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연속 월간 2만 대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을 두 자릿수 확대한 데 이어 올들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고를 20% 이상 초과 달성했다. 현지 맞춤형 전략에 따른 판매 라인업 강화와 옌청공장 글로벌 수출 기지화를 토대로 4년 만에 연간 판매 20만 대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13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이하 기아기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9만98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5%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지난 6월을 기점으로 5개월 연속 월평균 2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데 따른 성과이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대비 38.3% 증가한 2만3690대를 팔았다. 특히 기아기차는 10월 말 현재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훌쩍 넘겼다. 성장폭이 20.13%에 달한다. 기아기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16만6395대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예상 판매량은 24만 대로 점쳐진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판매 2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동반하락했다. 결정적으로 독일 자동차 수요가 급감한데 다 순수전기차(BEV) 시장 공략을 통해 현지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올해 현지 BEV 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에서 남은 4분기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총 53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7%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2.3%로 집계됐다. 올해1~10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7.9% 하락한 5만8508대(점유율 2.5%)를 기록, '톱10'에서 밀렸다. 기아는 BEV 수요 확보를 토대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현지 사정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독일 자동차 수요가 정체한데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폐지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아는 올들어 9월까지 현지 BEV 시장에서 전년(1만1298대) 대비 17.48% 하락한 9322대 판매에 그쳤다. 브랜드 내 BEV 판매 비중도 17.5%로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아 BEV 판매 비중은 19.9%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가 세네갈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 세네갈 현지 유통업체, 현대코퍼레이션과 협업하고 군용 차량 생산을 지원한다. 50년간 쌓은 군용 차량 제작 노하우를 토대로 아프리카 사업을 확대한다. 12일 세네갈 산업통상부와 아프리카24TV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세네갈 딜러사, 현대코퍼레이션과 군용 차량 DKD(Dismantle Knock-Down) 공장 건설에 협력한다. DKD는 출고된 완성차를 분해 후 수출하고 현지에서 재조립하는 형태다. 제조업이 취약한 지역에서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제조 방식 중 하나로 물류비 절감과 수입 관세 절세에도 용이하다. 세네갈 DKD 공장은 다우벨 음바케 지역 내 200만㎡ 규모 부지에 지어진다.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투자비 350억 CFA프랑(약 800억원)로 연간 1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아는 현대코퍼레이션, 현지 딜러, 세네갈 정부와 공장 가동에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기아는 군용 차량을 분해한 후 부품 단위로 수출한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수출 인허가 취득·관리와 파이낸싱을, 딜러사는 세네갈 국방부를 비롯해 최종 수요처와 공급 계약을 맡는다. 세네갈 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객들이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효성은 그린경영비전 2030을 기반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소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임직원에게 이같은 경영 철학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효성이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자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강화하며 그린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조 회장의 비전과 궤를 같이 한다. 효성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친환경 전략체계 'RE:GEN(리젠)'의 다섯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유통·소비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며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 이용을 촉진, 친환경 기술·제품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버려진 어망, 페트병,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한 순환경제형 제품을 생산하며, 옥수수 등 화이트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원료 개발로 사용 후 재활용까지 고려하는 등 원료 채굴부터 가공,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에 나서며 울산을 수소 친화적 도시로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 현대차는 12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울산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와 울산시가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울산시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 △수소 공급, 유통 방식의 효율화를 위한 연구개발 △수소 트랙터, 수소 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와 보급 확대 등 수소산업 전주기 분야의 사업 추진에 대해 협력한다. 또한 울산시의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3기’ 공모 선정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수소 트랙터 도입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울산시는 화물용 수소 트랙터 개발에 나서는 한편, 울산을 기점으로 하는 다양한 물류 노선에 3대의 실증 차량을 운행해 수소 기반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터치하는 곳에만 진동이 감지되는 패널 기술을 개발했다. 물리적 버튼을 없애고 가장자리가 곡면인 ‘엣지’ 디스플레이를 연상케 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 디자인에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쏠린다. 12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이달 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포스 센서와 진동 발생기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장치(Display Device including Force Sensor and Vibration Generator)'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작년 2월 신청한지 1년 9개월여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는 터치 기능을 물리적 버튼 대신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여러 개의 작은 진동 장치와 터치나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를 배치해 볼륨, 전원, 애플리케이션 실행 버튼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진동 장치를 차폐로 둘러싸 진동의 정확도를 높였다. 터치 지점에 바로 진동 피드백을 줘 이용자가 실제 버튼을 누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접착제 층과 프레임 등의 구성 요소를 함께 고정하고 추가 방수 처리로 먼지와 습기도 차단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유럽 최대 배터리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주주 측이 경영에서 손을 뗄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노스볼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벤 푸어만 폭스바겐 투자 책임자가 11일 노스볼트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푸어만 책임자는 앞서 지난해 초 노스볼트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폭스바겐은 노스볼트 지분 21%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특히 폭스바겐 산하 트럭 브랜드 스카니아가 노스볼트 최대 고객 가운데 하나다. 아우디 역시 노스볼트의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 측은 "이사회 퇴임 결정은 노스볼트 보유 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두 회사 간 계약 관계의 자세한 내용이나 배경에 대한 추측에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임자 선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노스볼트 측은 "폭스바겐은 우리의 오랜 파트너이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노스볼트는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피터 칼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토요타에 10개월 만에 베트남 누적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순위 1위를 빼앗긴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토요타를 제치고 어렵게 탈환한 베트남 왕좌가 휘청이고 있다. 12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76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7.2%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엑센트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월 대비 10.5% 확대된 1425대를 기록했다. 엑센트와 더불어 크레타(1228대)와 싼타페(1007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월간 판매 순위는 2위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현대탄콩을 1259대 차이로 앞섰다. 같은 달 전월 대비 25% 성장한 8898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고 판매량이다. 모델별로는 바이오스가 1757대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했고 야리스 크로스(1510대)와 코롤라 크로스(1402대), 벨로즈 크로스(1061대)가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 확대 폭을 키웠다. 특히 토요타는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해 이정표를 세웠으나, 독일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로 2년 연속 10만대 기록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10월 누적 독일에서 총 8만2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9% 하락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3.4%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 대비 16.2% 두 자릿수 급감한 7168대 판매에 그치며 하락 폭을 키웠다. 10월 월간 점유율은 3.1%였다. 올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는 힘겨울 전망이다. 남은 4분기 월평균 1만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현대차는 전기차(BEV) 수요 확보를 토대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현지 여건이 여의치 않다. 독일 자동차 수요가 정체한데 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폐지됐기 때문이다. 독일 자동차 시장 전망도 어둡다. KBA는 올해 독일 자동차 시장은 1% 위축,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5% 감소한 282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누적 판매 기준 브랜드 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장비 업체가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칩 검사 시스템을 대만에 공식 수출했다. 중국 기업들이 마이크로 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 및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장비 업체 알파베타(Alphabetter)는 자사의 마이크로 LED 칩 대량 검사 시스템 ‘a-M1070’을 대만에 수출했다. 알파베타는 자사의 장비가 중국 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의 기술력이 중국 밖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미니 LED보다 10분의 1 크기의 초소형 LED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소자의 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작으며,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해상도를 제공하여 기존 LED 백라이트 액정 디스플레이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같은 우수한 성능과 효율에도 불구, 마이크로 LED 시장은 아직 본격 개화하지 않은 상태다. 높은 공정 난이도와 생산 비용 때문이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 아이다호주(미국)=정예린 기자] "인구 수가 증가한 것과 반비례하게 상대적 전력 소비(1인당 전력 소비)는 줄어왔는데,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상대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원전 뿐이다." 지난달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 폴스에 위치한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에서 만난 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전자부품 계열사가 독일 최대 전자부품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가 대거 몰려있는 유럽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럽법인은 이날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24'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3사가 공동으로 부스를 꾸린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메모리 △센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디스플레이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인공지능(AI)와 온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우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ISOCELL Auto)' 센서도 공개한다. 밝고 어두운 부분 차이를 명확하게 하는 'HDR(High Dynamic Range)'와 깜박거림을 완화시키는 'LFM(Led Flicker Mitigation) '기술 등을 통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자동차용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