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인도네시아 서킷에서 미친 성능을 뽐냈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아이오닉 5 N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14일 현대차 인도네시아(HMID)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7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서부 누사 텡가라 롬복에 위치한 만다리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아이오닉 5 트랙 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오닉 5 N의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한편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아이오닉 5 N 트랙 데이가 현지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만달리카 서킷이 국제 레이싱 대회 개최 경험이 많고 17개의 날카로운 코너로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화된 서킷이라는 점에서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4.31km의 길이 서킷을 고속 질주하며 아이오닉 5 N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N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이다. △8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및 △사륜구동 시스템(AWD) △듀얼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EV 특화 열관리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 핵심 부품 수주 14년여 만에 마지막 납품을 완료했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땅 위의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ITER 국제기구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ITER 건설 현장에 진공용기 마지막 납품분인 1번 섹터를 인도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사업장에서 제조한 뒤 지난 8월 선박을 통해 운송을 시작, 3개월여 만에 프랑스에 도착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은 ITER 국제기구와 계약한 1·6·7·8번 4개 진공용기 섹터를 모두 납품했다. 2010년 1·6번 섹터를 공급키로 한 1차 수주를 따낸지 14년 만이다. 2016년 7·8번 섹터에 대한 추가 수주를 따냈다. 이후 2020년 6번 섹터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ITER 진공용기는 핵융합 반응을 위해 생성된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가두고 각종 방사성 물질들을 차단하는 1차 방호벽 역할을 한다. 여기서 생성된 중성자의 열에너지가 증기를 발생시키고, 그 증기가 터빈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섹터는 진공용기 본체를 구성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셔틀탱커 4척 입찰에 도전장을 낸다. 중국 조선소 2곳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가까이 셔틀탱커를 건조한 경험을 앞세워 추가 수주를 꾀한다. 8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15만80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4척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 당초 10월 말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11월 18일로 연장했다. 2027년과 2028년 각각 2척을 인도받고 15년간 장기 용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찰자 명단에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다롄조선소·COSCO중공과 경쟁할 전망이다. 업계는 기존 해상 연료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중국 업체를 택할 시 척당 최소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은 이보다 비쌀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 차코스(Tsakos Group)로부터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는데 당시 계약 금액은 1억4900만 달러(약 1990억원)였다. 선사들도 이번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 크누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루마니아 정부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 간 논의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사업을 확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두미트루 미할레스쿨 주라더우치 주재 대한민국 명예영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들과 회동했다고 올렸다. 이 자리에는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송용학 포스코인터내셔널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지사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할레스쿨 명예영사는 "저는 라더우치 주재 대한민국 영사로서 제가 자랑스럽게 대표하는 북동부 지역을 포함한 루마니아의 다양한 지역에 대한 한국 대기업의 동북지역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는 낙관적이었고 저는 이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을 주목하게 돼 기쁘다"며 "저는 오늘의 논의가 아름답고 성공적인 계획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미할레스쿨 명예영사는 우리 정부의 위임을 받아 루마니아에서 활동하지만 루마니아 정부에 소속된 인물이다. 한국과 루마니아 간 공식 외교사절 역할을 수행한다. 루마니아 지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에 보유한 11개의 법인·지사 중 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현대차는 직원들의 업무 환경 품질을 상승시키고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증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76%가 HMA를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상승한 수치로, 미국 기업 평균치(57%)보다 19%포인트 높은 결과다.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는 기업의 직장 문화와 직원 경험, 리더십 행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업 문화 평가 인증기관이다. 기업들의 매출 증가와 직원 유지, 혁신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한다.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 인증'은 직원이 직장 경험에 대해 보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수의 응답자가 얼마나 일관된 경험을 했는지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신뢰성 높은 인증이다.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뛰어난 근무 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튀니지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 불안정에도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연말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양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튀니지육상교통기술청(ATT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튀니지 자동차 시장에서 총 1만68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5617대, 기아는 4451대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 순위는 각각 1위와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스즈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929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2069대로 4위, MG는 2060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한 달간 총 825대를 판매하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의 경우 295대로 스즈키(515대)에 220대 격차로 밀리며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토요타(291대)와 MG(218대)였다. 현대차·기아의 적극적인 판매 공세 덕에 양사 합산 현지 판매 점유율은 매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2012년 합산 8%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한 코믹 액션 '레드 원'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워너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 '레드 원'을 공식 후원한다. 이 영화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Amazon MGM Studio)가 제작했으며 지난 6일 전 세계에서 개봉했다. 특히 '레드원'은 유명 배우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드웨인 존슨은 프로레슬러 '더 락'으로,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 영화 시리즈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레드원'은 가족 단위 관객을 타깃으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어느 날, 산타클로스가 납치되면서 크리스마스가 사라질 위기를 해결하는 액션 히어로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LG전자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브랜드 가치를 영화 속에 담아 전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선(善)'을 향하는 과정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이 미국 정부로부터 약 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대출 지원을 최종 확보했다. 자국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달려 온 바이든 행정부가 잔여 임기 2개월여를 남기고 SK실트론을 통해 기업 우호 정책의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SK실트론에 따르면 미국법인 SK실트론CCS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와 4억8150만 달러(약 6772억원) 규모 대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 2월 조건부 승인을 따낸지 9개월여 만이다. 대출금은 원금 4억8150만 달러와 이자 6250만 달러, 총 5억4400만 달러(약 7633억원)다. 미 정부가 내건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업의 기술력은 물론 △법적 △환경적 △재정적 요건을 두루 갖춰야만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조건부 승인을 받고 나서 최종 계약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SK실트론이 미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고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대출금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실리콘 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텡쿠 아미르 샤(Tengku Amir Shah) 왕세자가 방한해 포스코 사옥을 방문했다. 현지에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운영 중인 포스코를 찾아 철강 기술력을 확인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텡쿠 아미르 샤 왕세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찾았다. 그는 슬랑오르주의 통치자 술탄 샤라푸딘(Sultan Sharafuddin)의 막내 아들이자 외아들이다. 샤라푸딘에 이어 슬랑오르주를 이끌 인물로 2016년 왕세자로 공식 임명됐다. 이번 왕세자의 방한 일정에는 슬랑오르 주정부 자산·투자 관리 기관인 MBI셀랑고르의 사이폴리아잔 유솝(Saipolyazan Yusop) 최고경영자(CEO), 슬랑오르 투자청(Invest Selangor)의 다토 하산 아즈하리 빈 하지 이드리스(Dato' Hasan Azhari Bin Haji Idris) CEO도 동참했다. 텡쿠 아미르 샤 왕세자는 포스코 임직원과 만나 센터를 둘러보고 별도 미팅을 가졌다. 포스코의 사업 현황을 공유받고 협력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레이시아 서부에 위치한 슬랑오르는 6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합작 투자사를 출범한다. 이를 토대로 리비안은 차세대 전기차 출시 등에 필요한 자본을, 폭스바겐그룹은 수년간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전기차 아키텍처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양사 합작사 설립은 최근 리비안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물량 확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과 폭스바겐그룹은 합작사 '리비안&폭스바겐그룹 테크놀로지'(Rivian and VW Group Technology, LLC)를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양사 공동 프로젝트 발표 5개월 만이다. 양사는 이번 합작사 출범을 토대로 소프트웨어와 전기차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향후 모든 차량 세그먼트에 걸쳐 전기차의 첨단 전기 인프라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27년까지 합작사에 최대 58억 달러(한화 약 8조16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초기 발표된 투자금(50억 달러)보다 8억 달러 늘어난 수치이다. 이미 10억 달러 규모 투자금이 전환사채 형태로 초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루나 레이크(Lunar Lake),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 프로세서의 TSMC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자사 파운드리 사업부(IFS)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생산 유연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대만 경제매체 공상시보(工商時報)에 따르면 인텔은 내년 루나 레이크, 애로우 레이크 프로세서의 TSMC 3나노미터(nm) 아웃소싱(위탁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루나 레이크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랩탑(노트북) CPU 제품 코드명으로,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로 출시됐다. 애로우 레이크는 데스크톱 CPU 제품 코드명이며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로 출시됐다. 인텔이 TSMC 주문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은 IFS의 경쟁력 부족과 루나 레이크, 애로우 레이크 생산 과정에서 확인한 TSMC의 제조능력 때문이다. 인텔은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제작에 TSMC 3나노미터 공정과 패키징 기술을 적용하면서 다양한 설계적 이점까지 확보했다. 올해 초 출시된 메테오레이크 프로세서에도 최신 제품과 같은 '인텔 포베로스 3D 패키징 기술'이 적용됐다. 메테오레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고사양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RTX' 세대 교체에 나선다. 내년 선보일 RTX 50 시리즈 양산을 위해 생산 라인을 재조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비디오카즈(Videocardz)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RTX 40 시리즈에 탑재되는 핵심 칩인 AD102·103·104·106 생산을 중단하고 AD107 라인만 가동 중이다. RTX 50 시리즈 칩 생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2022년 출시된 RTX 40 시리즈는 몇 달 전부터 이미 단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하이엔드 모델인 RTX 4090과 RTX 4080 수퍼는 공급이 중단돼 시장에 남아있는 재고 이외에는 구할 수 없다. 엔비디아는 조만간 중급 제품인 RTX 4070의 신규 제품 출하도 멈추고 재고 소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RTX 4050과 RTX 4060은 유일하게 생산 중인 AD107이 장착되는 모델이다. 엔비디아가 RTX 4050과 RTX 4060 역시 다른 RTX 40 시리즈 제품들과 비슷하게 생산량을 줄여 나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내년 초부터 RTX 50 시리즈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