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이노스메드가 개발해 중국으로 기술수출한 에이즈 치료제가 중국 건강의료보험 목록에 등재됐다. 향후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이노스메드는 6일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Jiangsu Aidea Pharmaceuticals)의 에이즈 치료제 아이노베린(Ainuovirine, 상품명 Aibond®)이 중국 '국민기초의료보험, 산업재해보험 및 출산보험 약품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아이노베린은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초기에 도입한 에이즈 치료 물질(KM-023)로 국내에서 임상 1상까지 완료했으며 2014년 장수아이디로 기술이전했다. 장수아이디는 이 물질을 도입한 이후 ACC007이라는 물질명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테노포비르(TDF), 라미부딘(3TC)과 함께 처방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중국 최초의 경구용 에이즈 치료제로 신약판매 최종허가(NDA)를 받았다. 장수아이디는 아이노베린이 건강의료보험에 등재됨에 따라 1조원이 넘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아이디측은 "아이노베린이 시판 승인을 받은 이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건강의료보험목록에 등재된
[더구루=김다정 기자] 씨젠이 신개념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시스템 'AIOS'을 시장에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임상화학회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에서 최초 소개한 개념 분자진단 검사 자동화 시스템인 'Seegene STARlet-AIOS(AIOS)'를 출시한다. 높은 처리량 테스트를 위해 설계된 '응답 샘플' 분자 진단 시스템은 임상 실험실에 시간 효율적이고 원활한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이 모듈식 시스템은 핵산 추출에서 결과 해석까지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핸즈프리’ PCR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험실, 병원 직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TARlet-AIOS는 두 개의 독립형 기기인 STARlet IVD과 CFX96™ Dx 실시간 PCR 시스템을 맞춤형 로봇 팔과 결합한다. 이 독특한 엔지니어링을 통해 고객은 전체 AIOS 시스템을 구매하거나 이미 사용 중인 기존 씨젠 기기를 통합할 수 있다. 컴팩트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중소 규모의 병원과 진료소, 대규모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천종윤 씨젠 최고경영자(CEO)는 "앞으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지난달 2022년 제약·바이오 전망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2022년에 생산능력이 충분한 CDMO 및 위탁생산(CMO) 기업, 유망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임상 이벤트가 있는 신약 개발사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4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의약품 원약 CDMO 시장은 2020년 현재 257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하며, 2024년에는 352억 달러(약 42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CDMO 시장의 성장유망성은 일본의 사례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동안 일본은 바이오의약품 CMO/CDMO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주자로 평가됐지만, 최근 CDMO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제약·바이오가 아닌 다른 업종에서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주요 CMO/CDMO 대표주자는 후지필름, AGC, JSR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후지필름과 AGC 경우 다른 업종에서 M&A 등을 통해 사업을 CDMO로 확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CDMO 사업 지원도 활발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 등의 전략물자 공급이 난항
[더구루=김다정 기자] 컴벌랜드 파마슈티컬스(Cumberland Pharmaceuticals)의 비마약성 진통제 '칼도롤'(Caldolor)에 대한 수술 전 투여 적응증이 추가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벌랜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부프로펜의 정맥내 투여 제형인칼도롤에 대해 수술 전 투여에 사용을 포함하도록 확장 표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비마약성 진통제를 수술 직전에 투여하여 환자가 훨씬 더 적은 통증으로 수술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칼도롤은 성인 및 소아 환자에서 경증~중등도 통증 관리와 중등도~중증 통증관리를 위해 아편 유사 진통제의 보조제뿐 아니라 발연 감소에도 사용된다. 열에 대한 최초의 FDA 승인 정맥 주사 요법이다. 수술 전 투여된 칼도롤은 통증 강도의 상당한 감소를 보여줬다. 적응증 확장을 뒷받침하는 통증 연구에서 필요에 따라 제공되는 보충 모르핀과 함께 칼도롤을 6시간마다 투여했을 때(수술 전 시작) 상당한 통증 감소를 확인했다. 스티븐 사우스워스 노스 미시시피 정형외과 연구소 의사는 "수술 전 투여된 칼도롤은 외상성 통증을 포함한 수술 후 통증 관리를 위한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
[더구루=김다정 기자] 스마트 유아용품 회사 오울렛(Owlet)이 주력 제품인 스마트 삭(Smart Sock)의 판매를 중단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울렛은 FDA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후 아기의 활력 징후와 수면 패턴을 추적하는 '스마트 삭' 라인업의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지난 10월 FDA는 오울렛의 스마트 삭은 심박수 및 산소 수준 알림을 제공하기 때문에 의료 기기로 간주되며, 회사가 적절한 ‘마케팅 승인·허가’ 없이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경고서한을 보냈다. 특히 FDA는 "사용자에게 측정이 완료됐음을 알리는 경보 기능을 사용해 혈액 산소포화도 및 맥박수를 측정하는 스마트삭의 상업적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고 오울렛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오울렛은 스마트 삭은 의료기기가 아닌 저위험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판매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FDA의 요청을 준수할 계획이며 심박수와 혈중 산소 수치를 추적하는 기능에 대한 마케팅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자사 사이트에 언급했다. 오울렛은 스마트 삭 제품군과 해당 장치를 포함하는 번들까지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현재 스마틑 삭 제품 페이지에는 "오울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양한 기술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법인은 최근 기술 파트너인 △레스피리(Respiree) △온코샷(OncoShot) △써마이스캔(Thermaiscan) △유비(Ubie)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싱가포르 보건부, 스웨덴 정부청, 주싱가포르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싱가포르에서 의료 개선을 주도하기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치료 전달과 환자 결과를 개선하려는 의도다. 비노드 나라야난 아스트라제네카 싱가포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민간 부문의 파트너를 한데 모아 혁신의 힘을 발휘하고, 개선된 환자 경험과 결과를 위한 치료전달을 혁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파트너십을 촉진하면 암, 당뇨병, 심부전 및 호흡기 질환과 같은 도전적인 질병 관리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환자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의료 생태계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증(FA) 경구 치료제 후보인 '오마벨록손'(Omaveloxolone)에 패스트트랙 자격을 부여했다. 워렌 허프 리아타 파마슈티컬스(Reata Pharmaceuticals)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해결할 수 오마벨록솔론의 잠재력을 인정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에서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를 해결하는 연구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리아타는 FDA와 많은 회의를 열고 오마벨록손의 개발 계획을 논의할 수 있다. 리타는 2022년 초 미국에서 오마벨록솔론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프 CEO는 “우리는 2022년 1분기에 신약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FDA와 계속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규제 승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벨록솔론은 판코니빈혈 환자에서 손상된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회복하기 위해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 단백질인 Nrf2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연구용 경구 치료제다. FDA 제출은 16~4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특허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특허를 보유한 아버터스 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에 수천억원에 달하는 로열티를 물어줘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버터스의 파트너십을 맺은 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아버터스가 보유한 특허를 무효화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2018년 처음 아버터스 특허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에 무효 소송을 청구했는데, 당시 특허심판과 항소위원회는 아버터스의 손을 들어줬다. 연이은 승소로 아버터스가 모더나를 상대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로열티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나온다. 로열티는 수천억원대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올해 150억~180억 달러(약 18조~21조원)의 백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로이반트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지난 1일 로이반트 주가는 34.09%나 급등했다. 해당 특허가 로이반
[더구루=최영희 기자]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동물약국 플랫폼 ‘펫팜’(PET PHARM)을 운영중인 반려동물 스타트업 ㈜펫팜에 프리 시리즈A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펫팜’은 2019년 12월에 설립된 반려동물 의약품 전문 스타트업이다. 전국 1200여개 동물약국을 이미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펫팜 앱을 운영 중이다. 국내 최초로 동물약국 플랫폼 앱을 출시하여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수가 1만회를 돌파했다. ‘펫팜’ 윤성한 대표는 “창업초기 월 60만원 매출에서 시작한 펫팜은 올해 6월에는 월 매출액이 약 1억4000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금년말 예상 매출은 약 14억원”이라고 밝혔다. 펫팜은 현재 동물약국을 대상으로 동물의약품 공급과 함께 동물의약품을 공급받는 동물약국이 동물의약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역별 담당 매니저를 배정하여, 일반약국의 동물약국 개설을 도와주고, 동물의약품 반품 및 회수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작년도 기준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 2370억원이다. 펫팜은 국내 최초 동물약국 플랫폼 앱을 출시하고 발빠르게 움직여 전국 1
[더구루=김다정 기자] 의료부문 메타버스 리더 '이머시브 터치'(ImmersiveTouch)의 새로운 의료 진단·치료 계획 도구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머시브 터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용자가 의료 이미지를 가져와서 시각화하고 자동으로 분할하여 정확한 3차원 표현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식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외과의가 환자를 가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면 계획 시간을 단축하고,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분할된 3D 모델은 의료 진단, 해부학적 측정, 치료 계획 및 적층 제조를 위한 출력 파일 생성에 활용할 수 있다. 매튜 랜저 마운트시나이병원 성형외과 MD는 "이머시브 터치가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는 비싸지 않지만 시스템에 가치를 더해준다는 것"이라며 "수술 절차를 세부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은 환자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고, 병원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업계에도 헬스케어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의료용 가상현실 시장 규모는 2020년 27억 달러(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를 2029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기 어렵게 됐다. 암젠의 자회사이자 엔브렐 개발사인 이뮤넥스와 특허 소송에서 패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지방법원은 지난달 3일(현지시간) 엔브렐 특허 침해 소송에서 암젠과 이뮤넥스, 로슈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에티코보를 제조·판매·수입하지 못하도록 주문했다. 이는 엔브렐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8063182와 8163522)이 만료되는 2029년 4월 24일까지 유효하다. 앞서 암젠은 산도즈와의 소송에서도 승리했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5월 암젠이 2029년까지 미국에서 관련 제품에 대한 독점적인 판매 권한을 가진다고 판결했다. 뉴저지법원은 이번 소송에서 대법의 판결을 인용해 원고의 편을 들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암젠과 에타너셉트 제품 판매와 관련 미국에서 영구 금지 명령에 합의했다"며 "합의 내용에 따라 물질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미국에서 제조, 판매, 수입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엔브렐은 지난해 50억 달러(약 5조8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아비버티닙(Abivertinib)'의 임상 2상 2단계 결과를 공유했다. 1단계 대비 사망이나 호흡부전 발생률을 크게 개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실시한 아비버티닙 임상 2상 2단계 결과를 담은 티저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급 계약 논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과 호흡부전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호흡부전 위험이 미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48%, 45% 감소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2상 1단계에서는 미국 20%, 브라질 25%였다. <본보 2021년 10월 28일 참고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서 효능 확인> 임상 2상에는 미국에서 96명, 브라질에서 40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50mg 용량의 캡슐 2개, 총 100mg을 매일 투약했다. 아비버티닙은 중환자실 체류 기간도 단축했다. 아비버티닙을 치료제로 쓴 환자(8.6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