 전기차 전환 시기를 놓쳤다는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EV6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 사이버 트럭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인 기가 텍사스 내부에서 사이버 트럭에 장착될 것으로 추정되는 부품이 수십 개 포착되는 등 이미 샘플 제작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테슬라 전문 미디어인 테슬라라티는 8일 "테슬라 사이버 트럭에 사용될 것이 확실한 후방 메가캐스트 수십여개를 발견했다"며 "사이버트럭 초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테슬라라티는 기가 텍사스 관련 이미지 및 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Joe Tegtmeyer의 트윗을 인용해 기가 텍사스 내부에 쌓여있는 수십 개의 후방 메가캐스트 사진을 공개했다. 또 사진 속 부품은 지난해 12월 유출된 사이버트럭의 메가캐스트와 판박이(dead ringer)처럼 똑같다며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샘플을 만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사이버트럭 생산에 사용될 900톤 규모 기가프레스도 기가 텍사스에 도착했으며, 후방 메가캐스트뿐 아니라 전면 메가캐스트 생산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2019년 11월 프로토타입 첫 공개 이후 전세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 '톱3'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자동차 관세 철폐로 수출이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8일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에서 총 2618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FTA 발효에 따라 한국에서 자동차를 수입할 때 부과되는 7% 세금이 폐지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이다. 낮은 구매세율이 적용되는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이 이스라엘과 맺은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6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FTA를 맺은 나라로 기록됐다. 해당 FTA는 같은해 12월 1일부터 발효됐다. 당시 FTA 협정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가 올해 1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특히 미국 테슬라를 제쳐 눈길을 끈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총 1863대를 판매, 현대차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판매 격차는 755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유럽 최대 금속 재활용 기업과 손잡고 폐자동차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확보한 소재를 신차 생산에 사용하는 등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8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갈루(Galloo)'와 수명이 다한 차량(ELV) 재활용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 협상을 통해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선별된 공인 처리 시설과 협력해 폐차를 수집한다. 폐차에서 재사용·재제조·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을 회수한다. 이렇게 확보한 소재는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차량 생산에 다시 사용된다. 합작사는 올해 말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2038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 도달을 목표와 순환경제 사업을 위한 4R 전략을 발표했다. 4R 전략은 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의미하는 4개의 R을 포함한다. 결함이 있거나 마모된 부품을 분해해 클리닝한 후 재가공하고, 마모된 부품을 수리해 고객의 차량에 재장착, 상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호주 시장 '톱3'에 올랐다. 일본차와 아우격인 기아에 밀려 현지 입지가 위축됐으나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8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1만407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7078대를 판매, 3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7000대를 기록, 4위로 밀렸다. 점유율은 각각 6.7%와 6.6%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총 1만8340대를 판매했다. 마쓰다는 8475대를 판매해 2위를 수성했으며, 현대차·기아에 이어 포드가 6251대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의 반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매량과 점유율이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기아에 연간 판매량 역전을 허용한 이후 최근까지 판매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기아는 현대차를 추월하며 데드크로스를 만든 이후 지난 3월 까지 현대차를 제치고 '톱2' 진입을 목전에 뒀다. 기아는 지난해 연간 판매 기준 7만8330대를 기록, 현대차(7만3345대)를 4985대 차이로 추월했었다. 올들어 3월까지도 현대차를 앞서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크업 '딥글린트'(DeepGlint) 지분 일부를 정리했다. 5% 룰(주식 대량보유 보고)에 따른 공시 의무도 해소됐다. 8일 딥글린트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중앙 입찰 거래를 통해 딥글린트 주식 102만7700주를 매각했다. 이로써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딥글린트 지분은 5.5%에서 4.9%로 감소하며 '5% 룰' 공시 의무도 사라졌다. 5% 룰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개인이나 법인이 상장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거나 5% 이상 보유 지분에 대해 1% 이상 지분 변동이 발생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는 제도다.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중국 내 자율주행 연구와 상용화를 위해 딥글린트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중국은 열정적인 기업,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딥글린트에 투자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도 딥글린트에 55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현대모비스의 해외 스타트업 첫 투자로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