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토대로 포스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통 SUV의 특징을 고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지난달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서밋’을 통해 향후 브랜드 SUV 디자인 전략을 소개했다. 하비브 센터장은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 디자인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공간을 만드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기 SUV의 경우 세련미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환에 있어서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존 설계 공식을 그대로 따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모델별 개성을 살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비브 센터장은 "제품 간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유한 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신차 품질이 2년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문제는 각 완성차 브랜드마다의 경쟁력이다. 향후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초기 품질 문제'가 가장 많은 브랜드로 폴스타와 테슬라가 꼽혔다. J.D파워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신차 소유자 9만3380명을 대상으로 초기 품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차량 100대당 평균 문제 건수(PP100)는 지난해보다 12건, 2021년보다 30건 늘어난 192건으로 2년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P100은 차량 100대당 발생한 문제 수를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문제가 많은 브랜드는 폴스타와 테슬라였다. 폴스타는 313 PP10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테슬라는 257 PP100로 두 번째로 문제가 많았다. 모두 전기차 회사라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모니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외부 손잡이 등 최신 기술 증가에 따른 생산 과정 복잡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초기품질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닷지였다. 140 PP100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스텔란티스는 141 PP100으로 2위 뷰익은 162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부품 제조사 NVH코리아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투자 규모만 935억원에 달한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할 예정인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23일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NVH코리아는 애틀랜타 남부 로커스트 그로브에 7200만 달러(한화 약 935억2800만 원)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한다. 앞서 현대차와 동반진출을 밝힌 아진산업과 서연이화, 삼기, 세원, 피에이치에이(옛 평화정공)에 이어 여섯 번째 동반진출이다. 앞으로 10개 안팎 부품 기업의 추가 진출이 예상된다. NVH코리아는 소음과 진동, 열 제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과 유럽, 인도 등에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AFS아메리카는 콜럼버스에서 바닥 메트와 화물 메트, 화물 트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조지아 공장에서는 배터리 생산에 집중한다. 배터리 생산의 경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급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이르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유럽 시장 '톱3' 재진입이 여의치 않다.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섰지만, 3위인 르노그룹과의 격차가 지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5월까지 5개월간 유럽 시장에서 총 46만89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5만5326대) 대비 3% 상승한 수치로 그룹별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10%) 대비 1.2% 하락한 8.8%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시장에서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5% 상승한 21만3555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기아의 경우 전년 대비 3.5% 성장한 24만1771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4.7%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르노그룹과의 격차는 4만6000여대 수준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만여대 격차로 르노그룹의 판매량을 크게 앞섰다는 점을 감안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최대 타이어 유통 네트워크 보유 업체와 손잡고 현지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로마스터(Euromaster)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전기차 운전자 지원을 위한 EV 타이어 공급 확대를 위해서다. 유로마스터는 유럽 최대 타이어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로마스터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19개국·2500개소 타이어 교체 스테이션에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소음 저감 기술인 '사운드 옵저버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인 기술이다.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킨다. 아이온 장착만으로 최대 29%까지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비 향상 효과도 있다. 일반 타이어 대비 6.3% 높은 전비 효율을 나타낸다. 전기차로 500㎞를 주행할 경우 기준 약 32㎞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친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리스 시장 공략을 위해 EV6 월간 리스가격을 대폭 낮췄다. 저금리 리스 전략을 통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높이며 지난달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데 따른 자신감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6 독일 리스 가격을 월 336.13유로(한화 약 48만 원)부터로 책정했다. EV6가 독일 연방경제수출관리청(BAFA)의 신규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 목록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해 리스료를 대폭 낮췄다.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다. 리스 방식은 24개월 또는 1만km 주행 등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미국 EV6 월간 리스료와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려 17만 원가량 저렴하다. 36개월 무이자 기준 미국 EV6 월간 리스 비용은 499달러(약 65만 원)이다. 저렴한 리스료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크게 늘린 만큼 유럽 시장 판매 확대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미국 리스 가격 정책을 새롭게 마련했다.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결과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금융 및 언론 서비스 업체 다우존스의 광고 파트너사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스튜디오 '더 트러스트'와 손잡고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더 트러스트와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영상 '마일즈 댓 디파인'(Miles That Define)을 제작했다. 이는 현대차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약속 실현의 일환으로 제작된 맞춤형 캠페인 영상이다.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단편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만들어진 이 영상은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와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와 헌신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 개인 사연을 통해 현대차의 혁신 기술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제시한다. 자율주행과 항공 모빌리티 등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솔루션에 대한 환경적 책임과 삶의 질을 향상 효과도 조명한다. 특히 레슬리 오덤 주니어(Leslie Odom Jr.)가 진행자 역할로 등장헤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2016년 제70회 토니상 뮤지컬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명 영화배우이다. 초연은 지난 19일 월스트리트 저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딜러숍 정비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금융 기술 파트너로 선빗을 선정했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유연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금융 기술 파트너로 선빗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금융 옵션과 모바일 앱을 통한 편리한 관리, 폭 넓은 포스 결제 옵션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딜러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선빗 금융 프로그램은 50~1만 달러 결제 시 3·6·9·12·18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특히 가맹점의 경우 3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 승인률은 90%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30초 이내로 완료된다. 앞서 현대차 동부 지역 290개 딜러숍은 지난해 선빗을 정비 서비스에 활용, 16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수익을 낸 바 있다. 정비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금융 옵션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내달 31일까지 선빗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현대차 딜러숍은 독점적인 가입 보너스를 받는다. 정비 서비스 책임자에게 필요한 교육과 인증, 홍보 자료를 제공한다. 데이브 반데 린드(Dave VandeL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필리핀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현지 물류 서비스 회사와 손잡았다. 원활한 부품 구매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지 쇼룸과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는 지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 22일 기아 필리핀 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현지 물류 서비스 회사 엔트레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부품 가용성 개선을 위해 현지 재고를 5배로 대폭 늘린 만큼 엔트레고와의 협력을 통해 부품 구매 프로세스를 보다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신임 필리핀법인장이 현지 언론 간담회를 통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매니 알리가다(Manny Aligada) 후임자로 나선 부엔디아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 내용과 함께 향후 현지 시장 공략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지 쇼룸 설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트레고와의 파트너십 목적과 마찬가지로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서다. 현재 필리핀 전역에 설치된 쇼룸은 45개이다. 내년 목표인 50개 확보까지 5개를 남겨두고 있다. 판매 라인업 확대 계획도 내놨다. 내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가 중국 수소에너지 상용차 설계 및 제조 전문 업체 '페이치 테크놀로지'(Foshan Feichi Automobile Technology)와 대형 냉동탑차를 공동 개발했다. 현지 제품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1일 '도로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에 관한 공고' 제372호를 통해 새롭게 등록된 4.5톤 수소연료전지 냉동탑차(제품코드명 FSQ5041XLCEFEV3)를 공개했다. 이는 HTWO 광저우와 페이치 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400km에 달하며 냉동 식품과 유제품, 과일, 백신 등 운송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냉장 시설을 갖췄다. 특히 해당 차량은 양사가 협력에 나선지 1년 여만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앞서 HTWO 광저우와 페이치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수소 에너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각사 장점을 최대한 활용,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개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양사는 지속해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차지인의 파트너인 미국 BTC파워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중 하나인 BTC파워의 합류로 테슬라 슈퍼차저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BTC파워가 2024년 테슬라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충전 네트워크에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BTC파워는 ABB, 트리티움, SK시그넷에 이어 테슬라 표준을 추가하는 네 번째 주요 급속 충전기 제조업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BTC파워는 현재 미국 전역에 2만2000개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절반이상이 고속 충전기다. BTC파워는 일렉트로파이 아메리카, 포드, 아마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TC파워는 이번 결정으로 GM, 포드, 리비안 전기차와의 호환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BTC파워가 테슬라 충전 표준을 채택하기로 하면서 현대차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두고 테슬라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뉴욕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슈퍼차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올해 연말 5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미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면서 테슬라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테슬라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 역시 독자적인 행보를 대신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 '슈퍼차저' 세계 전역에 5만개 설치 21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오는 3분기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는 5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4월 기준 4만5000여개 설치를 완료한 가운데 테슬라는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애플 충전 단자처럼 자신들만의 전용 충전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내년 슈퍼차저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미국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리비안까지 테슬라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