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 유명 배우와 손잡고 유럽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브랜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스포츠)만의 감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최근 3세대 렉스턴 스포츠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1분 19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광고 캠페인은 렉스턴 스포츠 오너의 삶을 조명한다. 농장 일과 목수, 가죽 공방, 바텐더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모습을 통해 렉스턴 스포츠 오너의 자격을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무엇보다 스페인 배우 포촐로 마르티네스보르디우(Pocholo Martínez-Bordiú)가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포촐로는 몇 년 동안 잠적하며 자취를 감췄다가 이번 영상으로 다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KG모빌리티 브랜드의 부활을 시사하는 전략적인 캐스팅으로 풀이된다. 해당 광고 캠페인은 KG모빌리티 공식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쌍용 에스파냐'(SsangYong España)에 공개된 상태이다. 이날 현재 누적 조회수는 1만9469회 댓글은 11개가 달렸다. KG모빌리티는 오프로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니콜라가 인수한 배터리 회사 '로미오파워'와 1년여 만에 결별 수순을 밟는다. 로미오파워를 통해 배터리 내재화를 꾀했으나 기술·경영적 장벽을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니콜라에 따르면 회사 대변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니콜라는 로미오파워와의 사업을 중단하고 캘리포니아주 ABC(Assignment for the Benefit of Creditors) 법정 제도에 따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BC는 채무자가 자산을 청산하고 채권자에게 상환할 목적으로 양수인이라고 하는 독립적인 제3자에게 모든 자산을 양도하는 법적 절차다. 니콜라가 보유한 로미오파워 관련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니콜라는 작년 8월 1억4400만 달러에 로미오파워 지분 100%를 인수했다. 로미오파워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 내재화한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반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니콜라는 배터리팩 성능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개선해 30~4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본보 2022년 8월 2일 참고 니콜라, 배터리팩 공급사 '로미오파워' 인수> 니콜라와 로미오파워 간 결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 출시로 현지 생산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든 데 따른 반응이다. 5일 스페인 경제일간지 엘이코노미스타(Eleconomista)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멕시코 전기차 시장에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를 출시했다. 4분기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 운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판매 시기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은 "EV6 GT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EV9 판매로 멕시코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멕시코 전기차 시장은 현재 규모가 작지만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EV6 GT 출시로 다시 고개를 든 EV6 현지 생산설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차베스 법인장은 "EV6는 지속해서 한국에서 생산된다"며 "당분간 공장을 이전하는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EV6 현지 생산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차베스 법인장은 지난달 멕시코 매체 Vanguardia Industrial와의 인터뷰
[더구루=김도담 기자] 아마존이 유럽 지역 제품 배송에 리비안의 전기 밴을 활용한다. 독일에 우선 300대의 리비안 차량을 배치 운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유럽 배송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대규모 자금도 투입한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이 운송 네트워크를 전기화하기 위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독일에 리비안 전기 밴을 배치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배치되는 차량은 기존 미국에서 운행중인 리미안 밴 모델과 다소 다르다. 도로 폭이 좁은 유럽 상황을 고려해 차량 폭을 줄이고,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게 바꿨다. 아마존은 우선 뮌헨, 베를린, 뒤셀도르프 지역에서 300대의 리비안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독일 운행을 거쳐 2030년까지 10만대의 리비안 밴을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배치, 운행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은 유럽 배송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10억 유로(약 1조4141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500개가 넘는 도시와 지역에서 3000대 이상의 리비안 전기 밴을 활용해 댁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비야디(BYD)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한다. 태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구축,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유료기사코드] CNN은 아구스 구미왕(Agus Gumiwang)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이 3~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구스 장관은 이 기간 중 비야디 중국 생산공장을 찾아 주요 경영진과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전기 자동차 생태계의 주요 주체가 되기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비야디를 통해 중국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디는 이미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블루버드 등 현지 운송업체들은 e6, t3, K-9 등 비야디의 승용차 및 버스 모델을 도입했다. 아직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는 진행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비야디의 잇단 만남을 고려하면 이 역시 시간문제다. 양측은 지난 5월 전기차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왕촨푸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인도네시아 시장 및 공장 건설에 대한 관심이 크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미국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현지 리스 시장 공략을 동시에 펼친 결과 아이오닉5는 흥행했지만 EV6 판매량은 두 자릿수 급감했다. 4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총 39만43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7만495대를 판매하며 11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량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4% 급감한 8238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대비 43% 하락한 1458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2.1% 수준이다. 현재 판매 추세라면 작년 판매 기록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아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EV6 2만498대를 판매했다. IRA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리스 시장을 공략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5월 IRA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의 멕시코 기가팩토리 가동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내년 2분기 가동을 꾀했지만 부품 공급사 선정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4일 중국 경제 매체 재경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레이트 포스트(Late Pos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025년 1분기 멕시코 기가팩토리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부품 공급사 문제 등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히며 당초 목표보다 생산 시기를 6개월 이상 늦췄다는 설명이다. 앞서 레이트 포스트는 다른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멕시코 기가팩토리가 내년 가동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가 멕시코 기가 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한 3월을 기점으로, 완공까지 12~1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2분기 가동이 점쳐졌었다. 레이트 포스트는 테슬라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투자 규모가 총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전기차 생산량이 1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이는 지난해 기준 테슬라 연간 전기차 생산능력(200만 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에 따른 현지 일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독일 , 영국 , 프랑스, 이탈리아과 함께 5대 유럽 시장으로 불리는 스페인 시장에서 상반기를 '톱3'로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7위를 기록하며 '톱10' 에 들었다. 4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1~6월) 스페인 시장에서 총 3만48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두 자릿수인 13.2% 성장한 수치이다. 브랜드별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6819대를 판매하며 폭스바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을 나타내기도 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만1336대를 판매했다. 푸조는 3만5580대로 2위, 폭스바겐은 3만4860대로 기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세아트는 3만4735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르노(3만673대) △현대차(3만382대) △다시아(2만4694대) △시트로엥(2만3580대) △아우디(2만2281대)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은 다시아 산데로가 거머쥐었다. 해당 기간 총 1만4147대가 판매됐다. 세아트 아로나는 1만4078대로 2위, 토요타 C-HR은 1만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기아가 호주·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 후원사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를 약속한 상황이다. 4일 현대차·기아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후원을 시작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월드컵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진행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연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후원 연장에 따라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대차·기아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고 선수와 코치진들의 경기장 간 경기장 간 이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 현대차는 총 371대(호주 235대, 뉴질랜드 136대)를, 기아는 총 223대(호주 119대, 뉴질랜드 104대)를 편성한다. 월드컵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정부 전동화 전략에 보조를 맞춰 투자를 진행하는 등 현지 기반을 토대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상반기 BMW를 제치고 6위에 올랐고 기아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질러 9위로 마감했다. 4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19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597대로 6위, 기아는 222대로 9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170대를 기록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썼다. 상반기 1위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총 2만9453대를 판매, 점유율 77%를 나타냈다. MG모터는 3215대로 2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1566대로 3위를 기록했다. BYD와 PCA는 각각 1167대와 1091대를 판매하며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는 469대 판매로 현대차에 이어 7위에 올랐고 볼보는 242대 판매로 8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3대로 9위인 기아에 이어 10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하반기 신형 셀토스가 가세하는데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나선 만큼 브랜드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4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에 따르면 기아는 상반기(1~6월) 인도 시장에서 총 13만61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인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넷이 판매를 이끌고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와 소형 SUV 모델 셀토스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판매가 주춤했다. 총 1만939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신형 셀토스 현지 생산을 위해 공장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KMI는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 유지보수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KMI 부사장은 "신형 셀토스 생산을 위해 제조 공정을 재정비했다"며 "중형 SUV 시장 1위 자리를 노리며 강력한 판매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김도담, 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의 유럽사업을 완전히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베코는 자사 자회사인 이베코SpA가 니콜라의 독일 울름 공장 인수를 마무리, 해당 시설에 대한 독점적인 소유권을 갖게 됐다고 발표했다. 또 기존 합작회사 명인 '니콜라 이베코 유럽'을 EVCO(Electric Vehicles COmpany)로 바꾼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자금 중 일부(3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니콜라 주식 2000만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독일 울름 공장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해당 계약이 실제로 성사된 것을 확인하는 절차다. 독일 공장 인수는 각사의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나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양사 파트너십의 두 번째 단계의 일환이다. 이베코는 친환경차 렌탈 모델 '게이트'(GATE) 출시 포함 자체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유럽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이트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베코만의 독특한 렌탈 모델이다. 니콜라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