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음식 배달 플랫폼 '탈라밧 이집트(Talabat Egypt)'와 손잡고 11월 화이트 프라이데이를 맞아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탈라밧 이용자에 추첨을 통해 삼성 제품을 살 수 있는 쿠폰을, 삼성 고객에는 탈라밧에서 쓸 쿠폰을 준다. 대규모 쇼핑 행사 기간 기회를 잡고 신흥 시장에서 수익을 강화한다. 10일 탈라밧 이집트와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집트 법인은 이달 한 달 동안 탈라밧 이집트와 협력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탈라밧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온라인 쇼핑몰 '삼성e스토어'에서 쓸 수 있는 100만 이집트파운드(약 2900만원) 상당 쿠폰을 제공한다. 동시에 삼성e스토어 고객에게도 탈라밧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탈라밧 이집트는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이집트에 만든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2017년 설립 후 1만 개 상당 음식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26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제품을 20분 만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아 현지에서 5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했다. 삼성전자도 탈라밧
[더구루=홍성일 기자] 노르웨이가 루마니아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루마니아의 패트리어트 시스템 구매가 유럽-대서양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는 루마니아 정부에 1억2700만 달러(약 1760억원)를 지원한다. 루마니아 정부는 노르웨이 지원금을 신규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구매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루마니아 정부가 지난 9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1개 포대를 지원하면서 이뤄졌다. 패트리어트 시스템 1개 포대는 8개 발사대와 사격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1개 발사대에는 총 4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장착돼 있다. 루마니아는 2017년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 7개 포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9억 달러(약 5조4100억원)로, 2023년 4개 포대 도입을 완료했다.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포대는 이중 1개 포대로 현재 루마니아는 패트리어트 3개 포대를 운용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노르웨이의 지원금 등을 기반으로 나머지 3개 포대 도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노르웨이는 루마니아에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의 전기차 운전자 수가 급증하는 것과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의 과도한 AS 비용에 대한 불만이 함께 커지고 있다. AS 비용이 새 전기차 배터리 팩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10일 중바오옌자동차기술연구원(中保研汽车技术研究院)에 따르면 순수전기차(BEV) 파워 배터리는 단위 에너지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이 1604.92위안(한화 약 31만 원)/kWh로 추산된다. 이를 환산하면 20만 위안(약 3890만 원) 상당 BEV의 파워 배터리 팩 유지보수(AS) 비용은 10만 위안(약 1945만 원)을 넘어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지 AS 시장에서는 BEV 유지보수가 어렵고 비용이 너무 높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내년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490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전기차 판매 붐 시기에 풀렸던 물량이 AS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상하이시 자동차 이구환신 지원 확대 정책 실시 세칙' 영향으로 중국 본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브랜드 월간 판매 '톱5'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현지 SUV 수요를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결과이다. 10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1만368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7% 상승한 7086대, 기아는 전년 대비 16.9% 두 자릿수 확대된 6602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4위와 5위다.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이다. 현대차·기아 SUV 3종이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나란히 올랐다. 기아 스포티지가 같은 달 전년 대비 39.7% 급증한 2136대 판매로 6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투싼과 코나가 각각 1803대와 1800대로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만8471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8581대로 2위, 마쓰다는 7656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미쓰비시(5590대) △MG(5206대) △이스즈(3651대) △GWM(3350대) △폭스바겐(3279대) 순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유럽 전략형 초소형 미니 전기차 모델 EV2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글로벌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인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국내 도로에서 EV2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2일 국내 자동차 유튜브 채널 힐러 Healer TV가 제보받은 영상을 공개하며 알려진 사실이다. 해당 영상에는 EV2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이 위장막으로 덮인 모습이 등장한다. EV2는 기아 첫 유럽 전용 도심형 전기차이다. 현지 운전자 선호도를 고려해 EV3보다 더 작은 크기로 개발됐다. 오는 2026년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공개된 영상 속 EV2는 EV3보다 작은 차체 크기에 박스형 실루엣과 수직에 가까운 앞 유리, 직선을 강조한 전면부 등이 눈에 띈다. 루프 레일을 추가해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수직으로 구성된 LED 헤드라이트 등은 기존 출시된 EV 시리즈 모델들과 통일감을 준다. 세련미를 더하는 알로이 휠도 장착됐다. 테일라이트는 일반적인 위치보다 낮지만 당장 도로 주행 테스트를 위해 임시적으로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다. 실내에는 EV3를 연상하게 만드는 모던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 내 항공 연료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항공유 수입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9일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올해 3월경부터 연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에는 나리타 공항에서 아시아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주당 약 60편의 증편이나 신규 취항이 보류됐다. 항공연료가 부족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급증한 일본 관광 수요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누적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688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수치인 250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크게 늘어난 항공 수요 대비 연료 공급력은 악화하고 있다. 일본 정유사는 인구 감소와 탈탄소 흐름에 대응해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전제로 원유 정제 능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왔다. 그 결과 일본 국내 정유소 수는 올해 7월 말 기준 19개로 2000년 36개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이에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항공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민관 TF를 구성하고 7월 ’항공연료 공급 부족에 대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 기관과 손잡고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지 맞춤형 교육·고용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9일 '인베스트 인 브로츠와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법인은 최근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학계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교는 구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추가 교육 및 인턴십 △강의 △연구개발 작업. △과학 컨소시엄 창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를 포함한 각 프로그램에는 전문 지식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 대학교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 △브로츠와프 대학교 △WSB 메리토 대학교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건설한 제조 시설이다.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후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핵심 거점이 위치한 미국 앨라배마 몽고메리 경찰서에 기부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북미 생산법인(HD현대파워트랜스포머)은 지난달 초 몽고메리 경찰서에 1만 달러 규모 기부금을 전달했다. 도시를 보호해주는 경찰에 감사를 표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는 경찰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지역 사회의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기부가 경찰서가 필수적인 업무를 계속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자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앨라배마 공장은 설립했다. 지난 7월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하자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준공하는 등 증설을 단행했다. 신규 보관장은 1만2690제곱미터(㎡)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북미 시장 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이 토요타자동차,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1~3분기 글로벌 판매 '톱3'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판매량을 확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539만5134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자동차(740만 대)와 폭스바겐그룹(652만 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7.4%)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점유율이 63.3%에서 49.8%로 하락했다는 점에서 양사 브랜드 현지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 격차는 113만여 대로 지난 상반기(73만여 대)보다 약 40만 대 더 벌어졌다. 하지만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1조3681억 원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2위에 올랐다. 3분기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가량 줄어들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프로풋볼(NFL) 명문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AT&T 스타디움에 자사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스포츠 팬들에게 독자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 잊지 못할 경기 관람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복안이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AT&T 스타디움에 자사의 최신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설치했다. 이 스타디움은 NFL 명문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이다. LG전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공식 스폰서십 파트너로, 이번 설치는 양사의 다년간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스타디움 내 위치한 '파운더스 클럽(Founders Club)'에 총 ‘LG 매그니트’ 7대를 설치했다. △4.88 x 2.44m와 △3.65m x 2.44m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 각각 1대 △1.22 x 1.22m(모델명 LSAB012, 픽셀피치 1.2mm) 2대 △1.83 x 1.83m(모델명 LSAB009, 픽셀피치 0.9mm) 2대를 설치했다. 또한 경기장의 프리미엄 스위트석에도 LG전자 최신 유기발광다이오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포장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로봇 'P시리즈(P3020)'를 홍보했다. 주요 협동로봇 수요처인 북미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판매를 늘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팩 엑스포(PACKEXPO) 2024'에 부스를 꾸렸다. 팩 엑스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포장산업 전시회다. 격년으로 개최되며 매년 약 6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행사에서 P시리즈(P3020)를 선보였다. P3020은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 작업 반경 2030㎜를 특징으로 한다. 동급 사양 대비 가볍고 전력 효율성이 우수하며 보조 리프트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재 고객들과 만나고 북미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협동로봇은 물류와 제약, 자동차,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수요처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 인사이츠 파트너스는 북미 협동로봇 시장이 2022년 1억3490만 달러(약 19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지우기'에 나섰다. 공급사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말라고 주문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와 발을 맞추면서 중국 기업들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유료기사코드] 9일 롄허자오바오(联合早报) 등 외신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최근 공급사들에 중국산 부품 조달을 멈추고 대체품을 찾지 않으면 공급사 자격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와 주주 명단에서도 중국인이 있으면 안 된다고 통보했다. 비코 또한 서면으로 공급사들에 새로운 중국산 부품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내년 말까지 기존 중국 공급사에 대한 의존도도 해결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조치는 미 정부의 행보와도 맞물린다. 미국은 2022년 10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했다.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출도 제한했다. 이어 지난해 자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가 중국 업체와 기술 세부 사항·계획을 공유하려면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모회사가 중국인 업체들에도 해당 규정을 적용하기로 하며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장비 업체들이 현지 정부의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