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전력·전자제어 기술 전문기업 이엔테크놀로지가 베트남 전기차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베트남 국영기업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영 전력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V Power)와 ESS 및 전기차 충전네트워크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전력 생산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와 함께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이 골자다. ESS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필수적인 장치로 급증하는 베트남 현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ESS 공동 개발 협력도 추진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페트로베트남그룹이 보유한 전국 주유소 580곳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베트남은 전력사정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송전망 노후화 및 용량 부족 등으로 인해 원활한 전력 배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약 28%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가 6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수소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팩트MR(Fact.M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는 461억1000만 달러(약 60조6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소차 수요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30.8% 성장해 6751억9000만 달러(약 888조2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팩트MR은 기존 디젤·가솔린 차량의 환경 악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다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운송 대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함께 첨단 수소 연료 전지 인프라 개발을 위한 정부 인센티브가 증가하면서 수소차 시장 참여자들은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MR은 수소차가 향후 10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주목할만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대체 연료 차량으로서 수소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수소차의 가벼운 무게도 수소차의 수요를 늘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 4세대 신형 카니발을 출시할 채비에 들어갔다. 3세대 카니발 공식 단종을 알리고 홈페이지와 현지 대리점 판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3세대 카니발 인도 판매를 공식 중단했다. 현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 정보를 삭제하는가 하면 현지 대리점 구매 예약 서비스와 판매 목록에서도 모두 제외했다. 지난 2020년 현지 출시한지 약 3년 만이다. 4세대 신형 카니발 판매를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판매 라인업을 현지 배출가스 기준인 BS6에 부합하는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추측된다. BS6는 인도 정부가 지난 2020년 4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배출가스 규제를 말한다. 이미 한차례 신형 카니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1월 인도 델리에서 열린 '오토 엑스포 2023'(Auto Expo 2023)에서 신형 카니발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업계는 4세대 카니발이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80가 영국 '톱기어'(Top Gear)가 선정한 럭셔리 전기차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자동차 전문지인 톱기어는 최근 럭셔리 전기차 '톱10' 목록을 발표했다. 주행 테스트를 토대로 차량 성능과 실용성, 혁신성 등을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가 선정됐다. 포르쉐 타이칸을 제치고 4위를 기록했다. BBC는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대시보드와 시트 등 아름답게 디자인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라며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특히 소음 제거 기술이 적용된 서스펜션 시스템과 전면 카메라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1위는 BMW i7이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는 2위, 루시드 에어는 3위에 올랐다. 포르쉐 타이칸은 일렉트리파이드 G80에 뒤처지며 5위로 밀려났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아우디 e-트론 GT △재규어 I-페이스 △BMW iX △로터스 엘리트 △롤스로이스 스펙터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현지 전기차 판매량 확대로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지털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태국에 론칭했다. 디지털 포지셔닝 전략 강화를 위해서다. 온라인 전체 구매 프로세스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는 최근 클릭 투 바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디지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태국어와 영어 등 2가지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는 지난 4월 설립된 현대차 현지 법인이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은 동남아 국가 내 세 번째 단독 법인으로, 현대차가 태국에 자체 법인을 직접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릭 투 바이는 차량 선택부터 구매까지를 100%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탐색 과정을 거쳐 개인의 요구에 따라 적합한 옵션 등이 적용된 모델로 구성할 수 있으며 구매와 관련된 비용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마우스 클릭 9번만으로 간단하게 차량 주문을 완료할 수 있으며 구매를 원하는 대리점도 선택할 수 있다. 대리점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추천한다. 주문 접수 이후 고객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주에 불과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브리지스톤이 겨울용 타이어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브리지스톤에 뒤따라 던롭타이어와 토요타이어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등 도미노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이날부로 겨울용 타이어 가격을 최대 8% 인상했다. 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행상 운임 등 물류비가 급등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브리지스톤을 비롯해 토요타이어와 던롭타이어도 타이어 인상에 동참했다. 마찬가지로 겨울용 타이어 가격을 최대 8% 올렸다. 이들 타이어 업체의 가격 인상은 한차례 예고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타이어 판매 전문점에는 가격 인상 전 타이어를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 이와테현에 위치한 타이어 판매점의 경우 몰려드는 고객들을 대응하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 특별 판매 코너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23일 기준 전년 대비 70% 이상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겨울용 타이어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해외 가격과 국내 가격 정책이 연동되기 때문이다. 국내 가격 인상 폭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른 타이어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텔루라이드, 4년 연속 가족을 위한 최고의 3열 SUV 선정 기아자동차가 미국 US뉴스&월드리포트 미국 최고의 SUV 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아차의 SUV 라인업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US뉴스&월드리포트는 기아차를 2023년 '최고의 SUV 브랜드'로 선정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SUV 라인업 전체를 두고 안전, 기능, 신뢰성, 연비, 드라이빙 등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플래그십 모델 텔루라이드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 니로, 쏘울, EV6 등의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모델은 텔루라이드로, US뉴스&월드리포트는 4년 텔루라이드를 '가족을 위한 최고의 3열 SUV'로 선정했다. EV6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전기차로 평가됐다. 또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서도 US뉴스&월드리포트는 높이 평가했다. 짐 샤리 US뉴스 베스트카 편집장은 "1위를 했다는 것은 품질에 대한 증거로 기아차는 일부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며 "가족 친화적인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EV6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법인 자회사 현대트랜스리드(HT) 이끌던 이봉재 HT법인장이 현대글로비스로 컴백한다. 이 법인장 후임자로는 션 케니(Sean Kenney) HT 최고영업책임자(CSO)가 임명됐다. 30일 HT에 따르면 그동안 HT를 이끌었던 이봉재 법인장은 현대글로비스로 자리를 옮긴다. 7년 만에 주요 직책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앞서 이봉재 법인장은 지난 2016년 갑작스러운 인사 발령에 따라 HT로 적을 옮긴 바 있다. 당시 경질성 인사 의혹과 함께 주요 직책 복귀 가능성이 동시에 고개를 들었었다. 이봉재 법인장은 1970년생 고려대학교 출신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학동기다. 2001년부터 15년 동안 비서실장, 의전실장 등을 거치며 정몽구 전 회장의 수행비서로 일했다. 특히 2005년에는 35세의 나이에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이사로 승진, 최연소 임원의 타이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차기 HT 법인장 자리에는 션 케니 CSO가 임명됐다. 내달 1일 부로 임기가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이봉재 법인장은 "션 케니 신임 법인장은 복잡한 문제를 헤쳐나가고 변혁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놀라운 민첩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준 인물"이라며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 판매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콜(Michael Cole)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유럽 자동차 경영인 '톱10'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콜 본부장은 최근 '더 브릿 리스트 2023'(The Brit List 2023) 영국 최고 자동차 산업 임원 목록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전체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현대차 판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같은해 전년 대비 0.5% 증가한 51만8566대, 시장 점유율은 4.6%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클 콜 본부장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판매를 뒷받침하고 공급 물량과 배송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별도 팀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결과는 올해 현대차 유럽 판매 성과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클 콜 본부장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이클 콜 본부장은 토요타와 포드의 유럽법인을 거쳐 기아 유럽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연말 최소 7000대 판매 기록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기아 필리핀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연말 필리핀 시장에서 7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브라이언 부엔디아(Brian Buendia) 필리핀법인장이 직접 밝힌 수치이다. 부엔디아 법인장은 "활발한 산업 성장과 신모델 출시, 대리점 확장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판매는 낙관적"이라며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최소 7000대는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년 대비 12~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점유율은 1.4~1.6%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3·4분기 공급 물량이 들어오면서 성장 폭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브랜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토닉'이 현지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스토닉은 현재 전체 판매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끄고 있다"며 "스토닉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 모델이 대기 중"이라고 예고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현지 쇼룸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에 총 50개 쇼룸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슬로베니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선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검토하는 데 이어 향후 현지 생산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슬로베니아 정부에 따르면 탄야 파욘(Tanja Fajon) 외교부 장관과 마자즈 한(Matjaž Han) 경제관광체육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슬로베니아 경제사절단은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을 만나 슬로베니아 자동차 클러스터(ACS) 협력 사항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 구축에 관련한 논의를 갖는다. 이미 올해 초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직접 슬로베니아를 방문해 ACS 대표단과 한차례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현지 생산 관련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슬로베니아 코페르항을 중심으로 교역·투자와 해운·물류 협력도 꾀한다. 코페르항은 중부 및 남동부 유럽 국가로의 상품 운송을 위한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지난해 교역액은 5억2700만 유로(한화 약 7554억 원)에 달한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철과 강철, 광물성 연료와 오일, 플라스틱, 화학 제품 등이 대표적인 수입품이다. 이 같은 협력 소식은 슬로베니아 방한단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하던 스페인 기가팩토리 설립이 무산됐다. 공식 발표에 앞서 현지 투자 계획이 언론에 보도됐다는 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심기를 건드렸다. 29일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에 따르면 테슬라 현지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이곳 지역에 차기 유럽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투자 계획 유출에 따른 현지 언론 보도가 쏟아짐에 따라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소식통은 시모 푸이그 발렌시아 도지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테슬라가 협상 내용이 유출된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특히 내부 유출이 유력하다는 점이 테슬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시모 푸이그 도지사는 내부 유출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제너럴리타트와의 비밀 협상 내용 등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테슬라는 심각한 문제라고 결론 내렸다. 결국 일론 머스크는 연말까지 새로운 공장 위치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차기 투자 국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투자 계획 유출에 대해 불만을 가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