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열린 현지 최대 모터쇼에서 브랜드 전용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3'와 K시리즈 최신형 모델 'K4 해치백'을 선보였다. 기아는 판매 라인업 다각화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연말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14일 기아 콜롬비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2024 콜롬비아 보고타모터쇼에 참가했다.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한 기아는 별도 시승 체험은 물론 가상 현실(VR)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꾸렸다. 현장 구매를 결정한 고객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메인 모델로는 EV3와 K4를 내세웠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K4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치백 모델이다. 연비 효율서을 고려해 147마력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190마력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는 현지 판매 라인업 다각화를 토대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LG컨소시엄과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현지 정부의 지지와 지원을 바탕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중국 화유의 참여 여부로 지지부진했던 LG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동력이 붙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디 칸터(Nicolas D Kanter) 안탐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LG컨소시엄과의 협력에 대해 "아직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전을 가속화하고자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투자부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고 있다"며 "여전히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투자부 장관을 거쳐 에너지광물자원부로 온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도 이 컨소시엄 추진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컨소시엄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안탐,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투자 회사 IBC와 투자 협약을 맺고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아우르는 그랜드 패키지 사업을 추진했다. 약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정예린(바르샤바) 기자] #1. "원전은 오랫동안 체코 국민의 큰 지지를 받았다. 정부연합과 야당 모두 새 원전을 지지한다." - 지리 홀린카(Jiri Holinka) 체코전력산업연합(CPIA) 위원 #2. "야당을 포함해 체코 모든 정당은 원전을 지지한다." - 라디슬라브 크리츠(Ladislav Kříž) 체코전력공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산업연합(CPIA)는 체코 원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2015년 9월 설립된 후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펌프 장비 제조사 시그마그룹,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 등 18개 주요 기업을 회원사로 뒀다. 회원사의 총매출액은 28억7400만 유로(약 4조2700억원)에 달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재판부가 엔비디아 측 주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주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엔비디아 측 변론을 심리했다. 엔비디아 변호인단은 스웨덴의 한 투자 관리 회사가 주도한 이번 집단소송의 원고가 1995년 증권민사소송개혁법(PSLRA)에 명시된 엄격한 변론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은 무분별한 증권 소송을 줄이기 위해 제정됐다. 엔비디아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닐 카티얄 변호사는 “제9 순회 연방항소법원이 집단소송을 허용하면서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을 회피할 수 있는 꼼수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가 하락하면 회사의 공개 진술과 모순되는 수치를 가진 전문가를 찾아가 회사가 경영진이 보는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한 다음, 그 기록이 고용한 전문가의 수치와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만 하면 된다”며 “원고의 소장이 전문가 의견에만 의존하고 있을 뿐 회사 문서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클라렌스 토마스 판사가 원고의 소장이 증권민사소송개혁법을 준수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대만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서 처음으로 연례 브랜드 행사인 '기아 EV 데이'를 열었다. 그동안 대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조명하는 것과 더불어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대한 브랜드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 대만에서 2년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위한 자리로 활용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대만 총판 '사임 다비 기아'(Sime Darby Kia)는 이날 '제1회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브랜드 대만 진출 10주년과 더불어 EV6 현지 누적 판매 2000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EV6는 기아가 대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출시한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사임 다비 기아 측은 "기아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로부터 대만 시장의 성과를 인정받아 연례 브랜드 행사인 기아 EV 데이가 대만에서 열리게 됐다"며 "기아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가 처음으로 대만에서 주최하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기아가 개최하는 첫 번째 기아 EV 데이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임 다비 기아는 이번 행사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한정판 전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가 일본 판매량 확대에 힘을 쏟는다. 보급형 전기차 인스타(한국명 캐스퍼) 출시 및 편의점 연계 등 판매 전략을 다각화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요코하마 고객 체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는 2029년까지 일본 내 연간 판매량을 현재 대비 10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빌리티재팬은 편의점과 같은 일상적 상업 거점과의 협업이라는 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토시유키 시메기 현대모빌리티재팬 매니징 디렉터는 “(일본 시장)재진입 이후 약 3년 동안 연간 500대 수준의 판매를 유지해 왔다"며 "편의점과 같은 일상적인 장소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현재까지 온라인 판매 방식만을 고집해 왔다. 고객 접점은 요코하마 고객 경험 센터 외에 현대차의 일본 내 협력 정비 네트워크인 ‘슈퍼오토벅스’ 뿐이다.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온라인 판매와 편의점 판매 투트랙 전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고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더욱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내년 보급형 '아이폰 SE4'를 내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약 3년 만에 신제품 발매 소식이 전해지며 '아이폰 SE' 시리즈 마니아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 등 외신과 유명 IT 팁스터 등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3월 아이폰 SE4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인 아이폰 SE3이 2022년 3월 출시된지 3년여 만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SE4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양산 일정 등을 분석해 이같은 출시 예상 일정을 내놨다. LG이노텍은 다음달부터 아이폰 SE4용 카메라 모듈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출시 약 3개월 전에 카메라 모듈 공급을 개시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내년 3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아이폰 SE4 카메라는 전·후면 단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4800만 화소 후면·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작은 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에 그쳐 혹평을 받은 바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달리 신제품은 전면 홈버튼을 없애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전면 상단에 카메라와 페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총괄했던 페루 광산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고려아연은 인수 후 약 14년 만에 탐사를 시작하고 정광 공급망을 구축한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하는 중에도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프로액티보 등 페루 외신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페루 자회사 'ICM 파차파키'는 볼로네시 해발 4260m 고지대 플랫폼B에서 탐사 재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페데리코 오캄포(Federico Ocampo ) 대표를 비롯해 ICM 파차파키 경영진, 호세 퀸테로스 에너지광업부 광업총국장, 최종욱 주페루 대사 등이 참석했다. ICM 파차파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후 아연과 납, 동 등이 매장된 파차파키 광산 개발을 추진해왔다. 해당 광산의 예상 매장량은 1350만t으로 아연 53만t, 납 15만t, 구리 6만t, 은 500t 등으로 추정된다. 고려아연이 2010년 4750만 달러(약 660억원)를 투자해 ICM 파차파키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광산 개발권도 가져가게 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약 2년 동안 ICM 파차파키 자원개발사업 총괄 사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차량사물통신(V2X) 스타트업 '소나투스'가 인도에 새로운 디자인 센터를 개설한다. 글로벌 고객사들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차원이다. 소나투스는 이번 디자인 센터 설립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나투스는 인도 푸네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한다. 엔지니어링 역량 확대 차원에서다. 아시아 시장에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OEM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라훌 소만 소나투스 인디아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이사는 "푸네는 인도 자동차 산업 개발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며 "소나투스 인디아 엔지니어링 설계 센터를 구축하고 이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소나투스는 이번 디자인 센터 설립을 토대로 캘리포니아와 아일랜드, 폴란드 그리고 한국에 걸쳐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마르코 디 베네데토 소나투스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소나투스는 설계, 개발, 통합 테스트, 애프터 서비스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K-21을 앞세워 라트비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주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 시스템(GDLE)의 '아스코드(ASCOD)'에 밀렸다. 호주 호위함 사업에 이어 라트비아에서도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14일 라트비아 국방부에 따르면 GDLE의 자회사 산타 바르바라 시스테마스(Santa Bárbara Sistemas)의 아스코드를 차기 IFV로 선정했다. 연말 또는 내년 초 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한다. 계약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방부는 2억5000만 유로(약 37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아스코드를 도입해 2028년까지 노후화된 영국산 궤도형 장갑차 'CVR-T'를 대체할 계획이다. 라트비아가 아스코드를 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라트비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1과 튀르키예 오토카르(Otokar)의 툴파(Tulpar), 영국 BAE시스템즈의 CV90 장갑차를 후보군으로 검토해왔다. 작년 초 입찰을 시작한 후 그해 가을 기능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어 심층 평가를 진행하고 가격과 납품 일정, 현지 업체의 참여율 등을 다각적으로 살핀 결과, 아스코드를 최종적으로 택했다. 업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첫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에 착수했다. 두바이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4일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버티포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두바이 왕세자인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와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조비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영국 UAM 버티포트 전문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와 협력해 버티포트를 건설한다. 조비는 내년 하반기 두바이에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다운타운 등 네 곳에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앞서 조비는 올해 2월 도로교통청(RTA)과 에어택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비는 6년간 두바이에서 에어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2월 13일자 참고 : [단독] 'SKT UAM 파트너' 조비, UAE 두바이 독점운영권 획득> 비버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