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아이다호주(州) 첫 원전 부지의 환경준수 절차를 완료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7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하는 첫 SMR 부지의 환경준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오염부지 특성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클로 측은 "환경준수 허가로 이어지는 이번 프로세스는 오클로가 미국 최초의 상업용 첨단 핵분열 발전소를 인도하려는 계획을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오클로는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 국립연구소인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첫 번째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가동이 목표다. 오클로는 최근 핵연료 제조 시설에 대한 개념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첫 원전 인근에 핵연료 제조 시설도 함께 건설할다. 이 시설은 1996년 폐쇄된 고속증식로(EBR-II)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첨단 원전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과 함께 재활용 핵연료를 사용해 원전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최초 라틴계 우주인 출신을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엘렌 오초아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오초아는 향후 엔비디아의 우주 산업 관련 투자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오초아의 합류로 엔비디아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확대됐다. 엔비디아는 오초아가 가진 나사에서의 리더십과 노하우가 향후 우주 산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초아는 1993년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하여 9일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로 향한 최초의 라틴계 여성이다. 이후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센터장을 역임해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번 인사는 엔비디아가 컴퓨팅 및 AI 기술을 활용해 신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는 미국 비영리 민간연구소인 SETI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지구 외 생명체 탐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SETI 연구소는 엔비디아 A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SK온 계약의 마일스톤(이정표)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솔리드파워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1570만 달러(약 22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만 달러(약 8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반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8030만 달러(약 1110억원)로 전년 6500만 달러(약 900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폭이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솔리드파워 측은 "매출 증가는 SK온의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완료 및 BMW 공동개발협약(JDA) 실행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온 계약과 관련해 올해 예상되는 모든 이정표를 달성했고 모든 로열티를 지급받았다"면서 "라인 설치는 내년 중반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검증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SK온과 솔리드파워는 올해 1월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온은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 및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 전부를 연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호주 신형 호위함 사업 입찰에 실패했다. 독일·일본 업체에 밀리면서 숏리스트(압축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8일 호주 파이낸셜 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는 신형 호위함 사업 'SEA3000' 수주 후보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으로 압축했다. 이달 말 이를 공식 발표하고 추가 분석을 거쳐 내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스페인 나반티아는 입찰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6월 정보제공요청서(RFI) 제출 요청을 받고 각각 충남급 호위함과 대구급 호위함을 제안했다. 수주를 위해 홍보전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 7월 24~26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인도양 해양 방산 전시((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2024, 이하 IODS 2024)'에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를 소개했고, 한화오션은 총 3종의 호위함과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화오션과 호주 중소·중견 방산 기업들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멕시코 정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오던 멕시코 투자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채널 포뮬라와 인터뷰에서 누에보 레온에 건설 예정인 테슬라 대형 전기차 공장 논의를 위해 머스크 CEO에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조만간 머스크 CEO를 만나 생각을 들어보고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멕시코 투자 가능성은 멕시코 북부 지역의 경제 성장과 고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테슬라가 직면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경쟁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진행 속도가 느려졌다. 또 다른 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자동차를 포함한 멕시코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러한 위협은 멕시코에 대한 자동차 산업 신규 투자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호주 시장 '톱10'을 달리고 있다. 기아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성장을 일구며 '톱5' 지위를 유지했지만, 현대차는 전년 대비 주춤하며 일본 미쓰비시에 5위 자리를 양보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기아는 4위가 사실상 확정이다. 다만 현대차는 미쓰비시의 판매 격차가 1000여 대 수준으로 남은 4분기 양사간 5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총 13만108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1만3000여 대를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가 전년(6만3578대) 대비 4.0% 감소한 6만1033대, 기아는 전년(6만4770대) 대비 6.64% 상승한 6만9075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기아가 4위, 현대차가 6위에 랭크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0만2077대를 판매하며 올해 연간 판매 목표인 20만 대를 조기에 달성했다. 포드는 8만3145대로 2위, 마쯔다는 8만1143대로 3위를 기록해따. 미쯔비시는 6만2588대로 4위 기아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 현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그레이터 베이·Grater Bay Area)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에 2년 연속 참가한다. 투자 유치 성과에 초점이 맞춰진 올해 콘퍼런스에서 현대차는 핵심 수소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8일 중국 광둥성 정부 공보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이틀간 중국 광저우바이윈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 국제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웨강아오 대만구 글로벌 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현대차를 비롯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들도 대거 참석한다. 현재까지 참석을 확정한 기업 대표만 4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 남부 도시 경제 통합안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 남부 주강 삼각주(PRD) 도시 9개를 하나로 묶어 경제 통합을 촉진하고 지역 간의 인력, 상품, 금융, 물류를 융합하는 도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총 면적은 5만6000㎢에 달하며, 7000만 인구의 경제 통합체로 이 지역 총생산(GDP)은 9조 위안(한화 약 1683조18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일본에서 7000억원에 달하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구매 계약을 확보했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8일(현지시간) 일본항공·스미토모 합작사인 소라클과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포함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일본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라클은 아처의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를 최대 100대 주문할 예정이다. 수도 도쿄를 비롯해 오사카, 나고야,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에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일본민간항공국(JCAB) 항공기 인증 절차에도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처는 JCAB와 항공기 인증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아처와 소라클은 내년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오사카 엑스포)에서 전기항공시를 시연할 예정이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이라고 불리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술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CXL 시스템 분석을 통해 다양한 활용성을 발굴, 메모리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한다. 7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따르면 UC샌디에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소속 연구원들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최근 'CXL 기반 이기종(heterogeneous) 시스템 프로그래밍 및 최적화를 위한 히치하이커 가이드'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CXL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성과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CXL 기반 이기종 시스템을 분석해 미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급업체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여러 유형의 CXL 장치를 결합한 서버 시스템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성능을 프로파일링하기 위해 이기종 메모리 벤치마크 모음인 '헤임달(Heimdal)'도 개발했다. 헤임달을 활용해 서버 클러스터에서 광범위한 CXL 기반 이기종 시스템 구성을 연구하고 CXL 관련 아키텍처와 시스템 설계를 발견했다. 워크로드에 대한 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아마존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배달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7일 아마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톨레손(Tolleson) 지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이 지역에서 5파운드(약 2.26kg) 이하의 가정용품 및 뷰티, 사무용품 등 약 5만 개의 품목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최대 1시간 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빠른 배송의 비결은 바로 위치 선정에 있다. 드론은 당일 배송 사이트 인근에 위치한 '하이브리드 시설'에 배치돼 있다. 이 시설은 이행 센터(Fulfillment Center)와 배송 스테이션(Deliver Station)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모든 제품을 한곳에서 이행, 분류, 배송할 수 있어 고객에게 더 빨리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셈이다. 주변에는 대형 아마존 이행 센터 및 대도시가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도 있다. 이번에 사용되는 드론은 'MK30' 모델로,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의 기존 소형 전기차 볼륨 모델인 니로EV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떠난다.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단종 수순에 돌입했다. 대신 니로EV 후속 모델로 점치고 있는 EV3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니로EV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 지역에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미 독일 공식 홈페이지 판매 목록에서 니로EV가 제외됐다.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 EV3 현지 출시에 따른 조치이다. EV 시리즈 세대교체 흐름과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특히 기아는 같은 소형 전기 SUV 모델인 EV3와 수요층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요층이 겹치지 않는 니로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유지한다. 앞사 비슷한 이유로 소형 전기 SUV 모델 쏘울EV 역시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 10년 만에 단종 수순을 밟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8월 20일 참고 기아, 쏘울EV 유럽서 10년 만에 단종…EV3 화력 집중> 일각에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에 성공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다가섰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도핑된 황화물 물질 및 그 제조방법, 리튬이온전지(특허번호 CN118899435A)'라는 제목의 특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작년 5월 출원한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화웨이는 특허받은 기술로 만든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이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방전 △우수한 저온 성능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리튬이온배터리의 열 폭주 위험을 완화해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웨이는 "이 구현에 의해 제공되는 도핑된 황화물 물질은 금속 리튬에 대해 더 나은 안정성을 갖는다"며 "특허에 기재된 도핑된 황화물 재료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황화물 고체 전해질로 사용될 수 있어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황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고체 전해질보다 이온 전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