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BYD)가 아메리카 대륙에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가뜩이나 빠른 비야디의 성장세에 순풍이 더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브라질 언론인 오토에스포르테는 비야디가 브라질 바이아 주에 있는 포드 공장을 매입, 이르면 4일(현지시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의 브라질 공장은 2021년 운영을 중단, 현재 유휴상태다. 중남미 시장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비야디와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바이아 주정부는 이번 공장 매매를 통해 상호 윈윈을 꾀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12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승용차 △트럭 및 버스 △태양광 패널 등 3개 공장을 짓는데 30억 헤알(약 8157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포드와의 협상이 늦어지면서 실제 공장 인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오토에스포르테는 "포드와 비야디의 협상 과정에서 공장 인수 협의가 끝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비야디의 포드 공장 인수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번 인수가 진행되면 비야디의 전기차 영토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비야디는 상반기에만 전기차 125만5637대를 판매, 세계 전기차 1위 자리를 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브랜드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R2' 디자인을 공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리비안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R2 실물을 선보였다. 제프 하무드(Jeff Hammoud) 리비안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직접 브랜드 디자인 프로세스와 개발 계획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R1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R2는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투박스 실루엣과 프런트 엔드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 전담 팀을 통해 리비안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특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무드 CDO는 "전체적인 모양은 R1을 연상시키지만 R2만의 디자인이 뚜렷하게 적용됐다"며 "핵심 브랜드 가치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2는 늦어도 3년 이내 출시될 전망이다. 리비안은 오는 2026년 R2 차량 생산 목표를 20만 대로 잡고 있다. 경쟁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Y와 제네시스 GV60, 폴스타3 등을 꼽았다. 다만 리비안은 이날 선보인 R2 디자인을 외부에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지속해서 디자인 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더구루=김도담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눈도장을 찍은 크로아티아 기업 P3M(Project 3 Mobility)이 자율 전기택시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P3M은 5억3500만 유로(약 7630억원)을 투자, 자율 전기택시 공장을 설립한다. 마르코 페이코비치(Marko Pejkovic) P3M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자율 전기택시 공장 설계를 마쳤다"며 "수개월 안에 크로아티아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P3M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 전기 자율 전기 자동차의 R&D(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인프라 구축,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를 것으로 알려졌다. P3M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슈퍼 전기차 기업인 리막과 이 회사 창업자인 마테 리막이 주요 주주다. 지난해에는 소프트뱅크와 골드만삭스로부터 5억 유로(약 71333억원)을 투자 받아 기업가치 20억 유로(2조 8533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리막 역시 현대자동차가 2019년 일찌감치 투자를 단행 전기 슈퍼카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P3M 주요 주주에 리막과 기아자동차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2단계 증설 작업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타이어 생산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유럽 내 타이어 주문 확대에 대한 대응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체코공장 신규 직원 채용을 시작했다. 공장 2단계 증설 작업에 따른 생산 능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연내 약 200명을 추가로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가 채용에 따라 체코공장 직원 수는 136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단계 증설은 마무리 작업만 남은 상황이다. 신규 생산라인 추가에 따라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550만 개에서 1100만 개로 2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관계자는 "현재 체코공장에서 하루 1만56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며 "2단계 증설 작업에 따라 하루 생산량은 3만2200개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량 증가는 넥센타이어의 유럽 입지를 확대하고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단계 증설은 유럽 내 타이어 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리스 시장을 공략하며 지난달 월간 신기록을 세우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6만93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아이오닉6는 1162대 판매, 처음으로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아이오닉 5도 3136대(전년비 10%↑)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합계 4298대로 전년 대비 51% 급증,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6.2%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현대차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39만4613대를 기록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는 전년 대비 239%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HMA 정확한 수치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기저효과를 고려해 아이오닉 시리즈 판매량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이오닉5·6 등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1만688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을 '톱4'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3위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지난달 근소한 차이로 역전을 허용하며 4위로 밀려났다. 3일 이스라엘 수입자동차 협회(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이스라엘 전기차 시장에서 총 3134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4위에 올랐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3위가 유력했으나 테슬라에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테슬라는 같은기간 3298대를 판매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와 판매 격차는 불과 164대이다. 전기차 판매 1위와 2위는 모두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중국 BYD는 같은 기간 총 9698대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토3가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지리차의 경우 전기 해치백 모델 지오메트리 C를 중심으로 총 4492대를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5에 이은 후속 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브랜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스라엘 신차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 마케팅책임자(CMO)가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CMO로 꼽혔다. 3일 HMA에 따르면 안젤라 제페다(Angela Zepeda) HMA CMO는 지난달 29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the World's Most Influential CMOs) '톱5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완성차 업체 CMO 중에서는 유일하다. CMO로서 갖춰야 할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포브스 연간 CMO 순위는 링크드인의 추가 데이터 및 분석과 함께 주요 연구 파트너인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스프링클러(Sprinklr)가 분석한 30개의 디지털 및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츄스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Choose Creativity Awards)에서 직관적 리더십상(Intuitive Leadership Award)을 수상한지 불과 3주 만이다. 직관적 리더십상 수상에 앞서 제페다 CMO는 지난 4월 포브스 선정 '기업가 마인드를 장착한 CMO '톱50' 목록'(Forbes' Entrepreneurial 50 CMO list.)에도 꼽힌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현지 SUV 시장 공략과 더불어 신차 출시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병행, 하반기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3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6만56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2351대)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04% 상승한 5만1대, 수출은 전년 대비 16.8% 상승한 1만5600대다.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21% 성장한 34만3280대로 집계됐다.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와 베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월의 경우 내수 판매량만 책정됐다는 점에서 당월 수출 물량(1만850대)까지 포함해 총 35만4130대를 판매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차는 신규 소형 SUV 모델 엑스터 출시를 토대로 하반기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스터는 코드명 'Ai3'로 알려진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그랜드 i10 니오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내달 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지원을 위해 동반 진출한 부품사들이 HMGMA와 현대로(路)를 중심으로 삼각형 구도를 형성했다. 안정적인 부품 공급은 물론 향후 폐수 처리 등을 고려한 전략적 위치 선택이 이뤄진 결과이다. 3일 미국 조지아 주정부 등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HMGMA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해 동반 진출을 확정한 부품사는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 에코플라스틱, 아진산업, 세원, 서연이화, 서한그룹, 피에이치에이(옛 평화정공·PHA) 등 총 8곳이다. 브라이언 카운티를 비롯해 불로크와 채텀, 에핑엄, 리버티 카운티 등에 공장을 짓고 있다. 모두 HMGMA 설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핵심 지역으로 HMGMA를 중심으로 삼각형 구도를 만들었다. 특히 이들 부품사 공장 부지는 HMGMA와 ‘조지아 항만’을 직통으로 잇는 현대로와 인접하다. HMGMA에 원활한 부품 공급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지 교통 당국의 지원을 토대로 현대로 인프라 개발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는데다 별도 대중 교통 노선이 배치되지 않은 만큼 현대로 이용 빈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향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주변 시설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동차 생산 공장 공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도장시설 골조 공사를 시작한 데 이어 폐수 처리 공장도 만들고 있다. 3일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HMGMA가 들어서는 브라이언 카운티에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 규모 폐수 처리 공장 설립에 나섰다. 하루 500만 갤런(1갤런은 약 3.8리터)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향후 급수 사용량에 따라 최대 1000만 갤런까지 처리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16 주간고속도로를 가로질러 HMGMA 상단에 위치한 이곳 폐수 처리 공장은 HMGMA 공장을 비롯해 동반 진출한 협력사 공장들의 폐수와 하수 처리 작업을 거쳐 오지치(Ogeechee)강에 방류될 예정이다. I-16 주간고속도로는 HMGMA와 ‘조지아 항만’을 직통으로 잇는 현대로에 속한 도로 중 하나이다. 오지치강 지킴이(Ogeechee Riverkeeper) 등 환경 운동가들이 수질 악화 방지 차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토어닷'의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 'XFC 배터리' 적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파트너십이나 협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번 XFC 배터리를 검토한 것 역시 그 일환이다. 이번 비공식 실험 및 검토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테슬라와 스토어닷의 협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스토어닷은 나노 소재와 유기 화합물을 활용해 배터리 용량 손상 없이 급속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아키텍처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까지 5분에 100마일(160km), 2028년까지 3분에 100마일, 10년 말까지 2분에 100마일 주행거리 분량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게 충전기술 역량을 키운다는 목표다. 특히 내년부터 XFC 배터리 대량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는 테슬라의 차세대 원통형 4680 배터리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토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에콰도르 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시설을 마련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가운데 브랜드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에콰도르 판매법인은 콜롬비아 에너지 기업 테르펠(Terpel)과 함께 에콰도르 과야스주 주도 과야킬(Guayaquil) 지역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개소했다. 테르펠이 총 10만 달러(1억3190만 원)를 투자했다. 이곳 충전소는 93kW 연료전지가 장착된 두 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브랜드와 상관 없이 △타입2(AC) △CCS1(DC) △CHAdeMO(DC) 커넥터가 탑재된 차량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완충까지 소요 시간은 평균 45~50분 사이라는 설명이다.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Juan Manuel Martínez) 테르펠 에콰도르 총괄은 "첫 번째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개장함으로써 충전 사업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전략적 지점을 중심으로 충전 네트워크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점차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기아 현지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